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기업’ 이미지로 알려진 오뚜기가 미국에서는 20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렸다. 뉴저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OTG New York, Inc.는 지난 17년간 구축한 미 동부 영업망을 오뚜기 본사가 일방적으로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오뚜기 아메리카(OTTOGI America, Inc.)는 최근 미 동부 판매망 확대를 위해 인근 산업용 부지를 매입하며 공격적 행보를 보여왔지만, 이번 소송은 본사와 총판 간 신뢰 관계가 얼마나 쉽게 균열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오뚜기 아메리카는 지난해 초 OTG 뉴욕에 “대금 지급 조건 위반”을 이유로 사전 통보 없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본사는 거래처들에 “모든 미수금을 오뚜기 아메리카로 직접 송금하라”는 공문을 발송하며 OTG 뉴욕의 유통망을 사실상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OTG 뉴욕 측은 또한 오뚜기 아메리카가 ▲아마존 플랫폼에서 가격을 조정해 자사보다 높은 가격으로 OTG 제품이 판매되도록 유도하고 ▲본사 제품은 낮은 가격에 공급해 유통망을 탈취했으며 ▲자사 직원들을 대거 스카우트해 내부 정보와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OTG 뉴욕
아성다이소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다이소몰이 환절기를 맞아 다양한 뷰티 제품들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아성다이소는 19일까지 ‘Daiso-DAY 환절기 뷰티대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뷰티 신상품과 베스트셀러, 환절기 추천템을 한 자리에서 판매하며, 소비자가 계절 변화에 맞춘 피부 관리와 트렌디한 뷰티 아이템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에서는 ‘신상 오픈런’ 코너를 통해 트러블 전문 브랜드 ‘파티온’과 민감성 피부 전용 ‘아크네스’ 등 신상품 12종을 선보인다. 파티온은 청소년층을 겨냥해 스팟 겔 크림, 앰플, 트러블 패드 등을 출시했으며, 아크네스는 화이트 티트리 라인으로 딥클렌징 폼, 포밍워시, 토너, 스팟 크림 등 제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향기 전문 브랜드 ‘데일리콤마’의 헤어 퍼퓸 4종과 피부 진정 콘셉트 ‘큐어레스트’의 버블 에센스 토너 2종 등도 신상품으로 공개된다. ‘뷰티 랭킹’ 코너에서는 9월 판매량 기준 인기 아이템을 모았다. ▲셀더마데일리 트랜스포밍 아줄렌카밍 마스크 ▲본셉 비타씨 동결 건조 더블샷 앰플 키트 등이 포함돼, 소비자가 한 자리에서 검증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 ‘환절기 추천템’ 코너에서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을 통해 글로벌 ESG 평가기관 GRESB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지속가능 개발 선도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15일 ‘GRESB 2025’에서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이 ‘5스타(Five-Star)’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복합쇼핑몰로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기록하며 체계적이고 지속성 있는 ESG 경영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2,382개 부동산 개발사와 운용사가 참여했으며, 스타필드 하남·고양은 경영관리와 성과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 전체 참여 기업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5스타’에 선정됐다.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 강화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 ▲2022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 약 8% 감소 ▲지역사회 상생 강화 등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영역에서 실질적 개선 성과를 창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21년 ESG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2022년 친환경 건축 연구 조직 ‘에코랩(Eco-Lab)’을 발족하는 등 ESG 경영 체계를 내재화해왔다. 또한 지속가능한 개발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담은 ‘지속가능한
LG생활건강이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LG 프라엘’에서 두번째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생활건강은 올-커버 뷰티 디바이스 ‘수퍼폼 써마샷 얼티밋’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월 LG생활건강은 LG전자로부터 LG 프라엘(Pra.L) 브랜드와 자산을 양수했다. 이후 첫 뷰티 디바이스인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도하고 있다. 신제품 수퍼폼 써마샷 얼티밋은 강력한 고주파(RF)를 기반으로 일렉트로포레이션(EP·Electroporation), 미세 전류(MC), EMS 등 다양한 기능을 함께 갖춘 만능 뷰티 기기다. 16개 주파수의 고주파가 피부 속 깊은 곳의 콜라겐 생성과 탄력 개선을 촉진한다. 그 결과 디바이스를 사용한 뒤 피부 심층 탄력은 158%, 속 탄력 150%, 겉 탄력 127% 순으로 개선되는 결과가 입증됐다. 고주파와 일렉트로포레이션 동시 출력 기능도 탑재됐다. 일렉트로포레이션이란 전기 자극으로 화장품 유효성분의 침투를 돕는 기술이다. 여기에 고주파를 더해서 콜라겐 생성을 돕는다. 실제 인체적용시험에서는 피부 속 광채가 182% 개선됐고, 피부 겉면의 광채 균일도는 208% 나아지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고
잦은 기후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가격을 예측하는 기술’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잉 생산 시 가격이 급락하고, 수급 불안 시 가격이 폭등하는 농산물 시장뿐 아니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락에 직면한 식품·유통업계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시스템 도입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가격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기업 원자재까지, AI가 시장의 새로운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온라인 도매시장 확대, 가격정보 앱과 통합 플랫폼 구축,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확충 등 4대 전략을 추진하며 디지털 기반 유통 체계로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모바일 앱은 제철 농산물과 판매처별 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이후 AI 추천 기능을 더해 개인 맞춤형 소비 정보 서비스로 발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자·유통인·소비자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정보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민간 기업에서도 AI 활용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롯데웰푸드의 ‘AI 구매 어시스턴트(AI Purch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5’가 오는 17일 막을 올린다. ‘AI’와 ‘유무인 복합체계’, ‘국제 협력’이 올해 방산업계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각 기업은 단순한 무기 전시를 넘어 미래 전장을 주도할 기술과 전략을 직접 제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ADEX 2025’는 17일부터 24일까지 성남 서울공항과 고양 킨텍스 두 곳에서 나뉘어 열린다. 35개국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실내 전시장 규모는 4만9000㎡로 2년 전보다 58% 확대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의 ‘통합 전략 무대’다. 한화그룹은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가 공동 부스를 꾸려 AI, 위성, 해양 방산 분야의 기술력을 총망라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항공 역량을, 한화시스템은 다층 대공방어 체계와 AI 기반 방산 솔루션을, 한화오션은 미래 함정과 해양 무인체계를 전면에 내세운다. LIG넥스원은 ‘미래 전장 통합 솔루션’을 주제로 유도무기와 센서 시스템을 공개하며, KAI는 AI 기반 통합체계 지원 기술을 실감형 전시관으로 선보이며 ‘몰입형 전장 체험’을 구현한다. 올해는 주요 기업
롯데백화점이 쌀쌀해지는 날씨에 맞춰 구스·양모 침구를 연중 최저가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전 지점에서 ‘2025 구스&울 페어’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알레르망, 소프라움, 세사 등 인기 브랜드의 프리미엄 구스 침구를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폴란드산 구스 90%를 충전한 ‘소프라움 쇼팽 2025 구스 속통(싱글, 50만 원)’으로, 행사 기간 동안 7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알레르망 로만슨 구스 차렵이불(싱글, 56만 원)’을 비롯해 엘르파리, 더하우스, 코지네스트 등 12개 브랜드의 다양한 구스 상품이 포함된다. 양모 침구는 지난해보다 두 배 규모로 물량을 늘려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 호주산 울 100%를 사용한 ‘엘르파리 윈델 울패드(싱글, 25만 원)’, ‘박홍근홈패션 콤마 양모 차렵(싱글, 18만 6000원)’ 등 사계절용 제품을 한층 다양하게 준비했다. 할인과 함께 구매 금액별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시작 이후 맞는 주말(17~19일, 24~26일)에는 30만·60만·100만 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의 10% 상당 롯데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증정
CU의 자사 PB 브랜드 ‘PBICK(피빅)’이 불황 속 가성비 먹거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BGF리테일은 ‘PBICK’이 리뉴얼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CU는 고물가 시대 합리적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올해 5월 마스터 PB를 기존 ‘HEYROO’에서 ‘PBICK’으로 교체했다. ‘PBICK’은 결제 시 바코드 소리에서 착안해 ‘매일이 즐거워지는 소리’라는 의미를 담았다. 리뉴얼 이후 스낵·HMR·육가공류·음료 등으로 빠르게 확장한 PBICK은 현재 120종 이상을 운영 중이다. 5개월 만에 판매량 3000만 개, 매출 650억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CU의 PB 상품 매출 비중은 2023년 17.6%, 2024년 21.8%, 2025년(1~9월) 19.1%로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PB 비중은 29.3%로 30%에 육박한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닭가슴살 득템’ 시리즈로 ▲페퍼 267만 개 ▲오리지널 183만 개 ▲훈제 170만 개가 판매됐다. 이어 ▲990 핫바 득템 130만 개 ▲핫바 득템 치즈 105만 개가 뒤를 이었다. 닭가슴살 득템은 국내산 닭을 사
신세계백화점이 K-패션 브랜드와 함께 도쿄 시부야 중심가에 진출해 한국 패션의 위상을 알린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도쿄 시부야의 랜드마크 쇼핑몰 ‘시부야109’에서 K-패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는 19일에는 시부야 패션위크 메인 이벤트인 ‘시부야 런웨이’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부야 패션위크 런웨이는 시부야109 건물 옆 도로에서 진행되며,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소개하는 ▲무센트 ▲몽세누 ▲쓰리투에이티 등 7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한다. 올해 런웨이는 ‘시부야 거리에서 한-일 차세대 패션의 교차(SHIBUYA RUNWAY–SEOUL MIX–)’를 주제로 진행되며, ‘SEOUL LOOK’ 무대를 통해 K-패션이 집중 조명된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시부야109 1층과 8층에서 ▲에핑글러 ▲홀리인코드 ▲레터프롬문 ▲무센트 ▲몽세누 ▲쓰리투에이티 ▲프루아 등 7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런웨이에 선보인 제품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브랜드별 사은품 증정과 단독 론칭 상품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신세계백화점과 도큐 리테일 매니지먼트사의 한·일 콘텐츠 교류 및 비즈니스 모델 강화 업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강원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지역 상생 프로젝트 2탄을 선보인다. 롯데마트·슈퍼는 16일 지역 상생 프로젝트 2탄으로 ‘해태 생생감자칩 강원옥수수맛(80g)’을 단독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을 기념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강원도 홍보를 위해 기획된 한정판 스낵이다. 해태제과와 협업해 만든 이번 제품에는 강원 지역에서 재배한 햇감자 약 75톤이 사용됐다. 여기에 강원 찰옥수수 시즈닝을 더해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를 살렸으며, 패키지에는 강원특별자치도의 공식 캐릭터 ‘강원이’와 ‘특별이’를 담아 지역 상징성을 강조했다. 롯데는 유통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전국 유통망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6일부터 롯데마트·롯데슈퍼 전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출시를 기념해 29일까지 할인 및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생생감자칩 강원옥수수맛을 포함한 ▲구운양파 ▲오사쯔 ▲칸츄리콘 등 4종을 2380원 균일가로 판매하고, 행사 기간 2개 이상 구매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 상품 4종을 5000원 이상 구매하면 응모권이 지급되며, 추첨을 통해 ▲롯데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