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폭력행위 관련해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임의 동행자를 피해자가 보는 앞에서 버젓이 순찰차에 태워 ‘이동조치’ 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 더구나 경찰이 순찰차를 이용해 이동 조치시킨 임의 동행자가 경찰서 협력단체인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으로 밝혀지면서 시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다. 21일 평택경찰서 소속 A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바르게살기 포승읍위원회의 월례회가 열린 식당에서 폭행신고를 받고 출동, 50대 남성 B씨를 파출소까지 임의 동행했다. 그러나 A파출소는 간단한 진술서만 받은 후 B씨를 순찰차로 인근 노래방까지 태워 준 것으로 전해지면서 피해자 측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피해자 측은 “바르게살기 월례회에 참석했다가 B씨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여성인 나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하고 심지어 폭행까지 해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며 “그런데 A파출소는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인 B씨를 30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진술서를 작성한 후 상전 받들 듯 순찰차에 태워 인근 노래방까지 깍듯이 모셔다 주는 친절을 베풀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 피해자는 또 “B씨가 진술서를 작성하고 파출소 앞에서 콜택시를 부르고 있는데 경찰관이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에 위치한 컨테이너 터미널 주차장에서 코로나19 극복 및 평택항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공사는 적극적으로 평택항을 홍보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만 관련 기업들을 돕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경기도와 공사가 차량용 ‘평택항 홍보 스티커’를 제작해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배부하면서 평택항 홍보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컨테이너 터미널 주차장에 행사 트레일러 및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평택항 종사자를 대상으로 손소독제와 햇빛가리개 등의 기념품도 전달했다. 문학진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을 위해 최전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항만 근로자와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노력 덕분에 4월 기준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22만7천849TEU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평택항의 경쟁력으로 꼽히는 자동차 처리량과 여객수는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평택항 홍보를 통해 항만 이용률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캠페인 현장에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생활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에 따라 코로나
‘SRT지제역 환승센터’ 부지의 조성원가 매입에 대해 평택시와 민간 도시개발사업조합·시행대행사 간 입장차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기에 평택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실시계획인가 조건을 어기고 시행대행사에게 환승센터 부지를 넘긴 것에 대해 평택시가 “조성원가로 매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자칫 행정소송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6일 언론브리핑을 연 평택시는 “조합이 실시계획인가 조건대로 평택시에 복합환승센터 부지를 조성원가에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행대행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실시계획인가 조건대로 조성원가에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조합 측이 인가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행정명령 등을 통해 강력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문제는 서로가 다른 가격의 매입가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가 요구하는 조성원가의 매입가는 평당 600만원 이하이지만, 조합으로부터 부지를 매입한 시행대행사는 평당 1천만원 이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행대행사 측은 “평택시가 주장하고 있는 420만 원의 조성원가는 2~3년 전의 이야기”라며 “지금은 그보다 올라 있으니 현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관내 등대 및 등부표 등 항로표지 129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평택해수청은 장마철을 대비해 다음달 10일까지 평택·당진항로 및 도서지역 등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등대와 등부표 등의 기능 상태(점·소등, 등질, 시인성)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항로표지 소등·유실·장비고장 및 사고 등에 대비해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원격 감시 장비 및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모니터링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전기준 평택해수청 항로표지과장은 “바닷길을 이용하는 모든 선박과 이용자 등 안전을 위해 항로표지 시설물 관리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패밀리스포츠카페 ㈜메가파크가 16일 안성시 관내 아동들을 위해 800만원 상당의 시설 이용권을 전달했다. 시설 이용권은 관내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드림스타트 등의 아동들과 보호자에게 전달될 계획이며, 올해 안에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다. 이호선 ㈜메가파크 대표는 “신체활동이 중요한 시기에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활동 공간이 제한되어 제대로 된 놀이를 할 수 없는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다양한 신체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평택에서 시작한 패밀리스포츠카페를, 내 고장 안성의 아동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어 용기를 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우리시 아동들에게 귀한 선물을 주신 ㈜메가파트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아동들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플레이그라운드 디자인 콘셉트로 조성된 패밀리스포츠카페 ‘메가파크’는 유아와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시설로 구성돼 있다.
평택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과 시행대행사가 ‘SRT지제역 환승센터 및 광장부지’를 평택시에 조성원가로 제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토지매매를 강행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본보 5월 29일, 6월 4·9일자 8면) 그러나 조합과 시행대행사는 환승센터 및 광장부지의 조성원가 제공이 ‘평택시의 강압’에 의해 동의한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1일 조합 및 시행대행사는 2013년 6월 당시 시가 환승센터부지를 매각하도록 일방적인 요구를 했고, 조합은 실시계획인가를 득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수용하겠다”는 의견을 제출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조합과 시행대행사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환승센터 및 광장부지 조성원가 매입은 평택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보완사항에 따른 조치계획과 사전검토의견을 통해 결정난 것”이라며 “실시계획인가 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놓고, 이제와 번복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2013년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 사전검토의견서’에는 ‘평택시가 추진 중인 KTX 광역환승센터 구축 방안을 반영·수용하여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사업 신평택
“시민의 마음과 통합니다. 시민의 행복과 통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제대로 통하고 있습니다!” 평택시 민원상담 콜센터가 10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One Call, One Stop 민원처리’ 업무에 들어간다. 평택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2층에서 열린 개소식은 정장선 평택시장과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그리고 평택시 실·국장,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경과보고 청취, 상담체험 및 시설라운딩 행사로 진행됐다. 평택시 민원상담 콜센터는 총 사업비 27억1천700만 원이 투입돼 상담 프로그램 개발 및 시스템 구축, 리모델링 등을 실시했으며, 현재 26명의 상담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 민원상담 콜센터 개소는 잦은 전화돌림이나 담당 공무원 부재로 업무를 한번에 처리할 수 없어 겪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콜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써 온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욱 평택시 정보통신과 민원콜센터팀장은 “콜센터 시범 운영 기간 코로나19 관련
지난달 파주에서 발생한 살인 및 시신 훼손·유기 사건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가 서해에서 추가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8일 평택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44분쯤 충남 행담도 남방 1.5㎞ 지점 바다 위에 떠 있는 다리 부분을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된 위치나 형태 등으로 봤을 때 지난달 발생한 파주 살인·사체유기 사건의 피해자 50대 A씨의 시신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유전자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파주경찰서는 지난달 A씨를 파주 자택에서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해 서해에 버린 혐의로 30대 B씨와 동갑 아내 C씨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송치했다. B씨 부부는 부동산 상가 분양 사업을 하며 생긴 금전 문제로 A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시신 일부는 지난달 행담도 인근 갯벌과 국화도 인근 해상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평택시가 그동안 평택지제·세교지구 내 ‘SRT지제역 앞 복합환승센터’를 향후 ‘광역환승센터’로 개발하겠다고 밝히자 조합과 시행대행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더욱이 시가 문제의 환승센터 부지 매입을 위해 예산 수립을 검토하던 지난 2018년 조합이 해당 토지를 매각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매매시점’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본보 5월29일·6월4일자 8면) 7일 시에 따르면 시가 SRT지제역 앞 환승센터와 관련해 2013년 6월 진행된 실시계획인가 조건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광역환승센터’로 개발하겠다고 명시했다는 것. 그러나 ‘광역환승센터’로 개발될 경우 쇼핑몰이나 복합상가들이 축소될 수 있어 조합과 시행대행사들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시는 2013년 8월 ‘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통보 알림’ 공문을 조합에 발송, 환승센터 부지를 ‘조성원가&rsq
국립 한경대학교는 최근 상벌위원회를 열고 성 착취물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4·대학생)을 퇴학 처분하기로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경대 관계자는 “아직 총장의 결재를 받지 않아 징계가 확정됐다고 보긴 어렵지만, 이변이 없는 한 징계는 상벌위원회 결정대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대는 지난달 말까지 문형욱에게 진술서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상벌위원들은 문형욱의 진술 없이 진행된 회의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중대 사안이라는 점과 이로 인한 대학 이미지 실추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최고 수위인 퇴학 처분으로 징계 수위를 정했다./안성=박희범기자 hee69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