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롤러블(말리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이 본격 출시된다. LG전자는 롤러블 TV 출시를 알리는 새로운 티저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17초 분량의 이 티저 영상은 장엄한 음악과 함께 'ROLLING SOON(롤링 순),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이라는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9일 오전 첫 공개 후 11일 오전까지 이틀 만에 조회 수가 13만7천건을 넘어섰다. LG전자는 앞서 지난달 말에는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전용 홈페이지(www.lgrollable.com)를 오픈했고, VVIP 고객 대상으로 '롤러블 TV 프라이빗 초청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장을 받은 고객들은 부여받은 코드를 전용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행사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원하는 일정을 예약해 롤러블 TV를 먼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LG전자는 초청 고객 중 예약자에 대해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R'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초청행사의 예약이 거의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프라이빗 초청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통해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무한신뢰를 표시하며 결속을 다지면서도 대외적으로는 자위적 억제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무엇보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을 향해 체제 수호를 최우선에 둘 것이며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가 없는 한 핵무기를 포함한 자위적 억제력을 지속해서 강화해나갈 입장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의 선제적 대북 군사적 공격을 염두에 둔 듯 "5년 전과 달리 군사력 현대성 많이 변했다"라거나 "지금 이 순간에도 부단한 갱신 목표들을 점령해나고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실제 열병식을 통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길이와 직경이 굵어지고 사거리가 확장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북극성-4형'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초대형방사포 등 하노이 노딜 이후 개발해온 최첨단 군사장비들을 대거 선보였다. 미 대선에서 트럼프 공화당 행정부가 재집권하든, 민주당 행정부가 들어서든 미국이 대북 제재와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는 한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직 시험발사를 하지 않은 신형 ICBM과 신형
겨울철이면 생각나는 '국민 간식' 호빵이 올해로 태어난 지 햇수로 50년을 맞았다. 지난 반세기 동안 60억개라는 천문학적 판매량을 기록한 호빵은 이제 '단팥'을 넘어 다양한 속 재료로 진화하는 모양새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호빵은 1971년 삼립식품(현 SPC삼립)이 출시한 것이 시초다. 당시 삼립은 빵의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철 매출을 늘리고자 호빵을 개발했다. 호빵은 말 그대로 '뜨거워서 호호 불면서 먹는 빵'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호빵은 1971년 출시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호빵은 추위가 시작되는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2월까지만 한시적으로 팔았는데도 삼립 연간 매출의 15%를 책임졌을 정도다. SPC 관계자는 "출시 첫해인 1971년 12월 31일에는 하루에 호빵 출하량이 100만개를 넘어섰다"며 "이처럼 호빵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제품명 '호빵'은 찐빵을 가리키는 하나의 보통명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흔히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앞 찜기에서 파는 형태의 호빵은 출시 첫해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 호빵은 처음에는 가정에서 쪄 먹는 제품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삼립은 출시 이듬해인 1972년 1월 1일부터 각 판매처에서
"몇 번이야? 4번이야?", "악!" 훈련생들은 이름이 아닌 번호로 불린다. 교관이 발언권을 주기 전까지는 '악'이라는 단말마의 외침 외에는 제대로 된 언어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권리는 주어지지 않는다. 교관이 시키는 대로 훈련을 하면서 누군가는 각막이 찢어지고, 누군가는 눈이 뒤집히며 기절하기 직전의 상태에 도달한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해군 특수전전단(UDT) 훈련을 일부 각색해 경험하게 하는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 시즌2에서 볼 수 있는 장면들이다. 헬스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에서 기획·제작한 '가짜사나이2'는 한 달 누적 조회 수가 약 4천만회에 달했던 시즌 1의 인기에 힘입어 시작됐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9일 기준 시즌2 1회는 공개 9일 만에 조회 수 1천279만회를 넘어섰고, 에피소드 2는 758만여회, 에피소드 3은 공개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481만여회를 돌파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린다. 일부 시청자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평생 '이 정도면 되겠지' 하며 살아온 나 자신에게 미안해진다", "멋있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반면에 일각에서는 "보기만 해도 괴롭다", "남들이 고통받
수평선 너머 석양에 물든 바다. 그러나 절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인 해안 절벽에는 쓰레기를 가득 싣고 온 수거 차량이 위태롭게 서 있다.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땅은 거의 한뼘도 남지 않았다. 과연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올까. ◇ 대책 마련하지 않으면 수도권 쓰레기 대란 경고 10일 인천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인천시가 이달부터 선보인 지면 광고는 가상의 현실을 그래픽화했지만,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후에는 수도권 쓰레기를 묻을 장소가 더는 없다는 절박함을 선명하게 강조한다. 아울러 앞으로 5년 안에 후속 대체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넘게 사는 수도권에서 상상 이상의 쓰레기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인천시는 이달 초부터 인천지하철 1·2호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통해 대대적으로 이 광고를 노출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간선버스 15개 노선 30대에도 광고를 부착해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인천시, 5년 전에는 사용기간 연장에 합의 인천시가 이처럼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계획을 강조하는 것은 자칫하다가는 서울·경기 쓰레기를 하염없이 계속 받아야 하는
추석 연휴(9.30∼10.4) 이후 일주일 가까이 지났음에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고 두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다. 연휴 기간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질 수 있다는 당초의 우려와 달리 최근 신규 확진자는 한 차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평균 50∼70명 선을 유지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명절 가족·지인모임을 전파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하나둘 나오는 데다 사흘간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10.9∼11)가 방역 대응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5일부터 닷새간 신규 확진자는 73명→75명→114명→69명→54명 등을 기록해 하루를 제외하고 나흘은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일별로 95명→49명→73명→40명→23명→93명→67명→53명→52명→47명→64명→66명→94명→60명→38명을 나타내며 보름째 100명을 넘지 않고 있다. 이 기간 '사회적 거리두
벤투호 ‘형님’이 먼저 장군을 외치자 김학범호 ‘아우’가 멍군으로 되받아치며 24년 만의 국가대표-올림픽대표 맞대결 1차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과 스페셜 매치 1차전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44분 이정협(부산)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2-2로 비겼다. 이번 경기는 코로나19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진 벤투호와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된 김학범호의 ‘선수들 기량 점검’ 차원에서 성사됐다.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이 맞붙은 것은 1996년 4월 21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박종환 감독의 국가대표팀과 아나톨리 비쇼베츠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 맞대결 이후 24년 만이다. 스페셜 매치 2차전은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다시 열린다. 벤투 감독과 김학범 감독은 모두 포백 전술을 기본으로 선발 출전명단을 짰다. 벤투호는 김지현(강원)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좌우 날개에 나상호(성남)와 이동경(울산)을 앞세운 4-1-4-1 전술을 가동했다. 이영재(강원)-한승규(서울) 조합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초·중·고교의 개학이 미뤄진 지난 3월. 들뜬 마음으로 중학교에 입학한 박모(13)군은 '개학'을 하기 위해 며칠을 컴퓨터와 씨름했다. 집안 사정으로 5살 때 외가가 있는 베트남으로 건너가 유년 시절을 보낸 박군은 한국어가 서툴렀다. 지난해 한국으로 돌아온 후 기본적인 언어는 익혔지만, 또래보다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그런 박군에게 온라인 수업을 듣기 위해 해야만 하는 회원 가입은 버거운 일이었다. 주변의 도움으로 겨우 아이디를 만들고 힘겹게 '개학'에 성공했지만, 중학교 수업에서 사용하는 말은 대부분 이해하기 힘들었다. 선생님에게 재차 설명을 부탁하는 일도, 옆자리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도 불가능했다. 박군의 학습을 돕는 '씨앗 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 이영심 센터장은 한글날인 9일 "온라인 수업이 시작된 지 반년이 지났지만 한국말이 서툰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전부 한국말로 된 학습 사이트에 들어가 회원 가입을 하고 출석 체크와 과제를 하는 것은 박군 같은 친구들에겐 너무 어려운 일"이라며 "쌍방향 소통이 제한된 상황이라 수업 내용 이해도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이면 누구나 응시 가능' 이 같은 지원 자격을 따라 40∼50대 나이에 9급 공무원에 도전해 제2의 인생을 사는 이들이 있다. 부서 내 최연장자인 동시에 막내로서 공직 사회를 누비는 50대 9급 공무원들의 이야기다. ◇ 대기업 명예퇴직 후 새로운 삶 "만족도 높아" 서병일(50·남)씨는 지난해 9월 인천시 9급 시설직 공무원으로 임용돼 연수구 재무회계과에서 근무 중이다. 국내 굴지의 이동통신사에서 20년간 일한 서씨는 40대 중반의 나이에 명예퇴직을 했다. 강도 높은 업무로 지쳐가던 중 목 디스크로 건강이 나빠지면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지난날 동료 직원 2명이 과로사했던 기억도 그냥 넘길 수 없었다. 서씨는 "회사 다닐 때 목표가 직장을 관두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었다"며 "퇴직 이후 아침에 수영하러 갔다가 도서관 가서 책도 보고 저녁엔 자전거를 타면서 여유로운 삶을 즐겼다"고 말했다. 그렇게 4년의 세월을 지내다 '백수의 삶'이 지겨워지던 찰나 "좋은 머리 썩히지 말고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보라"는 동생의 권유를 받았다. 주어진 기간은 3개월뿐이었지만, 서씨는 6대1의 경쟁률을 뚫고 9급 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13일 지하철 4호선 연장인 진접선 건설 사업과 관련해 주민 설명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진접선은 당초 내년 5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선로 관리·보수 시설 이전을 놓고 남양주시와 서울시가 갈등을 빚다가 뒤늦게 합의, 개통 예정일이 내년 12월로 연기됐다. 남양주시는 이 같은 경과와 경위를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오전 10시 진접체육문화센터, 오후 3시 별내동주민자치센터 등 두 차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5개 관계기관도 참석한다. 진접선은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남양주 별내∼오남∼진접 간 14.9㎞에 건설되며 내년 5월 개통 예정이었다. 창동차량기지는 진접으로 옮긴다. 그러나 올 초 서울시는 창동차량기지에 있던 선로 관리·보수 시설을 남양주 별내동으로 이전해 달라고 했다. 진접선 설계 당시 당고개∼남태령 관리·보수를 위해 창동차량기지를 이전하더라도 이 시설은 남겨두기로 했는데 당초 약속과 다르게 요구했다. 남양주시는 이를 거부했고 공사는 중단됐다. 앞서 진접선 사업비 분담을 놓고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이견을 보여 협의가 지연된 바 있다. 남양주시는 기존 국가철도사업 사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