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이 고3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열었다. 9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이날 성보경영고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관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특성화고 미래캠퍼스'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서울대학교 등 청년 취업지원 관계 기관과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앞서 동서울대는 지난 7월 1일 '2025 성남지청 청년고용네트워크 협의회'에서 고용노동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노동인권' 강의에서는 근로계약의 이해, 임금과 근로시간, 최저임금,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예방 교육 등 실생활에 필요한 노동 상식을 사례와 함께 교육했다. '취업특강'에서는 금융의 개념, 신용관리의 중요성, 올바른 신용카드 사용, 전세사기 대처법 등 취업 준비 시 알아둬야 할 내용을 가르쳤다. 성보경영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전문 지식 외에 노동인권과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양승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은 "이번 협업 프로그램은 우리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하기 전부터 올바른 노동 가치관을 확립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수원교육지원청이 관내 사교육의 부조리를 감시하고 건전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원자율정화위원회 활동을 추진했다. 9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날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소강당에서 학원자율정화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과 2025년 하반기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수원시학원연합회의 추천을 받은 학원 운영자 11명이 신규위원으로 위촉됐다. 신규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되며, 기존 위원 9명과 함께 지역 내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의무 준수사항 안내 ▲신규 학원 컨설팅 ▲위법·부조리 행위 예방 및 자율 시정 유도 등 활동을 펼친다. 위촉식에 이어 열린 협의회에서는 위원장 선출과 함께 하반기 주요 활동 방향 및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원자율정화위원회가 자율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건전한 학원 운영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원교육지원청도 위원회와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냄새가 역겨워서 헛구역질이 나요. 아예 못 지나다닐 수준이에요" 9일 오전 수원역 인근 로데오 거리에는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어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의 악취가 진동하고 있었다. 어젯밤 각종 점포에서 대량으로 버려진 쓰레기들이다. 대형 종량제 봉투부터 음식물쓰레기 봉투까지 모여 하나의 산을 이루고 있었다. 쓰레기가 길가에 널브러진 이유는 팔달구청의 쓰레기 처리 지침 때문이다. 팔달구는 쓰레기를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본인의 집이나 점포 앞에 봉투째로 버리라고 안내하고 있다. 전용 쓰레기통은 별도로 비치하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밤 시간대에 각종 점포로부터 엄청난 양의 음식물쓰레기가 봉투에 담겨 거리에 쏟아진다는 점이다. 시민들은 코를 틀어막거나, 숨을 참는 듯 인상을 찡그리면서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한 남성은 전화 통화를 하다가 헛구역질을 하기도 했다. 비둘기나 고양이가 봉투가 찢어서 찌꺼기가 흘러나오는 봉투도 있었다. 오염물 때문에 가로등 주변 바닥은 이미 새카맣게 변했다.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현수막은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바로 앞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거나, 현수막 관리가 안 돼 뒤집힌 채로 방치됐다. 버스·택시 정류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오전 9시까지는 곳에 따라 0.1mm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부터 기온이 올라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9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9~22도, 낮 최고기온은 28~32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1~30도 ▲성남 21~29도 ▲과천 21~30도 ▲안양 22~29도 ▲광명 22~31도 ▲군포 22~31도 ▲의왕 21~28도 ▲용인 20~29도 ▲오산 20~30도 ▲안성 21~30도 ▲이천 19~30도 ▲여주 20~28도다. ▲양평 21~29도 ▲하남 21~30도 ▲광주 20~28도 ▲파주 20~30도 ▲양주 20~31도 ▲고양 20~31도 ▲의정부 20~31도 ▲동두천 20~30도 ▲연천 20~30도 ▲포천 20~30도 ▲가평 20~29도 ▲남양주 21~31도 ▲구리 21~30도 ▲김포 21~31도 ▲부천 22~32도 ▲시흥 21~31도 ▲안산 21~31도 ▲화성 21~31도 ▲평택 21~30도다. ▲인천 22~30도 ▲강화 19~30도 ▲백령도 22~28도 ▲서울 22~3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고 초미세먼지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특검팀이 2년 전 불거진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과 관련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녹음파일을 확보했다. 8일 성남교육지원청은 최근 김 전 비서관 딸을 둘러싼 학폭 논란 관련 자료를 특검팀에 제출했다. 제출한 자료에는 회의록과 함께 학폭위원들의 논의 내용을 녹음한 파일도 포함됐다. 통상 학폭위 심의 과정은 가해·피해 학생이 진술한 뒤 퇴장하고 학폭위원들이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논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안에서 가해·피해 학생 진술은 외부 속기사가 기록했으며 이후 학폭위원들의 논의 내용을 담은 회의록은 성남교육지원청 직원이 작성했다. 당시 성남교육지원청 측은 학폭위가 열릴 때 외부 속기사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을 못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이에 대비해 녹음을 시작했고 이 파일이 남아있다가 이번에 특검팀에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특검팀이 김 여사의 무마 지시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있어서 이 녹음파일이 핵심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의혹은 2023년 7월 학폭 사건이 발생한 직후 김 여사가 교육부 차관과 8분여간 통화한 사실이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알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국회 표결 방해 의혹 관련 국민의힘 의원 및 관계자에게 증인신문을 청구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8일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정말 필요한 참고인에 대해서는 증인신문 청구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의결방해 사건 관련 진상 규명에 필요한 분들에 대해 출석을 요청하고 다각도로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도 했다. 형사소송법 제221조의2는 검사가 수사에 없어서는 안 될 사실을 안다고 명백히 인정되는 사람이 출석이나 진술을 거부할 경우 제1회 공판기일 전에 판사에게 증인신문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해당자가 관련 사실관계를 명백히 안다고 보는 이유를 제시해야 법원이 받아들이는 만큼 실제로 이뤄진 사례는 흔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증인이 소환에 불응하면 강제 구인을 할 수 있고, 이들은 통상의 증인신문 절차와 같이 판사 앞에서 검사의 질문을 받는다. 증인신문 과정에서 나온 증언은 조서와 동일한 효력을 지닌다. 증인은 법원이나 법관에 대해 자신의 체험 사실을 진술하는 이를 말한다. 참고인은 수사기관에 대해 진술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참고인에 대한 증인신문 청구는 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탐구 영역을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사회탐구 과목으로 몰리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수능에 수험생 총 55만 4174명이 응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52만 2670명이 응시를 지원한 전년도와 비교해 전체 지원자가 3만 1504명(6.0%) 늘었다. 영역별 지원인원은 국어 54만 8376명(99.0%), 수학 52만 1194명(94.0%), 영어 54만 1256명(97.7%), 필수 과목인 한국사 55만 4174명(100%), 탐구 53만 6875명(96.9%), 제2외국어·한문 영역 10만 2502명(18.5%)이다. 올해 수능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탐구 영역에서 사회탐구 영역만 선택한 지원자는 32만 4405명(61.0%)로 지난해(26만 1508명)와 비교해 24.1% 급증했다. 사회탐구 1개 과목과 과학탐구 1개 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는 8만 6854명(16.3%)으로 전년(5만 2195명)보다 66.4% 늘었다. 41만 1259명이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전체 탐구영역 지원자의 77.3%에 해당한다. 지
◇ 수원교육지원청, 실무자 교육으로 장애인 연계고용 활성화 수원교육지원청이 장애인 연계고용 제도를 활성화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 책임을 다하기 위한 실무자 교육을 진행했다. 8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 경기도교육복지센터 대강당에서 2025년 계약실무 사례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 연계고용 제도뿐 아니라 공공기관의 다양한 법정 의무 구매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관내 학교 행정실장 및 계약 담당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육은 ▲장애인 연계고용 도급계약 안내 ▲지정정보처리장치(S2B)를 활용한 계약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행된 '장애인 연계고용 도급계약 제도'의 인식 확산을 위해 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와 함께 제도의 목적, 계약 절차 등을 자세히 안내했다. 이후 지정정보처리장치를 활용한 계약 교육을 진행하면서 공공기관의 다양한 법정 의무 구매제도를 함께 안내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교육이 공공기관의 가치 있는 소비문화 발전과 함께 장애인 연계고용 제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직사회 소비가 세상을 바꾸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 연구팀이 의료계의 오랜 난제인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새로운 물질을 개발했다. 8일 아주대는 자대 연구진이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특정 단백질의 과도한 활성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화합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김욱·최상돈 첨단바이오융합대학·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팀이 주도했다. 자가면역질환은 인체 면역체계가 본래의 방어 기능을 넘어 자가 조직을 공격함으로써 발생하는 병으로 아직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전신의 면역을 광범위하게 억제하는 방식이이어서 감염 위험이 증가하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 치료 비용도 높아 환자들의 부담도 컸다. 연구팀은 '내재성 톨유사수용체'의 신호 경로에 주목했다. 이 수용체가 과활성화되는 경우 만성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한다는 점에 집중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컴퓨팅을 활용해 ETI41과 ETI6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특정 수용체에만 강력한 억제 반응을 보이고 세포 표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높은 선택성을 입증했다. 이 화합물은 동물실험에서도 우수한 효능이 확인됐다. 주요 질환 지표가 현저히 개선됐으며, 고용량 투여에도 독성 징후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경기도교육청이 유치원 급식의 안전성과 영양 교육 강화를 위해 ‘2025 유치원 급식 관리자 직무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위생관리와 식중독 예방을 비롯해 영양·식생활 교육 사례를 공유하며 유치원 급식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8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2025 유치원 급식 관리자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수는 첫째 날 온라인 강의, 둘째 날 도교육청 남부청사 대강당 현장 강의로 진행됐으며, 공립(단설·병설) 및 사립 유치원 급식 관리자 300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유치원 급식 위생관리와 최신 식중독 예방 특강 ▲개정 누리과정과 연계한 유아 영양·식생활 교육 사례 발표 ▲영양교사의 현장 운영 사례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문제를 나누며 공감대를 넓혔다. 연수에 참석한 한 유치원 원장은 “급식의 교육적 중요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영양교사의 실제 운영 사례와 식중독 예방 방안이 현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유치원 급식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사립 유치원의 여건에 맞춘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