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 신설되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초대 국장으로 비(非)경찰대 출신인 김순호(59) 치안감이 임명됐다. 행정안전부는 29일 경찰국장에 김순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김 치안감은 광주 출생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경장경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2011년 총경으로 승진했으며 이후 울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교육정책담당관,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장, 서울 방배경찰서장, 경찰청 보안과장을 거쳐 2017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경무관으로 광주 광산경찰서장, 전북지방경찰청 제1부장,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을 지냈고, 올해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으로 발령 났다. 현재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장이기도 하다. 행안부는 "김 치안감은 8월 2일 경찰국 출범과 함께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경찰국 산하에는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과 등 3개 과가 설치되며 이 가운데 인사지원과장과 자치경찰과장은 경찰 총경이 맡게 된다. 과장급 인사는 8월 1일 발표된다. 경찰국 사무실은 정부서울청사에 마련하고, 세
올해 꾸준히 국제 대회를 치르고, 뛰어난 성과를 낸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세계육상연맹이 공인하는 '월드랭킹' 1위로 올라섰다. 단일 대회에서 여러 차례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쓴 우상혁은 최근 12개월 동안의 활약을 평가하는 '월드랭킹'에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세계육상연맹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각 종목 월드랭킹을 업데이트했다. 7월 26일까지 경기를 기준으로 업데이트한 남자 높이뛰기 월드랭킹에서 우상혁은 오랫동안 선두를 지킨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로 도약했다. 세계육상연맹은 '기록' 순위'와 '월드랭킹 포인트', 두 가지 순위를 따로 집계한다. 우상혁은 7월 19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이 2m37을 넘기 전까지 실내외 통합 세계 1위(2m36·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를 지켰다. 바심이 2m37을 넘으면서 우상혁은 '2022시즌 기록 순위'에서 2위로 밀렸다. 하지만 대회별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월드랭킹'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최근 12개월 동안 가장 꾸준하게, 뛰어난 성적을 낸 점퍼로 인정받았다. 세계육상연맹은 약 12개월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하루 확진자 20만명 수준에서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강제적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없이 대응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당초 예상보다 낮은 20만명 수준의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15일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 BA.5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19 유행이 8월 중순∼말에 25만명 내외에서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새로 등장한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75 변이의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고, 최근 증가세가 다소 둔화한 흐름이 나타나 정점 전망치도 수정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도 지난해 델타 변이 유행 당시와 비슷하거나, 올 초 오미크론 유행 때 최다치인 400명대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당초 하루 확진자가 하루 30만명까지 발생할 것에 대비하겠다며 지난 13일과 20일 재유행 대비 방역대응방안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일상회복을 유지하면서, 임시선별진료소와 원스톱진료센터, 전담 병상을 확충하고
복지사업 수급자 선정기준인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이 4인가구 기준 올해보다 5.47% 인상됐다. 수급 가구 중 70% 이상인 1인가구 기준으로는 6.48%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제67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기준 중위소득과 각 급여별 선정기준·최저보장 수준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된 기준 중위소득 증가율(인상폭)은 2015년 맞춤형 급여체계로 전환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정부는 '저소득층에 대한 두터운 지원'이라는 정책 기조에 따라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준 중위소득은 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으로, 국내 모든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말한다. 내년 기준 중위소득은 4인가구 기준 올해 512만1천80원보다 5.47% 인상된 540만964원으로 결정됐다. 1인가구 기준으로는 올해 194만4천812원보다 6.48% 인상된 207만7천892원이다. 2인가구 345만6천155원, 3인가구 443만4천816명, 5인가구 633만688원, 7인가구 722만7천981원 등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는 지난해 말 기준 236만명인데,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
29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숲속에서 다람쥐가 먹이를 찾고 있다.
29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해경 전용부두 인근 바다에서 열린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주최 2022년 불법 외국어선 단속역량 경연대회'에서 평택해양경찰서·서해5도특별경비단 소속 해상특수기동대 대원들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관련해 '표적화된 정밀 방역'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상회복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위중증·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정부의 방역·의료 대응 목표"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중대본 회의 주재는 처음이다. 내주 취임 후 첫 휴가를 앞두고 코로나19 재유행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방역 및 의료 대응의 직접 점검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의사결정이 전문가에 의해 이뤄지고 과학적 데이터와 근거에 기반한다는 원칙 아래 방역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간 전문가 회의체인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의 최근 출범 사실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전문가들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상황을 평가하고, 꼭 필요한 부분에 필요한 만큼의 조치가 이뤄지는 '표적화된 정밀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자문위원장을 중대본 '코로나19 대응 본부장'으로 임명하도록 지시했다. 현 자문위원장은 정기석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다.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은 29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80여일이 되도록 저희(국민의힘)가 속시원한 모습으로 국민들께 기대감을 총족시켜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지도부내 첫 사퇴 선언이다. 이를 계기로 이준석 대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이후 '권성동 원톱' 체제로 정비되며 잠잠해지는 듯했던 당 지도체제 관련 논의가 다시 불붙을지 주목된다. 친윤(친윤석열)계 초선인 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주재로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배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많은 애정과 열정으로 지적해주셨던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그런 많은 말씀들에 대해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마땅히 책임져야 하고 끊어내야 할 것을 제때에 끊어내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이 초래된다고 생각한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개인이 지도부 일원으로서 책임지는 모습도 보여드려야 할 때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들께서 저희 당에 대통령과 새 정부, 지방선거 승리라는 감사한 선물과 기회를 안겨주셨는데 그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해외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우영우'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이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을 비롯해 바레인, 볼리비아,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몰디브, 멕시코, 오만,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등 총 20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방글라데시, 칠레, 에콰도르, 이집트, 온두라스, 요르단, 모르코, 니카라과, 파라과이, 페루, 엘살바도르에서 2위,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인도, 파나마에서 3위에 올랐다. 또 미국에서 9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은빈 주연의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에피소드마다 따뜻한 감동을 안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0.9%(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출발한 시청률은 9회 시청률 15.9%를 찍으며 최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8일 울산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하는 길에 장시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 당대표'라고 표현한 텔레그램 메시지가 권 대행의 휴대전화를 통해 언론에 포착된 지난 26일 이후 이틀 만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기내 대화 중에 이른바 '문자유출 사태'와 관련해 "며칠 고생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당 일각의 비판 여론에도 권 대행에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날 정조대왕함 진수식 참석자들을 태운 대통령 전용기에는 권 대행과 박형수 원내대변인, 울산이 지역구인 김기현 박성민 의원 등 4명의 의원이 탑승했다.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은 군(軍) 수송기를 탔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박성민 의원은 윤 대통령과 개인적으로도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바 있다. 김 의원의 경우 박성민 의원과 마찬가지로 행사 개최지인 울산이 지역구라는 점 등이 동행에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성남공항에서 울산 공항까지 왕복 80분가량을 이동하는 동안 윤 대통령은 기내에 별도로 마련된 자신의 공간으로 권 대행을 비롯한 이들 의원을 초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