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를 모텔로 데려가 성매매를 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박희근 판사)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1)씨 등 20대 남성 2명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매매 알선 방지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미성년자인 피해자에게 성매매를 시켜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A씨 등 2명은 2018년 9월 9일 수원시 한 길거리에서 만난 B(15)양을 차량에 태운 후 인천 한 모텔로 데려가 2차례 성매매를 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양에게 “이 일(성매매)은 불법이 아니고 경찰에 잡혀도 ‘호기심으로 했다’고 하면 처벌받지 않는다”고 말하며 성매매를 하도록 했다. 그는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B양의 사진과 함께 ‘인천 조건만남 원해요’라는 글을 올려 성매수 남성을 모집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2일 4·15 총선을 앞두고 인천시와 정치권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관련 인천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번에 제안된 정책의 핵심은 역동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민과 청년을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심의 플랫폼경제가 준비돼야 한다’로 요약된다. 이번 정책과제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인천 중소기업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에너지, 드론 등 신산업 육성 ▲중소기업협동조합 보육센터 및 자금 지원 등 11건의 핵심과제와 ▲지속성장(플랫폼 구축) ▲경영안정(자금·소상공인) ▲규제완화(세제·인력) ▲제도개선(판로·인프라) 등 4개 분야, 총 30건의 일반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예산 협조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 ▲지역협업 활성화센터 설립 및 운영 등이 제시됐다. 또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 ▲중소기업 PL보험 가입지원 ▲국세 수납 시 영세자영업자 카드수수료 우대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규제완화’ 과제로는 ▲자원순환특화단지 취·등록세 이중과세 면제 ▲국세청-지자체 간 중복세무조사 방지
부평구가 4차산업의 핵심인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지역의 주차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불법주정차 단속건수, GIS건물정보, 도로데이터 등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각 지역의 시간대별, 월별, 요일별 불법 주·정차 현황을 분석하고, 도로별 주차수요 분석을 통해 주차보급률과 주차수요량을 결합해 주차관리 핵심지역을 도출했다. 그 결과 주차면수는 부평5동이 가장 많았고 부평1동, 부평4동이 뒤를 이었다. 주차면수에서 등록차량을 뺀 여유 주차면수는 부평5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 주·정차는 1만2천266건을 기록한 부평4동이 가장 많았고, 1만1천726건의 부평1동, 1만1천418건의 부평5동이 뒤를 이었다. 부평5동은 주차확보율이 가장 높았지만 불법주·정차 단속 건수도 많았다. 구는 분석에 따른 주차보급률과 주차수요량을 결합해 주차관리 핵심지역을 도출한 결과 불법 주·정차 단속건수가 많아 주차수요량이 높은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지역인 것으로 분석했다. 주차수요량이 가장 높은 지역은 1위가 부평역 광장 및 부평남부역 부근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시,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인천지역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는 13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매출액 100억∼1천억 원, 직·간접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 중소기업이다. 혁신형기업(벤처·이노비즈·메인비즈기업)은 매출액 50억∼1천억원, 직·간접 수출액 100만달러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이번 지원사업에서 지원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면, 앞으로 4년 동안 중기부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해외 마케팅 비용으로 최대 2억원, 시비 맞춤형 지원에 2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기술개발사업 참여 우대, 민간 금융기관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보증 및 금융지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인천TP 관계자는 “올해 사업은 기존 4개 분야 14개 프로그램에서 5개 분야 16개 항목으로 지원범위가 확대된다”며 “인천지역 수출 강소기업이 세계시장의 히든 챔피언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자유한국당 김지호 예비후보(남동을)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방송을 통해 남동구청의 ‘로고 교체’로 인한 예산낭비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방송에 참가한 신동섭 구의원은 “2019년 3차 추경 때 마이너스 적자 추경예산 편성을 처음 봤다”며 “전반적으로 재정현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남동구는 BI(Brand Identity,브랜드 이미지 통일화 작업)와 CI(Corporate Identity, 이미지 통일화 작업)를 교체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30년 동안 잘 사용하온 상표를 21만1천원만 내면 연장해 사용 가능한데도 로고 디자인 1억7천만원과 부대비용 3천만원의 예산편성을 통과시켰다”며 “구가 로고를 교체하면 앞으로 3천여개로 예상되는 부대시설물 교체비용은 수십억원으로 추정되는 데, 과연 예산을 들여 시급히 교체할 안건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남동구의회에서 한국당 인원이 적다고 하여 이렇게 밀어붙이기 행정을 하는 것과 의회에서 안되는 것을 다시 상정하는 일들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하반기에는 한국당 의원들이 뭉쳐서 따질 것은 분명히 따지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국내 중고차 수출물량의 90%를 처리하는 인천항에 2025년까지 전문 중고차 수출단지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인천항만공사는 12일 인천 남항 역무선 배후부지 39만6천㎡에 조성할 계획인 ‘스마트 오토밸리’의 추진일정을 발표했다. 공사는 오는 3∼8월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화·운영활성화에 대한 용역과 주민설명회·공청회를 거쳐 9월에 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앞서 공사와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항만업계·학계·시민단체·주민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협의체’를 구성했다. 2025년까지 3단계로 조성되는 스마트 오토밸리는 자동차 판매·물류와 관련한 경매장, 검사장, 세차장, 부품판매장은 물론 친수공간을 갖춰 관광자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현재 인천에는 송도유원지 일대에 300여개 중고차 수출업체가 운영 중이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국내 전체 중고차 수출물량의 89%에 달하는 42만대의 중고차를 인천항을 통해 리비아·도미니카공화국·요르단·캄보디아·가나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송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부산, 세종 등 국내 우수사례 벤치마킹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14일까지 경기도 판교, 부산시, 세종시로 경제청 개발계획·도시디자인 담당자 8명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판교테크노밸리와 부산경제진흥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방문해 판교, 부산 마린시티·센텀시티·광안대교, 세종 등지의 도시 경관 고도화 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설계 공모, 스마트시티 조성 사례를 조사한다. 이를 통해 인천 송도 6·8공구에 적용할 수 있는 도시 경관 고도화 계획을 모색할 방침이다. 송도 6공구는 현재 매립이 진행 중인 송도 11공구를 제외하고 기존에 조성된 송도 부지 가운데 마지막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곳은 바다와 인공호수, 인천대교,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등을 조망할 수 있어 부산 센텀시티를 뛰어넘는 도시 경관 디자인을 접목한 건물이 들어서야 한다는 주장이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제기돼왔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송도 6공구 아파트 용지 3개 블록 매각을 앞두고 이런 여론을 수렴해 도시 경관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장단점을 검토해 시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6공구 공동주택부지 매각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 중인 ‘데이터 행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데이터 경제’ 육성을 위한 노력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과거 정보화와 통계 등 분야에 있어서도 타 시·도에 뒤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현재 데이터 행정 분야에 있어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급속한 발전을 보였다. 우선 데이터행정의 인프라로 행정데이터의 수집·저장·활용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13년 만에 인트라넷인 업무정책포털을 전면 개편해 정보 공유와 체계적인 정책관리를 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과 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KISTI)과 협력해 시민안전 관련 4대 분야(침수, 교통, 지진, 미세먼지)에 대한 빅데이터 예측·대응모델을 개발중이다. 또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택시불편 민원, 공공와이파이 우선설치 지역, 도서지역 응급이송, 공동주택 관리비 분석, 지방세 체납 분석 등 다수의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정책개선에 활용했다. 시민소통과 협력분야에 있어서는 홈페이지 전면 개편을 통해 시민소통플랫폼을 강화하고, 정보공개포털, 데이터공개포털 등을 통해 정보공개도 확대했다. 시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데이터행정을
인천대학교 통일통합연구원은 지난 11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시대와 통일통합’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통일통합 연구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의 지속가능한 평화협력체제를 구축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통일통합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박창우기자 pcw@
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2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인천교육청은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기부하고 있으며, 이날 전달된 특별회비는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 생활 안정 지원, 재난구호 활동 등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