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업체 ‘크로다코리아’가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30일 국내·외 구호단체 글로벌쉐어에 따르면 최근 크로다코리아로부터 만 18세가 돼 보육원에서 나오게 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노트북 6대를 후원받았다. 이번 노트북 기부는 글로벌쉐어를 통해 이들 청년 6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크로다코리아는 매년 수익의 1%를 사회로 환원하는 ‘1% 클럽’이다. 전 임직원들과 함께 수제 DIY제품 제작, 기부금품 전달 등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용진 크로다코리아 대표는 “개인적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었는데 회사 차원에서의 노트북 지원이 이뤄져 더욱 뜻 깊다”며 “크로다코리아는 앞으로도 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에 앞장서는 사회 친화적 기업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고성훈 글로벌쉐어 대표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소중한 기부를 해 준 크로다코리아에 감사하다”며 “성인이 돼 새 출발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학습과 자기 계발을 위한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쉐어는 지난 2017년에 설립된 비영리 구호단체다. 빈곤아동, 한부모가정, 저소득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서울지하철 1호선 부개역에서 50대 남성이 전동차에 치어 크게 다쳤다. 사고 직후 50대 남성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인해 하행선 2개 열차가 10분가량 지연되다 오후 12시44분쯤 운행 재개됐다. 부평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선로 중앙에 A씨가 누워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전동열차는 동인천 방향 급행 열차로 약 200여 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다. 이후 승객들은 후속 열차로 환승했고, 후속 열차는 다른 하행 선로로 우회해 운행했다. 상행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A씨의 무단 진입 배경과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옹진군과 고려고속훼리㈜가 인천~백령 항로 운항에 대한 보조금 문제를 두고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고려고속훼리 측이 옹진군을 상대로 소를 제기해 열린 지난 20일 첫 공판에서 ‘보조금 지급 취소 청구’에 관한 심리가 진행됐다. 앞서 군과 해당 선사는 지난해 4월 21일 ‘인천∼백령 항로 여객선 대체 투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신규 대형 차도선 도입 지연으로 예상되는 백령·대청·소청도 여객 수송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선사는 지난해 4월 22일부터 452톤급 여객선인 '옹진훼미리호'를 우선 투입했다. 같은 해 7월부터 10월까지는 500톤급 중고선을 40억 원 정도에 매입해 운항했다. 군은 약 6개월 간 발생한 운항 결손금으로 3000여 만 원의 보조금만 지급했으나 고려고속훼리는 약 6억 원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군은 선사가 의무 운항 일수를 정확히 지키지 않아 협약상 불이행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외부 회계사를 통해 산정 비용도 검증한 후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선사 측은 협약 목적에 따라 잔류 여객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는 특별히 운항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고려고속훼리 관계자는 “선박 운항
직원이 안전 장비 없이 작업하다 숨지자 법적 책임을 부인한 업체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립식 주택 설치업체 대표이사 A씨(55)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7월 27일 오전 8시쯤 인천 강화군의 한 작업장에서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B씨(사망 당시 53세)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당시 안전 난간이 없는 2층짜리 조립식 주택을 설치하다가 추락했다. 2.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크게 다친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한 달쯤 뒤 뇌출혈로 인한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으로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B씨는 현장 책임자로 다른 직원들보다 일찍 작업 현장에 도착해 먼저 일하던 중이었다. 사업주이자 안전관리책임자인 A씨는 작업 당시 추락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난간을 설치하지 않았고, B씨에게 안전모나 안전벨트를 착용하라고 지시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법정에서 “(조립식 주택) 공사 특성상 안전 난간은 설치하기 어렵다”며 “B씨는 공식적인 작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안전모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작
인천메세나협회와 헤이리예술마을은 최근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상생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협약은 두 기관이 가진 자원·역량을 토대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봄날 이상연 대표와 박관선 이사장을 비롯한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문화예술 지원 확대 ▲지역 커뮤니티 연계 프로그램 개발 ▲문화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운영 등이다. 두 기관은 이를 계기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전시를 기획해,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구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공동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봄날 이상연 인천메세나협회 대표는 “이 협약은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헤이리예술마을과 함께 지역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관선 헤이리예술마을 이사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천메세나협회와의 협력이 지역
인천 남동구는 제2경인선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 서명운동은 지난 10~11월 두 달간 15만 명을 목표로 진행, 모두 19만 4240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연수구와 합동으로 추진한 서명운동은 동 행정복지센터와 각 부서, 구 산하기관을 비롯해 누리집, 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지역에서 생업을 하거나 왕래하는 타 시‧도 주민들도 운동에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제2경인선은 연수구 청학역을 기점으로 남동구 논현, 서창을 거쳐 서울로 이어지는 광역철도다. 광역교통망에서 소외됐던 인천 남부권역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지역 숙원사업이다.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관련 내용이 반영됐지만,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경유 노선 선정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구는 제2경인선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추진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서명부 전달을 통해 제2경인선의 조기 착공을 바라는 지역 주민의 간절한 마음이 중앙부처에 전달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조속한 사업추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업무상 갈등을 빚다가 장애인복지시설 원장에게 둔기 등을 휘두른 사회복지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여성 사회복지사 A(57)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14일 오전 9시 14분쯤 인천 강화군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원장인 여성 B씨(54)에게 둔기와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B씨를 포함한 동료들과 업무로 인한 갈등을 빚고 있었다. 이후 업무 불이행과 무단이탈 등으로 징계를 받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법정에서 “흉기를 보여주면서 으름장을 놓아 사과받으려 했다가 우발적으로 공격하게 된 것이다”며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B씨를 살해하려 한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는 직장 내 문제를 둘러싸고 B씨, 동료 직원들과 갈등이 심화하자 B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사전에 흉기와 둔기 등을 준비했다”며 “B씨를 도망가지 못하게 한 후 여러 차례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상당한 신체·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시내버스에서 휴대전화를 던져 생후 10개월 된 여아를 다치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 10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을 주행 중인 시내버스 안에서 생후 10개월 된 B양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과 그의 어머니는 아무 말 없이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러던 중 뒷자리에 있던 A씨가 바로 앞으로 다가와 휴대전화를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두개골 골절 함몰과 경막 외 출혈 진단 등 머리를 심하게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을 안은 어머니가 저의 부모님을 욕하는 소리를 듣고 B양 어머니에게 휴대전화를 던지려 했으나 B양이 잘못 맞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양 모녀는 서로 처음 본 사이로 파악됐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내부 CCTV를 확보해 범행 장면을 확인했다”며 “27일 오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간석역, 벽돌막사거리 등 간석동 일원 상습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간석지구 제3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간석지구 제3우수저류시설은 십정5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구역 내 석정어린이공원(간석동 610번지) 지하에 저류용량 1만 4080톤 규모로 설치된다. 그동안 대상지 주변은 빗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았다. 평탄한 지형으로 하수관로 경사가 완만하고 기존 하수관로의 통수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실제 집중호우 등으로 지난 2010년 508동, 2011년 170동, 2017년 353동, 2022년 75동 등 1100여 동의 주택 및 상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구는 간석지구 제1저류시설(주안로), 제2저류시설(중앙공원)을 우선 공사 중이다. 침수 저감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제3저류시설도 추가 설치한다. 이 사업에 국비 126억 원을 포함한 총 253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와 공사 발주 행정절차 이행 후 재개발 정비사업 일정과 연계해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28년에 사업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3곳의 우수저류시설이 모두 설치되면 50년 빈도의 강우 시 간석 지구 내 전체 평균 침수 깊이를 약 50㎝ 정
인천 강화군은 대표 관광명소인 동막해변이 가족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26일 밝혔다. 동막해변은 캠핑, 낙조, 해수욕 및 갯벌체험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식음 및 숙박시설도 밀집돼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동막해변 소나무밭 일부 수목이 고사됐다. 이에 군은 6억 원을 투입해 소나무밭 생육환경 개선, 휴식공간 조성 등 동막해변 환경 개선 사업을 2년 간 펼쳤다. 군은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해변 노후 시설을 대폭 정비했고 야영데크, 약 360m의 해변보행로, 세족장·개수대, 달빛 포토존, 저어새 조형물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새롭게 설치했다. 야영데크 및 해변 보행로는 해변에서 캠핑과 해변 관람을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동막의 관광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피크닉 요소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소나무밭 중심부에는 광장이 조성돼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할 수 있다. 광장은 저어새, 칠게, 좁쌀무늬고둥 등 8가지 강화 바다의 대표 생물을 돌판에 아로새긴 아트플로어로 기획됐다. 이후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유치해 해변을 찾는 방문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