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를 동시다발적으로 벌이고 있는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이후에 소환해 조사하기로 내부 방침을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검찰 수뇌부는 최근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으로부터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이 전 대통령 소환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이 수사 대상인 이번 사건의 무게와 사회적 파장을 고려할 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 다스 실소유 의혹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수사 과정에서 철저한 증거를 확보해 '정치 보복' 논란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최근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일부 국정원 자금 수수 사실을 시인하는 등 중요한 태도 변화 조짐을 보이는 점, 여러 추가 혐의로 조사를 받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태도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지기' 성격의 수사를 충실히 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으
한국 국적을 취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와 이번 시즌 원주 DB의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두경민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5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앞두고 남자 농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12명과 예비 엔트리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는 지난해 11월 월드컵 예선 당시에는 발탁되지 않았던 라틀리프와 두경민이 새로 합류했다. 라틀리프의 경우 특별귀화 절차가 지연돼 대표팀에 들어오지 못하다가 지난 22일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의 면접을 통과하면서 한국 국적을 취득해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계가 아닌 선수 가운데 한국 국적을 취득한 농구 선수는 라틀리프가 처음이어서, 대표팀 내에서도 한국계가 아닌 첫 선수가 됐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58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라틀리프가 가세하면 대표팀의 골밑 전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경민은 김시래(LG)를 대신해 대표팀 가드 자리를 꿰찼다. 경희대 재학 시절 대표팀에서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함께 한 적 있는 두경민은 지난해 동아시아 대회에서도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이어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인사하고 있다. 최 지사는 김 원내대표에게 “평화올림픽을 위해 올림픽에 꼭 방문해 주세요”라고 인사했다./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새해 첫 평가전을 앞두고 월드컵에 나갈 ‘남은 30%’를 추리기 위한 옥석 가리기를 시작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전지훈련 장소인 터키 안탈리아의 타이타닉디럭스골프벨 훈련장에서 이틀째 훈련을 이어갔다. 전날에는 장시간 비행에 따른 여독을 풀기 위한 피로 해소에 중점을 둔 반면 이날은 미니게임 등으로 27일 몰도바와의 첫 평가전에 나설 베스트 11을 가리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훈련을 집중했다. 대표팀 선수 24명 중 골키퍼 3명을 제외한 21명을 3개 조로 나눠 실전과 같은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과 진성욱(제주),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등은 주황색 조끼를 입었고, 미드필더 이재성(전북)은 노란색 조끼, 수비수 장현수(FC도쿄) 등은 조끼를 입지 않은 조의 멤버로 미니게임에 나섰다. 또 골키퍼 주전 경쟁을 펼칠 김승규(빗셀 고베)와 조현수(대구), 김동준(성남)은 필드조와 따로 훈련했다./연합뉴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가대표 훈련에 황당한 '나이 제한' 규정을 신설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훈련 모습./연합뉴스
해외 주요 베팅업체가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쓴 정현(58위·한국체대)의 호주오픈 테니스 우승 가능성을 3위로 내다봤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현은 26일 오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와 결승 티켓을 놓고 ‘꿈의 대결’을 벌인다. 정현이 페더러마저 꺾는다면, 결승에서는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6위)-카일 에드먼드(영국·49위)의 승자와 만난다. 정현은 4강에 올라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낮다. 그러나 해외 베팅업체는 정현의 우승 가능성을 3위로 전망한다. 정현의 준결승 상대가 페더러인 상황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윌리엄 힐은 정현의 우승에 9/1, 래드브록스는 8/1의 배당률을 각각 책정했다. 배당률 9/1는 1달러를 걸었을 때 9달러, 8/1은 1달러를 걸었을 때 8달러를 받게 된다는 뜻이다. 두 업체 모두 우승 가능성을 페더러-칠리치-정현-에드먼드 순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김봉길호가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 톱시드가 걸린 마지막 일전에 나선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6일 오후 5시 중국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카타르와 U-23 챔피언십 3~4위전을 벌인다.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에서 1-4 완패를 당한 한국이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는 최종전이다. 3~4위전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 톱시드를 받느냐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다. 2020년 1월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은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을 겸한다. 아직 개최국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개최국과 이번 대회 3위까지 2020년 챔피언십 본선의 톱시드를 받는다. 톱시드를 받으면 조 추첨에서 강팀들과 경쟁을 피할 수 있다. 김봉길 감독은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U-23 대표팀을 지휘하고 도쿄 올림픽에 나설 U-23 대표팀 사령탑은 새롭게 선임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 1무, 조 1위로 8강에 올랐지만, 시리아와 0-0으로 비기는 등 무딘 공격력과 허술한 수비를 동시에 노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
‘무능 행정’으로 노선영(29·콜핑팀)의 평창올림픽 출전 꿈을 좌절시킨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가대표 훈련에 황당한 ‘나이 제한’ 규정을 신설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빙상연맹이 지난 9일 수정 공고한 ‘2018년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훈련단 선발규정’에 따르면 2018년 1월 1일 기준으로 만 26세 이하인 선수만 남자 9명, 여자 8명인 국가대표 훈련단에 선발이 가능하다. 나이 제한은 2019년에는 만 27세 이하로 1살 늘어나며, 2020년부터는 다시 나이 제한이 없어진다. 이 규정대로라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가운데 이상화(만 28세), 이승훈(만 29세), 모태범(만 28세)은 모두 국가대표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 통상 빙상연맹은 해마다 5월쯤 국가대표 훈련단을 선발한 후 선수촌에서 합숙하며 대표팀 감독, 코치의 지도 아래 훈련한다. 이어 10월쯤 전국 남녀 종목별 선수권대회를 겸한 선발전에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등 해당 시즌 국제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다. 국가대표 훈련단이 아니었던 선수들도 선발전 결과에 따라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고, 선수촌에서 대표팀 훈련을 받았던 선수들도 선발전에서 성적을 내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착오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노선영(콜핑팀)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격한 감정을 토로했다. 그는 2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생) (노)진규는 금메달 만들기에 이용당했고, 나는 금메달 만들기에서 제외당했다”는 글을 남겼다. 노선영은 “4년 전 연맹은 메달 후보였던 동생의 통증 호소를 외면한 채 올림픽 메달 만들기에 급급했다. 현재 메달 후보가 아닌 나를 위해선 그 어떤 노력이나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내 동생, 우리 가족의 꿈과 희망을 짓밟고 사과는 커녕 책임 회피하기에만 바쁘다”고 연맹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연맹인가. 난 지금까지 시키는 대로 훈련했을 뿐인데, 왜 나와 우리 가족이 이 슬픔과 좌절을 떠안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적었다. “나는 더 이상 국가대표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지 않고 국가를 위해 뛰고 싶지도 않다. 빙상연맹은 우리 가족의 마지막 희망마저 빼앗았다”며 글을 마쳤다. 노선영은 평창올림픽에서 단체전인 팀 추월 종목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개인종목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들만 팀 추월에 출전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