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서협문고는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에 약 12만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서점이다. 2000년부터 지금 장소에서 책 판매를 시작해 올해로 20년째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서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2017년에는 건물 1층에서 2층으로 옮겨야 했다. 대형 온라인 서점의 등장과 도서정가제 정책 영향 등으로 경영이 악화하면서 임대료가 높은 1층을 다른 임차인에게 내주고 2층으로 이전한 것이다. 오명영 서협문고 대표는 “접근성 측면에서 1층이 좋지만 경영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2층으로 올라왔다”며 “그 대신 공간이 좀 더 넓어진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계양구가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구는 ‘인천시 계양구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지난 2016년 시의회에서 관련 조례가 만들어진 이후 미추홀구, 부평구, 동구에 이어 4번 째다. 구에 따르면 관내 지역 서점은 총 11곳이다. 그나마 서협문고가 사정이 가장 나은 편이고 4곳은 보유 도서량이 1000권 이하인 영세 서점이다. 3곳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지역서점 전수조사에도 참여하지
미래형 개인 운송기기인 PAV(Personal Air Vehicle) 실증 센터 조성과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위해 관련 기관과 기업이 손을 잡았다. 인천시는 19일 옹진군청 효심관에서 ‘인천 PAV 실증화 지원센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옹진군과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관광공사, 인천PAV컨소시엄, 대한구조협회, 인천항만공사,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한국산업단지공단(인천지역본부)이 함께했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월 PAV특별자유화구역을 지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역 유관 기관, 기업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인천 PAV 실증화 지원센터’ 조성을 기반으로 인천의 PAV산업이 미래의 대중교통 혁명을 선도하자는 취지에서 이날 협약이 이뤄졌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PAV 가운데 인천PAV컨소시엄이 가장 앞서 있으며, 특별자유화구역 공모에 옹진군과 협력해 자월도 인근 해상구역을 신청한 상태라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인천PAV컨소시엄은 2018년 정부가 공모한 PAV 핵심기술개발 과제에 국내 최초 지역기반으로 선정됐고, 그동안 설계 및 부품제작, 테스트 단계를 거쳐 내년 시제기 시험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되면 국토교통부 소관인
행정 단위의 가장 아래에 있는 조직인 ‘반(班)’을 구성하는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모이는 모임을 일컫는 ‘반상회’라는 말은 이제 젊은 세대에겐 다소 낯선 단어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주민 간 지역사회 소식을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한다는 취지보다는 정부의 행정 방침이나 공지 사항을 일방적으로 알리는 이른바 ‘관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 이후부터 조금씩 우리 주변에서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이러한 반상회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새롭게 진화했다. 인하대 학생들이 주축이 된 스타트업 '애즈위메이크'가 만든 애플리케이션, ‘큐마켓’ 플랫폼을 통해서다. 손수영 대표를 비롯해 인하대 컴퓨터공학과 선·후배와 대학생연합 IT벤처동아리에서 만난 인천대 컴퓨터공학과 학생 등 6명이 공동 창업했다. ▲ 대학 자취 경험에서 아이디어 얻어…슈퍼마켓 당일배송 앱 ‘큐마켓’ 출시 큐마켓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1인 가구와 초소형 가족을 위한 오프라인 슈퍼마켓 당일배송 서비스 앱이다. 9900원 이상을 구매하면 별도 배송비 없이 물건을 배달받을 수 있다. 현재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간석오거리 인근에 있는 큐마켓 직영 슈퍼마켓 반경 10㎞ 이내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만 서비스를
지역 안전에 관한 자료조사 및 분석 업무를 전담하는 ‘인천시 안전도시연구센터’가 설치된다. 또 코로나19와 같은 사회 재난으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한 주민에 대한 장례비와 치료비를 지원한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천광역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조성혜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 입법예고 내용을 보면 ‘시장은 안전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안전도시연구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를 조항을 신설해 연구센터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 센터의 구체적인 역할은 ▲지역사회 안전관련 자료 조사·분석 ▲시민의 안전의식 및 교육 홍보전략 ▲국내외 안전도시와의 협력체계 및 교류 업무 등이다. 센터는 시가 출자 또는 출연한 기관 또는 관련 전문성을 갖춘 단체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또 조례 개정안에는 재난을 입은 주민에 지원하는 항목에 장례비와 치료비를 포함했다. 관련 부처 심의를 거쳐 통상적으로 소요되는 비용 만큼 금전적 지원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재난 피해를 유발한 원인제공자에 대한 비용 청구(구상권) 규정도 신설했다. 이번 조례 제정과는 상관 없지만, 지난 5월 이태원에 다녀온 뒤
인천시 부평구가 베이비부머 세대를 포함한 중·장년층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5060 부평인생학교’ 6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은퇴 전후 인생 전환기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고 있는 중장년층 구민들에게 좋은 교육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생학교 입문과정은 ▲미디어 기초교육, 마음열기 ▲포스트코로나시대의 5060 세대 현재와 미래 ▲시와 그림책으로 가까워지기 ▲동아리만들기 등으로 구성되며 총 10회 과정이다. 기존 평생학습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입문과정 수료 및 동아리 활동 기회가 제공되는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기간은 오는 9월24일부터 12월3일까지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7시30분에 진행된다. 신청은 전화, 방문,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5060 부평인생학교는 새로운 학습과 관계로 함께 고민을 나누고 뜻을 모으는 동료를 만드는 기회”라며 “제2의 인생 설계를 돕는 평생학습 기반형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평생학습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509-6436)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남춘 인천시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찾았다. 인천시는 박 시장이 18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김태한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지난 11일 발표된 제4공장 증설 계획과 관련해 회사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회사 측은 증설에 따른 인력 수급의 어려움과 적극적인 글로벌 공급사들의 국내 투자유치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박 시장에게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설립 8년 만에 위탁생산(CMO) 분야에서 세계 1위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 최근 사업영역을 위탁생산에서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로 확대하고 있다. 제4공장 증설을 위해 1조7400억 원의 투자와 함께 생산량도 25만6천ℓ늘려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약 5조6천억 원, 고용창출 2만7천 명에 달할 전망이다. 박 시장은 대규모 투자계획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인천 송도가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대기업들이 벤더기업이나 스타트업기업들을 앞에서
인천시 부평구가 운영하는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이 18일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프로그램과 전문상담 등이 포함된 ‘코로나19를 대하는 슬기로운 부평 청년’ 시즌4를 진행한다. 이번 시즌4에서는 인기 유투버와 함께 ‘텅장탈출! 리얼 부자가 되는 재테크 수업’과 ‘클래식 한 잔’ 등이 청년들에게 선보인다. 먼저 18일에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소사장소피아 SoSo TV’를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박혜정과 함께 ‘텅장 탈출! 리얼 부자가 되는 재테크 수업’이 진행된다. 나의 재무상황 돌아보기, 스스로 세우는 재무플랜 등 리얼 부자가 되고 싶은 청년들을 위한 ‘꿀팁’을 공유하고 실시간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어 오는 29일 ‘클래식 한 잔; 클래식이 알고 싶다’에서는 피아니스트 안인모와 함께 ‘낭만살롱; 쇼팽의 좌충우돌’을 주제로 쇼팽의 음악과 삶을 통해 청년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각 프로그램은 ‘유유기지 부평’ 홈페이지(www.inuu.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인천 청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접수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유유기지 부평’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363-3141)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 계양구 효성1동 주민자치회(회장 최복수)는 오는 29일 오후 4시부터 명현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마을 자치계획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 의제를 듣고 현장에서 투표하는 대신 온라인 문자 투표와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민총회 주요 의제는▲봉오대로 산책길 조성 ▲우리동네 화재 안심 골목 조성 ▲무단투기 CCTV 설치 마을 ▲ 버스정류장 에어송풍기 설치 등이다. 주민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민관협력 의제는 물론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 12개가 총회 안건에 포함됐다. 최인선 효성1동장은 “주민들이 제안하고 선택한 마을사업이 실제 사업으로 시행되는 과정을 통해 마을 민주주의에 대한 공감을 확산하고 풀뿌리 자치분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 부평구 청천2동 행정복지센터에 꼬마 자매 천사들이 값진 선물을 전달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류승아(5)·시아(2) 자매가 최근 엄마의 손을 잡고 청천2동을 방문해 저금통 2개(10만2천900원)와 마스크 목걸이를 기부했다. 이번 후원은 첫째 아이 생일인 8월21일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자매의 어머니는 수해 이재민을 위해 기부를 하고 싶다며 그 동안 두 아이 이름으로 저축해왔던 저금통을 전달했다. 또 마스크를 잠깐씩 벗을 때 분실의 위험이 높은 아이들을 위해 어머니가 직접 만든 마스크 목걸이 100개도 기부했다. 유거봉 청천2동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며 “피해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국내 대장·소장 내시경, 위내시경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의료인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전 고대안산병원장 최재현 교수가 인천나은병원 명예원장으로 부임했다. 18일 나은병원에 따르면 최 명예원장은 1981년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미국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 교환교수, 2004년 안산고대병원 진료부원장, 2005년 고대안산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 소장을 거쳐 2007년 고대안산병원장을 역임했다. 최 명예원장은 2009년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 IBC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의학자’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국내에서 고난도로 꼽히는 소장풍선내시경의 권위자이자 동아일보 선정 소화기내과 10대 명의로 선정된 바 있다. 최 명예원장은 나은병원에서 소화기치료내시경과 희귀질환(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베체트병) 등을 진료하며 알약처럼 삼켜 편하게 내시경을 할 수 있는 캡슐내시경도 진행한다. 최재현 명예원장은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치료를 시행할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임상 및 연구활동과 나은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훌륭한 의료환경과 의료진 간 협진을 통해 나은병원 소화기센터를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