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100명에 육박한 수준까지 치솟는 등 갈수록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까지 올린 지 2주가 지났지만, 확진자가 감소하기는커녕 오히려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부터는 하루 확진자가 닷새 연속 1천명대를 기록했다.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 등으로 1천명선 또는 1천명 아래로 일시적으로 내려올 수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지금의 코로나19 기세와 감염 재생산지수 등 주요 지표를 보면 확진자는 당분간 증가세를 더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실제 감염병 전문가들은 하루 2천명까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에 설치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를 찾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하되 가급적 격상 없이 지금 상태에서 확산세를 꺾을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 연일 최다 기록 쓰는 '3차 대유행'…점점 어려워지는 방역 대응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97명이다. 올해 1월 20일 국
이현자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가 숙환으로 1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나 1953년 고(故) 강선영 보유자에게 태평무를 배웠다. 1990년에 태평무 전수교육조교, 2019년에 보유자로 인정됐다. 한국무용협회 이사, 우리전통춤협회 고문을 역임하는 등 전통춤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현자 전통춤연구회를 개원해 후진 양성에 힘쓰는 등 한평생 태평무의 보전과 전승 활동에 헌신했다. 태평무(太平舞)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내용을 담은 춤으로, 경기지역 무속에서 비롯된 춤과 음악을 바탕으로 고 한성준 등 예인(藝人)들이 예술적으로 재구성해 전승되고 있다. 화려한 궁중 복식과 함께 현란한 발 디딤과 절제된 기교가 멋으로 꼽힌다. 유족으로는 아들 전재영·최원준 씨, 딸 최미경·보경 씨가 있다. 빈소는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7호실이며, 발인은 21일 오전 7시 40분. 문의 02-2290-944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지 대형 유통업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대형 유통업체가 문을 닫게 된다. 정부가 지난달 1일 발표한 3단계 매뉴얼에 따르면 상점, 마트, 백화점 등 한국산업표준분류상 종합소매업종의 면적 300㎡ 이상 일반관리시설은 필수 시설 외에는 운영이 제한된다. 다만, 시민들의 원활한 생필품 구매를 위해 일부 예외를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마트나 편의점 같은 생필품 판매 쪽은 허용하되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대형마트도 생필품 구매는 허용하도록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 경우에 운영 제한 업소는 전국적으로 5만 개, 수도권의 경우 2만5천 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17일에는 식료품, 안경, 의약품 등 기본적인 생필품을 파는 상점은 운영하고 그 외 상점의 운영은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정부가 밝힌 내용대로라면 3단계 때 백화점과 대형 가전 양판점,
이달 들어 한파가 몰아치며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량이 급증했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15일까지 4개 주요 손해보험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긴급출동 횟수는 총 73만391회로 집계됐다. 11월 전반기(55만3천984회)보다 17만6천407회가, 11월 후반기(60만6천43회)보다 12만4천348회가 증가했다.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량 급증은 한파로 배터리 충전 서비스 요청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달 15일까지 4개 손보사의 배터리 충전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량은 45만1천897회로 전체의 62%에 해당했다. 긴급 견인(구난)이 10만7천829회로 뒤를 이었고 타이어 교체·수리도 9만5천802회로로 빈번했다. 한편 올해 9∼11월에 4개 손보사의 월간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량은 작년보다 2만9천∼6만6천회 많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도 자동차 이용량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이들 4개 손해보험사의 점유율은 80% 수준이다. 2017∼2019년 전 자동차보험을 통틀어 연평균 긴급출동 횟수는 1천740만회로 집계됐다. 지난해 긴급출동 1천634만회에 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현장에서 말 그대로 '전선' 근무를 자처하는 의료진들이 있다. 이들은 모두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뿐이라고 담담한 소회를 전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장현진(남·36) 간호사는 대한간호협회가 지난 10일 전국 코로나19 현장에서 근무할 간호사를 긴급모집한다는 소식에 주저 없이 자원했다. 특히 장 간호사는 현재 거주지가 대구인데도 수도권 근무를 자청했다. 장 간호사는 "이번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은 걸 보고 자원했다"며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일선 의료진들이 제일 힘들 수밖에 없으므로 인력이 절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벌어졌을 당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현장에서 업무를 할 수 없던 점이 못내 아쉬웠던 터라 이번 지원이 더욱 뜻깊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창원파티마병원, 순천향대 구미병원 등에서 근무하다 현재 휴직 중이다. 장 간호사는 "대구에서 대규모 감염이 발생했을 때 의료지원을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지금은 수도권이든 어디든, 큰 곳이든 작은 곳이든 어디든 필요한 곳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작은 힘이라
16년간 SBS 주말 예능에서 묵묵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왔던 김종국(44)이 올해 SBS 연예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종국은 19일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0 SBS 연예대상'에서 신동엽, 유재석, 백종원, 이승기, 양세형, 김구라, 서장훈 등의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2004년 'X맨 일요일이 좋다'를 시작으로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미운 오리 새끼' 등 SBS 주말 예능에서 계속해서 활약을 해왔다. 대상 트로피를 손에 쥔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가수로 대상을 받았을 때도 너무 덤덤했기에 '그때 왜 더 즐기지 못했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이런 감정이 올 줄은 정말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과거 가수로 활동할 때는 음반을 홍보하기 위해 예능에 출연하는 게 너무 싫었을 정도로 숫기가 없었던 사람이었지만 'X맨'을 통해 유재석, 강호동과 같은 좋은 스승님을 만나 지금은 예능이 삶의 전부가 된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시청자분들께 조금이라도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
경기 구리시와 구리도시공사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한강 변 도시개발사업이 시작하기도 전에 소송에 휘말리는 등 시끄럽다. 20일 구리시와 구리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한강 변 도시개발사업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토평·수택동 일대 150만㎡에 추진된다. 한강 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한 뒤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4조원으로 추산됐다. 이곳에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과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이 반영된 스마트 시티가 건설될 예정이다. 구리시와 구리도시공사, 민간 사업자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구리도시공사는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 뒤 지난달 5일 심사했다. 그 결과 GS건설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유력했다. 그러나 다른 업체가 문제를 제기해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미뤄졌다. 공모 지침서에는 시공 능력평가 10위 이내 건설사가 2곳 이하로 컨소시엄에 참여해야 하는데 3곳이 참여해 이를 위반했다고 것이다. 구리도시공사는 이를 받아들여 GS건설 컨소시엄의 공모를 무효로 처리한 뒤 지난달 24일 2순위였던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GS건설 컨소시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한국 경제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내수가 휘청이면서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에 내몰리는 형국이다. 이에 정부는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을 포함한 재정·세제·금융 등 패키지 대책 검토에 착수했다. ◇ 내수 타격, 고강도 거리두기 길어지면 더욱 심화 전망 한국 경제는 올해 3분기 전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1%로 반등하고 10월중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조기 회복 가능성이 커졌으나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회복 희망은 다시 멀어졌다. 4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까지는 아니더라도 0%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내수 타격이 특히 심각하다.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11월 국내 카드승인액의 작년 대비 증가율은 3.8%로 10월(5.2%)보다 쪼그라들었고 백화점·할인점 매출은 감소로 돌아섰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12월 속보치는 이보다 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주요 소비지표가 8월 2차 확산 때 수준으로 내려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코로나19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1천명대로 나오고 있다. 최근 1주일 사이 벌써 5차례나 1천명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이런 추세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일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최소 1천100명대, 많게는 1천200명대에 달하면서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최다 기록은 지난 16일의 1천78명이다.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1천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을 넘어선 상황에서 신규 확진자뿐만 아니라 중환자, 병상 등 다른 관련 지표도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일례로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학병원 등을 대상으로 첫 중환자 병상 확보 행정명령까지 내린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3단계를 포함한 다각도의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 최근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949명…요양시설·병원 집단감염 잇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이 2020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1타 차 단독 1위에 오른 고진영은 상금왕 2연패 가능성을 부풀렸다. 고진영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시즌 막판인 11월이 돼서야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올해 총 18개 대회 가운데 이 대회 전까지 3개 대회에만 출전했지만 그 가운데 US오픈 준우승 등 '톱10'을 두 차례 기록한 고진영은 현재 상금 순위 13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10만 달러를 받으면 단숨에 상금 1위가 될 수 있다. 고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6번 홀(파5)에서 첫 버디가 나와 좋은 흐름이 시작됐고 15, 17번 홀 버디도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13번 홀(파4)에서 약 2.5m 거리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돌아 나왔지만 14번 홀(파5)에서는 비슷한 거리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