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이 시즌 12호 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린처 경기장에서 열린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0(3승 1무 1패)이 된 토트넘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LASK가 승점 7(2승 1무 2패)로 조 3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최종전에서 토트넘과 승점 동률을 만든다고 해도 상대 전적에서 밀린다. 이날 선발 출전해 개러스 베일, 루카스 모라와 최전방 공격을 책임진 손흥민은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11분 시원한 역전 골을 뽑아내며 토트넘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골, 유로파리그에서 2골(조별리그 1골·예선 1골)을 기록하고 있던 그는 이로써 올 시즌 12호 골을 뽑아냈다. 여기에 베일과 델리 알리가 페널티킥 골로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전반에는 LASK의 기세가 매서웠다. 전반 6분 요하네스 에게스타인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집단발병이 연일 터져 나오면서 이번 '3차 대유행' 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400∼500명대를 기록하면서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에 점차 근접해 가고 있다. 하루 최다 기록(2월 29일, 909명)에는 못 미치지만 300명 이상 나온 날은 이미 1차 대유행 당시를 웃돈다. 특히 이번 유행의 확산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여 최다 수치 역시 1차 대유행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미 하루 1천명 이상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끝낸 학생들이 대거 쏟아져나올 가능성이 있어 향후 코로나19 흐름의 변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도 이를 고려한 듯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외식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 300명 이상 1차 대유행 때 11차례…이번엔 이미 14차례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40명을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28일 사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가 이후 3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는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기조와 관련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문제를 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오전 8시40분 일제히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위권이 붕괴하고 재학생·졸업생 간 학력 격차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민 위원장은 "6, 9월 모의고사 분석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학력 격차, 재학생들 내에서 성적 분포 등에 있어 예년과 달리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특히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조심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최종 결과물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애를 썼다"고 덧붙였다.
기업에서 무료로 달력을 배포하는 문화가 점차 사라지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달력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공짜 달력'을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이제는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달력을 구매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서 최근 한 달(11월 2일~12월 1일)간 달력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달력 판매량은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3% 늘었다. 최근 한 달간 일정 관리를 위한 플래너·스케줄러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43% 뛰었다. 옥션에서는 같은 기간 달력 판매량이 4% 증가했다. 다만 가계부 판매량은 달력이나 플래너·스케줄러의 증가 폭에 못 미쳤다. G마켓에서 최근 한 달간 달력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손으로 쓰는 가계부보다 가계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달력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달력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의 복고(레트로) 유행으로 매일 한 장씩 뜯어내는 '일력'이 좋은 반응을 얻는 가운데 매일 영어문장이나 명문장을 하나씩 습득하도록 적어둔 일력 상품도 등장했다. 또 달력 종이 하단에 날짜와 공휴일 정도만 표기해두고 나머지
"나이가 들으니 돌아서면 까먹고 돌아서면 까먹고 그러지. 학교를 못 다닌 한이 맺혀서 대학이 어떤 건지 경험해보려고 늦은 나이에도 공부를 하다 보니 내가 수능 보는 날이 다 있네." 올해 만 80세인 1940년생 김난규 씨는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이다. 만학도들을 위한 학력인증 평생교육기관 일성여중고 학생인 그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공부할 기회가 주어져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충남 서산에서 8남매 중 첫째 딸로 태어난 김씨는 밑으로 줄줄이 있는 동생들을 공부시키고 돌보느라 학업을 다 마치지 못한 채 상경해 일을 시작했다. 김씨는 "어릴 때 학교에 그렇게 가고 싶어서 밭에서 일하면서도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던 기억이 난다"며 "공부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좋고 제일 행복하다"고 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는 쉽지 않았다. 10년째 치매를 앓고 있는 남편을 돌보면서 집안 살림과 학업을 병행하자니 하루가 눈코 뜰 새 없이 지나갔다. 김씨는 "해야 할 공부는 많은데 해는 왜 이렇게 짧은지 하루가 가는 것이 아쉬웠다"고 했다. 늦깎이 학생이 되는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다. 지하철에서 옆자리 노인이 교과서를 보는 모습을 보고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3일 치러지는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다. 수능은 국가가 관리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만, 역시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진 다른 국가시험인 공무원 시험이나 교원 임용시험의 경우 확진자에게 응시 기회를 주지 않아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는 지난 8월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통해 수능시험의 중요도와 관리 여건을 고려해 가급적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확진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에서,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이 아닌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지난 1일 기준으로 확진 수험생은 37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430명이다. 이 가운데 수능에 응시하는 확진 수험생은 35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404명이다. 교육부는 전날 기준으로 확진 수험생 205명이 시험을 볼 수 있는 전국 거점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의 준비를 마쳤다. 또 자가격리 수험생 3천775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전국 113개 시험장에 583개 시험실을 마련했다. 수능일인 이날 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치러지면서 수능 난이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재수생과 고3 재학생 간 학력 격차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는 수능이 코로나19 확산 속에 치러지는 점 때문에 수능 난이도 조절에 대한 교육당국의 고심이 어느 때보다 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로 고3의 등교수업 일수가 줄면서 재수생과 고3 학생들 간에 학력 격차가 벌어진다는 주장과 함께 형평성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일부 시·도 교육감들은 정부가 고3 학생을 배려해 수능 난도를 낮춰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왔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올해 6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 수능 난도는 현저하게 낮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도 고난도 문항(킬러문항) 출제를 줄여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아 교육부에 전달했다. 하지만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치른 결과 코로나19에 따른 재수생과 고3 사이의 학력 격차는 예년과 다를 바 없었다고 분석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6월 모의평가 성적
"내년 2월 결혼할 아이인데…" 2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백두한양9단지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전날 숨진 A(32·남)씨의 유족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 37분 이 아파트 12층에서 새시 교체 작업을 하던 중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자 불을 피하려다가 지상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그는 올해 결혼을 계획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 내년 2월로 미루고 결혼 준비를 하던 중 변을 당했다. A씨 유족은 "이 일을 한 지 얼마 안 됐는데 평소 밤늦게까지 일하고 새벽에 출근해 사고가 나겠지 싶었다"며 "더욱이 외국인과 같이 일에 투입됐는데 의사소통이 얼마나 됐겠느냐"고 눈물을 훔쳤다. A씨 유족이 언급한 외국인은 38세 태국인이다. 그도 A씨처럼 추락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불이 난 집과 같은 라인에 거주하던 주민 B(35·여)씨는 남편과 여섯 살 아들을 남겨두고 화마로 세상을 떠났다. B씨는 옥상 계단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 있던 중 불이 나자 아파트 상층부로 이동하던 중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인근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사고 당일 몸이 좋지 않아 휴가를 내고 집에
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558조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처리한다. 여야는 전날 556조원 규모의 정부안에서 7조5천억원을 증액하고 5조3천억원을 감액, 총 2조2천억원을 순증한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3차 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한 3조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9천억원도 반영했다. 예산안이 법정 시한(12월 2일) 이내에 처리되는 것은 국회선진화법 시행 첫해인 2014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강공 드라이브'로 위기에 몰렸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극적으로 기사회생하면서 양측 간 대치 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법무부가 예정됐던 검사징계위원회를 2일에서 4일로 이틀 연기하면서 긴박했던 양측의 공방도 잠시 소강상태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밑 수 싸움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윤석열 오늘 정시 출근…조직 추스를 듯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대검 청사로 정시에 출근해 1주일간의 `총장 공백' 사태 속에 흐트러진 조직을 추스르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아직 남아 있는 난관인 검사징계위원회를 넘어서기 위한 전략 마련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전날 오후 법원의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 결정이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40여 분 만인 오후 5시 10분께 대검찰청으로 출근해 직무 복귀를 공식화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는 입장을 밝힌 뒤 저녁도 거른 채 3시간 가까이 밀린 보고를 받았다. 검찰 직원들에게 단체 이메일을 보내 격려하기도 했다. 추 장관의 징계 청구와 직무 배제 처분의 부당성을 부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