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높은 곳에서 순위 싸움을 이끌던 천안 현대캐피탈이 휘청인다. V리그 남자부 3강 체제가 무너지고, 5팀이 경쟁하기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38점을 기록하며 3라운드를 끝냈다. 6라운드까지 치르는 2016~2017 V리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4라운드 4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만 추가했다. 1승 3패를 거뒀고, 두 차례 풀 세트 경기를 했다. ‘3강’ 인천 대한항공과 수원 한국전력도 승점 쌓기에 실패해 현대캐피탈은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2중’ 서울 우리카드와 대전 삼성화재가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제 V리그 남자부는 5팀이 순위 경쟁을 하는 구도다. 1위 현대캐피탈(승점 41점)과 5위 삼성화재(승점 35점)의 격차는 6점에 불과하다.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노재욱의 부상이 안긴 상처가 너무 크다. 노재욱은 허리 부상으로 지난해 12월 28일 삼성화재전, 31일 한국전력전에서 결장했고, 팀은 2연패를 당했다. 1월 6일 구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1, 2세트를 모두 내주자 최태웅 감독은 3세트부터 노재욱을 내보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세트 스코어 3-2로 역전승했다. 하지만 노재욱은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미국 야구통계전문 매체가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해 100이닝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그래프닷컴’은 12일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다저스 선수의 2017시즌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ZiPS는 통계전문가 댄 짐보르스키가 고안한 성적 예측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비교적 높은 정확도를 인정받는다. 이 매체가 예측한 류현진의 예상 성적은 17경기에서 90⅓이닝, 73탈삼진, 20볼넷, 평균자책점 3.99다. 9이닝당 탈삼진(K/9)은 7.3, 볼넷(BB/9)은 2로 예측했는데, 이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K/9 7.7, BB/9 2.1)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만약 정상적으로 등판한다면, 구위나 제구력은 큰 차이가 없으리라 예측한 셈이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는 1.0으로 팀내 공동 9위였다. 매체가 류현진과 ‘닮은꼴’로 제시한 선수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왼손 투수인 오달리스 페레스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한 페레스는 체인지업이 뛰어난 투수로, 10시즌 통산 73승 82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2002년에는 15승 10패 평균자책점 3.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으며 올해 첫 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빌바오를 3-1로 꺾었다. 6일 16강 1차전에서 빌바오가 2명이나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1-2로 패했던 바르셀로나는 1·2차전 점수 합계에서 4-3을 기록, 국왕컵 8강행을 확정 지었다. 특히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로 이뤄진 ‘MSN 공격라인’이 나란히 한 골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5분 역습 기회에서 네이마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수아레스가 오른발 발리슈팅,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아레스는 이 득점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120번째 경기에서 100호골을 신고했다. 이는 188경기째에 100호골을 넣었던 메시보다도 빠른 속도다. 이 득점은 ‘MSN 공격라인’이 바르셀로나에서 기록한 300번째 골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한국 휠체어 컬링을 위한 전용 경기장이 생겨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13일 이천훈련원에서 컬링장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휠체어컬링 선수들은 전용경기장이 없어 태릉선수촌과 지방자치단체 시설, 민간 경기장을 옮겨 다니며 불편하게 훈련을 해야 했다. 전용경기장이 생기면서 휠체어컬링 선수들은 안정적으로 훈련에 전념해 내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력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이 컬링장은 국민체육진흥기금 177억원을 투입해 2013년 착공했다. 바닥면적 4천36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며, 4개의 경기 시트로 구성됐다. 빙질 전문가가 참여해 평창 동계 패럴림픽과 같은 조건의 빙질 환경을 조성했다. 또 경기·훈련 영상을 저장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아이피(IP) 네트워크 카메라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선수들의 전략 분석도 도울 전망이다. 이천훈련원 컬링장은 휠체어컬링 선수들의 훈련 목적 외에도 다음 달 열리는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의 휠체어컬링 경기장과 동계체전 컬링 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해외 선수들이 평창 동계패럴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등을 대비해 전지 훈련장으
한국 축구의 월드컵 도전사에서 한 획을 그었던 ‘축구 영웅’들이 바라보는 월드컵 본선 출전국 48개국 체제는 어떨까?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을 지휘했던 허정무(62)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한국 첫 골을 배달했던 김주성(54) 대한축구협회 심판운영실장,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유상철(46) 울산대 감독은 ‘긍정적 효과’에 방점을 뒀다. 이들은 참가국 확대에 따른 월드컵 경기 내용의 질적 하락과 16강 진출 가능성 저하 우려에도 “한국 축구에 나쁘지만은 않다”게 그들의 중론이다. 허정무 부총재는 오히려 “한국 축구에 기회일 수도 있다”고 한발 더 나아갔다. 멕시코 월드컵 때 대표팀 수비수로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를 집중 마크했던 그는 “그 때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이후 32년 만의 본선 무대라 준비도 부족했고, 24개국만 참가해 1승도 못거뒀다”면서 “48개국 참가로 치열한 맛은 반감되겠지만 32강부터 ‘서든데스’ 방식이라 이변의 승부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부총재는 이어 “32개국이 참가했던 남아공 월드컵 때는 조별리그부터 힘들었지만, 오히려
1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적폐청산과 개혁입법과제 야3당·퇴진행동 공동토론회’에서 정의당 노회찬(왼쪽부터)·국민의당 주승용·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지난해 11월 22일 이후 최고치로 올라선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지난 1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1.10달러(0.9%) 오른 온스당 1,196.60달러로 종료했다./연합뉴스
만 18세에 투표권을 부여하는 선거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1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소관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선거연령 하향조정 법안 처리 여부를 논의했지만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반대로 상정조차 하지 못했고, 여야 간 갑론을박 끝에 회의는 파행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참정권 확대는 국민의 오랜 열망이자 시대적 흐름”이라면서 절차상으로도 소위를 통과한 만큼 일단 전체회의에 상정한 뒤 재회부 방안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선거연령 하향조정 논의의 필요성에는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선거법과 관련해 ‘선(先) 지도부 합의’ 관행을 강조하며 상정 보류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쯤 개의한 전체회의는 해당 선거법 상정 문제를 두고 한 시간가량 여야간 공방만 벌이다 간사간 협의를 위해 정회했지만 끝내 속개하지 못했다./연합뉴스
안양 KGC 인삼공사가 난적 울산 모비스를 꺾고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인삼공사는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76-68로 이겼다. 2위 인삼공사는 21승 8패를 기록해 1위 서울 삼성을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모비스는 공동 5위에서 6위로 주저앉았다. 인삼공사는 전반전에서 모비스를 압도했다. 1쿼터에 키퍼 사익스와 오세근이 골 밑을 장악했다. 모비스는 네이트 밀러가 1쿼터에만 11득점을 기록했지만 단조로운 득점 루트로 공격이 번번이 막혔다. 인삼공사는 2쿼터에 점수를 더 벌렸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쿼터에 10점을 집중했고 이정현이 6점으로 뒤를 받혔다. 인삼공사는 전반전을 37-27, 10점 차로 앞섰다. 3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사익스와 오세근이 펄펄 날았다. 4쿼터 초반엔 모비스의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초반 상대 팀 김효범에게 외곽슛을 허용한 뒤 찰스 로드, 함지훈에게 연속 골밑슛을 내줬다. 점수 차는 4쿼터 중반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팽팽한 경기 분위기는 모비스가 실수를 연발하며 인삼공사로 쏠렸다. 모비스 함지훈과 찰스 로드가 연속 턴오버를 기록했고, 인삼공사는 기회를 놓치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 힘겹게 잔류했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을 대폭 물갈이했다. 이기형 감독이 정식 사령탑에 오른 뒤 인천은 전체 32명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19명을 내보내거나 계약을 해지했다. 아시아 쿼터를 포함해 용병 4명도 모두 이적시키는 등 주전도 무려 9명이 인천 유니폼을 벗었다. 창단 이후 가장 큰 변화다. 2년간 인천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던 벨기에 출신의 케빈은 최근 일본 J2리그 교토 퍼플상가로 이적했다. 수비를 책임졌던 크로아티아 출신 요니치는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유니폼을 입었다. 마케도니아 출신의 벨코스키와는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해 아시아 쿼터로 데려왔던 쯔엉은 강원FC로 둥지를 옮겼다. 인천은 주전 골키퍼 조수혁도 울산 현대에 내주고,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진성욱도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시켰다. 베테랑 수비수 조병국과 김태수는 인천에 온 지 1년 만에 각각 경남FC와 서울 이랜드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인천은 이들을 대신해 새로운 선수들로 다시 팀을 꾸렸다. 케빈 대체자로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달리를 데려왔고, 요니치 빈자리는 크로아티아 출신 부노자로 메웠다. 브라질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