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성시가 코로나19로 어려운 관내 화훼농가를 돕고 공무원 사회에 청렴다짐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색적인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5일 ‘청렴 다육이’를 직원들에게 전달하며 청렴 릴레이캠페인의 참여와 청렴다짐을 당부했다.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관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직원들과 ‘청렴 다육이’를 나누는 청렴 다육이 버킷 챌린지를 진행한 것이다. 이 캠페인은 청렴 다육이를 전달받은 직원이 부서 내 또 다른 직원을 지목하여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화훼농가에 희망을 전달할 뿐 아니라, 공무원 사회에 청렴다짐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숙희 시 감사법무담당관은 “청렴 다육이 버킷 챌린지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공직자로서의 청렴다짐을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어 청렴한 조직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최근 수서고속철도(SRT) 평택 지제역 주변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지면서 ‘중단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다. 25일 평택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2011년 4월 평택시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후 2014년 12월 시행대행사인 A사와 업무대행용역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6월 환지계획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합 측이 일부 조합원들과 갈등을 겪으면서 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4월, 일부 조합원 21명은 현 조합장 B씨를 상대로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환지예정지 지정 처분의 형평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B 조합장이 오래 전 토지금액을 기준으로 환지예정지를 지정받을 수 있어 엄청난 이익을 취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적시돼 있다. 또 21명의 조합원들은 고소장을 통해 “과거 8년여 동안 추진했던 개발이익이 전 조합원에게 공평히 분배되지 않았고, A사에게 정당한 근거 없이 체비지 매각을 진행하면서 약 2천억 원 상당의 이익을 몰아주었다”고 주장했다. 이
휴가 나온 군인이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해 경찰에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22)일병을 현행범 체포해 군 헌병대로 인계했다고 21일 밝혔다. A일병은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안성시 대덕동의 B(22)씨가 사는 오피스텔에서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일병은 휴가 중인 현역 군인으로, 미리 흉기를 준비해 연인 관계인 B씨 집을 찾아간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일병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신병을 군 헌병대로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인 간의 애정 문제로 인한 사건으로 보이나 정확한 경위는 군에서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화성시 해상에서 멸종 위기종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5분쯤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배수갑문 부근 해상에서 상괭이 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발견된 상괭이는 길이 75㎝, 둘레 22㎝, 무게 10㎏가량이다. 평택해경은 금속탐지기로 사체를 정밀 분석한 결과 강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20일 “관광객이 바다에 떠 있는 상괭이를 발견하고 뜰채로 건져 올린 뒤 신고했다”며 “상괭이를 비롯한 고래 등 멸종 위기에 처한 해양동물을 발견하면 112나 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멸종위기 보호동뭉인 상괭이는 우리나라 남·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며 얼굴 모양이 사람 웃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웃는 돌고래’라고도 불리며 포획은 물론, 유통과 판매가 엄격하게 금지됐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여성 인권전문가 3명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하고 ‘성평등위원회’를 발족했다. 공사는 19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성평등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위촉장을 전달하는 한편, 2020년 항만공사의 성평등 추진 계획에 대한 보고와 실행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자문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선도적인 성평등 조직 문화 형성을 위해 지난 3월 성평등위원회 설치 및 운영 내규를 신설하고 성평등 정책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 조정하는 등 제도개선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는 성평등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여성대표성, 인적자원관리, 인적자원개발 등 성평등 관리 3개 분야에 대한 성평등 지표를 설정하고 연내 추진, 완료하는 등 성평등 인식개선 및 조직문화 형성을 추진할 계획이다./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안성시가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국제로타리 3600지구와 손을 맞잡았다. 이날 협약식은 김보라 안성시장를 비롯해 국제로타리 3600지구 신해진 총재 및 안성지역 회장단 등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취약계층 복지증진을 위해 인적·물적지원 연계 등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행복 증진을 도모하게 된다. 김보라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 속에서도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시는 회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처럼 민·관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풍요로운 안성을 만드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에 신해진 총재는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신 김보라 시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초아의 봉사정신을 담아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힘이 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로타리 3600지구는 경기 동남부지역을 관할하고 있으며 평소 취약계층을 위해 주거개선 및 물품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화물연대본부 서울경기지부 평택항지회가 ‘안전운임’과 관련한 총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총파업 시기 및 방법에 대해 내부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평택항지회는 화물노동자의 노동권 보장과 안전을 위해 만들어진 안전운임제가 몇몇 운송사의 불법행위로 인해 평택항 물류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며 지난 13일 긴급총회를 열고 안전운임과 관련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참석인원 146명이 전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이에 지회는 향후 총파업시기와 방법 등을 위임받아 추진키로 했다. 평택항지회 측은 이날 경과보고를 통해 “안전운임제는 2020년 1월 1일 전면 시행됐다. 1월 중 평택항 내 화물노동자에게 제도를 설명하고 동시에 자가용 불법 영업행위 자료를 취합해 고발 및 신고를 준비하는 한편, 각 거점 터미널 출입에 대한 원천 봉쇄를 실시하는 등 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1월 말 운송사들의 불법수수료 수취 등 무력화 시도가 포착됐고, 2월 초에는 전체 운송사에 안전운임 준수 공문 발송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선전전을 실시했음에도 몇몇 운송사들이 불법적으로 수수료를 갈취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김용빈 화물연대 평택항지회 사무처
경기평택항만공사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경기도수출기업협회과 함께 콜드체인 농식품과 공산품 등 중소기업 전품목에 대해 전방위 수출을 공동 지원한다. 공사는 14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경기도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 및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해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 등 4개 기관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생산·보관·하역·배송과 같은 국제 물류 전 과정에서 각 기관의 네트워크 및 보유자원을 공유해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지원한다. 특히 공사는 각 기관과 기업 네트워크를 공유해 중소기업의 수출 물류비를 지원하고 기업의 수출 활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별 콜드체인 농식품 증 전 품목에 대해 평택항을 통한 최적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해외 수출 물류비에서 상당 부문을 차지하는 해상 운임(Ocean Freight) 및 육상 운송료(Trucking Charge), 부두 터미널 이용료(Terminal Handling Charge)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중국·인도 해외 주요 거점에 운
국내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업계 최초로 농산물 구매와 배송이 결합된 함안수박 ‘기프트카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진은 함안군의 대표 특화자원인 함안수박은 12월부터 6월까지 최적의 자연 조건에서 재배가 이뤄져 당도가 높고 신선한 고품질 수박으로 이번 기프트카드 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안수박의 판매 증대를 위해 ‘㈜한진, 농협, 함안군’이 함께하는 CSV(사회가치창출, Creating Shared Value)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은 함안수박 기프트카드의 경우 구매 후 지갑 속에 보관하다가 필요한 때 언제든지 모바일로 QR코드를 스캔해 상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전국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여 무거운 상품을 직접 운반해야 하는 것은 물론, 구매 즉시 소비해야 하는 기존 과일 구매의 불편함을 해소해 새로운 농산물 유통 구조를 제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진 관계자는 “기프트카드로 함안수박을 구매하면 수박의 형태에 맞게 개발된 에어캡, 접착제 없는 친환경 디자인 박스로 파손 걱정 없이 무거운 수박을 안전하고 편하게 받을 수 있고 함안수박 스토리북도 제공받을 수 있다&rdquo
지난 13일 안성시청 구내식당에서 ‘안성맞춤 로컬푸드 농산물 반찬 시식회’가 열렸다. 이번 시식회는 안성 로컬푸드 유통센터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소비자들에게 안성의 제철식재료와 로컬매장 농산물로 만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반찬 배송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센터 측은 취나물, 두부조림, 도라지 무침 등 반찬 7종과 단호박 고구마 샐러드 등 샐러드 2종의 시식행사를 진행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시식회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안성농산물을 사용해서 만든 반찬이라서 맛도 좋고, 무엇보다 믿을 수 있어서 좋다”면서 “안성농산물로 만든 반찬을 구입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가정식으로 만든 맛있는 반찬도 먹고, 어려운 농가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찬 배송 사업이 시작되면, 이용하고 싶다”고 전했다. 시식회를 준비한 안성로컬푸드 유통센터 김영춘 대표는 “오늘 시식회에 참가해 다양한 의견을 내준 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