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다음달 25일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건축물을 공모하는 ‘인천시 건축상’ 출품작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수한 건축문화 확산을 위해 1998년부터 설계건축사, 시공자, 건축물에 건축상을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58개 건물에 상을 줬다. 연수구 트리플 스트리트, 서구 코스모40, 중구 건축사회관, 미추홀구 천주교인천교구숭의동성당 등이 그간 대표적인 대상 수상작이다. 공모대상은 2019년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 사이에 사용승인된 건축물이다. 2차 심사위원회 심의와 시민 투표결과에 따라 대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 인천시민 건축상을 선정한다. 신축건축물과 리모델링 건축물도 응모할 수 있다.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기념동판을 수여한다. 시는 오는 10월 31일 인천 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시민들에게 전시할 예정이다. 손병득 시 도시경관건축과장은 "도시건축에 대한 인식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어 인천 건축문화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19일 오전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차기 시 금고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엔 현재 시 금고인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KEB하나은행·우리은행 등 금융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신청자격, 금고 수, 지정방식, 열람기간, 접수기간, 금고지정 평가항목, 배점기준, 제안서 작성방법 등을 설명했다. 제안서 제출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시 금고는 앞으로 2026년까지 4년간 연간 약 14조 4000억 원 규모 인천시 예산을 관리한다. 시는 재정관리의 위험성을 분산시켜 안정성을 도모하고, 금융서비스 향상을 위해 이번에도 제1금고와 제2금고로 나눠 복수금고로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심의·평가 후 8월 중 금고를 지정해 공표할 예정이다. 시 금고 평가 항목은 '인천시 재정운영 조례'를 토대로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25점) ▲시에 대한 대출과 예금금리(18점) ▲시민이용 편의성(24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4점) ▲지역사회 기여와 시와의 협력사업(7점) ▲기타사항(2점) 등이다. 김종호 시 지방세정책담당관은 "객관적 기준에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내정자 인사간담회에 검증은 없었다. 인사간담회 무용론까지 거론되는 수준이다. 인천시의회는 19일 이 내정자 인사간담회를 진행했다. 시의원들은 도덕성·가치관·공직관·업무수행능력을 검증해야 할 자리에서 지역구 챙기기에 급급했다. 이용창 의원(국·서구2)은 "가좌·석남동은 주차장과 문화체육시설이 필요하다"며 "조속히 준공할 수 있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유경희 의원(민·부평2)도 자신의 지역구를 예로 들면서 "원도심의 도서관, 학교, 소음 문제 등의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김용희 의원(국·연수2)도 연수구와 관련된 요구만 쏟아냈다. 소아청소년과를 갖춘 상급종합병원 건립과 제2인천의료원 지정을 요구했다. 또 최근 151층 인천타워에 부정적 의견을 낸 성용원 인천경제청 차장에 대한 이 내정자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 본인 공약 챙기기도 빠지지 않았다. 신성영 의원(국·중구2)은 이날 자신의 본회의 5분 발언을 인사간담회에서 그대로 읊었다. 영종 마스터플랜 수립 관련 내용인데, 그의 공약이기도 하다. 이날 간담회를 지켜본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지역구 챙기기에 그칠 인사간담회라면 하지 않는 게 맞다"면서도 "정책과
유정복 2기 인천시정부의 첫 조직개편이 단행되고 공약 이행의 첫 단추를 꿰기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들이 집행부 행태에 날을 세웠다. 임지훈 의원(민, 부평5)과 김대영 의원(민·비례)는 19일 오전 진행된 임시회 5분발언에서 인천e음 캐시백 축소와 속전속결 시행된 조직개편 문제를 꼬집었다. 임 의원은 "정치세력이 바뀌었지만 300만 인천시민의 삶은 선거 이전이나 이후에나 계속되고 있다"며 "그런데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지난 시정부 시절 추진하던 사업이면 객관적인 평가나 시민들의 의견 수렴 등 절차없이 사업이 중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사례가 인천e음카드 사업이다"며 "선거기간엔 누가 이 사업을 시작했냐는 것이 논쟁거리가 됐는데 지금은 캐시백을 축소했다. 경제적 편익이 큰 사업인 만큼 키워야 하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인천e음카드 사업이 6월 말 기준으로 233만 명이 가입했고 결재액이 2조 8000억 원이 넘는 실적을 보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번 조직개편 개정안이 상임위에서 상정되고 처리되는 과정에서 집행부는 의회의 조례심사권과 시민들의 알 권리를 경시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인천시가 시민들이 코로나19 상황에도 안심하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올해 안심식당 1000곳을 추가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심식당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생활방역을 준수하기 위해 2020년 7월부터 도입됐다. 안심식당은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3대 수칙을 준수하는 업소다. 시는 2020년 2088곳, 2021년 1308곳을 안심식당으로 신규 지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안심식당 우수기관 평가에서 2021년도 상·하반기 연속 전국 1위 자치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안심식당 운영업소는 올해 6월 말 현재 3342곳이다. 올해 안심식당 1000개소 추가 지정을 목표로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신규업소 15만 원, 기존업소 5만 원 범위 내에서 방역·위생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안심업소에 대한 사후관리로 연 2회 이상 3대 수칙 이행여부를 현장점검한다. 미이행 업소엔 1차 경고하고 이후에도 이행하지 않는 경우 지정취소해 안심식당을 관리할 계획이다. 안심식당 정보는 네이버, 카카오맵, T-맵, 한식포털, 시, 군·구 누리집에서 식당의 위치와 기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인천시가 커피박(커피 찌꺼기) 재자원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자활근로와 연계한 수거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19일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서구, 현대제철(주),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 인천광역자활센터, 미추홀·계양·서구지역자활센터 등 기관 14개와 함께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사업 정책 지원을 한다. 자치구는 임시 적환장 확보와 커피전문점 모집을 맡는다. 현대제철·한국생산성본부·환경재단은 기금 출연과 자활센터·재자원화 기업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지역자활센터는 커피박 수거 전문 자활근로사업단을 발주해 커피박 수거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이다.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서 2%의 커피원두가 사용되는데 나머지 98%는 생활폐기물로 소각·매립된다. 이렇게 버려진 커피박의 양은 국내에서 매년 15만 톤에 이른다. 앞서 시는 2020년 중구·미추홀구를 시작으로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커피박 250톤이 연필, 화분, 벽돌, 목재데크, 축사 악취 저감제로 재탄생했다. 올해 커피박 360톤 수거를 목표로 시스템 안정화를 이룰 예정이다. 원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정부의 첫 조직개편안이 인천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8일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의 명칭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변경하고 업무분장을 다시했다.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문화체육관광국·복지국·여성가족국·시민소통담당관·청년정책담당관을 맡는다. 또 일자리경제본부의 명칭을 경제산업본부로 변경하고 분장사무 중 청년 정책 수립·지원 기능을 삭제했다. 대신 노동정책에 관한 사항을 신설했다. 청년 정책 수립·지원 기능은 청년정책담당관이 맡는다. 건강체육국의 명칭은 건강보건국으로, 문화관광국의 명칭은 문화체육관광국으로 변경됐다. 체육진흥과 체육시설 관리에 관한 사무는 문화체육관광국이 맡는다. 교통건설국 소관 사무 중 화물자동차운수·물류와 물류정책에 관한 사항을 삭제했다. 이 업무는 해양항공국이 맡는다. 육상·해상·항공·화물자동차 등 물류 사무 전반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도시계획국 소관 업무인 도시경관 관련 업무는 행정부시장 직속 도시디자인단이 맡는다. 남북교류협력담당관실은 없어진다. 남북교류협력단이 갖고 있던 업무는 기획조정실 국제협력담당관 밑에 팀을 만들어 진
인천 옹진군이 2023년까지 덕적도 일대를 공립 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한다. 시는 18일 덕적도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최초 승인 고시를 했다. 자연휴양림은 생태와 경관, 휴양과 체험이 결합된 곳이다. 덕적도 자연휴양림은 2011년 4월 개장한 강화 석모도 휴양림에 이은 두번째 인천의 공립 자연휴양림으로 조성된다. 위치는 덕적면 진리 산354 일원으로 면적은 12만 3718㎡이다. 도로 1399㎡, 숙박시설 803㎡, 편익시설 3070㎡, 위생시설 206㎡, 체험·교육시설 3020㎡, 체육시설 735㎡, 녹지 1594㎡로 조성된다. 덕적도 자연휴양림은 60억 원(국비 30억 원, 시비 19억 5000만 원, 군비 10억 5000만 원)을 들여 조성된다. 옹진군이 사업시행자로 올해 안으로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덕적면 일대를 공립 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하기 위해 산림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어디 계세요' 12년 동안 강화군의원 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말입니다." 인천 강화군 강화읍에서 태어나 자란 박용철 시의원(국힘·강화군)은 지난 8대 강화군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차로 30만㎞를 달렸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그는 유세 활동을 할 때 언제든 찾아가겠다 해놓고 당선이 되자 말을 바꾸는 의원이 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민원을 해결하든 못하든 항상 주민들을 찾아갔다 한다. 강화군은 면적 411.4㎢로 국내에서 4번째로 큰 섬이다. 강화군이 인천 전체 면적에서 차지하는 미율은 40%가 넘지만 인구는 2.5% 남짓이다. 흔히 섬이라고 하면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농지 면적이 161.1㎢에 달하는 만큼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더 많은 곳이기도 하다. 박 의원은 중학교 때 강화도에서 인천 내륙으로 '유학'을 왔다. 대건중학교를 졸업해 송도고등학교를 다녔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 강화군으로 돌아가게됐다고 한다. 박 의원은 "여동생만 셋인데다 어머니 혼자 동생들을 돌보게 할 수 없어 강화도로 돌아갔다"며 "그리고 시작한게 중계유선방송 사업이다"고 말했다. 중계유선방송은 무선국의 허가를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5만㎡ 넘는 송도국제도시 땅을 매입하기로 했다. 땅을 어떻게 활용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진 않았으나, 항체의약품 제조시설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 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18일 오전 시청 대접견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와 투자계약을 맺었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 1필지 송도동 430에 첨단의약 분야 연구·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계약이다. 땅 면적은 35만 7366㎡, 매매대금 4260억 원은 조성원가 그대로다. 이 땅은 첨단산업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규모 시설 유치를 위해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7월 인천경제청의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경제청은 2020년 9월 바이오의약 분야 강화와 국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웠고, 지난해 10월 사업자 공모를 통해 같은 해 12월 삼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삼바는 11공구에 공장 4개를 지어 5공구 1캠퍼스 이상의 생산설비를 추가 확보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총 사업비는 7조 원 내외다. 삼바는 1캠퍼스에 1·2·3공장을 설립해 가동 중이다. 현재 짓는 4공장은 내년에 완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