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상공인과 특고(특수고용직)·프리랜서, 아동 돌봄 등에 대한 지원금을 24일부터 지급하기 시작한다. 정부는 추석 전에 지원금을 최대한 지급한다는 원칙이다. 일정 기한 신청을 받은 후 일괄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신청 순서대로 지급하므로 먼저 신청하는 사람이 먼저 받는 구조다. 정부는 23일 임시 국무회의, 직후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소집해 4차 추가경정예산 상에 반영된 각종 지원금에 대한 지급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추석 전에 지급이 시작되는 사업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아동특별돌봄, 청년특별구직지원 등 자금이다. 총 1천23만명에게 6조3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은 정부가 행정정보 등을 활용해 분류한 지원금 지급 대상에 안내 문자를 보내면 대상자가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자금을 입금한다는 방침이다. 빠르면 신청 다음날, 늦어도 추석 전에는 최대한 지급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먼저 신청하는 사람에게 먼저 지급되는 방식이다. 다만 지원 대상과 지원 규모가 이미 정해져 있는 만큼 늦게 신청한다고 자금을 못 받는 일은 없다. 가장
이달 초 예정됐다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캘린더 조정으로 연기된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맞대결이 다음 달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의 친선경기를 10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에 열린다. 두 팀의 대결은 애초 코로나19 여파로 벤투호가 9월 A매치를 치를 해외팀을 찾기 불가능해지면서 마련됐다. 9월 초 고양에서 두 경기를 치른다는 계획이었으나 FIFA가 남자 대표팀의 9월 A매치 데이(8월 31∼9월 8일) 일정 자체를 2022년 1월(1월 24∼2월 1일)로 변경하면서 선수들의 차출이 어려워지자 10월로 잠정 연기했다가 이날 날짜를 확정했다. 축구협회는 이번 경기에 '기부금 쟁탈전' 콘셉트를 도입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1억원을 걸어 승리 팀 이름으로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1차전은 국가대표팀이, 2차전은 올림픽 대표팀이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쳐 합산 스코어로 승자를 정한다. 스코어가 같으면 원정 골 우선 원칙을 적용한다. 이번 경기 개최로 벤투 감독과 김학
추석 연휴(9.30∼10.4)가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겨우 한풀 꺾인 상황에서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가 자칫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4월 말∼5월 초 황금연휴와 7∼8월 여름휴가철 때도 국민의 이동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한 바 있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중이 여전히 26%를 웃도는 상황이라 부분적으로나마 귀성길 동선을 따라 '조용한 전파'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가 방역상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는 판단하에 국민들에게 연일 귀향 및 여행 자제와 함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이를 이어오다 20일과 전날 각각 82명, 70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방대본은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일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꾸준한 확진자 감소세를 고무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국민들이 적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대출금으로 투자)' 열풍과 함께 빠르게 불어나던 은행권의 신용대출이 최근 하루 2천400억원 이상 줄어드는 등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미 조건을 갖춘 사람들은 거의 다 대출을 받아 간 데다, 금융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시중 은행들도 적극적으로 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 3영업일간 1조 급증하다 감소 '반전'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17일 현재 신용대출 잔액은 126조899억원으로 집계됐다. 앞날 16일(126조3천335억원)과 비교해 하루 사이 2천436억원 줄어든 것이다. 16일까지만 해도 신용대출 잔액은 급증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말(11일) 125조1천973억원에서 16일 126조3천335억원으로 3영업일 만에 1조1천362억원이나 불었다. 일별 증가액은 ▲ 14일 5천179억원 ▲ 15일 3천448억원 ▲ 16일 2천735억원에 이르렀다. 10일과 14일 금융감독원과 은행 여신담당 실무진, 임원급의 잇단 회의로 '신용대출 규제 임박' 전망이 퍼지면서 기존 투자자금 및 생활자금 수요에 '일단 최대한 받아두자'는 가수요까지 더해진 것으로 해석
지난해부터 학원 마케팅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해 왔던 대학생 권모(23)씨는 당장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봐야 할지 고민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발령된 탓에 주 5일 6∼8시간이던 근무시간이 하루 1시간 이하로 확 줄었기 때문이다. 권씨는 20일 "원래 아르바이트를 통해 버는 돈으로 월세·통신비·공과금 등을 내고 생계를 유지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불안하다"면서 "안 쓰는 물건들을 팔아서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까지 버틸 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비를 벌던 취업준비생이나 대학생들이 거리두기 2.5단계의 충격파로 일자리를 잃고는 거리두기 2단계 조정 후에도 일할 곳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일하던 고깃집으로부터 거리두기 2.5단계 발령 직전 "당분간 쉬라"는 통보를 받은 박모(26)씨는 아직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 박씨는 "새로운 아르바이트 자리도 없어 최대한 돈을 아끼면서 집에 머물고 있다"며 "일을 나가지 못해 생활비가 부족한데 식비와 교통비를 감당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김모(23)씨는 "2월부터
"지난 학기와 같은 영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학기 개강 직후인 지난 3일 한 중앙대 학생이 학교 온라인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원격강의 체제가 2학기째로 접어들자 1학기 강의 동영상이 이번 학기 '재탕'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내용이었다. 이 학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온라인 강의를 하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적지 않은 등록금을 내고 수강신청한 결과가 지난 학기 영상을 보고 공부하는 것이라면 대학 수업이 사실상 인터넷 강의와 다를 바 없지 않냐"고 주장했다. 최근 서울시내 대학 '에브리타임'에는 "3월에 제작됐다고 적힌 강의 영상이 올라온다", "강의 재탕할 거면 등록금도 재탕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아직도 콘텐츠 재생 오류가 너무 많다" 등 원격수업에 대한 불만이 담긴 게시물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20일 대학가에 따르면 2학기에도 이처럼 비대면 강의에 대한 불만이 높은 가운데 교육부가 "원격 교육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없애겠다"는 취지의 방안을 발표하자 대학 현장에서 반발이 나온다. 교육부는 지난 9일 발표한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 혁신 지원방안'에서 현행 '총 학점의 20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날선 설전을 벌였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복이 불의에 공분하는 것은 국민능멸보다 백배 낫다"며 자신을 "희대의 분노조절 장애 도지사"라고 비판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머슴 주제에 주인의 돈을 가지고 '국민이 돈맛 알면 큰일 난다'고 하는 귀당 대표님 말씀에는 어떤 조언을 하시겠냐"며 "내로남불 비판 피하시려면 공분한 저에게 '분노조절' 말씀하시기 전에, 국민 능멸한 김종인 대표님께 '국민 돈맛' 발언 사과부터 요구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귀당의 무고한 생명까지 뺏은 인권침해나 수백억 차떼기 부정부패의 과거는 그렇다 치고, 지금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수십억 재산은닉, 천억대 직무 관련 의심 거래는 모르쇠 하며 극소액의 형식적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x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듯' 하는 귀당 인사들에게는 뭐라 하시겠느냐"고 몰아붙였다. 장 의원은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을 '희대의 사기집단'이라고 비판한 이 지사를 겨냥해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분노조절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다원화된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삼남인 김홍걸 의원이 18일 아버지가 토대를 닦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사실상 쫓겨났다. 재산 신고 누락 의혹 논란 등에 대한 민주당의 비상 징계 제명 결정으로 그는 당적을 잃고 무소속 신분이 됐다. 이번 결정은 DJ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낙연 대표의 전격적인 결단이었다. 공교롭게도 제명 발표는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제1부속실장을 지낸 김한정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과거 '최규선 게이트'를 거론한 지 몇시간 뒤에 나왔다. 김한정 의원은 김홍걸 의원의 연루 사실을 알게 된 김 전 대통령 부부가 얼마나 충격을 받고 낙담했는지를 글로 전하면서 김 의원에 결단을 압박했다. 김홍걸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변호하고 옹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최규선 게이트'와 현재 상황을 '오버랩' 시킨 것이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임기 말년인 2002년 터진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가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사면을 받은 바 있다. 김한정 의원이 DJ 아들에게 사실상 의원직 사퇴를 압박한 배경에는 DJ의 가신 그룹인 동교동계의 비판적 여론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를 비롯해 호남 민심이
한동안 중년 배우들 위주의 '고품격 막장극'이 주를 이뤘던 드라마 시장에 20대 배우들을 내세운 청춘드라마들이 연이어 등장해 반가움을 안긴다. 과거 청춘극들이 풋풋한 로맨스와 다소 정형화된 성장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불안한 현실을 강조하며 리얼리티와 공감대를 높인 작품이 늘며 한 단계 진화한 형태를 보인다. 가장 주목받는 건 역시 박보검-박소담 주연의 tvN 월화극 '청춘기록'이다. 박보검의 입대 전 작품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방송 전부터 화제몰이를 한 덕도 있지만, 내용과 배우들의 연기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청률도 7%(닐슨코리아 유료가구)대로 초반부터 힘을 받았다. 특히 박보검이 연기하는 사혜준은 많은 청춘의 지지를 얻는다.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도 영화배우라는 꿈을 놓지 않고, 자신이 가진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혜준은 청춘극의 새로운 표상으로 꼽을 만하다. 혜준이 자신보다 형편이 좋은 해효(변우석 분)에게 "날 위해 애써주는 걸 알지만 안에서부터 뭔가 치민다. 네가 잘못한 건 없다. 내 문제다. 자존감이 엄청나게 떨어져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장면은 그야말로 '요즘 청춘'의 모습이었다. 혜준뿐만 아니라 정하(박
국립 인천대학교가 교육부로부터 '총장 후보 재추천'을 요청받은 지 두 달 가까이 흘렀지만, 재선거에 대한 논의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인천대에 따르면 대학본부는 이날까지 총장추천위원회(추천위) 관련 구성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7월 최종 후보자인 이찬근 무역학부 교수가 교육부 심의에서 탈락한 데 이어 조동성 전 총장의 임기가 끝나며 인천대는 총장 공백기를 보내고 있다. 인천대는 총장 선거를 처음부터 다시 치르기로 결정했으나 선출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추천위 구성 단계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기존 추천위 위원 15명 중 13명은 이달 초 사임서를 제출했지만, 2명은 임기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고수하고 있다. 대학 내부에서는 앞선 선거에 책임을 물어 기존 추천위를 해체하고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대학 규정에 따르면 추천위 위원의 임기는 대통령이 신임 총장을 임명하는 날까지로 명시돼 있어 해임을 강제할 근거는 없다. 내부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추천위 구성은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존 추천위를 유지하면서 위원 2명을 제외한 13명만 다시 뽑을지, 해체 후 전면 재구성할지 여부는 아직 논의조차 이뤄지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