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지난해 7월보다 2.6% 올랐다. 넉 달 연속 2% 오름세로,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의 고공행진도 지속되고 있다. 경기 불황과 연일 계속되는 물가 상승 속 착한가격으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안전부 지침을 근거로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해 추진 중이다. 지정대상은 식당이나 미용실 등 개인서비스업종을 운영하는 사업자로 인근 상권 평균 대비 이용 가격이 저렴한 업소다. 가격수준 및 가격 동결기간. 위생·청결, 지역화폐가맹점이나 지역사회 공헌도 등 공공성을 고려해 선정된다. 경기침체에 따라 매출감소 등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동시에 서민 경제생활의 부담을 완화하고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하는 게 주 목적이다. 인천 중 가장 많은 착한가격업소를 보유한 남동구의 노력이 유독 눈길을 끌고 있다. 구에 따르면 8월 현재 착한가격업소는 45곳으로 인천 10개 군‧구 중 가장 많다. 앞서 구는 지난 5~6월 착한가격업소 11곳을 신규 지정했다. 이로써 구에만 착한
인천 남동구가 ‘전국민마음투자사업’ 대상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편성된 예산을 놓고 보면, 1000여 명이 지원받아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혜자를 채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 때문에 6억 1000여 만 원의 예산 중 일부가 불용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민마음투자사업 사업의 목적은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마음 건강을 돌보고 자살 예방 및 정신질환 조기 발견이다.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 중 일정 기준에 해당하면 나이 및 소득과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국비(70%), 시비(15%), 구비(15%) 매칭 사업으로 1회 최대 8만 원씩 모두 8회까지 상담 지원 가능하다. 지난달부터 상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구에 해당 서비스 제공 기관은 모두 7곳으로 상담 인원 20명 정도다. 구는 6억 1000여만 원은 추가경정예산으로 반영했다. 이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이 예산을 모두 소진해야 한다. 1000여 명에게 수혜가 돌아가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슷한 사업이었던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으로는 지난 2022년 126명, 2023년 228명(누적인원)의 남동구민이 그 도움을 받았다. 사업 대상은
인천의 한 공사 현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지하로 떨어져 크게 다쳤다. 20일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7분쯤 미추홀구 도화동 열 수송관 공사 현장에서 40대 A씨가 5m 아래 지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입고 의식이 저하된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열 수송관 공사를 위해 깊이 5m가량의 지하 공간이 조성돼 있었다. A씨는 현장 관리자로 근무 중이었다. 당시 소방과 경찰 인력을 포함해 31명의 인원과 10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에 CCTV가 없어 사고 원인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새벽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전복 사고를 낸 개그맨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개그맨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시 30분쯤 서구 석남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이 전복됐다. 이후 A씨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그는 지인과 술을 마시고 경기 부천에서 인천까지 13㎞가량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지난 2004년 데뷔한 A씨는 과거 군대 내무반을 소재로 개그 코너를 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방송 활동이 많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며 “A씨 단독 사고였고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백령면이 청결한 해변환경 조성을 위해 대청소를 실시했다. 면은 최근 백령면 사곶해변에서 바다로부터 떠밀려온 부유물 쓰레기 약 20톤을 수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대청소에는 지역주민과 백령파출소, 인천중부소방서백령119안전센터, 해병대 제6여단, 백령면대, 백령면사무소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청소에 참여한 해병대 제6여단 관계자는 “이곳 사곶해수욕장은 전투수영훈련이 이뤄지는 곳인데 훈련장 환경도 정비하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국가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임상훈 면장은 “지역 기관 간 긴밀한 협조로 대청소를 잘 마무리 하게 돼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14일 해수욕장 운영은 종료됐으나 언제든 찾아오시면 아름다운 해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역 해양환경 관리에 항상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남동구가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녹색 휴게공간을 확충한다. 구는 고잔동 746-2번지 일원에 있는 승기천변 연결녹지를 산책로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남동산단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보행 공간이 부족한 승기천로의 동막교~선학교 구간 약 4㎞의 연결녹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구는 이 구간에 있는 위험 수목을 제거했다. 녹지 내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및 훼손된 녹지 복구를 위해 조팝나무, 자산홍 등도 심었다. 운동기구와 그네 의자 등으로 구성된 포켓 쉼터를 4곳에 설치하고 등의자 44개를 마련해 산단 근로자들의 녹색 휴게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보행 안전과 야간경관 개선을 위해 공원 조명 25개와 CCTV 7개도 설치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연결녹지 조성을 통해 산단 근로자분들이 바쁜 근로환경 속에서 잠시나마 편히 쉴 수 있는 쾌적한 녹색 휴게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 외에도 고잔동 756번지 일원에서 남동열린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정신이상 증세로 길에서 처음 본 화물차 기사를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 장우영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5일 오후 9시쯤 미추홀구 편의점 앞 길거리에서 화물차 운전기사 B씨(63)를 둔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물건을 납품하려고 편의점 앞에 화물차를 주차시킨 상태였다. 이후 A씨는 화물차 유리창과 사이드미러를 둔기로 내려쳤고 편의점 유리창도 깨뜨렸다. 사건 발생 10분 전에 A씨는 지나가는 또 다른 차량을 멈춰 세운 후 운전자 C씨(23)를 폭행했다. 조사 결과 그는 두 차량의 전조등 불빛을 보고 혼령이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일 A씨는 “혼령이 옷을 사지 못하게 통제해 화가 난다”며 옷 가게에 불을 지르려고 라이터 등을 준비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신이상 증세를 겪던 중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옷 가게에 불을 지르려고 범행 도구를 준비하기도 했다”며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이어 “특히 살인미
남동구에 있는 한 교차로에서 차량이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교차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택시가 다른 택시와 부딪쳤다. 사고 충격으로 A씨 차량이 인근 휴대전화 매장으로 돌진해 유리창 등이 파손됐다. 이로 인해 근처에 있던 30대 행인이 놀라 넘어졌다. 경찰은 현장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A씨가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사고 당시 매장은 문이 닫힌 상태였다”며 “택시 기사들과 넘어진 행인은 따로 병원에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흡연이 금지된 시설 안에서도 담배 피우는 사람들을 종종 봐요. 과태료 부과하는 게 의미가 있나요?” 지난 17일 오후 10시 30분쯤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이곳 건물 안에선 매캐한 연기들이 자욱했다. 건물 입구에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스티커가 여러개 붙어 있는데도 A음식점 옆 복도 바닥에는 버려진 20여 개의 꽁초가 무수했다. 인근 B음식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계단 한 켠에 앉아 사람이 지나가도 흡연을 멈추지 않는 모습이 보였다. 로데오 거리 내 금연시설에서 근무하는 이모 씨(46)는 “담배는 밖에서 피워달라고 부탁해도 소용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건물 밖으로 나가 걸어서 3분도 채 안 걸리는 로데오광장엔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이 있다. 정모 씨(24)는 “바로 앞에 담배를 피운 뒤 꽁초를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이 있는데도 아무데나 버린다든가 굳이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는 행동에 눈살이 찌푸려진다”며 “같은 흡연자지만 의식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구월동 로데오 거리 야외로 담배꽁초 전용수거함이 11개 설치돼 있는 상태다. 이곳엔 면적 1000㎡ 이상을 넘는 건물들이 많아 대부분 금연구역에 해당한다. 금연구역 내 흡연을
인천 남동구 논현 2동이 경로당 및 취약계층 홀몸 노인을 위해 식사를 대접했다.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는 ‘논현2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주관으로 지역 내 경로당에 있는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경로당 노인 및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우창 위원장은 ‘무더운 여름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내 부모를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며 ”사랑을 가득 담은 한상차림을 든든히 드시고 남은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명숙 동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후원해 주신 논현2동 바르게살기위원회와 함께 봉사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명품도시 논현2동에 나눔문화를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