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하면서 연예계에도 다시 코로나19 주의보가 내렸다. 지난 22일 방송인 권혁수가 확진 판정을 받아 라디오 등 방송이 영향을 받은 데 이어 23일에는 방송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뮤지컬 배우 손준호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소속사가 밝혔다. 라디오 방송을 통해 권혁수와 접촉한 가수 전효성과 그룹 스테이씨는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MBC FM4U(91.9㎒)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의 DJ 전효성과 제작진 일부는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다음 달 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를 하게 돼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라디오는 스페셜 DJ 체제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연예인뿐만 아니라 방송가 스태프 확진 사례도 급증하는 분위기다. 앞서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는 주연 홍은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밀접 접촉해 자가 격리되면서 한 주 결방했고, SBS TV 아침일일극 '아모르파티'도 확진자가 나와 촬영을 중단하는 등 방송들도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방송가는 다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재점검하는 등 재차 고삐를
최근 공개석상에서 김원웅 회장의 멱살을 잡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광복회 상벌위원회가 23일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광복회 관계자는 "오늘(23일) 결론을 내지 않고 정관에 따라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2차 상벌위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광복회 상벌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회원인 김임용(69) 씨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원웅 회장에 반대하는 회원들이 주축이 된 '광복회 개혁모임'과 '광복회 정상화추진본부' 소속 30여명이 이날 상벌위에 앞서 광복회관 앞에서 김 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맞불 집회를 열며 시작부터 파행을 예고했다. 실제로 상벌위는 당초 10시 30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광복회 관계자들이 김 씨 외에 다른 사람의 건물 출입을 제지하자 이에 반발한 회원들이 진입을 시도하며 아수라장이 됐다. 상벌위가 예정된 회관 4층에서도 김 씨와 함께 온 회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광복회 관계자 등이 고성과 주먹다짐을 주고 받으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결국 상벌위원들은 김 씨 반발 등 이날 상황을 종합 고려해 결론을 내
미얀마 군사정권이 반(反)군부 거리 시위를 이끄는 핵심 지도자 체포에 거액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23일 현지 SNS 등에 따르면 군정은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거리 시위를 이끄는 타이자 산(32)의 은신처를 알려주거나 그를 체포하는데 결정적 제보를 하는 이에게 1천만짯(약 800만원)을 지급하겠다며 전단을 배포했다. 타이자 산은 군부 쿠데타 나흘째인 2월 4일 만달레이에서 미얀마 최초의 반군부 거리 시위를 주도한 인물로, 현재까지도 각종 시위의 맨 앞에 나서면서 미얀마 국민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미얀마에서 공장 노동자들의 월 최저임금이 약 20만짯(약 16만원), 대졸자 초임이 약 30만~40만짯(약 24만~32만원)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나게 큰 금액이다. 최저임금으로 치면 50배가량이고, 대졸자 초임을 30만짯으로 잡아도 그 33배가 넘는다. 앞서 군부는 지난 19일 형법 505조 a항 위반 혐의로 타이자 산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이 조항은 군인과 경찰 등이 반란을 일으키도록 하거나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를 가진 성명이나 기사, 소문 등을 제작·유포할 경우 최대 3년 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한다. 군부는 다음날 만달레이 타
배우 윤여정(74)이 영화 '미나리'로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에서 수상 실적을 추가했다. 윤여정은 22일(현지시간) 열린 제36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윤여정은 오는 25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사흘 앞두고 미국 독립영화계가 수여하는 여우조연상을 받아 오스카상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여정은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있다. 앞서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SAG)과 영국 아카데미(BAFTA)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해 12월 이후 코로나19 환자 중 사망자와 중환자 비율이 꾸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체 코로나19 환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지난해 12월 2.7%에서 올해 1월 1.4%, 2월 1.3%, 3월 0.5%로 떨어졌다. 전체 환자 중 위중증 환자의 비율인 위중증률도 같은 기간 3.3%→2.5%→2.3%→1.6%로 내렸다. 중대본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 대한 선제검사와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치명률과 위중증 환자 비율을 낮추는 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과 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방역관리가 강화됐다"며 "현재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종사자는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두 번의 선제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또 2월 마지막 주부터 이들 시설에 입소한 어르신과 종사자가 접종에 참여했다"면서 "이에 따라 요양시설·요양병원에서의 집단감염의 규모가 크게 줄었고, 치명률도 하락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위중증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가 다시 선포될 예정인 가운데 '긴급사태가 올림픽과 관계없다'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재확산하면서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다시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임에도 바흐 위원장이 사태의 심각성을 경시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흐 위원장은 21일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긴급사태에 관해 "시기를 한정한 대책이라고 들었다. 골든 위크(4월 말 5월 초 일본 연휴)와 관계있는 것이며 도쿄올림픽과는 관계없다"고 말한 것이 뒷말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의 한 간부는 "도쿄 주민이나 국민이 자유롭지 못한 생활을 강요받는 가운데 '올림픽은 특별하냐'는 불만이 높아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은 23일 분위기를 전했다. 전문가는 바흐의 발언이 현실을 외면한 것이며 매우 정치적이라고 평가했다. 오자키 하루오(尾崎治夫) 도쿄도 의사회 회장은 "긴급사태 선언이 '큰일'이라고 말하면 대회 취소로 내몰리므로 현실을 직시하지 않도록 하는 발언을 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는 "사람과 사람의 접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자신의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한 심재철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판사가 합의를 권유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5부 강성수 부장판사는 22일 문씨가 심 전 의원을 상대로 낸 손배소 3차 변론 기일에서 "정권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기도 하니 적당한 방법으로 조정해서 종결하는 게 어떻겠나"라며 "원고의 다친 마음을 위로하는 차원으로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겠다"고 했다. 앞서 심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 과정에서 문씨가 한국고용정보원으로부터 특혜를 입고 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심 전 의원은 문씨가 고용정보원에 제출한 응시원서의 날짜가 변조됐으며, 졸업예정 증명서도 채용 응모기한 이후에 발급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씨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2018년 심 전 의원 등을 상대로 8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의 합의 권유에도 심 전 의원 측은 재판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다음 변론 기일은 6월 3일로 정해졌다. 문씨의 채용을 담당했던 고용정보원 인사담당자가 증인으로 출석할
해군 함정에서 장병 32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국방부와 해군에 따르면 84명이 탑승한 해군 상륙함의 한 간부가 자녀 어린이집 교사 확진으로 방역 당국의 통보를 받고 전날 평택항으로 입항해 인근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함정은 20일 진해항을 출발해 평택항으로 이동 중이었다. 이에 따라 함정 근무 장병에 대해 전수검사를 해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3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4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군은 이날 오전 부석종 참모총장 주관으로 긴급 지휘관 회의를 소집해 2주간 모든 함정과 부산·진해·평택·동해·목포·인천·제주·포항 등 주요 부대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 조치했다. 이에 따라 전역 전 휴가나 일부 청원휴가 등을 제외한 해당 함정과 부대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은 잠정 중지되고,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또 모든 함정의 승조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함정 승조원들은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원칙적으로 함정 내 대기하도록 했다. 이 밖에 다른 해군
미얀마 군부가 수년 전부터 쿠데타를 계획했다는 군 고위 장교의 증언이 나왔다. 23일 라디오프리 아시아(RFA)에 따르면 최근 반군부 시위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군에서 이탈한 하잉 또 우 소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군부가 민주주의민족동맹(NLD)에 권력을 넘기기 전인 2015년에 이미 쿠데타 시도를 눈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총선에 앞서 특전사 지휘관들이 계속해서 미얀마 전역의 부대를 순시하면서 '외부 요인에 상관없이 군 내부는 일치단결해야 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면서 "이때 쿠데타 감행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 지도자들은 권력을 넘기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전했다. 하잉 또 우 소령은 지난 2017년 이슬람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학살을 주도한 99경보병사단 소속이었다. 그러나 최근 만달레이 지역의 메이크틸라에 위치한 부대에서 이탈해 샨주의 반군부 저항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하잉 또 우 소령은 미얀마군의 부패상도 폭로했다. 그는 "하급장교가 20만∼30만 짯(15만∼23만원)의 뇌물을 받으면 처벌을 받지만 고위 장교들이 3억 짯(2억3천만원)부터 많게는 10억 짯(7억6천만원)의 뇌물을 받아도 아무 문제 없이 지나간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진 흑인 단테 라이트(20)의 장례식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에서 엄수됐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미니애폴리스의 실로 템플 인터내셔널 미니스트리 교회에서 열린 장례식에는 라이트의 유족 외에도 지난해 5월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숨진 조지 플로이드의 유족, 2017년 미니애폴리스 옆 도시 세인트폴에서 백인 경찰관의 차량 검문 중 총에 맞아 숨진 흑인 필랜도 캐스틸의 가족 등도 참석했다. 저명한 민권 운동가 알 샤프턴 목사는 추도사에서 단테를 "브루클린센터의 왕자"라고 부르며 그보다 먼저 경찰관의 손에 숨져 천국으로 간 다른 흑인들의 옆자리인 "순교자의 의자"에 앉아 쉬라고 축원했다. 샤프턴 목사는 "조지 플로이드에게 당신이 누군지 말하고 필랜도 카스틸과 악수하라"며 "왜냐하면 천국에는 무고한 피를 흘린 사람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있고, 신이 이 세상을 바로잡는 데 당신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상은 이전과 똑같지 않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우리가 이런 상황을 지지하기 위해 일어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샤프턴 목사는 11개월 전 플로이드의 장례식에서도 추도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