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대책으로 내놓은 '긴급 분리제' 요건에 학부모와의 갈등이 포함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무고성 아동학대와 악성 민원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교사들에게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이다. 2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생 피살사건 이후 대책 마련에 나서 지난 18일 '하늘이법(가칭)'의 기본 방향과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해당 법안에 ▲타인에게 위험을 가하는 고위험 교원과 일반적인 심리적 어려움을 구분 ▲긴급상황 발생 시 긴급 분리 및 긴급대응팀 파견 등 긴급조치 실시 근거 마련 ▲전체 교원의 마음건강 지원 및 학교 전반 학생 안전관리 강화 등을 담을 계획이다. 문제는 신설된 '긴급 분리제'에 학부모와의 갈등이 교사를 긴급 분리하는 요인으로 포함됐다는 점이다. 질환으로 교원, 학부모와 다툼이 발생하거나 폭력성을 보이며 위해를 가하는 상황이 가능할 경우 학교장이 긴급상황 해소를 위해 교사를 긴급 분리한다는 것이다. 다만 교원, 학부모와의 다툼이 해당 교사의 질환과 관련이 있는지 등 갈등 상황에 대한 판단은 객관적 기준이 없는 만큼 긴급 분리제 요건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 상황이다. 특히 서이초 사건 이후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중 남성의 비율이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했다. 23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제도 혜택을 받은 수급자 수가 25만 6771명으로 전년도 23만 9529명보다 1만 7242명(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육아휴직자는 13만 2535명으로 2023년 12만 6008명 대비 6527명(5.2%) 늘었다. 출생아 수 감소 추세로 2023년 다소 줄었던 육아휴직 사용자는 일·가정 양립 제도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는 4만 1829명으로 전체의 31.6%를 차지해 제도 시행 이래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2023년 남성 육아휴직자는 3만 5336명으로 전체의 28%였다. 2015년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4872명(5.6%)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9년 새 9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1월 1일 이후 30일 영업일 기준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9.2% 늘어났다.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 수 증가율 42.6%를 웃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지난해 중소기업 소속 육아휴직자는 7만 5311명(56.8%)
새 학기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수원교육지원청이 학부모 이해도 제고에 나섰다. 23일 수원교육지원청은 22일 관내 고1 학생을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및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해도 제고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학부모 3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에는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이애형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 한원찬·문병근·이병숙·김도훈 경기도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연수는 ▲고교학점제의 주요 개념과 변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방안 ▲성취평가제에 대한 이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어 2028년 대입제도의 변화에 따른 진로·학업 설계 방향 설명,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학업 계획 수립과 준비 전략 모색 시간이 마련됐다. 김 교육장과 이 위원장은 참석한 학부모와 소통하며 수원 지역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운영과 학부모의 교육과정 궁금증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연수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학부모 입장에서 고교학점제와 대입제도 변화가 맞물려 있어 혼란스러운 점이 있었는데 오늘 체계적인 설명과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알찬 시간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교육장은 "고교학점
일본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일본의 우익 매체인 산케이신문은 한국의 독도 불법 점거를 주장하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23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일본의 우익 매체인 산케이신문은 사설에서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한 지 70년 이상 경과했다"며 "명백한 주권 침해로 결단코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말했다. 특히 해당 메체는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할 것을 요구하며 "'북방영토의 날'은 일본 정부가 제정했는데 다케시마의 날은 아직도 시마네현이 제정한 날인 것은 어찌 된 일인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서 교수는 "산케이는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늘 '주장'만 해 왔지 올바른 '근거'를 제시 못하는게 특징"이라고 비판했다. 또 "산케이는 '태정관지령'을 못들어 봤나"라며 "'태정관지령'은 누가 만들었고 어떤 내용인지 먼저 파악해 본 후 독도가 역사적으로 누구 땅인지 판명해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언론 매체가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자국 내 여론만 호도하려고 한다면 아예 폐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26일(현지시간)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학교 강단에 선다. 23일 경기도교육청은 임 교육감이 대한민국 교육과 경기교육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미국 하버드대 현지 교수,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학교-경기공유학교-경기온라인학교의 경기 공교육 플랫폼 소개와 경기미래교육 추진 방향,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필요성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 참석한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4일 레이머스 교수는 임 교육감과 양자 회담을 통해 "경기교육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별화된 학습 경로를 제공하며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와 같은 경기교육의 모습을 하버드대 현지 교수, 학생들과도 공유하고 싶다"고 특강을 요청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보스턴 지역을 방문하고 하버드대 강연을 비롯한 한미 교육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이번 방문 기간 중 ▲하버드대 현지 교수, 학생
경기·인천 지역은 맑지만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낮을 예정이다. 23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2~-5도, 낮 최고기온은 0~3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7~1도, ▲성남 -6~1도, ▲과천 -7~1도, ▲안양 -5~1도, ▲광명 -5~1도, ▲군포 -5~0도, ▲의왕 -6~0도, ▲용인 -7~1도, ▲오산 -7~0도, ▲안성 -7~1도, ▲이천 -7~2도, ▲여주 -8~2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7~2도, ▲하남 -7~3도, ▲광주 -8~0도, ▲파주 -12~0도, ▲양주 –12~0도, ▲고양 -8~1도, ▲의정부 -8~1도, ▲동두천 -12~2도, ▲연천 –12~1도, ▲포천 -12~1도, ▲가평 -12~2도, ▲남양주 -8~2도, ▲구리 -6~1도, ▲김포 -6~2도, ▲부천 -6~0도, ▲시흥 -7~0도, ▲안산 -6~0도, ▲화성 -6~0도, ▲평택 -7~1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5~0도, ▲강화 -8~0도, ▲백령도 -4~-2도, ▲서울 -6~1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역시 오
▲ 오후 1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 신자유연대, 탄핵 반대 촉구 ▲ 오전 8시 30분 평택역,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한국옵티칼 고용승계로 가는 희망뚜벅이 ▲ 니토 옵티칼, 한국금속노동조합, 한국옵티칼 하이테크지회 투쟁승리 결의대회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전국여성노조 경기지부가 교육공무직 처우개선을 위해 3월 새학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20일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1일 오후 5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통해 교섭태만, 노조탄압의 도교육청을 규탄하고 교육공무직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단체협약을 투쟁으로 쟁취할 것을 결의할 것"이라며 "도교육청의 입장 변화가 없을 시 3월 신학기 총파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질병휴직, 출산휴가, 장기재직휴가 등 많은 부분에서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을 강하게 거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노동조합의 목소리에 응답하고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전향적인 태도로 교섭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오는 7월 본격 시행되는 양육비 선지급제의 안착을 위해 안정적인 양육비 선지급금 지급 및 부정수급 방지 방안이 마련되고 간편한 신청을 돕는 전산시스템이 구축된다. 20일 여성가족부는 양육비 선지급제 시행과 딥페이크 성범죄 범정부 대책 이행, 아이돌봄서비스 체계 개편 등 부처 3대 핵심 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이행 실적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한부모가족 양육비 선지급제를 차질 없이 시행하고자 하위 법령 및 기준 마련과 전산시스템 구축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육비 선지급제는 미성년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의 양육비를 국가가 먼저 지급한 뒤 비양육자로부터 나중에 받아내는 제도로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중위소득 150% 이하의 양육비 미지급 한부모가족이 대상이다. 여가부는 양육비 선지급 금액 고시 근거 규정과 구체적인 양육비 채무 불이행 기준 등이 포함된 양육비이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하고 선지급 절차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업무를 분석하고 있다. 한부모가족이 양육비 선지급제를 알지 못해 신청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홍보도 펼치고 있다. 또 양육비이행법 하위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의 책임감 있고 올바른 사용을 위한 학생 윤리교육을 강화한다. 20일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중학교 교육과정에 인공지능 윤리교육 과목을 개설하고 교과서와 지도서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슬기로운 인공지능 윤리 생활' 교과서는 비판적 사고와 윤리적 판단으로 인공지능을 현재와 미래의 삶 속에서 올바르게 활용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학생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윤리적 쟁점을 학습하고 바른 판단력을 함양하게 된다. 교과서는 인공지능과 일상생활, 사회, 과학, 미래 4개의 단원으로 구성된다. '인공지능과 우리 생활' 단원은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 ▲인공지능의 양면성 ▲인공지능과의 건강한 소통 구성되며 인공지능으로 변화된 일상 속 윤리적 고민을 인식한다. '인공지능과 사회 생활'은 ▲인권을 존중하는 인공지능 사용 ▲사회적 갈등 해결에 인공지능 활용 ▲미디어와 인공지능의 관계 ▲사회적 약자를 돕는 기술로 공정하고 포용적인 가치를 학습한다. '인공지능과 과학 생활'은 ▲재난·재해에 대처 인공지능 기술 ▲의료 인공지능 프로그램 ▲인공지능으로 만드는 안전한 생활 등 과학 분야에서의 활용 방법을 이해한다. '인공지능과 미래 생활'은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