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욱(용인특례시청)이 위더스제약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급)에서 아쉽게 장사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이승욱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회 3일째 한라급 결승에서 김무호(울산 울주군청)에게 0-3으로 패했다. 8강에서 잡채기를 앞세워 김보경(경북 문경시청)을 2-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한 이승욱은 4강에서도 남원택(강원 영월군청)을 2-1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1985년생 이승욱은 한라장사 결정전 첫 판에서 2003년생 김무호의 전광석화같은 들배지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0-1로 리드를 내줬고 둘째 판에서 빗장걸이로 공격에 나섰지만 이를 방어한 김무호의 들배지기에 쓰러져 0-2가 됐다. 마지막 셋째 판에서 김무호의 들배지기를 버텨낸 이승욱은 잡채기로 반격에 나섰으나 기술이 먹혀들지 않았다. 이승욱은 밀어치기로 재차 김무호를 몰아붙였지만 무의에 그쳤고 반격에 나선 김무호의 연이은 들배지기에 넘어가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두 달 만에 맞이하는 주말 홈경기를 ‘팬즈데이’로 꾸린다고 14일 밝혔다. 성남은 오는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33라운드에서 충북 청주와 홈경기를 진행한다. 성남은 2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에 대해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청주와 홈경기를 ‘팬즈데이’로 꾸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홈경기 관람객에게 ‘팬즈데이’ 기념 응원타올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응원타올은 이번 홈경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으로 블랙과 스트라이프 버전 두 가지로 구성됐다. 이밖에 성남은 많은 팬과 시민이 경기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특별 티켓 할인도 진행한다. 1만 5000원과 1만 2000원이었던 W, E석의 가격을 대폭 낮춰 성인은 5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2000원으로 판매한다. 경기 5일 전부터 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지난 6월 시원한 락 보이스로 탄천을 찾은 가수 이혁도 다시 성남의 승리를 기원하며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또 장내에서는 가장 팬 친화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구단에게 주어지는 ‘2023 K리그 팬 프랜들리 클럽상 2차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디펜딩챔피언 HL 안양이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16일 오후 3시10분 일본 도마코마이 네피아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되는 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와 방문 경기를 치른다. HL 안양은 전통의 라이벌이자 난적인 레드이글스의 기를 개막전부터 확실히 꺾어놓는다는 목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한 HL 안양은 아시아리그 통산 최다인 7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으면서 팀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선수의 잠재력까지 확인했다. 남희두(26), 오인교(25), 유범석(25), 지효석(24·이상 디펜스), 송종훈(26), 이주형(25), 이종민(24), 김건우(24·이상 포워드) 등 ‘젊은 피’는 경기를 치를수록 발전을 거듭했다. HL 안양은 베타랑 골잡이 김기성이 은퇴했지만 캐나다와 스웨덴 등 해외 무대에서 성장한 신예 이종민(24)이 새롭게 가세했고, 미국 프로리그 ECHL에 도전했던 간판 공격수 신상훈(30)이 복귀하면서 공백을 메꿨다.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한 이종민은 캐나다 주니어 명문 리그에서 맹활약한 특급 유망주로 2021년부터 지난
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2는 혼돈이다. 정규리그 3라운드 로빈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승격 구도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곧바로 K리그1로 직행하는 1위부터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는 5위까지 승점 차가 8점 밖에 되질 않는다. 혼돈의 중심에 있는 부천FC1995와 김포FC는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3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부천은 14승 6무 8패, 승점 48점으로 김포(13승 9무 6패)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부천 37골·김포 33골)에서 앞서 리그 3위에 올랐있다. 리그 1위 부산 아이파크(15승 8무 5패·승점 53점)와는 승점 5점 차고 2위 김천 상무(16승 4무 8패·승점 52점)와 승점 4점 차다. 부천과 김포는 이번 라운드에서 상대팀을 제압하고 승점 3점을 획득해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2위 김천 상무가 31라운드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부천과 김포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다음 라운드 성적에 따라 2위까지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부천은 3연승을 달리며 기세가 올라있는 상황이다. 닐손 주니어를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 최근 5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부천은 이
설은혁(수원 산의초)이 2023 제72회 회장배 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설은혁은 13일 전남 목포시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초등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4분28초85로 장현진(안산 고잔초·4분33초50)과 김주원(안양 삼성초·4분34초70)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초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권민지(경기 에어스윔)가 4분36초30으로 서세경(부산 사직초·4분40초76)과 허나원(경남 가람초·5분00초36)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밖에 남중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김도현(경기체중)이 4분02초15를 기록, 고승우(서울 세륜중·4분01초72)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초부 배영 200m 결승에서는 최수지(김포 은여울초)가 2분26초31로 김연(서울 에어스윔·2분24초27)에 뒤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체중은 남·녀중등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각각 3분59초83과 4분25초14를 기록하며 나란히 2위에 입상했으며 남초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는 삼성초가 4분59초74로 서울 PYD swim club(4분44초85)에 뒤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한편 여중부 배영 200m 결승에서는 김융빈(경기체중)이 2분22초
수원특례시청이 2023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강민식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13일 충북 단양군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결승에서 경남 양산시청을 세트 점수 3-0(25-13 25-18 25-17)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4월 2023 한국실업배구연맹전과 7월 2023 한국실업배구연맹전 단양대회 우승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원시청은 풀리그로 진행된 예선 첫 경기에서 대구시청에게 세트 점수 3-2로 역전승을 거둔 뒤 포항시체육회와 양산시청을 각각 세트 점수 3-0으로 제압,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양산시청을 만난 수원시청은 1세트를 25-13으로 따낸 뒤 2세트 초반 양산시청과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다 정유리, 하효림의 활약을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고 25-18로 세트를 가져오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수원시청은 3세트에서 김도아의 블로킹과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25-17로 세트를 마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수원시청 최윤이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정유리와 유지연은 각각 공격상과 리베로상을 받았다
김은별과 이재하(이상 안산시청)가 위더스제약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나란히 준우승했다. 김은별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매화급(60㎏급) 결승에서 양윤서(충북 영동군청)에게 1-2로 패했다. 전날 8강에서 최다혜(거제시청)를 2-1로 꺾고 4강에 오른 김은별은 이날 열린 준결승에서 이연우(화성시청)를 밭다리와 왼배지기로 모래판에 눕히며 결승에 합류했다. 김은별은 양윤서와 결승 첫판에서 잡채기에 쓰러지며 기선을 빼앗겼으나 둘째 판에서 밭다리로 상대를 제압,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김은별은 셋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선공에 나섰지만 양윤서의 방어를 뚫지 못한 뒤 공방이 이어졌고 양윤서의 밀어치기에 무너지며 아쉽게 장사 등극에 실패했다. 한편 지난해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 매화장사에 올랐던 이재하는 체급을 높여 출전한 국화급(70㎏급) 결승에서 박민지(영동군청)에게 1-2로 아쉽게 패해 2위에 입상했다. 결승 첫판에서 박민지과 치열한 샅바싸움을 펼친 이재하는 상대에게 밀어치기를 허용해 0-1로 끌려갔지만 둘째 판에 안다리를 성공해 1-1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셋째 판에서도 한치 양보 없는 샅바싸움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
한국 육상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는 17일 오전 3시8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리는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 우승 경쟁이 우상혁과 주본 해리슨(미국)의 2파전이 될 전망이다. 유진 다이아몬드리그 조직위원회는 13일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각 종목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조직위가 발표한 남자 높이뛰기 출전자 명단에는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2023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챔피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의 이름이 빠졌다. 바르심은 2014, 2015, 2017년 등 총 3차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챔피언에 올랐고, 탬베리는 2021, 2022년 연속해서 파이널 우승을 거둔 강자다. 그러나 탬베리는 “이번 시즌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출전을 포기했다. 바르심은 불참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2017년 허리와 발목 부상으로 고전한 뒤 '시즌 경기 수'를 조절하는 바르심이 10월 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대비하고자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체육 인재의 요람’ 경기체고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필승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경기체고는 13일 본교 체육관 웅비관에서 김호철 경기체고교장을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김송미 제2부교육감과 김상용 체육건강과장, 박준석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상헌 경기도체육회 본부장, 신동원 전 교장, 교직원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 다짐대회를 진행했다. 경기체고는 이번 전국체전에 육상, 수영, 핀수영, 사격, 양궁, 체조, 역도, 복싱, 레슬링, 유도, 근대5종, 철인3종 등 총 12종목 124명(남 72·여 52명)의 학생선수를 파견한다. 이는 지난해 103회 대회(121명)보다 3명이 늘어난 숫자다. 경기체고는 이번 대회에서 금 17개, 은 19개, 동메달 32개 등 총 68개의 메달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체조에서는 금메달 3개, 육상과 역도, 핀수영에서는 각각 금메달 2개씩을 전망했다. 선수대표 선서에서는 남고부 육상 200m, 400m 계주에 출전하는 박상우와 여고부 철인3종에 나서는 김태영이 대회 규정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호철 교장은 인사말에서 “전국체육대회는 100년의 역사를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박병호의 맹타에 힘입어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kt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66승 3무 53패(승률 0.555)로 리그 선두 LG 트윈스(70승 2무 47패·승률 0.598)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kt 선발 벤자민은 8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시즌 15승(5패)째를 올렸다. 2020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15승8패)에 이어 역대 kt 투수로는 두 번째로 15승 고지를 밟았다. 벤자민은 7회 투아웃 이후 최정에게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안타는 물론 4사구를 단 한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으로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의 균형은 박병호의 방망이에 의해 깨졌다. kt는 6회초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의 볼넷과 앤서니 알포드의 중전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황재균의 유격수 앞 땅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