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조속한 만남을 희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오는 5월 안에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게 됐다. 특히 다음달 말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성사된 데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가 진전되면서 '말의 전쟁'을 넘어 전쟁위기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가팔랐던 북미 관계도 두 정상의 만남을 매개로 극적인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국면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또 북미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질적인 북한의 비핵화 방안에 대한 협상에 착수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방미 중인 정 실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후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 위원장과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만약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북한 지도자와 미국 현직 대통령의 사상 첫 만남이 된다.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등이 ‘me too’를 지지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 1월 13일, 박기원(67) 인천 대한항공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열흘이 이번 시즌 우리 팀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선두권과 격차가 크지 않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전반기를 승점 35점(13승 11패), 4위로 마쳤다. 당시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크지 않았다. 정규리그 종료가 가까워진 7일, 박기원 감독은 또 “남은 열흘 정도의 시간이 참 중요하다”고 했다.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대한항공은 후반기 승점 26점(9승 2패)을 쌓았다. V리그 남자부 7개 팀 중 후반기에 가장 많은 승점을 쌓으며 플레이오프(PO) 직행을 확정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시점에 밝힌 박 감독의 포부대로 선두권을 압박했다. ‘남은 열흘’을 기대하는 박 감독의 표정은 올스타 휴식기를 앞뒀던 1월보다 훨씬 밝다. 최근 대한항공 선수들은 다소 지친 기색을 보였다. 2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해 2진급 선수를 내보낸 천안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1로 힘겹게 승리하더니, 7일 최하위 안산 OK저축은행에는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박 감독은 경기 중 “집중하자”고 여러 차례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러시아 육상의 국제대회 출전금지 징계를 연장하기로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징계를 해제한 것과 달리 IAAF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IAAF는 8일 영국 버밍엄에서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육상연맹(RUSAF)과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우리가 제시한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아직 러시아 육상의 국제대회 참가를 허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사회 의결에 앞서 러시아 도핑 태스크포스(TF)팀은 “RUSAF는 반도핑 계획을 실천하지 않고 있다”고 부정적인 평가서를 제출했다. 서배스천 코 IAAF 회장은 “우리 모두 러시아 육상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란다. 답은 ‘확신과 믿음’에 있다”며 RUSAF와 RUSADA의 변화를 촉구했다. IAAF는 7월에 다시 러시아 육상의 징계 해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러시아 육상은 2015년 11월 ‘모든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금지’ 처분을 받았다. 러시아 육상이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도핑 테스트 결과를 은폐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2016년 8월에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여자 멀리뛰기 다리야 틀리시나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A매치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이 갑작스러운 폭우 때문에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포르투갈 알가르베의 알부페이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2018 알가르베컵 국제여자축구대회 7~8위 결정전을 맞아 강한 빗속에서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폭우로 경기장 배수가 되지 않아 그라운드에 물이 고이고, 선수들이 미끄러워서 볼 컨트롤을 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자 한국과 노르웨이는 전반전을 마친 뒤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 중단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노르웨이의 7~8위전은 순위 결정 없이 그대로 끝났다. 같은 시간 치러진 네덜란드와 스웨덴의 결승전 역시 폭우 때문에 아예 경기가 열리지 못하고 취소돼 두 팀의 공동 우승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안타까운 것은 경기 중단으로 지소연의 A매치 100경기 출전도 무산됐다는 점이다. 조별리그 3차전까지 A매치 99경기에 나선 지소연은 이날 노르웨이전에 선발출전, A매치 100경기를 달성하는 듯했지만 경기 중단으로 기록을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소연은 오는 4월 6∼20일까지 요르단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시범경기 첫 3루타를 때려내는 활약을 하며 메이저리그 합류를 기대케 하고 있다.. 최지만은 8일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94(17타수 5안타)가 됐다. 6회 말 1루 대수비로 교체 투입된 최지만은 6-3으로 앞선 7회 초 1사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최지만은 캔자스시티의 5번째 투수 마이크 브로드웨이를 상대로 중월 3루타를 쳐냈다. 올해 시범경기 자신의 첫 3루타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최지만은 8회 초 1사 3루에서 3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 마우리시오 듀본을 홈으로 불러들여 이번 시범경기 들어 3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밀워키는 10-6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지만은 밀워키와 스플릿 계약을 했다. 최지만이 시범경기 활약으로 메이저리그에 합류하면 1년 최대 150만 달러(약 16억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골잡이 손흥민(26)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상대로 3경기 연속 골을 폭발하며 ‘프로 통산 300경기’를 자축했다. 그러나 팀은 아쉬운 역전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7~2018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달 1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로치데일 전, 4일 허더즈필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연이어 멀티 골을 터뜨린 데 이어 3경기 연속 득점포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전체 16골,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번째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골이 팀의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에만 2골을 내주고 1-2로 져 1·2차전 합계 3-4로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최근 에릭 라멜라와의 선발 경쟁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선발로 낙점돼 왼쪽 측면에 나선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뽐내며 골문을 노렸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강한 왼발 슛을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가 잽싸게 쳐냈다. 전반 20분엔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게 체육훈장 1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7일 미국 애리조나 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3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쳐내며 시범경기 타율을 0.462(13타수 6안타)로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좌완 선발 션 마네아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에는 좌완 불펜 에릭 조키치에게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왼손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날에는 벤치를 지키기도 했던 추신수에게 좌투수를 상대로 뽑은 2안타는 의미가 크다. 1-2로 뒤진 5회 무사 1, 3루에서는 상대 우완 앤드루 트릭스를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2타점 역전 2루타를 쳤다. 타격감을 확인한 추신수는 8회 초 공격 때 후안 센테뇨에게 타석을 내주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추신수의 역전 2루타는 결승타가 되지는 못했다. 오클랜드는 2-3으로 뒤진 8회 말 앤서니 가르시아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무사 2, 3루에서 나온 닉 누넌의 2타점 적시타로
1차전때 맞상대 경험 라멜라 기용 손, 최근 장기간 득점포 침묵 깨고 2경기 연속 멀티골 눈부신 활약 언론들 엇갈린 주장 ‘옥신각신’ 웸블리 홈팬 대부분은 ‘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과 아르헨티나 출신 팀 동료 에릭 라멜라의 선발경쟁이 다시 불붙은 모양새다. 오는 8일 유벤투스와의 중요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외신도, 팬도 누가 토트넘 선발에 나서야 할지에 대해 논란을 벌이고 있다. ESPN은 7일 “유벤투스전을 앞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이냐 라멜라냐’를 놓고 흥미로운 딜레마에 빠졌다”고 전했다. 2선 공격수 포지션이 겹치는 손흥민과 라멜라는 전부터 본의 아닌 경쟁구도를 만들어왔다. 라멜라는 그러나 2016년 10월 허리 부상으로 오랫동안 전력에서 이탈했고, 그사이 손흥민은 눈부신 활약으로 토트넘 주전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말 라멜라가 복귀했으나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을 위협하진 못했다. 그러나 2월 들어 손흥민의 득점포가 잠잠한 사이 포체티노 감독은 유벤투스와의 챔스리그 경기와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잇따라 손흥민 자리에 라멜라를 선발 투입했다.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