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6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5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17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4일 4천896명보다 278명 늘었고, 한 주 전 같은 화요일이었던 지난달 28일 2천663명에 비해서는 2천511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가 5천명대를 나타내기는 지난 5월 24일(5천261명) 이후 42일만이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500만6천368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6천278명이 됐다. 31개 시·군별 확진자를 보면 성남시(505명)가 500명을 넘었고, 수원시(480명)·용인시(436명)·화성시(424명) 등 3개 시가 400명대를 나타냈다. 고양시(394명) 등 15개 시·군은 100~300명대였고 12개 시·군은 100명 미만으로 나왔다.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7.6%로 전날(6.8%)보다 0.8%포인트 높아졌는데 이 가운데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6.0%로 전날(6.1%)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만8천20명으로 전날(1만5천549명)과 비교해 2천471명 늘어났다. 도내 백신 접종률은 1차 87.6%, 2차 86.8%, 3차 64.0%, 4차 32.5%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데 이어 부정, 긍정 평가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더 확대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1천28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2.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0%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3주 전 조사에서 52.5%를 기록한 뒤 2주 전 조사에서 47.6%로 4.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 조사(45.3%)에서도 2.3%포인트 하락한 긍정 평가는 이번 주에도 2.7%포인트 내리며 하락세를 탔다. 3주 전 조사에서 43.0%였던 부정 평가는 2주 전 47.9%(4.9%p↑), 지난주 49.8%(1.9%p↑), 이번 주 53.0%(3.2%p↑)로 꾸준히 상승했다. 2주 전 조사에서 취임 후 첫 데드크로스를 기록한 데 이어 긍·부정 평가 간 차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으로 벌어진 것이다. 부정 평가는 3주 전 조사보다 10.0%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와 40대에서 부정 평가가 60%를 넘었다. 특히 20대에서 부정 평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9일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고,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가 있는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5천명분(1만도즈)을 국내 공급하기 위한 계약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5일 필즈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자 수학계에서 축하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허 교수의 가족과 지인이 가장 먼저 축하 목소리를 냈다. 허준이 교수의 아버지이자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인 허명회 교수는 "나도 크게 보면 수학계 일원이기에 가까운 가족에서 큰 성취가 이루어진 데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아들인 허 교수가) 수상으로 들뜨지 않고 꾸준히 정진했으면 한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허 교수의 석사과정 지도교수인 김영훈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허 교수가) 40세가 되기 전에 그토록 많은 난제들을 해결한 걸 보면 누구든 허준이 교수가 필즈상을 수상하고도 남을 만큼 성취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쁘고, 꿈만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맹자가 이야기한 군자가 누릴 수 있는 세 가지 즐거움 중 하나가 천하의 영재를 얻어 가르치는 것"이라며 "이 즐거움을 누리게 되어 행복할 따름"이라며 축하의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에릭 카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수학과 교수도 목소리를 보탰다. 카츠 교수는 허 교수와 '로타 추측' 해결 연구를 함께했다. 카츠 교수는 "허 교수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어린이들이 '썸머 워터 펀' 공연을 즐기고 있다.
허준이(39. June Huh)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5일(현지시간) 필즈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수학자로는 최초 수상이다. 이전까지 한국계나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적은 없었다. 허 교수는 이날 국제수학연맹(IMU)이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연 시상식에서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36년 제정된 필즈상은 4년마다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 앞으로도 업적을 성취할 것으로 보이는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으로, 아벨상과 함께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더불어민주당이 5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 룰 변경을 둘러싼 후폭풍에 신음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날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의 의결안 일부를 뒤집은 것을 두고 곳곳에서 강한 반발이 터져 나오며 일대 혼란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급기야 안규백 전준위원장은 이날 위원장직에서 전격 사퇴했고, 일각에서는 비대위의 결정을 되돌리기 위한 연판장까지 돌았다. 무엇보다 비대위가 당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컷오프) 선거인단을 기존대로 중앙위원들이 독식하도록 한 것이 뇌관으로 작용했다. 전날 오전 전준위는 '중앙위 100%'였던 예비경선 투표 비중을, '중앙위 70%·국민 여론조사 30%'로 변경했으나, 비대위는 이를 원위치시켰다. 비대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 여론은 이미 본선 룰 조정을 통해 반영 비율을 상당 부분 상향했다"며 "예비경선에서도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느냐는 지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비대위의 '번복 결정'이 나오자 당내 성토가 빗발쳤다. 주로 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앞장섰다. 이 고문의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을 비롯한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대위가 당원들의 투표권을 제한하고 민주주의의 기
대통령실은 5일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최대 70%까지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혁신과 함께 정부 소속 위원회를 대거 줄인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대통령 직속 위원회도 과감하게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전 부처 기준 (위원회) 30∼50%를 줄이고 대통령실 직속 위원회는 그것보다 훨씬 많이 줄일 예정이다. 60∼70% 가까이 줄일 것 같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당시 22개였다가 일자리위원회·정책기획위원회가 새 정부 들어 없어지면서 현재 20개다. 대통령실 설명대로라면 6개 가량만 남는 셈이다. 대통령실은 이 중에서 어느 곳을 폐지하거나 통합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감축 대상 위원회에 대한 폐지 법률안을 발의, 이를 국회로 송부할 계획이다. 국회에서 폐지 법률안이 의결되면 해당 위원회 폐지가 확정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남은) 임기와 관계없이 폐지하기로 결정된 위원회들에 대해선 폐지 법률안을 국회로 보내는 것"이라며 "국회에서 결정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국회도 위원회 정비 취지를 잘 이해해 동참해줄 걸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국가균형발전위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앞으로 제가 민생 현장에 나가 국민의 어려움을 듣고, 매주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제가 직접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렵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의 경우 한 6% 정도 상승했다"며 "공급망 재편, 코로나 팬데믹이 겹치면서 전세계가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가장 심각한 물가 충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물가·민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와 유류세 인하로 공급 비용을 낮추고, 취약계층의 생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의 어려움을 더는 데에 공공 부문이 솔선하고 앞장설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불요불급한 자산을 매각하고, 과감한 지출구조 조정과 경영 효율화로 허리띠를 졸라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서 마련된 재원을 더 어렵고 더 힘든 분에게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정부 부처 산하 위원회 중 실적이 부실하거나 기능이 활발하지 않은 곳을 통폐합·정비하는 방안에 대한 보고와 비공개 토론이 이뤄졌다.
지난달 9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모평)가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 간 유불리에 따라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으로 학생들의 쏠림 현상은 더 심화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5일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 국어·수학 최고점 작년 수능과 동일…미적분·언어와 매체 쏠림현상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 영역은 149점, 수학은 147점으로 '불수능'이었던 작년 수능과 동일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진 지난해 수능은 매우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 모의평가는 이와 비슷한 정도의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는 59명으로 전체 국어 응시자 중 0.02%를 차지했다. 작년 수능에서는 국어 만점자가 28명(0.01%)이었다. 수학 만점자는 불과 1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