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 주도로 세계 야구 최강국 결정전을 지향하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일정이 확정됐다. 우리나라는 일본, 호주 등과 B조에 편성돼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MLB닷컴이 8일 홈페이지에서 소개한 내용을 보면, 내년 WBC는 2017년 이래 6년 만에 열리는 5번째 대회다. 원래 2021년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2년 연기됐다. 본선 참가국은 20개 나라이며, 16개 나라는 본선에 직행한다. 올해 9∼10월 독일과 파나마에서 열리는 예선에 참가한 12개 나라 중 4개 나라가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이어 5개 나라씩 한 개 조로 편성해 내년 3월 본선 1라운드를 진행한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그리고 예선에서 올라온 1개 나라와 2023년 3월 9∼13일 도쿄돔에서 격돌한다. 대만, 쿠바, 이탈리아, 네덜란드, 예선 통과국은 대만 타이중에서 A조 1라운드를 벌이고, 미국·캐나다·멕시코·콜롬비아 등 C조 5개국과 푸에르토리코·베네수엘라·이스라엘·도미니카공화국 등 D조 5개국은 각각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경쟁한다. 각 조 1, 2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8일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 결정을 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 징계로 반년 동안 직무 수행이 어렵게 되면서 사실상 대표직 유지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정치 생명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집권 여당 현직 대표에 대한 사상 초유의 중징계 결정으로 인해 국민의힘은 리더십 재정립 등을 두고 시계제로 상태에 놓이는 등 당분간 극심한 혼란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새벽 2시 45분께까지 국회 본관에서 약 8시간에 걸친 심야 마라톤 회의를 열어, 이 대표의 소명을 듣고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이 같은 징계 결정을 내렸다. 지난 4월 21일 윤리위의 징계 절차 개시가 결정된 지 78일 만이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징계 결정 사유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이하 당원은 윤리규칙 4조 1항에 따라 당원으로서 예의를 지키고 자리에 맞게 행동하여야 하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에 근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준석 당원은 김 실장이 지난 1월 대전에서 장모 씨를 만나 성상납과 관련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7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의 한 한우농가에서 대형선풍기와 쿨링포그가 축사의 열기를 식혀주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 등의 인력난을 조금이라도 빨리 해소하고자 3∼4분기로 나눠서 발급하려던 고용허가서를 3분기에 일괄적으로 발급하기로 했다. 이달 입국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이 붐비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의조가 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FC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아마추어팀과의 조기 축구 경기에서 나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취임 후 첫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새 정부 5년의 재정운용 방향과 재정개혁 과제를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진행된 '2022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정부 인사로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차관,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 26명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3명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바로 서는 나라재정!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분야별 재정지원 방안, 재정수지·국가채무 등 중장기 재정건전성 관리 방안, 재정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재정개혁 과제 등 새 정부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 새 정부 재정의 정책과제 ▲ 성장 동력 재가동 ▲ 인재양성·문화융성 지원 ▲ 성장-복지 선순환의 4개 세션에 걸쳐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 참석자들은 전임 정부에서의 지난 5년간 확장적 재정으로 재정 건전성이 악화한 가운데 최근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된 점에 우려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들은 고강도 재정개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친인척인 선임행정관 최모씨의 부속실 근무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공적 업무를 두고 비선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허위 사실이고 악의적 보도"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비선은 공적 조직 내에 있지 않을 때 최소한 성립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적 조직 내에서 공적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 비선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저희 입장에서 동의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씨는 부속실에서 이른바 '관저팀'(가칭) 소속 팀장을 맡으며 김 여사 보좌 업무를 주로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아버지와 윤 대통령의 어머니가 6촌 간이고, 최씨는 윤 대통령과 8촌이다. 최씨 채용이 이해충돌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에도 적극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국회가 만든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르면 전혀 저촉되지 않는다"며 "이 법이 규정하는 가족 채용 제한은 배우자와 직계혈족, 형제·자매 그리고 함께 사는 장인·장모·처형·처제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법안이 그냥 만든 게 아니다. 분명히 이럴 경우 국민 정서에 반한다고 해서 법안이 만들어진 것"이라며 "(취재진이) '국민 정서'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현안 질의응답을 하는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기존 방식대로 지속할 방침이다. 여당인 국민의힘 일각에서 기자들과의 만남 횟수를 줄이거나 당분간 중단하는 방안을 건의했으나, 윤 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도어스테핑은 새 정부 탈권위와 소통 노력의 상징"이라며 "윤 대통령이 갑자기 이를 멈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기자들의 질문을 제한하지 않아 말 그대로 '각본 없는 드라마'처럼 매일 진행된 도어스테핑은 취임 두 달을 앞둔 윤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겠다며 청와대를 개방하고 집무실을 이전한 연장선에서 시도한 과감한 소통 행보였다. 다만, 최근에는 윤 대통령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는 계기로 지목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즉석에서 문답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민감한 정국 현안에 대한 개인적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면서다. 특히 인사 실패 등에 대한 질문에 문재인 정부와 비교하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는 일이 반복되자, 야권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정제되지 않은 발언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제기됐다. 이런 발언
더불어민주당 4선 우원식 의원은 7일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당권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의원의 출마가 거의 기정사실이 됐는데 이재명 후보 경선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입장에서 그와 경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앞서 이재명 상임고문에게 불출마를 권했다고 한다. 우 의원은 "본인과 당을 위해서라도 출마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을 전했다"면서 "계파 갈등의 빌미로 혁신 구상이 왜곡될 수 있다는 점, 사법 리스크를 부풀리려는 정권 입장에서 당 전체를 흔들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행정의 공간에서 본격적인 정치의 공간으로 이제 막 옮긴 만큼 전대 출마보다는 보다 긴 호흡으로 더 많은 의원들과 협력하며 이 의원의 의정활동의 폭과 깊이를 키워가는 단련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대선 과정에서 희미해진 불평등·불공정 해소라는 시대정신으로서의 이재명다움을 되찾는 과정을 시간을 두고 밟아가길 권했다"고 전했다. 우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출마한다면 대세가 아닌 대안을 설명해야 한다. 대한민국을 바꿀 시대정신을 갖고 있음을 입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