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름다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28일 영국 뉴포트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뉴포트 카운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32강전 0-1로 뒤지던 후반 37분에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다. 올 시즌 7번째 어시스트다. 그는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공이 날아오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껑충 뛰어 마치 공중제비를 하듯 몸을 돌렸다. 이후 오른발 뒤축으로 공을 살짝 건드려 방향을 틀었다. 공은 오른쪽에 있던 해리 케인에게 정확하게 연결됐고, 케인은 이 공을 골로 연결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뉴포트는 EFL리그투(4부리그) 소속의 약체인데,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그동안 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벤치 멤버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1.5군으로 나선 토트넘은 전반전에 고전했다. 점유율은 앞섰지만, 상대 팀 철벽 수비에 막혀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38분엔 오히려 상대 팀 페드래그 아몬드에게 선취 골을 허용해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카일 워커 피터스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그는 활발하게 움직였다. 후반 22분
스키협, 알파인 출전쿼터 2장 “기술·속도, 말도 안되는 배분” SNS에 올림픽 불발 분통 호소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선발에 관한 잡음이 법원으로까지 가게 됐다. 스키 알파인 국가대표 경성현(28·홍천군청) 측은 28일 “대한스키협회의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국가대표 선발 기술위원회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29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스키협회는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나갈 알파인 국가대표 선수를 24일 기술위원회를 통해 선발했다. 그러나 올림픽 출전을 위해 훈련하던 9명 가운데 4명만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고 5명이 탈락하며 논란이 일었다. 스키협회가 훈련하던 9명 가운데 5명이나 나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파악했다는 지적과 4명을 선발하는 과정에 대한 공정성 시비도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경성현은 24일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단복을 입고 참석까지 했다가 그날 오후에 열린 기술위원회를 통해 ‘올림픽 출전 불가’ 선수로 분류돼 논란이 더욱 컸다. 이에 대해 경성현 측은 “24일 열린 기술위원회에는 남원기 협회 기술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위원장 대행을 정하는 과정이나 공개적인 거수로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 등에도 문제
가상화폐 열풍으로 관련 서적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28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 비트코인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 등 가상화폐 관련 서적들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마약을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남씨의 결심 공판에서 "밀수 범행까지 포함돼 사안이 중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이와 함께 106만3천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남씨와 함께 기소된 이모(여)씨에게는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남씨의 변호인은 최종 변론에서 "피고인의 부친은 부모의 책임이 크다는 점을 통감하고 거의 매일같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구치소에 면회를 가고 있다"며 "만일 피고인에게 사회에 돌아갈 기회를 주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 약물치료를 받게 하고 다시는 마약에 손대지 않게 돌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이제 27세에 불과한 미성숙한 젊은 청년"이라며 "유명 정치인의 아들이라는 점을 의식하지 마시고 사회 인생을 갓 출발하는 피고인에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집행유예를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남씨는 최후 진술에서 "제 죄로 인해 누군가가 사람들에게 고개 숙여 용서를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를 동시다발적으로 벌이고 있는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이후에 소환해 조사하기로 내부 방침을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검찰 수뇌부는 최근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으로부터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이 전 대통령 소환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이 수사 대상인 이번 사건의 무게와 사회적 파장을 고려할 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 다스 실소유 의혹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수사 과정에서 철저한 증거를 확보해 '정치 보복' 논란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최근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일부 국정원 자금 수수 사실을 시인하는 등 중요한 태도 변화 조짐을 보이는 점, 여러 추가 혐의로 조사를 받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태도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지기' 성격의 수사를 충실히 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으
검찰이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 경주 본사는 물론 서울 사무실을 다시 압수수색하는 등 다스의 각종 의혹을 향한 수사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다스 지분을 보유한 이명박 전 대통령 처남 고(故) 김재정씨의 부인 권영미씨도 밤늦게까지 검찰 조사를 받는 등 다스의 실소유주를 둘러싼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전날 경북 경주시 다스 및 다스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면서 같은 시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영포빌딩에 있는 다스 서울 사무실에도 수사관을 보내 업무 자료와 컴퓨터 저장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영포빌딩은 현재 청계재단 소유 건물로 다스는 이곳 2층 일부를 사무실로 임차해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과 별도로 다스 관계인의 120억원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의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도 지난 11일 이 건물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앞서 고발사건 수사팀은 이 건물 2층에 있는 다스 서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는데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이 건물 지하 2층에 있는 별도의 다스 사무실과 창고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곳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 증인신문이 이번 주 일단락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30일 박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을 열고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마지막 증인으로 소환해 신문한다. 안 전 수석은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른 '추가 독대'(이른바 '0차 독대')에 관해 증언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기존에 1차 독대로 알려진 2014년 9월 15일보다 3일 앞선 12일에도 청와대 안가에서 박 전 대통령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독대했다는 내용으로 공소장을 변경한 바 있다. 검찰은 안 전 수석에게 당일 이 부회장의 휴대전화 번호로 '통화 가능 통보' 문자를 2차례 전송받은 경위를 캐묻고, '박 전 대통령이 그 무렵 기업 총수들과 돌아가며 면담했다'는 안 전 수석의 기존 진술을 근거로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할 전망이다. 재판부는 안 전 수석 증언을 끝으로 증인신문을 마무리하고 향후 재판에서 진행할 서류증거 조사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다만 검찰이나 변호인단이 새로운 증인을 신청할 경우 추가 증인신문이 이뤄질 수 있다
대법원이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조사에서 드러난 판사사찰 문건 사태에 대한 수습을 서두르고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은 다음 달 1일 판사사찰 문건 등이 불러온 파문에 대한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할 기구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1일은 김 대법원장이 이번 파문 후 첫 인적 쇄신 조치로 임명한 안철상 신임 법원행정처장이 취임하는 날이기도 하다. 김 대법원장은 새로 구성한 기구를 통해 판사 동향 수집 문건 등 사법행정권 남용 문제를 불러온 법원행정처의 업무 관행을 보강 조사한 뒤 관련자를 문책하고 관행을 바꾸는 방안을 찾을 전망이다. 김 대법원장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후속 조치에 나서는 것은 법원 내부의 소모적 논쟁을 빨리 진정시켜 일선 법관들의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판사 사찰 파문에 대한 입장과 해법 등을 놓고 일선 법관들은 내부 게시판 등에서 한동안 격론을 벌였다. 이런 상황이 자칫 외부에 법원 스스로 사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일 경우 검찰의 수사나 국회의 국정조사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 실제로 파문 직후 문건을 작성한 법원행정처 심의관은 물론 이를 지시한 고위
"잠이 오는데 눈을 감을 수가 없습니다. 검은 연기와 열기로 가득 찬 복도가 생생하게 떠오르고, 코에서는 불 냄새가 나요."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생존자인 양중간(68)씨. 2층 창문으로 탈출한 그는 28일 현재 밀양윤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적잖은 연기를 들이마셔 몸이 성치 않지만, 정작 양씨가 괴로운 순간은 생사가 엇갈리는 아비규환의 현장이 예고 없이 떠오를 때다. 세종병원 2층에 입원해 있던 그는 "대피하라"는 외침을 듣고 복도 계단으로 향했다. 그러나 코앞을 분간할 수 없는 검은 연기와 함께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의 열기를 느낀 양씨는 계단으로 탈출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시 병실로 들어온 그는 다른 환자 3명과 함께 병실 창문으로 나가기로 했다. 여차하면 뛰어내릴 요량으로 나갔지만, 다행히 창문 밖으로는 4명이 서 있을 만한 공간이 있었다. 양씨와 3명은 소방관이 창문턱에 걸쳐준 사다리를 타고 건물을 벗어났다. 땅에 발을 딛자마자 올려다보니 불과 몇 초 만에 1층 응급실의 불꽃이 방금 빠져나온 창문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38명이 숨진 참사의 현장에서 무사히 벗어났지만, 그의 기억은 화염과 연기로 가득 찬 병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발생 사흘째인 28일 경찰이 원인과 책임 소재 등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종병원 화재사건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3차 합동 감식을 시작했다. 감식에는 경찰·국과수 요원 32명뿐만 아니라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시설안전공단, 소방당국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수사본부는 병원 1층에서 발생한 불의 연소 확대 양상과 연기 유입 경로 등을 전층에서 확인하기로 했다. 경찰은 1층에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상태로 숨진 채 6명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화재 직후 정전이 된 것으로 보고 비상발전기 정상 작동 여부도 살펴본다. 각 층에서 건축 당시 설계 도면과 현재 건물 구조를 대조하는 등 불법 개조 여부를 파악하고, 불법 개조가 환자 대피에 어려움을 줬는지 등도 확인한다. 발화 원인으로 유력하게 추정된 1층 응급실 내 탕비실 천장의 전기 배선 관리가 평소 적정하게 이뤄졌는지도 살펴본다. 해당 병원에서는 내부 곳곳에서 여러 차례 누전이 발생했는데도 평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자 38명 중 검안 결과 사인 불상으로 나타난 4명의 경우 사망 원인을 명확히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