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 구매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도지코인 띄우기에 다시 나섰다. 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 작업은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돌연 밝히면서 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파를 던졌다. 비트코인 결제 중단 이유로는 컴퓨터를 사용해 전기를 대규모로 소비하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이 화석 연료 사용의 급증을 초래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수반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가상 화폐"를 대안으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머스크가 이날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 개선'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을 대체할 가상화폐로 사실상 도지코인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가상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머스크의 도지코인 결제 중단 방침을 두고선 "비트코인을 죽이고 도지코인을 띄우려는 속셈"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머스크는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임명했다. 이들의 임기는 이날 오전 0시부터다. 이로써 지난달 16일 새 국무총리 지명 및 개각 발표 이후 계속됐던 청문정국이 28일 만에 일단락됐다. 문 대통령은 우선 이날 오전 7시께 김 총리에 대한 임명안을, 약 2시간 후인 오전 9시께 임 장관과 노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속속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전 10시 20분 청와대에서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 자리에는 지난 6일 임명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함께 자리한다. 문 대통령이 일사천리로 임명 절차를 완료한 것은 최근 인사청문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을 최대한 빨리 매듭짓고, 남은 임기 1년간 각 부처가 국정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일신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4·16 개각 이후 야당은 임 장관과 노 장관, 박준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낙마 공세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청와대와 엇박자를 내는 모습도 노출했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공개적으로 1명 이상 낙마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당청 갈등
법원이 14일 시민단체들이 북한 김일성 주석의 항일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판매·배포를 금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소송 비용을 신청인(채권자)들이 부담하도록 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신청인들의 주장과 제출 자료만으로는 이 사건 신청을 구할 피보전 권리나 그 보전의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사건 신청은 이유 없으므로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앞서 자유민주주의연대(NPK) 등 단체와 개인들은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로 인정된 김일성 일가를 미화한 책이 판매·배포되면 대한민국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인간의 존엄성·인격권을 침해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해한다며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이 서적의 판매·배포 행위로 인해 신청인들의 명예가 훼손되는 등 인격권이 침해되는 경우에는 행위의 금지를 구할 수 있겠지만, 이 사건에서 서적 내용이 신청인들을 직접적인 대상으로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서적이 국가보안법상 형사 처벌되는 이적표현물에 해당한다는 사정만으로 이 사건 행위가 신청인들의 인격권을 침해했으니 금지돼야 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서적 판매·배포 행위는 국가가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며 안태근 전 검사장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3단독 김대원 판사는 14일 서 검사가 안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서 검사는 안 전 검사장이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시절 자신을 강제추행하고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승진한 뒤에는 보복 인사를 했다며 2018년 11월 소송을 냈다. 서 검사는 공무원이었던 안 전 검사장이 직무를 집행하면서 법령을 위반한 만큼 국가에도 배상책임이 있다며 안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총 1억 원을 청구했다. 안 전 검사장 관련 의혹은 서 검사가 2018년 1월 성추행 피해를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사회 각계의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인천시는 시 등록 인터넷 언론매체 320곳 중 218곳(68.1%)이 신문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돼 행정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매체는 독자적 기사 생산, 청소년 보호 책임자 지정·공개, 홈페이지 운영, 기사 배열 책임자와 기본 방침 공개 등 신문법이 규정한 의무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매체 218곳 중 53곳은 자진 폐업했으며, 73곳은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시정조치를 완료하지 않은 나머지 92개 매체에 대해서는 이달 중 추가로 시정 권고 조치를 내리고, 시정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매체는 청문과 심의를 거쳐 등록 취소할 방침이다. 시는 인터넷 언론매체의 발행 질서 확립과 독자 권리 보호를 위해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건전한 여론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미얀마에서 쿠데타 이후 반중 감정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군부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4일 현지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군부가 임명한 마웅 마웅 온 관광부 장관은 지난 12일 최대도시인 양곤의 호텔과 여행지를 둘러봤다. 또 담당 공무원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인들은 미얀마 관광 산업에서 가장 큰 고객이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미얀마를 방문한 여행객들 중에서 중국인들이 가장 많았다. 양국은 작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곤을 방문했을 당시 중국인 관광객 수를 대거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팬데믹(대유행) 상황이 지속하면서 관광객 유치 확대 계획은 시행이 연기됐고 관광 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미얀마의 관광 수입은 지난해 3월 이후로 75% 가량 줄어들었다. 미얀마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말까지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군부가 통제하는 관영방송인 MRTV도 군부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얀마 현지에서 반중정서가 확산하는 가운데 군부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7시께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김 총리의 임기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시작됐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공지메시지를 통해 전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을 하며 소감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총리로서의 공식 업무 수행을 시작한다. 앞서 김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68·반대 5·기권 1·무효 2표로 통과됐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과 임혜숙·노형욱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을 사실상 단독 처리했다. 민주당이 야당의 발목잡기로 국정이 마비 상태라며 강행 처리 수순을 밟자 국민의힘은 민심을 외면한 일방독주라며 강력 반발, 정국이 얼어붙었다. 국회는 이날 저녁 본회의를 열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재석 의원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 불발로 인사청문특위에서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자 직권으로 인준안을 본회의에 상정됐다. 총리 인준과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연계해 온 국민의힘은 이날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도 임혜숙·노형욱 후보자의 임명 강행 움직임에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정의당은 임혜숙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면서도 총리와 장관 후보 문제를 연계하지 않겠다며 표결에는 참여했다. 총리 후보자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장이 임명동의안을 직권 상정하고 인준 표결에 야당이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은 지난달
여야 유력 대권주자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주요 여론조사 기관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매일경제·MBN 의뢰로 11∼12일 전국 성인 1천7명을 조사한 결과,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 지지도는 42%, 윤 전 총장은 35.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이 지사가 영남·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특히 호남에서는 이 지사 65.1%, 윤 전 총장 12.6%였다. 전체 여야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23.6%로 1위를 기록했고 윤 전 총장은 19.6%로 2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6.2%),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4%), 무소속 홍준표 의원(2.1%), 정세균 전 총리(1.4%)가 그 뒤를 이었다. 같은 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10%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유권자 1천12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 지지도는 45.7%, 이 지사는 35.5%였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은 개그맨 유재석과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13일 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유재석이 TV 부문 대상을, 영화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이 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TV 부문에서는 연쇄살인이라는 소재를 통해 도시 개발 문제를 조명한 JTBC '괴물'이 드라마 작품상, 최우수 연기상, 극본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도 2관왕을 차지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소리도 없이'와 '남매의 여름밤'이, 연극 부문에서는 성 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룬 '우리는 농담이(아니)야'가 2관왕이 됐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한 이들도 돋보였다. 배우 오정세는 지난해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올해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TV 부문 조연상을 연달아 차지했다. 배우 김선영도 지난해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 TV 부문 조연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영화 '세자매'로 영화 부문 조연상을 받았다. 유재석도 지난해 MBC TV '놀면 뭐하니?'로 예능상을 받은 뒤 올해 대상을 받으며 2년 연속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작진과 게스트, 동료 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