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산업 전담부서로 ‘미래자동차산업과’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미래차 시장 초기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는 ‘미래자동차산업과’(이하 미래차과) 신설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련안’을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개정안은 11일 시행될 예정이다. 미래차과는 미래차 분야의 기술개발·사업화, 보급 활성화, 산업 인프라 조성, 연관산업 융·복합, 글로벌 규제 대응 등의 업무를 맡는다. 특히 미래차과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 전략’ 등 정부의 미래차 육성 정책의 발빠른 이행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세계 주요 국가의 미래차 전환은 빠르게 진행 중이다. SNE, 내비건트리서치 등 주요 시장조사기관은 2030년까지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차가 세계 신차의 50%를, 수소·전기차는 20∼30%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정부는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잡고 전기·수소차 판매비중 10%, 자율주행 레벨3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까지 미래차 중심 사회·산업 생태계를 구축을 위해 레벨4 자율주행차 일부
가스공사가 역점 추진하는 액화천연가스(LNG) 개별요금제가 본궤도에 올랐다. 대구·경북 양산·충북 청주 등 신규 열병합발전소 3곳에 약 15년간 연 4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이 공급된다. 한국가스공사는 3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와 '발전용 개별요금제 공급·인수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가스공사는 대구·경북 양산·충북 청주 등 신규 열병합발전소 3곳에 약 15년간 연 4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이 공급된다. 행사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황창화 한난 사장 등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물량·기간 등 주요 공급조건을 확정하고 다음 단계인 본계약(판매계약)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최근 국제 LNG 가격 하락과 규제 완화로 LNG 직도입이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한난이 개별요금제를 선택한 배경에는 가스공사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공급 안정성, 가격 경쟁력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가스공사가 체결한 모든 LNG 도입계약 가격을 평균해 전체 발전사에 동일 가격으로 공급하는 평균요금제와 달리, 개별요금제는 도입계약을 각각의 발전기와 개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독감 치료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안전 정보를 30일 제공했다. 독감치료제는 투여 경로에 따라 ‘먹는 약’(오셀타미비르 성분, 발록사비르 성분), ‘흡입제’(자나미비르 성분), ‘주사제’(페라미비르 성분)로 나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 후 72시간 이내에 증식이 일어나므로 초기증상 발현 또는 감염자와 접촉한 48시간 이내에 약을 투여해야 한다. 치료를 위해선 먹는 약 중 오셀타미비르 성분 제제와 흡입제는 1일 2회 5일간, 먹는 약 중 발록사비르 성분제제와 주사제는 1회 투여한다. 투여 후 소아·청소년에게서 경련과 섬망(심한 과다 행동과 생생한 환각)과 같은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추락과 같은 이상행동 발현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약을 투여하지 않은 독감 환자에게도 유사하게 나타나 약으로 인한 것인지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보호자는 치료제 투여와 관계없이 독감 환자와 적어도 이틀간 함께하며 창문과 베란다, 현관문 등을 잠그고, 이상행동이 나타나는지 지켜봐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안전사용 안내를 통해 국민께서 안전하게 독감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경기지역 시‧군 공무원 및 실무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시흥에 위치한 스마트 시범공장 (주)프론텍에서 현장견학과 함께 제조혁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경기 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으로 구축된 시범공장 견학을 통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구축과정, 노하우와 성과 등에 대한 설명과 올해 추진내용 및 내년 사업계획을 공유하며 지자체의 예산매칭 참여와 수요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현장견학이 스마트공장의 보급‧확산을 위한 협업의 장이 되었길 바라며, 제조혁신협의회 참여기관들과 경기지역 제조업의 활성화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주력산업 등에 유동화회사보증(P-CBO보증)을 통해 9000억원 규모의 장기자금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에 있었던 9200억원의 유동화 지원규모 대비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10월에도 기업들의 신규 및 차환자금 수요에 맞춰 대규모로 유동화회사보증을 공급했다.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대형유통업, 영화관, 외식업 등에 5100억원을 우선 지원했으며, 자동차, 전자부품, 산업용기계 등 주력산업 및 소재·부품·장비산업에도 2000억원의 자금을 신규 공급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힘썼다. 이번 발행을 통해 4개 대기업과 24개 중견기업, 41개 중소기업에 신규자금 7100억원을 지원했으며, 후순위인수를 포함한 조달비용(all-in-cost)은 최저 연 2.3%대 수준부터 적용됐다. 신보의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며 대·중견기업의 경우 BB- 등급 이상의 회사채를 대상으로 한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고향주부모임 경기도지회는 29일 경기 파주시 적성면에서 수확철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일손돕기에는 고향주부모임 회원으로 구성된 행복나눔봉사단과 경기농협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가을무 수확과 무청 손질 작업을 도우며 수확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탰다. 김장섭 본부장은 “코로나19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산물을 적기에 수확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일손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주부모임 이강순 회장은 “수확철 농가들이 겪고 있는 고충에 더욱 관심을 갖고 어려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고향주부모임 행복나눔봉사단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중소기업의 11월 경기 전망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수출 회복세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4.0으로 전월대비 2.8p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은 81.0으로 전월 대비 4.1p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70.4로 전월 대비 2.2p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73.2)은 지난달보다 0.6p 떨어졌으며 서비스업(69.8)은 전월 대비 2.7p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에서는 의복,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64.8→84.7),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76.8→89.3), 비금속광물제품(74.9→85.4) 및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73.9→83.5) 등을 중심으로 17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종이 및 종이제품(83.2→77.5), 가죽가방 및 신발(58.1→54.0)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3.8→73.2)이 0.6포인트 하락했으며 서비스업(67.1→69.8)은 전월 대비 2.7p 상승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의 경우
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지역본부(LX)는 28일 행정안전부 주관 협업이음터 매칭으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우체국금융개발원과 함께 3개 기관 합동 주거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중 지원시설 이용이 제한된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3개 기관 직원들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고령 장애 국가유공자 어르신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 2가구에 대해 내·외부 도색, 미장작업, 주변 정리 등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공간 조성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협업이음터는 협업이 필요할 때 꼭 맞는 뜻과 역량을 가진 민간, 공공의 협업 상대방을 찾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다. LX경기지역본부는 협업이음터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노령·장애 어르신을 지원한다. 이번 협업매칭에 참여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2009년부터 진행해온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경험으로 고령·장애 친화형 공사 노하우를 공유하며, 우체국금융개발원은 난방연료를 기증하고 금융피해사기예방교육을 진행한다. LX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더욱 악화된 취약계층의 삶의 질에 관심을 갖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을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 디딤돌(구입자금) 대출의 금리가 낮아진다. 국토교통부는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주택도시기금 디딤돌 대출(구입자금) 금리를 0.2%p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일반 디담돌 대출은 금리가 0.2%p 인하돼 연 1.85~2.40%(우대금리 별도)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연소득 6000만원(생애최초, 신혼부부는 7000만 원) 이하, 순자산 3억91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가 5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최대 2억원 한도로 대출을 해준다. 생애최초 구입자, 다자녀가구 등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경우 실제 대출금리는 더 낮아지며, 이용자의 주거부담이 연간 약 26만원 줄어든다. 신혼부부 디딤돌 상품의 금리도 연 1.55~2.10%(우대금리 별도)로 종전보다 평균 0.2%p 줄어든다.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순자산 3억9100만원 이하 신혼부부가 생애 최초로 5억 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2억2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하는 이달 30일 이후 신규로 실행되는 대출부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건희 회장이 영면에 들어갔다. 이건희 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 영결식 이후 서울 용산구 자택과 집무실 그리고 화성 사업장 등 이 회장의 발자취가 담긴 곳을 들른 뒤 수원 선산에 안장됐다. 오전에 열린 영결식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 고인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도 참석했다. 이외에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 등 한화그룹 3세 삼형제도 나란히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영결식은 약 1시간가량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특히 이 회장의 50년 지기 고교 동창인 김필규 전 KPK 회장은 고인을 회상하며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지만 이건희 회장보다 승어부를 한 인물을 본 적이 없다. 이것이야 말로 효도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후 장례식장을 나선 운구 행렬은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과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살았던 한남동 자택, 이태원동 승지원(承志園) 등을 정차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