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체들이 앞다퉈 수제 맥주 제조업체와 손잡고 이색 맥주 상품을 내놓고 있다. 편의점을 주로 찾는 20~30대를 겨냥한 것이다. 맥주는 다른 안줏거리를 같이 사는 동반 구매 효과를 내는 '효자 상품'이라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골뱅이 가공캔 업체인 유동골뱅이와 손잡고 '유동골뱅이맥주'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골뱅이가 맥주 안주로 인기가 높다는 점에 착안, 매운 안주류와 잘 어울리도록 달고 고소한 맛을 강조한 '비엔나 라거' 스타일로 개발했다. 세븐일레븐은 유동골뱅이 맥주 출시를 기념해 4캔 1만원 균일가 행사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구매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 5천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CU는 수제 맥주 제조업체인 제주맥주가 현대카드와 협업해 내놓은 신제품 '아워에일'을 편의점 중에서는 단독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앞서 CU는 지난 5월 출시한 '곰표 밀맥주'로 흥행에 성공했다. 곰표 밀맥주는 CU 편의점에서만 100만캔 이상 팔려나갔다. CU는 지난달 후속작으로 구두약 제조사인 말표산업과 손잡고 '말표 흑맥주'도 내놨다. GS25는 수제 맥주 브랜드
군 당국은 4일 강원도 동부지역 전방에서 미상 인원이 철책에 접근한 상황이 포착되어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해당 지역에서 1명이 북측 지역에서 철조망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져 귀순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해당 인원이 군인인지 민간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철책이 훼손된 것을 군이 뒤늦게 알았다는 말도 나온다. 합참은 이날 "현재 동부지역 전방에서 미상 인원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되어 작전 중에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작전이 종료되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대침투경계령인 '진돗개 둘'을 발령했다. '진돗개'는 무장공비 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 준비태세로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발령할 수 있다. 평소에는 '셋'을 유지하다가 북한군의 침투가 예상되면 '둘'로 올라가고, '하나'는 적의 침투 흔적 및 대공 용의점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때 내려진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특별했던 한 시즌을 돌아보며 "포스트시즌(PS)이 너무 빨리 끝난 것만 빼고 괜찮았다"고 자평했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 8시즌째를 보내며 리그에서 손꼽는 투수로 우뚝 선 류현진은 한국인 선수들의 빅리그 진출도 독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따라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하고, 이후에도 외부 활동을 자제한 류현진은 3일 서울시 중구 저동에 있는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 스포츠인권명예대사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류현진은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과 15분 동안 대화하고, 스포츠인권 관련 랜선 인터뷰와 화보 촬영을 했다. 인권위 행사를 마친 후 류현진인 취재진과 짧은 시간 인터뷰를 했다. 류현진은 "PS가 너무 일찍 끝난 건 아쉽다. 그래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잘 던지다가 한국에 들어와서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간 8천만달러에 계약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 일정이 늦춰져 류현진은 토론토 스프링캠프가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남아 개인 훈련을 했다. 아내 배지현
미국 대선이 3일(현지시간) 오전 시작돼 역대 최고 수준의 열기 속에 투표가 진행 중이다. 미 언론에 따르면 대선 투표는 이날 오전 0시 뉴햄프셔주 작은 마을인 딕스빌노치 등 2곳을 시작으로 주별로 오전 5시부터 8시 사이에 시작됐다. 투표 종료 시각도 주별로 달라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에 마감된다. 당선인의 윤곽은 이르면 당일인 3일 밤늦게 또는 4일 새벽에 나올 수 있지만, 이번 대선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편투표 급증으로 개표 지연이 일어날 수 있다. 여기에 박빙 승부 상황까지 맞물릴 경우 당선이 판가름 날 때까지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 올해 대선에선 북부 '러스트벨트'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과 남부 '선벨트'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등 6개 주가 핵심 경합주로 분류된다.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 남부와 북부의 4개 경합주에서 5번의 유세를 열고 막판 역전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오는 승부처 펜실베이니아를 전날까지 이틀 연속 공략하며 공을 들였다. 이날도 펜실베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이틀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에 머물러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직전의 닷새 연속 100명대 세 자릿수와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 수 자체는 줄었지만, 일상 곳곳으로 번져 가는 감염의 불씨는 여전히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핼러윈 데이'(10월 31일) 인파에다 가을 단풍철 나들이객까지 겹친 지난 주말의 영향이 이번 주 중반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는 7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준으로 볼 때 현재로서는 1단계가 유력하지만 '핼러윈 감염'이 현실화할 경우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갈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이 환자 발생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75명으로, 지난 2일(97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닷새간의 100명대(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 기록을 고려하면 일단 확진자 발생이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다. 무엇보다 지역사회 내
학교, 직장, 사우나, 모임 등 일상적인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전파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낮 12시 기준으로 '수도권의 중학교 및 헬스장 관련 사례'에서 총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방대본은 경기 성남시의 분당중학교 관련 사례와 헬스장 사례를 나눠서 구분했으나 감염 및 전파 양상을 분석한 결과, 이 사례들을 '수도권 중학교 및 헬스장 관련 사례'로 새로 분류했다. 확진자들이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이 22명, 경기가 18명이다. 분당중학교와 관련한 사례가 총 7명이고, 그 외 추가 전파 사례가 33명이다. 수도권에서는 감염 불씨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서울의 한 음악 교습과 관련해서는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2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 학생이 14명, 강사 3명, 가족 및 지인 등이 5명이다. 강남구의 '럭키사우나'와 관련해서도 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8명이 됐다. 구로구의 한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이다. 경기 용
경기민요 인간문화재 이은주(본명 이윤란) 명창이 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8세. 고인은 고(故) 안비취, 묵계월 명창과 함께 '경기민요 여성 3인방'으로 불리며 경기민요 전승과 보급에 평생 헌신했다. 안비취 명창이 1997년, 묵계월 명창이 2014년 작고한 데 이어 고인이 세상을 떠나면서 경기민요를 대표하는 트로이카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1922년 경기도 양주군 장항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열네 살이었던 1936년 명창 원경태로부터 시조, 가사, 잡가 등을 배우면서부터 소리꾼의 길로 들어섰다. 은주(銀珠)라는 예명은 목소리가 쟁반에 은구슬이 굴러가는 것 같다며 당시 스승이 지어줬다. 1939년 인천에서 열린 명창대회에서 평안도 민요 '수심가'를 불러 1등에 오르면서 이름을 알린 그는 같은 해 KBS 전신인 경성방송국 음악 프로그램으로 데뷔했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한동안 불리지 않았던 민요 '태평가'를 복원해 불러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1955년 단성사 명창대회에서 1등에 오르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1969년 TBC 명인명창대회에서도 장원을 차지했고 같은 해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후보가 됐다. 1975년 안비취,
21대 국회 첫 구속의 불명예를 쓴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은 영어의 몸으로 치열한 법정 싸움을 해야 할 처지가 됐다. 측근들이 줄줄이 재판에 넘겨진 상태에서 자신 역시 구속 상태로 법정에 서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것이다. 청주지법 김양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정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이 일단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는 점에서 향후 정 의원의 힘겨운 법정 싸움이 예상된다. 검찰은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해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정 의원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그를 둘러싼 각종 부정의혹은 4·15 총선 당시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였던 A씨가 지난 6월 11일 그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촉발됐다. A씨는 정 의원이 선거 과정에서 다수의 회계부정을 저질렀다며 관련 내용이 담긴 회계장부와 휴대전화 녹취록 등 관련 자료를 통째로 검찰에 넘겼다.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청주시의원 등의 돈이 정 의원 측에 흘러 들어간 정황과 자원봉사센터 회원정보를 선거에 이용한 혐의 등이 추가로 드러났다. A씨를 포함해 정 의원 사건에 연루된 선거캠프 관계자, 시의원 등 7명은 이미 기소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이 확정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확정 판결이 언제 내려질지도 관심이다.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 선고는 법리 검토 상황과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연내는 어렵지 않겠냐는 것이 법조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 9월부터 박 전 대통령 재상고심의 상고 이유 등에 대한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은 현재 법리 검토 중으로 아직 추가로 확정된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대법원 안팎에서는 대법원장 보고 등 남은 절차에 비춰 연내 선고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징역 15년과 벌금 180억원을,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 취지에 따라 강요죄와 일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가 무죄로 뒤집히면서 형량이 감경된 결과다. 검찰은 일부 직권남용 혐의 무죄 선고 부분에 대해 법리 오해의 위법이 있다며 재상고했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은 상고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세 자릿수에 육박한 두 자릿수인데다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발병이 새로 확인되고 있어 불안한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장 큰 변수 중 하나인 '핼러윈데이'(10월 31일) 감염이 현실화할 경우 확진자가 급증할 수도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서울 이태원·강남·홍대, 부산 서면 등 전국의 주요 주점과 포차에 젊은 층이 몰려든 가운데 혹시라도 '핼러윈 감염'이 있었다면 이번 주 중반부터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금주 환자 발생 흐름은 오는 7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명으로, 지난달 27일(88명) 이후 6일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다. 100명을 넘은 적은 8차례다. 물론 이는 새 거리두기 5단계(1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