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사는 16일부터 23일까지 제20회 연꽃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후기 인상파의 거장인 빈센트 반 고흐의 초창기 자화상이 발견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영국 에든버러의 스코틀랜드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한 반 고흐의 1885년 작 '농부 여인의 초상' 뒷면에서 반 고흐의 자화상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판지 밑에 감춰진 자화상의 존재는 X-레이로 확인됐다. 반 고흐는 자신의 자화상 위에 판지를 접착한 뒤 뒷면에 농부 여인의 상반신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의 반고흐미술관도 X-레이에 비친 남성의 그림이 반 고흐의 자화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883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에 정진한 고흐는 1890년 사망할 때까지 모두 35장의 자화상을 남겼다. 스코틀랜드 내셔널갤러리에서 새로운 자화상이 확인됨에 따라 존재가 확인된 반 고흐의 자화상 수는 36장으로 늘게 됐다. 반 고흐의 자화상 중 상당수는 그가 프랑스 파리에 체류했던 1886년부터 1888년 사이에 제작됐다. 이번에 발견된 자화상은 현존하는 자화상 중에서도 초창기 작품에 해당한다. 스코틀랜드 내셔널갤러리는 향후 자화상 위의 판지를 제거하고 작품을 복원할 예정이다. 박물관 측은 "당장 판지를 뜯어내고 싶지만, 접착제 층은 매우 조심스럽게 제거해야 한다"며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지만, 그 부담이 사회적 약자에게 전가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주재한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물가상승 억제를 위한 기준금리 인상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취약계층 채무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금융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전날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 가파른 이자부담 증가로 금융 취약층에 큰 타격이 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즉각 지원책 마련에 돌입했다는 신호를 보내는 행보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우선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채무는 대출 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매입해 만기 연장·금리 감면 등을 통해 상환 부담을 경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금리 차입자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통해 저금리로 대출을 전환해 금리 부담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자의 경우 "안심전환대출 제도를 조속히 실행해 대출 금리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무궁화원에서 꿀벌이 활짝 핀 무궁화 사이를 분주하게 날아다니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발생한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둘러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함께 이 사건을 두고도 전·현 정부가 강하게 맞서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사건을 '반인도적·반인륜적 범죄행위'로 규정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안보장사'라고 반박하고 있다. 강제 북송된 이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있었는지, 16명을 살해한 이들을 남측에서 처벌할 순 없었는지 등 이 사건을 둘러싼 쟁점을 알아본다. ◇ 귀순 의사 진정성 있었나 핵심 쟁점중 하나는 북송된 탈북 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진정성 있게 밝혔느냐다. 민주당 측에서는 해상에서 16명을 살해한 이들이 범행 이후 최초 자강도로 가려했고 여의치 않자 해상으로 도주하다 NLL(북방한계선) 인근에서 우리 해군에 발견됐지만 이틀 동안이나 도망다녔다는 점에서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맡았던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선량한 북한 어민이 우리나라로 귀순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16명을 죽인 엽기적 살인 용의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귀순 의향서를 제출하긴 했지만 "귀순의 진정성을 믿을 수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8·28 전당대회를 둘러싼 계파 간 권력투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당 대표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최고위원 선거도 '이재명계 대 비이재명계' 대리전으로 흐르며 계파 간 신경전은 한층 격화하는 양상이다. 아울러 '이재명 대항마'로 나선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4인방과 중진 김민석 의원의 예비경선(컷오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당권 주자들 간 역학 구도도 복잡하게 형성되고 있다. 14일 이재명계 핵심 인사에 따르면 이 고문은 사흘 뒤인 17일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7일 출마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고문이 평소에 중요하다고 밝혀 온 내용을 선언문에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마 선언을 후보 등록일(17∼18일)까지 늦춘 것은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당내 거센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출사표의 주된 메시지도 '당내 통합'과 이를 통한 '정치 개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고문의 출마를 예상했던 비이재명계로선 '이재명 대세론'을 뒤집기 위한 반전 카드를 찾는 데 연일 집중하는 모양새다. 급기야 비이재명계에서는 전날부터 이 고문의
지난달 1일 선거 개표 결과 안산지역 총투표수 26만586표 가운데 이민근 후보가 11만9천776표를 얻어 11만9천595표 득표에 그친 제종길 후보를 181표 차로 이겼다. 경기도 31명의 기초단체장 선거 중 최소 표 차였다.
최근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곡물·유지류를 비롯한 주요 식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수급이 불안한 상황에서 운송비까지 증가하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국내 식품업계의 제품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량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 3월 159.7포인트(p)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달까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8년과 2019년에는 식량가격지수가 월평균 각각 95.9p, 95.1p로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지난해부터 급등세를 보이면서 월평균 125.7p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160p에 육박했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 가격지수의 경우 2019년 월평균 96.6p에서 지난해 131.2p로 상승했고, 올해 5월에는 173.5p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로만 보면 지난 2∼3년 새 2배 정도 상승한 것이다. 특히 밀의 경우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지난 5월 식량 안보를 이유로 수출을 제한하면서 수급 불안 문제가 불거졌는데 이달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19·안산공고)과 ‘라이징 스타’ 신록(20·고양시청)이 15일부터 2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2022년 아시아주니어·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한역도연맹은 13일 아시아주니어·유소년역도선수권에 출전할 15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만 20세 이하 선수가 출전하는 주니어 대회에는 12명(남자 8명, 여자 4명), 17세 이하 선수가 출전하는 유소년대회에는 남자 선수만 4명이 참가한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여자 +87㎏급 박혜정이다. 박혜정은 지난 5월 그리스에서 열린 2022 세계역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당시 박혜정은 인상 120㎏, 용상 161㎏, 합계 281㎏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자신의 합계 최고인 290㎏보다 9㎏을 덜 들었지만, 경쟁자는 없었다. 세계주니어선수권 합계 2위는 253㎏(인상 108㎏·용상 145㎏)을 든 김효언(19·한국체대)이 차지했다. 이미 세계주니어 무대를 평정한 박혜정은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도 압도적인 우승을 노린다. 남자부에서는 61㎏급 신록이 우승에 도전한다. 신록은 지난해 12월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해외 출신 및 고교·대학 중퇴 선수를 대상으로 2023 신인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한국에서 고교 이상을 재학하고 국내 프로구단 소속 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 구단과 선수 계약을 체결한 선수 ▲국내 프로야구에 등록한 사실이 없는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해외학교 출신) 선수, ▲고교 또는 대학 선수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이후 재적 학교를 중퇴한 선수 ▲고교이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이력이 없는 선수 또는 KBO 신인 지명 대상이 아니었던 선수 중 독립리그 팀 소속으로 공고일 기준 최근 1년간 1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다. 국내 고교를 재학한 뒤 외국 프로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던 선수는 2021년 1월 31일 이전에 기존 구단과 계약이 종료됐어야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KBO는 서류 검토 후 결격 선수가 없는 선수를 대상으로 다음 달 29일 트라이아웃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