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수령자의 평균 월 지급금이 108만2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담보 주택의 소재지는 서울과 인천, 수원 등 수도권이 77%로 가장 많고 강남구, 송파구 등 6억원 이상 고가 주택이 많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신청건수가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출시 100일을 맞아 주택연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7월 1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주택연금 가입 신청자는 전체 470명으로 하루 평균 6.3명이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중 보증심사를 거쳐 주택연금을 받은 사람은 314명이며 가입신청자의 평균연령은 74세(부부의 경우 낮은 연령 기준)로 가입기준 연령(65세)보다 9세나 많았다. 이용자 연령은 70세~74세가 31.5%로 가장 많았고 75세~79세가 27.6%, 65세~69세는 23%였다. 80세 이상도 17.9%에 달했다. 평균 월 지급금은 108만2천원이었으며 신청자들이 담보로 내놓은 주택의 평균 가격은 2억5천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월지급금의 경우 50만원~100만원이 전체 35.4%(111명)으로 가장 많고 100만원~150만원이 23.6%(74명), 150만원~200만원 16.2%(51명), 50만원 미만 16
고액상습체납자가 해외여행을 제집 드나들 듯 다니는 등 정부의 국세체납자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열린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대구)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국세체납을 줄이기 위해 5천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 출국규제와 여권발급제한 조치 등을 취하고 있으나 실제로 이를 요청한 비율은 2002년 이후 매년 5% 미만의 저조한 실적을 보이며 지난 6년간 평균 3.3%에 그쳤다. 특히, 국세체납자의 출입국 여부가 통계화돼 관리되지 않고 사후적으로 필요한 경우 인별 조회만 시행하고 있어 국세체납자의 출입국에 대한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날 이 의원이 공개한 ‘명단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들의 해외여행 현황’에 따르면 고액상습체납자들은 지난 2004년중 300명, 2005년중 295명, 2006년중 314명이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올 해 상반기에는 230명의 고액상습체납자가 해외여행을 다녀와 정부의 국세체납자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최근 3년간 고액상습체납자들의 평균해외여행비율은 15.5%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일반국민 해외여행비율인 21.1%의 73.3%에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거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최고 25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해 주는 투자설명회가 마련된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25일 경기도와 충남지역 벤처·중소기업의 사업성공과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제2차 경기·충남 상생중소기업펀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R&DB센터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에는 ‘경기·충남상생중소기업펀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한국기술투자(KTIC)에서 투자방법과 투자 업종, 심사방법, 투자유치 전략, 회사별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경기·충남상생중소기업펀드’는 경기도와 충남 소재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지원을 위해 500억원을 목표로 지난해 3월 250억원 규모로 결성된 펀드다. 센터 관계자는 “1차 경기충남상생중소기업펀드를 통해 11개 기업에 125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며 “2차 투자 설명회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 설명회 참가 대상은 도내 중소·벤처기업 임직원 및 관계자이며 신청방법은 오는 24일까지 참가신청서를 팩스(031-259-6180)나 이메일(dschoi@gsbc.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성남시와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열린 ‘2007 심천하이테크페어’에 관내 유망기업 10개사를 파견해 72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9번째 열린 심천하이테크페어는 중국 최대 하이테크산업 전시회로 세계 40여개국에서 4천여개 사가 참가하고 홍콩전자전과 광저우 캔톤페어(Canton fair)와 연계, 세계 해외바이어들이 집중적으로 방문하는 3대 전시회 중 하나이다. 행사가 열린 심천은 중국전체 수출액의 14%(1천361억불), 광동성 수출액의 45%를 차지하는 화남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의 유망한 시장으로 삼성, 마쓰시타, 도시바 등 세계 굴지의 30여개 메이커들이 부품공급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넥스디지탈, 맑은공기, 케이와이케이, 이레화학, 네오와인, 나래미디어, 에이직뱅크, 옥시젠클럽, 씨티티넷, 쿠오핀 등 관내 소재 기업 10개사가 참가해 하이테크산업의 신기술을 선보이며 한국 상품의 브랜드인지도를 제고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주)에이직뱅크와 (주)맑은공기는 신상품인 ‘Drive Recorder’와 ‘탁상용 음이온 공기청정기’를 출품해 미국
농협중앙회가 겉으로는 신토불이를 외치면서 안으로는 농협무역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앞장선 것도 모자라 수입 농수축산물까지 버젓이 판매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지난달 1일 밝혀진 농협무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이어 농협이 국내 농산물 유통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외국산 농산물뿐만 아니라 축산물·수산물까지 광범위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농협은 자체적으로 ‘수입농산물 취급기준’을 두고 있음에도 자신들이 만든 규정조차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농산물취급기준에는 원형 수입농산물은 일체 취급을 금지하고 곡류를 비롯한 산채류 육류는 취급금지 품목으로, 일부 취급이 허용된 가공품에서도 즉석 반찬· 절임 류 등은 취급을 금지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현장을 확인해 본 결과 미국과 덴마아크산 베이컨(삼겹살)이 판매되고 있었고 오이지·락교·마늘지·풋고추지·콩조림·마늘쫑 등 절임류의 대부분도 중국산 농산물이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농산물외에도 파키스탄 갈치와 중국산 아구를 비롯한 냉동수산물, 일본산 농어· 활 도미 등도 버젓이 판매되고
1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명륜보육원’의 초등학생 24명을 초청해 경제교육 및 견학행사를 실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19일 의왕시 청계동에 소재한 아동복지시설 ‘명륜보육원’의 초등학생 24명을 초청해 경제교육 및 견학행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올바른 경제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경제기초지식을 현장실습 등을 통해 가르쳐주고 또래 아이들이 누리는 문화생활을 함께 공유하고자 개최됐다. 행사내용은 ‘돈과 나라경제’, ‘합리적인 저축과 소비’ 등을 주제로 한 경제강의와 한국은행 경기본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통계자료로도 대박 터뜨릴 수 있습니다” 통계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은 한마디로 ‘어렵다’이다. 하지만 조성제(56) 경기지방통계청장은 통계가 결코 어렵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일상생활 뿐 아니라 기업 경영,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정책결정에 이르기까지 통계가 이용되지 않는 곳이 없는 만큼 잘만 활용하면 인생의 성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조 청장이 생각하는 통계이다. 정확한 통계조사를 위해 직접 지역주민들을 만나며 발로 뛰는 경기지방통계청은 통계조사 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역공헌활동을 펼쳐 통계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전환과 지역사회발전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 어렵기만 한 통계를 생활화 할 수는 없을까? 조성제 경기지방통계청장을 만나 지역사회정책과 일반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통계에 대해 들어봤다.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얘기는 여기저기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통계는 여전히 어렵고 나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매출 규모가 수천억원 대의 공룡기업에게도 수십 억원씩 보증지원을 하고 있어 중소기업을 위한다는 당초 설립취지가 무색해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통합민주신당 문석호 의원은 18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설립취지는 담보능력이 미약한 중소기업의 채무를 보증해 기업의 자금융통을 원활히 함에 있다”며 “하지만 기보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500억원 이상의 무늬만 중소기업인 258개 기업에 8천40억원을 보증지원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어 “이는 기보의 평균 보증액이 2억8천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영세 중소기업 3천여개를 지원할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르면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시책의 대상이 되는 중소기업자는 업종의 특성과 상시 근로자 수, 자산규모, 매출액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기업이어야 한다. 이에따라 제조업 중소기업의 경우 ‘상시 근로자수 300인 미만 또는 자본금 80억원 이하’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문 의원이 이날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기보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중소기업의 범위를 벗어난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인 68개 업체에 1천522억원을 보증했고 올해 9
끊임없이 지적돼 온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중복지원에 대한 문제가 신보, 기보 뿐 아니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과도 겹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열린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국정감사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문석호 의원은 “보증재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중복보증은 편중지원과 보증재원의 비효율적 배분을 초래하는만큼 신보와 기보의 설립취지에 역행한다”며 “그러나 이러한 중복보증이 신보, 기보뿐 아니라 중소기업진흥공단과도 겹쳐 그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문 의원이 이날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신보와 기보의 중복보증 규모는 지난 200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업체수 대비 신보는 11.1%에서 5.5%로 기보는 34.8%에서 22.4%로 줄었고, 금액대비로는 신보가 27.9%에서 9.6%로, 기보는 53.9%에서 21.6%로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지금까지 신보와 기보의 중복지원에 대한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돼 기보가 기술혁신기업 등 신보와 차이를 둔 기업에 보증을 하는 등 양 기금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문 의원은 분석했다. 하지만 문 의원은 중소기업청 산하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해 혁신형중소기업과 이노비즈기업, 벤처기업 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18일 도농교류의 일환인 1사1촌(1社1村) 농촌사랑운동을 본격화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경영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농촌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섰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0월 고구마 수확철을 맞아 적기에 고구마를 수확하기 위해 남정리영농회를 방문, 일손돕기에 참여했으며 고구마 200포대(2천㎏)를 수확했다. 또한 수확한 고구마를 재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매해 판매 활로를 찾던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줬다. 이날 일손돕기에 함께한 이주영 영농회장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보증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자매마을에 와 주신 경기신보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