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에너지 엑셀런스와 스마트시티 연구센터는 최근 ‘제2회 에너지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OECD 및 포스코건설 관계자들의 초청 강연에 이어 인천시와 연구센터의 2020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한 소개 및 토론이 진행됐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 미추홀구가 4·15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정권심판론’과 더불어민주당 ‘친박심판론’의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민주당 미추홀갑과 을에 각각 출마를 선언한 허종식·박우섭 예비후보는 10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미추홀구가 친박세력의 부활지가 되고 있는 현실을 통탄한다’는 주제의 기자회견을 열고 “유정복 전 시장과 윤상현 국회의원은 출마를 하기 전에 먼저 국정농단에 대한 철저한 자기반성과 미추홀구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사람이 도리다”라고 주장했다. 먼저 허종식 예비후보는 유정복 예비후보에 대해 “인천시장 재직시 GTX-B노선의 타당성조사를 3번이나 하는 과정에서 주안역 경유가 가장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인천시청 경유를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의 친인척이 땅을 소유한 월미공원 주변은 고도제한을 대폭 완화하고 서민들이 사는 미추홀구 수봉공원 주변은 고도제한을 1m만 풀었다”며 “미추홀구 홀대가 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박우섭 예비후보도 윤상현 예비후보에 대해 &ldq
전 여자친구의 동거남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동거하던 전 여자친구가 피해자와 함께 살게 되자 피해자의 행적을 추적해 그의 집에 찾아간 뒤 범행했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는 장기와 경추 부위 척수가 손상돼 몸 좌측이 마비되는 등 중한 상해를 입었고, 치료비를 부담하는 등의 노력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오후 5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일대에서 전 여자친구의 동거남인 B(49)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동거하던 전 여자친구가 지난해 9월부터 B씨를 만나자 미리 흉기를 준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 동구가 슬레이트 노후화에 따른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철거 및 지붕개량에 대한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석면 슬레이트는 지붕·천장 등에 많이 사용됐으나 석면은 1급 발암 위험물질로 지정돼 있으며, 노후화에 따른 국민 건강피해 가능성이 높으나 처리비용 과다로 처리지연 및 불법처리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철거 및 지붕개량지원 등을 통해 노후 슬레이트의 안전한 처리 기반을 조성하고 구민의 건강보호하기 위해 처리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총 예산액은 2천800만원으로, 주택 슬레이트 철거는 6가구(가구당 최대 334만원), 비주택 슬레이트 철거 2동(동당 최대 172만원), 취약계층 지붕개량 1가구(가구당 최대 427만원)를 지원한다. 구는 신청자가 많을 경우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지원하나, 석면의 비산 등으로 인체에 위해가 우려 된다고 인정되면 상기 지원순위에도 불구하고 우선적으로 철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노후 슬레이트 처리지원으로 구민 건강보호 및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국제공항 내 외식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영업중단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공항에 입점한 150여 개 식음료 매장은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줄면서 경영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제1여객터미널의 한 식음료 매장 운영사는 최근 열흘간 매출이 전월대비 30% 줄고, 지난 주말 매출은 무려 40% 가까이 감소했다. 공항내 대부분의 업체는 지난달 말 이후 매출액 및 고객 감소 폭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중국과의 여객 교류가 신종코로나 사태 이후 급감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의 출신 국가는 중국이 1위였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우리 국민의 행선지는 일본과 베트남에 이어 중국이 3위였다. 이에 입점 업체들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대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7월 공항 이용객 감소 시 임대료를 할인해주고 한계 상황에 이른 업체는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해주는 내용으로 공정문화 확산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도 임대료 부담에 수익성이
인천시는 903번 노선의 폐선 및 송도 6공구 지역의 시내버스 이용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선 한정면허인 903번 노선은 월드아파트(불로동)에서 롯데백화점(인천터미널)까지 약 20분 간격으로 총 11대가 운행했으나, 업체의 경영적자로 인해 이번 달 15일 폐선키로 결정함에 따라 월드아파트(불로동)에서 검바위역까지 운행하는 93번의 대체노선을 신설 운영한다. 또 올해 2월중, 송도 6공구에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2차 아파트(889세대)가 입주해 입주민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2개 노선을 연장한다. 시는 송도공영차고지에서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아파트까지 운행하는 92번 버스와 강인여객(십정동)에서 송도e편한세상아파트까지 운행하던 103-1번의 노선을 연장해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2차아파트까지 경유토록 했다. 한편, 이번에 개편된 노선은 2월 15일 첫차부터 적용된다. 김철수 버스정책과장은 “첫 시행일 전에 신설 및 연장된 노선에 대하여 정류소 표지판 정비, 노선도 제작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시행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에서 발견된 유일한 철제 선정비(善政碑·관료의 선정을 기리는 비석)와 중구 운남동 고인돌 등 지역에 흩어져 있는 유물이 전시장으로 옮겨진다. 9일 인천 중구에 따르면 구는 영종도 운남동 주민회관 옆에 있는 양주성 금속비와 고인돌을 올해 중산동 영종역사관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들 유물을 역사관 내 상설전시실 등으로 옮겨 사후 보존·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취지다. 구는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인천시에 문화재현상변경 허가를 신청, 심의를 거쳐 올해 5월까지는 유물 이전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까지는 인근 주민들로부터 유물 이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전 공사 계약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시 문화재자료 제29호로 지정된 양주성 금속비는 인천에서 발견된 선정비 중 유일하게 철제인 황동(놋쇠)으로 만들어졌다. 고종 12년인 1875년 영종첨절제사로 임명된 양주성이 영종 방어영을 완공하고 군비를 확충하는 등의 공적을 세우자 주민이 놋그릇을 모아 비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철제 비는 전국에 60여 기만 있을 정도로 희소하다. 또 운남동에서 1963년 발굴된 고인돌은 탁자식으로, 내부에서 청자와 빗살무늬토기 조각 등 유물이
부평구가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9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005년부터 부설주차장 개방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에는 개방에 따른 주차시설 개선비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주차시설 개선이 필요 없는 곳에는 주차장 운영보전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한다. 부설주차장 개방에 앞서 주차장 시설 개선이 필요한 곳은 종전과 같이 개방면수에 따라 최대 60면 기준 2천만 원의 주차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주차장 시설개선이 필요 없는 곳은 개방에 따른 인센티브로 개방면수에 따라 최대 60면 기준 연 1천80만 원의 주차장운영보전금을 분기별로 지급한다. 주차장운영보전금은 그동안 개방에 소극적이었던 건축물 관리자의 참여를 유도해 주차장 개방사업을 활성화하고자 부평구가 자체예산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부평구만의 특수 시책이다. 지원대상은 종교시설이나 상가 등 일반건축물 부설주차장을 5면 이상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이다. 개방사업 참여 신청은 오는 3월까지며, 주변의 주차난 정도, 개방 주차면수 등 사업대상 선정기준에 따라 심사 후 결정한다. 이외에도 주간에 유휴 주차면수가 많은 공동주택이 주변 주차수요를 감안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중년 여성을 모텔에서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임정택 부장판사)는 강도살인 및 강도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6·남)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이나 장애인복지시설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재물을 빼앗은 데 그치지 않았고, 성폭행 후 기절한 피해자가 깨어나자 살해했다”며 “죄질이 매우 중하고 비난 가능성도 높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는 극심한 공포와 고통을 느끼다 사망했을 것으로 보이고 유족도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됐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무기한 사회로부터 격리해 잔혹한 범행에 상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2일 오전 2시 23분쯤 부천시 한 모텔에서 B(사망 당시 58세·여)씨의 양손을 묶고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현금 8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B씨를 살해하기 전 성폭행을 한 A씨는 범행 후
어린이집에서 1살짜리 원생을 내던져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보육교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양우석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된 A(23·여)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또 A씨에게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양 판사는 “피고인은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인 어린이집 보육교사임에도 본분을 망각하고 아동들을 반복해 학대했다”며 “어깨가 일부 탈구되는 상해를 입은 피해자가 있는데도 방치하기도 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며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고 악의를 갖고 피해자들을 학대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7년 7월 21일부터 같은 해 9월 6일까지 인천시 서구 한 어린이집에서 장난감을 정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1살 원생의 팔을 세게 끌어당겨 넘어지게 하는 등 16차례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같은 해 9월 8일 낮 12시 36분쯤 낮잠을 자지 않는다며 휴대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