대형 유치원들이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까지 만들어서 학부모들을 속여 교재비를 더 받아 챙긴 유치원 원장들에 대한 재판이 3년째 지지부진하게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이들이 2년간 교재비를 부풀려 챙긴 금액은 총 100억원이 넘는데다 원생 수가 100명이 넘는 대형 유치원들이지만 재판 중이어서 감사가 보류돼 지난 25일 전국 시·도교육청의 감사결과 발표에서 제외되기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법원과 검찰, 교육청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2부(당시 황은영 부장검사)는 지난 2016년 남양주지역 유치원의 횡령 사건을 조사하던 중 교재회사와 수상한 거래를 포착했다. 유치원 원장들이 교재회사 대표 윤모(50)씨와 짜고 친인척 명의로 총판을 가장한 유령회사를 만들어 2014∼2016년 교재 1개당 3배 가량 가격을 부풀려 윤씨에게 지급한 뒤 유령회사를 통해 부풀린 금액을 돌려받는 신종 리베이트 수법이었다. 윤씨는 대형 유치원에 이 같은 수법을 제안하고 유령회사를 직접 관리했고, 대형 어린이집에도 접근했다. 원장들은 돌려받은 돈을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윤씨는 교재납품 이득을 챙겼다. 검찰은 수도권과 충청지역 원장 50명을 적발했고, 조사결과 유치원 1곳당 교재비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4일 전국 시·군·구 지방공단이사장 협의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후원한 ‘지방공기업 인권경영포럼’에서 정부혁신 우수사례 2건이 공모에 당선돼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28일 공단에 따르면 전국지방공단 이사장협의회에 가입한 40여 개 전국 시군구 지방공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의 우수사례 2건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으며 최종 P/T발표를 통해 2건 모두 수상하게 됐다. 공단은 ‘이거실화냐? 녹색환경관리는 우리손으로’와 지하도상가 업무개선 ‘말하는 대로~’가 경영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공단은 또 전국최초 생활폐기물 판매처설치시스템 구축 및 공동주택과 위탁판매계약을 체결해 성과공유제를 실시한 점과, 지하도 상가의 활성화 노력 및 전국최초 지하도상가 관리시스템를 구축해 업무를 개선한 실적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방공단 간 소통의 장 마련과 사회적 가치실현 및 인권경영 선도로 지방자치에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지방공단 경영의 우수사례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5일 음주운전 사각지대인 관내 주요 고속도로에서 단 2시간동안 음주단속을 실시한 결과 2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 24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자유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이뤄졌다. 음주단속에 적발된 이들 중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은 6명, 운전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5∼0.1%가 1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적발된 음주운전자 중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183%를 기록한 만취자도 있었다. 이번 특별단속은 최근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가을 행락철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형사고의 위험이 큰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불시 단속을 지속해서 실시할 방침”이라며 “유흥가와 행락지 주변에서도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단속을 하는 등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제73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청에서 실시한 치안성과 우수관서 선발에서 전국 17개 지방청 중 부산지방경찰청에 이어 2위에 선정돼 행정안전부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개청 2년만에 쾌거다. 치안성과 우수관서는 매년 경찰청에서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치안종합성과평가 종합점수를 바탕으로 선발 포상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016년 3월 개청한 신설청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동체 치안 활동과 대북접경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는 안보치안 활동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기북부경찰청은 주민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과제로 지역주민, 자치단체 등과 치안파트너즈 구성, 범죄예방환경 개선사업 참여, 보행자 중심 신호체계 개선 등을 추진하고 강·절도 예방과 보이스피싱 등 서민경제 침해사범에 강력 대응했다. 김기출 청장은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치안성과 우수관서 2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신설청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준 직원들과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지역주민·지자체 등 지역공동체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2일 2018년 하반기에 새로 위촉된 10명의 국민디자인단이 참여한 가운데 위촉식을 가졌다. 25일 공단에 따르면 ‘365 국민디자인단’은 ▲국민의 관점 ▲국민이 직접 ▲국민이 주도하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들로 구성된다. 수요자 중심의 공공정책의 설계 및 실행으로 참여와 협력의 상생 경영체제를 확립시키기 위한 시민을 대표하는 기구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형폐기물 인터넷 접수 간소화 등 총 40건의 혁신과제를 발굴해 정책에 반영했다. 아울러 공존과 상생을 도모하고 미래를 향해 혁신하는 포용국가에 도달하기 위한 3대 비전 ▲사회통합의 강화 ▲사회적 지속가능성 확보 ▲사회혁신능력 배양을 목표로 조직의 혁신능력을 키워 공단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강은희 이사장은 “365 국민디자인단 위원의 자유롭고 적극적인 활동을 독려하며, 공단의 혁신역량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도시농업기술과는 지난 22일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의정부시 주부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주부들에게 농업에 대한 이해증진과 농사체험을 통한 도농교류를 위해 대추 수확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농사체험에 참석한 주부들은 보은읍 산성리의 대추농가를 방문해 체험교육을 했으며, 직접 수확한 대추와 농가에서 준비한 건대추를 직거래하며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대추농가 방문 후 보은의 농가맛집(배영숙산야초밥상)을 찾아 농촌의 건강한 밥상을 체험하고, 속리산 국립공원을 견학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의정부시 도시농업기술과는 매년 2회 도농교류를 위한 도시주부 농사체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다음 달 중순 경 두 번째 체험행사가 예정돼 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지난 20일 시청 앞 잔디광장 일원에서 ‘제5회 의정부시 평생학습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노랗게 물든 단풍과 어우러져 시청 앞 잔디광장 행사장이 평생학습을 즐기려는 5천여 명의 시민들로 성황을 이뤘다. 특설무대에서 개회식과 난타, 포크댄스 등의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막이 올랐으며, 이어 ‘성인문해 골든벨’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 150분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학구열로 총 3명의 어르신이 장원상을 수상했다. 평생학습 홍보체험관에서는 동주민자치센터, 지역 평생교육기관, 학습동아리들이 함께 모여 54개의 체험 및 162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놀이학습을 통해 가족의 소통을 도모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의정부 엄마품 놀이학교의 ‘가족놀이캠프’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VR(가상현실)체험’, 영아원 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행복나눔 플리마켓’, ‘청년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의정부시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에 4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약 20%이상 매출증가를 보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3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화합·참신·다양성’을 컨셉으로 꾸며졌다. 특히 대형솥단지를 활용한 부대찌개 퍼포먼스는 각 업소에서 사용하는 햄, 소시지 등의 재료를 직접 가져와서 한곳에 넣어 요리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시식행사로써 각 업소들 간의 화합뿐 아니라 의정부시 전체 시민의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로 진행돼 시민들에게 이색정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온가족 건강요리 경연대회· 어린이마술쇼와 다양한 체험홍보관 및 경기도 부대찌개 맛집 판매관을 운영했으며, 그 이외에 다양한 무대공연과 시민참여를 위한 명품노래자랑, 스탬프 이벤트 및 경품추첨 등 각양각색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박길순 의정부부대찌개명품화협회장은 “부대찌개 축제는 의정부시 대표 음식문화 축제로, 내년에도 올해처럼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꼭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농협중앙회 의정부시지부는 지난 19일 의정부시농협발전상생협의회 위원 20여 명과 의정부시 녹양동에 있는 공동 생활가정(꿈터, 사랑의 집)에 사랑의 성금 전달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꿈터’, ‘사랑의 집’은 (사)청소년문화공동체 십대지기에서 운영하는 그룹 홈 형태의 공동 생활공간으로, 가정 해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을 제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농협중앙회 의정부시지부는 의정부농협 및 양주축협 직원 20여 명을 농협발전상생위원으로 선정해 매년 농촌일손돕기,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라는 농협의 이념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보건소는 지난 2일부터 11월까지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인 독거노인 160명을 대상으로 신체 및 정신건강상태 개선 및 사회활동 증진을 위해 독거노인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가정방문 및 소그룹 단위로 집단 프로그램을 기초건강관리, 정신 건강관리, 사회활동 증진, 규칙적 운동, 보건·복지서비스 연계, 안전관리의 6가지 영역 통합서비스 형태로 운영된다. 대상자의 건강문제에 따라 8회의 집중가정방문과 함께 10~15명 단위 소그룹을 3개 장소(가재울도서관, 평생교육비전센터, 의정부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규칙적 운동방법, 한의약적 치매예방, 안전관리, 우울증 예방, 구강, 영양 등 건강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전광용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독거어르신의 우울감을 낮추고 건강수준 개선을 통해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