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외국인 공격수 라스 벨트비크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27일 밝혔다. 8월 초 라스의 음주운전 적발과 관련해 1차 선수단운영위원회를 통해 즉각적인 선수 훈련 및 경기 출전을 배제한 수원FC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 상벌위원회의 결과 이후 다시 선수단운영위원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연맹은 8월 10일 제10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라스에게 출장정지 15경기 및 제재금 4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이후 수원FC는 연맹 및 법률 자문기관과 선수 계약에 대한 심도 높은 법적 검토를 진행했고, 지난 20일 2차 선수단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라스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수원FC는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행위는 누구도 용납할 수 없는 사안으로 단호하게 처리되어야 한다는 원칙하에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구단의 모든 구성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사례로 추후 주기적인 선수단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체육회는 ‘2023 경기도청 옛 청사 걷기행사’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걷고 보고 즐기고! 경기도청 걷go 효원로 살리go!’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걷기행사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청 옛 청사와 화성행궁 일대에서 총 1500여 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걷기 행사는 이틀간 7㎞의 풀코스와 3㎞의 하프코스 등 총 2개 코스로 진행된다. 사전모집을 통해 코스별로 하루에 350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가이드러너와 안전요원이 배치되며 메인러너는 ‘러닝전도사’ 안정은과 ‘스포츠봉’ 봉은지가 함께 한다. 걷기행사 참가자들은 문화해설사 투어와 버스킹 공연, QR역사퀴즈 투어, 쓰담달리기 등을 참가할 수 있으며 경기도청 옛 청사와 화성행궁 일대의 가을철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이밖에 경기도청 옛 청사 잔디광장 내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건강체험촌, 뉴스포츠체험촌, 키즈존, 인생네컷, 경기기회마켓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경기도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걷기행사인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한국 사격 남자 대표팀이 볼모지였던 러닝타깃 단체전 2개 종목을 싹쓸이하고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일째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 정유진(충북 청주시청), 하광철(부산광역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으로 팀을 꾸려 1116점을 쏴 카자흐스탄(1111점)과 인도네시아(1098점)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사격 대표팀은 전날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2관왕이 됐다. 이날 정유진은 377점을 마크했고 하광철이 373점, 곽용빈이 366점을 올렸다. 개인 성적에서 북한의 권광일과 공동 2위에 오른 정유진은 '남북 대결' 슛오프에서 고배를 마시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서는 박하준(kt)과 이은서(충남 서산시청)가 3위에 입상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금 11개, 은 11개, 동메달 15개 등 총 37개 메달을 획득하며 중국(금 40·은 21·동 9)에 이어 종합 2위를 유지했다. 일본(금 5·은 14·동 12)은 3위에 올라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포스트 이대훈’ 진호준(수원특례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진호준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 문화 전시 센터에서 열리는 대회 태권도 남자 68㎏급에 출전한다. 지난 5월 바쿠 2023 WT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68㎏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진호준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혔다. 진호준이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선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울르벡 라시토프(우즈베키스탄)와 세계랭킹 2위 자이드 카림(요르단)을 넘어야 한다. 이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8강과 4강에서 각각 카림과 라시토프를 꺾은 바 있는 진호준은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지난 25일 남자 58㎏급에서 장준(한국가스공사)이 한국 태권도의 금메달 물꼬를 튼 가운데 진호준이 금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펜싱 남자 플러레 단체전에서는 이광현(화성시청), 허준(광주시청), 임철우(서울 성북구청), 하태규(한국체대)로 팀을 꾸린 한국이 금빛 찌르기에 나서며 사격 여자 스키트에서는 장국희(중앙대)와 안일지(경기일반)가 출격하고 여자 테니스 한나래(부천시청)도 라켓을 휘두를 준비를 마쳤다. 한편 계영 800m에서 양재훈, 김우민(이상 강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16강에서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30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한다. 한국은 E조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9-0 승)와 태국(4-0승), 바레인(3-0)을 차례로 격파하며 16강에 안착했다. 날선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한국은 3경기에서 무려 16골을 뽑아냈다. 그러면서 견고한 포백을 구축하고 백승호(전북 현대)와 정호연(광주FC), 홍현석(KAA 헨트) 등이 수비라인을 보호하며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강력한 우승후보의 면모를 뽐내고 있는 한국은 전술의 핵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합류하면서 완전체를 이뤘다. 이강인은 지난 24일 바레인 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36분을 소화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앞으로 있을 토너먼트를 대비해 경기감각과 몸상태를 점검했다. 이강인의 합류로 안재준(부천FC1995),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엄원상(울산 현대) 등 공격진도 날개를 달았다. 특히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상대 수비를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놓인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김병수 감독을 경질했다. 수원은 26일 “절체절명의 위기를 타개하고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김 감독의 경질을 알렸다. 지난해 4월 박건하 감독과 작별한 수원은 올해 4월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고 이날 김병수 감독마저 내보내며 2년 동안 3명의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오동석 수원 단장은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앞으로 남은 7경기 동안 과연 반전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검토한 결과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구단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고 시즌을 마친 후 서포터스들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감독대행은 ‘리빙 레전드’ 염기훈 플레잉코치가 맡게 됐다. 염기훈 감독대행은 이날 선수단 미팅을 진행하고 첫 훈련에 돌입했다. 그러면서 김보경을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고 고승범, 불투이스, 이종성 등을 부주장으로 꾸렸다. 또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의 역할을 조정하는 등 팀 분위기 일신에 나섰다. 염기훈 감독대행은 “오랫동안 수원 삼성과 함께 하면서 무엇을 해야 팀이 좋아질 수 있을지 잘 알고 있는 만큼 강등탈출을 위해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2023년도 하반기 유소년 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 성남은 26일 “현재 초등학교 5학년(2012년생)부터 초등학교 2학년(2015년생)을 대상으로 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면서 “접수 기간은 9월 26일부터 10월 13일까지다”라고 전했다. 테스트는 1~2차로 진행되며 기본기 테스트 및 연습경기로 이뤄진다.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1차 테스트에 합격한 지원자들은 2차 테스트를 응시할 수 있다. 추가 테스트가 필요한 경우 3차까지 이어진다. 테스트 시간은 신정자에 한해 개별 공지된다. 최종 합격자는 성남FC U12·U10에 합류해 주말리그 및 각종 축구 대회에 참가한다. 성남 선수운영팀 관계자는 “U12·U10은 선수들이 축구를 접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성남은 구단과 함께할 저연령대 선수를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15세와 18세 그리고 프로 선수 배출까지 이어지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실제로 올해 6학년 선수 중 대부분이 성남FC U15로 승급 확정이 됐다. 이번 공개테스트에도 성남과 함께 성장할 많은 축구 새싹들이 지원하면 좋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이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황금연휴를 반납하고 막판 스퍼트에 돌입한다. 지난해 제103회 대회 남자일반부에서 정상을 차지한 경기도청 수구팀은 28일 한국체대에서 팀 훈련을 진행한 뒤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전남 목포시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경기도청 수구팀은 이 기간 동안 제104회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 전남체육회와 친선경기를 치르며 전술을 가다듬고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민수 경기도청 수구 감독은 “작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했지만 이번 시즌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 8강에서 강원도수영연맹 또는 서울 한국체대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인데, 두 팀 다 쉽지 않은 팀이다”라면서 “그러나 전지훈련 기간 두 팀을 대비해 전술훈련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마라톤(42.195㎞)과 20㎞ 경보에 총 8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경기도청 육상팀도 29일 경남 진주시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배재봉 경기도청 육상 코치는 “장거리 종목에 출전하기 때문에 도로훈련과 재활훈련을 병행하며 대회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에 안착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손화연(인천 현대제철)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필리핀에게 5-1 역전승을 거뒀다. E조 1차전에서 미얀마를 3-0으로 이긴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28일 홍콩(2패)전 결과와 관계 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이 홍콩에 지고, 필리핀과 미얀마(이상 1승 1패) 경기에서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2승 1패 동률이 되는데 한국이 승자승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이날 4-2-3-1 포메이션으로 나온 한국은 최전방에 손화연을 세웠고 2선을 천가람(화천 KSPO)과 이민아(현대제철), 최유리(버밍엄시티)로 구성했다. 미드필더는 장슬기(현대제철)와 지소연(수원FC 위민)으로 꾸렸으며 수비라인은 추효주, 심서연(이상 수원FC 위민), 김혜리(현대제철), 이은영(고려대)을 내세웠다. 골문은 김정미(현대제철)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8분 상대 사리나 이사벨 볼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25일 중국 항저우 일원에서 열린 대회 3일째 금 10개, 은 10개, 동메달 13개 등 총 33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압도적 선두 중국(금 39·은 21·동 9)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금 5개, 은 14개, 동메달 12개로 3위에 자리했다. 이날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5개를 수확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는 '황선우와 황금세대'가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에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선물했다.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역영한 한국은 7분01초73으로 아시아 신기록(종전 7분01초73)을 작성하고 중국(7분03초40)을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그동안 단체전인 계영에서는 은메달만 4개(1990년 베이징 여자 계영 400m, 1994년 히로시마 남자 계영 800m, 2010년 광저우 남자 혼계영 400m, 2014년 인천 여자 혼계영 400m)를 땄던 한국은 항저우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또 남자 자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