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세르비아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승골이 될 뻔한 마지막 슛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으면서 포르투갈의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주장 완장을 던지기도 했다. 포르투갈은 2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츠르베나 즈베즈다 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씩을 더한 양 팀은 승점 4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포르투갈(골 득실 +1·3득점)에 앞선 세르비아(골 득실 +1·5득점)가 조1위에 자리했다. 전반에는 포르투갈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1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디오구 조타가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6분에는 조타가 한 골을 추가해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세드리크 소아르스가 올린 공을 조타가 또 한 번 머리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세르비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분 네마냐 라도니치의 크로스를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격의 고삐를 죈
드라마 '조선구마사'를 둘러싼 역사 왜곡·친(親)중국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YG엔터테인먼트와 SBS 등 관련 종목들의 시가총액이 7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반(反)중국 여론이 한층 확산하면서 중국과 연관된 엔터테인먼트 등 종목들의 리스크가 한층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선구마사 제작사인 YG스튜디오플렉스의 모기업 YG엔터테인먼트와 방송사인 SBS의 시가총액은 26일 현재 1조2천2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선구마사 1회가 방영된 지난 22일 종가 기준(1조3천14억원)보다 716억원 줄어든 것이다. 이 기간 YG엔터테인먼트는 5.63%, SBS는 5.24% 각각 하락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YG PLUS도 2.64% 내리면서 시총이 101억원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엔터테인먼트 대장주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5.22%, JYP엔터테인먼트는 0.85% 각각 올랐다. 앞서 조선구마사 1회가 방영된 이후 역사 왜곡 및 친중국 논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거세게 일었다. 이에 놀란 광고주들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제작 지원을 줄줄이 철회하자 결국 지난 26일 SBS와 YG스튜디오플렉스 등은 조
여성 심판이 사상 처음으로 남자 월드컵 예선 주심으로 활약하면서 축구계 ‘유리천장’이 하나 깨졌다. 프랑스 출신의 여성 심판 스테파니 프라파르(38)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2차전 네덜란드와 라트비아 경기에서 휘슬을 잡았다. 여자 월드컵이 아닌 남자 선수들이 겨루는 월드컵 예선 경기 주심으로 여자 심판이 활약한 것은 축구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프라파르는 흠잡을 데 없는 판정으로 경기를 무난하게 마쳤다. 파울 16개를 잡아냈고, 네덜란드와 라트비아에 옐로카드 2장씩, 총 4장을 꺼내 들었다. 영국 BBC는 “프라파르는 꼬투리 잡을 만한 실수를 하나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결승전 주심을 본 프라파르는 여자 축구계에서는 이미 ‘최고’로 인정받는다. 2019년 4월부터 프랑스 리그1 심판으로 활동하고, 그해 8월에는 리버풀과 첼시(이상 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주심을 보는 등 남자 축구계 최고 무대에서도 점차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지난해 12월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주심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법원이 최근 '사법농단'에 연루된 전직 법관들에게 첫 유죄 선고를 내리면서 사건의 최종 책임자의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의 공모를 인정해 향후 재판의 향방이 주목된다. 재판 개입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새로운 법리와 판결이 다른 재판부에서도 받아들여진다면 양 전 대법원장의 처벌 가능성이 상당히 커지기 때문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민걸·이규진 두 전직 판사에게 적용한 6가지 혐의 중 5건에 대해 양 전 대법원장을 공범으로 공소장에 기재했다.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윤종섭 부장판사)는 이 5건 중 4건을 일부 유죄로 판단하면서 3건에 대해서는 양 전 대법원장과의 공모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 법원, 양승태의 재판 개입 인정…통진당 사건은 제외 양 전 대법원장과의 공모가 인정된 3건의 혐의는 ▲ 헌법재판소 파견 법관들에게 헌재 내부 정보를 파악하도록 한 혐의 ▲ 서울남부지법 재판부가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취소하도록 한 혐의 ▲ 국제인권법연구회 등을 와해시키려 한 혐의다. 이 가운데 재판 개입과 관련된 부분은 서울남부지법의 위헌법률 심판 제청을 취소하도록 한 혐의로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에게 적용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 후 두 달 넘게 심혈을 기울인 조직 구성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김진욱 공수처장이 공언해왔던 '4월 초 수사'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 공수처, 조직 구성 마무리…검경과 사건이첩 등 놓고 협상 28일 공수처에 따르면 김 처장은 지난 1월 21일 출범 뒤부터 공수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축을 위해 총력을 쏟아왔다. 2개월 넘는 작업 결과 하드웨어인 검사·수사관 채용 등 인적 구성 작업은 순조롭게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지난주 19명을 뽑는 평검사 임용을 위해 면접과 대통령 추천을 1차로 완료했고, 다음 달 2일에는 4명을 뽑는 부장검사 추천 절차도 매듭지을 예정이다. 공수처가 예정대로 검사 후보자 추천을 마무리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주 공수처 검사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검사 후보자를 추천하는 인사위원회에서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 때처럼 야당 위원이 '비토권'을 행사하며 공전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비교적 순탄한 상황이다. '소프트웨어'인 사건·사무규칙 마련 작업도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다. 수사 시작부터 기소·공소 유지 등 전 과정의 세부 절차를 규정하는 이 규칙의 시안은
여야가 명운을 건 4·7 재보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총유권자 수 1천135만명에 달하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모두 여야 일대일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범진보 대 범보수 진영 간의 사활을 건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과거와 미래의 대결'을 내세워 지지층을 총결집하겠다는 생각이고, 국민의힘은 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정권교체의 길'을 열겠다고 벼르고 있다. 28일 현재까지 초반 여론조사상으로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각각 민주당 박영선, 김영춘 후보보다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집값 상승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까지 터지면서 여권 전체 지지율이 하락한데다 야권의 후보 단일화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국민의힘이 대안세력으로서 인정받았다기보다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야당 후보들의 부동산 비리 등의 의혹 공세에 집중하며 "이명박(MB) 시절로의 회귀는 안 된다"는 논리로 여권 지지층에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LH 사태에 대한 고강도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반전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이른바 '샤이 진보'(숨은 진보 지지층)를 투표장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강북의 30년 이상 된 공공임대주택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공공주도만 고집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대해서는 "과거 시장 시절 정책을 추진한 것을 보면 성격이 굉장히 급하고, 토론과 공감 없이 하고 싶은 대로 막 밀어붙이는 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에는 "거짓의 베일이 벗겨지는 과정에 있다"고 했다. 다음은 박 후보와의 일문일답. -- 최근 여론조사에서 열세다. 하루에 2%씩 따라잡겠다고 했는데. ▲ 현장에서 변화를 분명히 느끼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그동안의 정책, 내가 발표했던 공약 중에 미진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성찰을 담아 '서울선언'을 매일 발표하고 있는데 유권자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다. -- 아무래도 부동산 정책에 집중되는 듯하다. ▲ 서울시장에 출마해서가 아니라 도시지리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도시와 부동산 문제를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관심 있게 봐 왔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쭉 진행돼오는 동안 금융쪽(정책)을 더 포함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든지 좀 다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부동산·교통정책부터 SH공사·TBS 개혁안까지 현안에 대한 입장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인터뷰는 전날 마포구 농수산물시장 방문에 앞서 인근 카페에서 이뤄졌다. 그는 빡빡한 일정 탓에 인터뷰 시간을 넉넉하게 내지 못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 오세훈이 당선되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못 듣게 되나. ▲ TBS 설립 목적이 있다. 교통·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내 재임 시절에는 뉴스공장 같은 시사프로그램이 없었다. 박원순 전 시장이 만든 것이다. 이제 TBS를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 김어준 씨가 계속 진행해도 좋다. 다만 교통정보를 제공하시라. -- 또 다른 산하기관 SH공사가 있다. LH처럼 개혁해야 하나. ▲ LH와는 다르다. 서울에는 신도시를 건설할 만한 대규모 택지가 없다. SH는 결국 재건축·재개발이다. 투기 방법이 다르고, 편법·탈법을 해도 방법이 다르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보안각서'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받겠다. 어기면 처벌된다. 직원들의 재정 상태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독단으로 할 수 있나. ▲ 서울시
애틀랜타의 마사지숍 총격 사건 등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가 빈발하는 가운데 2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반(反)아시아계 증오·범죄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행진이 열렸다. 위안부·독도 운동을 벌여온 김진덕·정경식재단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한인회들, 중국계 미국인 중심의 위안부 인권단체 '위안부정의연대'(CWJC)는 이날 '애틀랜타 총격 사건 피해자 추모식 및 아시안 인권을 위한 평화 시위·행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들은 먼저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져 있는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메리스퀘어 공원에서 추모식을 열고 총격 사건에 희생된 피해자들을 기렸다. 이 자리에는 흑인인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도 참석해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브리드 시장이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된 이 공원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참가자들은 이어 이 공원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중심지인 유니언스퀘어까지 600m 구간에서 평화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 "인종차별 반대, 성차별 반대, 폭력을 멈춰라", "나쁜 날은 증오 범죄를 정당화하지 않는다"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행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말인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봄꽃 군락지와 주요 관광지는 다소 한산했다. 전날까지 낮 최고기온이 섭씨 최고 20∼25도까지 상승하면서 꽃망울이 화사하게 피어 주말 나들이를 기대했던 시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에는 우산을 들고 우비를 입은 나들이객의 발길이 띄엄띄엄 이어졌다. 평소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붐비던 수원 광교산과 양평 용문산도 한산한 모습이다. 광교산 자락 텃밭을 찾은 수원 시민 김모(38)씨는 "요 며칠 미세먼지가 심해 답답했는데 오늘 봄비가 내려 아이들과 우비를 입고 나와 돌을 골라냈다"며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활동하기 크게 불편하지 않고 공기가 깨끗해진 느낌이어서 상쾌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인천 주요 관광지와 유원지 등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오전까지 강화도 마니산을 찾은 등산객은 330명가량에 그쳐 평소 주말에 비해 한적했다. 청량산, 문학산, 계양산 등 시내 주요 등산로에서도 이따금 등산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지역 주요 유원지인 월미도와 인천대공원도 찾는 발길도 뜸했다. 울산대공원과 태화강 국가정원 등 도심 공원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