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의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실종자가 159명으로 크게 늘었다. 구조당국은 잔해더미에서 생존자가 내는 것 같은 소리를 탐지하고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신속한 작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자칫하면 사망자가 크게 늘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자 수가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밤샘 수색작업에서 시신 3구를 추가 수습한 것이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주민은 전날 99명에서 159명으로 크게 늘었다. 행방이 확인된 거주자는 102명에서 120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사고 이틀째인 이날도 실종 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카바 카운티장은 "이 숫자가 매우 유동적이라는 걸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조당국은 잔해더미 속에서 생존자들이 내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소리가 탐지됐다며 사람이 머물만한 공간이 있을 만한 곳 위주로 집중 수색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람이 내는 소리와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카바 카운티장은 구조팀이 생존자 발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살아있는 누군가를 찾을 것
올해 2월 말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4개월간의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이 거의 마무리됐다. 접종 초반에는 백신 수급 문제로 일부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물량 확보에 숨통이 트이면서 상반기 목표를 조기에 초과 달성한 상황이다. 정부는 당초 6월까지 1천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달 15일 목표치를 채웠고 지금은 1천500만명도 넘어섰다. 이에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은 당분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면서 3분기 접종을 위한 준비에 주력할 예정이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사회필수인력, 보건의료인 등 30세 미만 약 20만명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이날로 끝난다. 이들은 당초 2분기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으나 '희귀 혈전증' 논란으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화이자로 백신을 변경해 접종을 받아왔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15만7천705명으로, 전체 대상자(30만5천301명)의 51.7%다. 사전예약을 미처 하지 못했거나 명단이 일부 누락돼 접종받지 못한 약 11만명은 내달 초부터 화이자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망 사용료 관련 소송 1심에서 25일 패소했지만, 이번 재판에서 가장 주목받던 망 사용료 자체에 관한 명확한 판단은 빠져 있어 앞으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김형석 부장판사)는 이날 망 사용료에 대해 "계약 자유의 원칙상 계약을 체결할지, 어떤 대가를 지불할 것인지는 당사자들의 협상에 따라 정해질 문제"라고 판결했다. 애초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에 대해 망 사용료를 낼 의무가 있는지를 판단해달라며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단순히 두 회사끼리의 문제가 아니라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와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첨예하게 다퉈온 망 사용료 논란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구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재판의 결과에 네이버·카카오 등 CP와 KT·LGU+ 등 ISP 간의 망 사용료 지급 관계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네이버의 경우 1년에 ISP에 주는 망 사용료가 1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외국 기업인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 지급 요구를 거부해왔다. 이에 2년여 동안 이어진 법정 공방에서 망 사용료가 모든 콘텐츠에 대한 차별을 금지한 망
'망 사용료'를 둘러싼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간 갈등에서 법원이 SK브로드밴드의 손을 들어주면서 통신업계는 이번 판결이 글로벌 대형 CP(콘텐츠사업자)의 국내 망 '무임승차' 근절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인다. 서울중앙지법은 민사합의20부(김형석 부장판사)는 25일 넷플릭스 한국법인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넷플릭스의 청구 가운데 협상 의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달라는 부분은 각하하고, 망 사용료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는 점을 확인해달라는 부분을 기각했다. SK브로드밴드 측은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 지급 의무가 없다는 확인을 구한 부분이 기각됐다는 점에서 재판부가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넷플릭스의 망 이용료 지급 의무를 간접적으로 인정했다고 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법원의 합리적 판단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인터넷망 고도화를 통해 국민과 국내외 CP에게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송 판결 이후에도, 넷플릭스는 공동의 소비자를 위한 국내 ISP(인터넷제공자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24일(현지시간) 오전 1시30분께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일부가 붕괴해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밤중인 붕괴 당시 아파트에 몇 명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시 당국과 경찰은 사고 초기 잔해에서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1명이 숨졌고 1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CNN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현재 붕괴된 부분에 거주하는 99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매몰에 따른 사망자가 많이 늘어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카운티장은 사고 후 붕괴된 건물에 거주하는 102명의 소재가 확인됐지만, 99명은 아직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이날 오후 밝혔다. 그는 "소재가 확인된 102명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다만 시 당국은 붕괴 당시 99명 모두 건물 내에 있었는지는 불명확하다고 했다.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아파트 내에 꽤 많은 사람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건물의 나머지 부분도 붕괴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지 당국은 이날 사고로 아파트 136가구중 55가구가 붕괴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거주민들에게 생존
네이버 노동조합은 최근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한 자체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노조는 "조사과정에서 2년 이상 과도하고 무리한 업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인을 포함한 수많은 조직원이 힘들어하는 와중에도 경영진과 인사시스템은 개선을 위한 노력은 고사하고, 이를 묵인, 방조하는 것을 넘어 가해자를 비호해 온 정황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40대의 한 네이버 직원은 지난달 25일 오후 1시께 성남시 분당구 소재 자택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이 직원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는데 평소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노조는 자체 조사에 착수해 지난달 31일부터 6월 23일까지 고인의 전·현직 동료 6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심층 면접, 대면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사측은 노조와 별개로 내부감사 전문업체를 동원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네이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애초 기한인 25일에서 2주 연장할 방침이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25일 망 사용료를 지급할 수 없다며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김형석 부장판사)는 이날 넷플릭스 한국법인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넷플릭스의 청구 가운데 협상 의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달라는 부분은 각하하고, 망 사용료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는 점을 확인해달라는 부분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망 사용 대가 지급과 관련해 "계약 자유의 원칙상 계약을 체결할지, 어떤 대가를 지불할 것인지는 당사자들의 협상에 따라 정해질 문제"라며 "법원이 나서서 하라거나 하지 말라고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협상 의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달라는 넷플릭스의 청구에 대해서는 "협상 의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 얻을 이익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로 보인다"며 각하 판결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본안을 판단하지 않고 내리는 판결이다. 앞서 SK브로드밴드가 2019년 11월 방송통신위원회에 넷플릭스와의 망 사용료 협상을 중재
미얀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폭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군부 인사들이 코로나 감염에도 불구하고 체포 우려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군경은 나흘 전 밤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반군부 인사 4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한 시민단체 건물에 숨어있던 중이었다. 이들 중에는 민간인 살상에 반발해 군에서 도망친 소 웨 흘라잉 소령과 문민정부 여당이었던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 의원 한 명도 포함됐다고 미얀마 나우는 전했다. 체포 직후 소셜미디어에는 이들이 만달레이 시민방위군(PDF)과 관련됐다는 이야기가 떠돌았다. 특히 웨 흘라잉 소령이 PDF 대원들을 상대로 군사 훈련을 시켰을 거라는 관측도 나왔다. 만달레이 PDF는 다음날 새벽 은신처를 급습한 군경과 만달레이 도심에서 대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총격전을 벌인 조직이다. 그러나 이들이 머물던 시민단체 측은 이들이 PDF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단체 관계자는 매체에 이들이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사무실 내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병원에 갈 수가 없어서 연구소 내 사무실에서 임시 치료를 받으며
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25일 오전 9시 1분 현재 전날보다 16.55포인트(0.50%) 상승한 3,302.65를 나타내며 사상 처음 3,300선 고지에 올랐다. 지수는 3.08포인트(0.09%) 오른 3,289.18에 출발한 뒤 단숨에 3,3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지난 1월 6일 사상 처음 3,000선을 돌파한 뒤 8일과 11일 3,100선, 3,200선까지 곧장 치솟았다. 이후 장기간에 걸친 조정 국면을 보이다가 마침내 사상 처음 3,300선을 넘었다. 코스피가 장중 기준으로 가장 최근 3,000선 아래로 떨어졌던 지난 3월 25일 이후로 보면 3개월 만에 300포인트(약 10%) 넘게 올랐다. 작년 말(종가 2,873.47) 대비로는 약 429포인트(14.9%) 급등했다. 코스피가 3,300선 고지에 오른 데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데 따른 투자 심리 회복이 작용했다. 지수는 15~1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및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로 위축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자신과 딸의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삽화)를 성매매 유인 절도단 기사에 사용한 조선일보에 법적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선일보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독히 정파적 시각과 극도의 저열한 방식으로 저와 제 가족을 모욕하고 조롱한 기자와 언론사 관계자분들께 묻고 싶다"며 "인두겁을 쓰고 어찌 그런 일을 할 수 있나"라고 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조선일보의 기사와 삽화가 실린 이후인 지난 23일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언론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문제가 된 삽화는 조선일보 2월 27일자에 실린 서민 단국대 교수의 칼럼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에 사용된 것이다. 이 삽화에는 가방을 멘 조 전 장관의 뒷모습과 모자를 쓰고 휴대전화로 전화하는 딸 조씨, 배우 이병헌씨와 변요한씨의 모습 등이 함께 담겨 있다. 서 교수의 칼럼은 이병헌·변요한씨가 출연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내용을 언급하면서 조 전 장관 부녀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조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