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규제와 금융권의 대출경쟁 자제로 인해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이 소강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올 8월 중소기업대출 증가액이 4조5천억원으로 7월의 3조2천억원에 비해 1조3천억원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은행권의 월평균 중기대출증가액인 6조4천억원의 70%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8월말 기준 은행권의 중기대출 잔액은 지난해말에 비해 46조원 늘어난 349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8월중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도 6천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8월말 현재 은행권의 주택대출 잔액은 218조5천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조5천억원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금감위는 금융감독당국이 중기대출 및 주택대출에 대한 리스크 강화조치에 나선 데다 은행들도 대출경쟁을 자제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금감위는 9월 이후에도 중기대출 및 주택대출 증가세가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민족의 명절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올해 한가위는 선조들의 옛말을 실감할 수 있는 풍성한 추석으로 기대되는 만큼 더욱 기다려진다. 13일 경기지역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꽁꽁 얼어붙었던 고객들의 소비심리가 농산물의 좋은 작황과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심리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이달 초부터 조금씩 회복하고 있어 올해 추석매출은 지난해보다 10~20%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따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 경기지역 유통업체들은 추석 대목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형마트, 고가선물상품 위주… 단체선물용 준비만전 ◇대형마트의 고가선물세트를 통한 고품질 전략= 지난 10일부터 매장에 추석 상품을 들여놓은 신세계이마트 수원점은 다양한 고가선물세트를 마련, 고마운 분들을 위한 추석 선물을 마련, 고객들의 마음을 잡을 전략이다. 우선 과일의 경우 ‘퍼스트클래스 배 세트’를 6만8천원~8만8천원, ‘장수 명품사과세트’를 11만~13만원에 구성했고 ‘한우 암소갈비 세트’와 ‘횡성한우 세트’등
“단순한 아이디어이지만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해외 바이어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 많은 계약을 따낼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 문을 고정하기 위해 있는 말굽다리에 전단지를 접목한 아이디어 상품을 생산하는 (주)나노렉스 관계자는 이번 ‘G-FAIR 2007’에 참가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해 중소기업들의 해외 유망수출지역 판로개척과 국내 내수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대한민국 우수 기업인들의 대축제 ‘G-FAIR 2007’이 고양 한국국제전시장(KINTEX) 2홀에서 12일 개막됐다. 전신운동이 되는 자전거에서 산소발생기, 디지털 전자 액자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에서 최첨단 신기술제품에 이르기까지 230여점의 다양한 우수기업 제품들이 전시, 판매되는 이번 박람회는 해외 바이어와 기업인들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미 전시회를 개최하기 전 구매력이 우수한 해외 바이어에게 전시회에 참여하는 유망중소기업의 정보를 제공, 계약체결의 가능성을 높였고 유망중소기업과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도 개최했다. 이와함께 규모가 영세한 업체들도 해외 바이어들과 직접 의사소통이 가능할 수 있도록 통역사들을 부
‘2007 우리농업 활력 축전’이 시작됐다. FTA 등 개방화에 대응한 농촌지도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재조명하고 농업·농촌 발전의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2007 우리농업 활력 축전’이 12일 개회돼 1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수원 농촌진흥청 대강당과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2007 우리농업 활력 축전’은 그동안 농촌 현장에서 추진한 농촌지도 핵심성과를 전시, 농업·농촌의 새로운 희망을 찾는 계기가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농촌현장의 주역인 농업기술센터의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농촌지도사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전시한다. 먼저 시범농업기술센터로 선정된 남양주, 구례, 안동시농업기술센터의 지도성과와 강화, 양평의 농업인대학 운영성과가 발표된다. 개방화에 대응해 탄생한 최고품질의 탑라이스, 탑푸르트 프로젝트 성과 전시관과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활용한 농촌마을 테마체험, 짚·풀공예 등의 다양한 전시관도 운영된다. 또 농촌지도사업의 발전과정과 우수농산물 수출, 웰빙농산물, 친환경 농업관과 농기계관, 한국농업대학 전시관 등이 운영되고 현장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6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2기가비트(Gb) DDR2 D램 개발에 성공하고 인텔 인증을 획득, 올해 말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60나노급 1기가비트 DDR2 D램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이에 앞서 양산해온 512메가비트 D램을 포함해 이번 2기가비트 제품까지 확보하게 됨으로써 연말 DDR2 D램 전(全)제품에 대해 60나노급 제품으로 양산 전환을 끝내는 유일한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60나노급 2기가 D램은 2004년 개발한 80나노 2기가 D램의 최대 속도인 667Mbps(초당 667메가비트 데이터 처리) 대비 20% 가량 성능이 향상된 800Mbps 구현이 가능하고, 생산성도 40% 이상 올라간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한 8기가바이트(GB) 서버용 모듈(FBDIMM, RDIMM)과 워크스테이션, 데스크탑 PC, 노트북 PC 등에 탑재되는 4기가바이트 모듈(UDIMM, SODIMM) 등 기존 대비 메모리 용량을 2배로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메모리 용량 확대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기존에 1기가 D램 36개로 구성된 4기가바이
권춘기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지난 11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에서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국세청이 여러분에게 프러포즈 합니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은 서거석 전북대학교 총장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강연장에는 총장과 법대·상대·사회대에 재학중인 졸업을 앞둔 250여명의 학부생들이 참석했다. 강연에서 권춘기 청장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세금은 고귀한 의무이자, 아름다운 나눔의 실천이며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것”이라면서 선진형 납세의식을 가질 것을 주장했다. 권 청장은 이어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준비하는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20대 청년기를 자기 삶을 준비하는 시기로 보낼 것을 주문, 학생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또 “모든 게 마음먹민 달렸어…”라는 거북이의 노래 ‘빙고’ 가사를 소개하면서 긍정적 가치관을 가질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과 같이 취업의 어려움을 고민하면서, “졸업후 직업으로서 공직은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으며, 국세공무원은 조세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는 훌륭한 직업으로 더욱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권 청장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3차례에 걸쳐
경기벤처빌딩 수원센터 입주 기업들에게 실낱같은 희망이 생겼다. 벤처빌딩 임대 만료와 경기도의 벤처빌딩사업 지자체 이관이 맞물려 경기벤처빌딩 수원센터 입주 기업들이 거리로 나 앉아야할 형편<본보 9월5일자 14면 보도>이었으나 수원센터 건물주인 기아자동차(주)가 임대차 계약 연장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당장 오도가도 못할 형편에 처해있던 입주 기업들은 수원센터에서 기업 경영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대감에 부풀었고, 경기벤처빌딩 수원센터에 드리워졌던 기업인들의 깊은 한숨은 걷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벤처빌딩 사업의 지자체 이관 논의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수원시 기업지원팀 관계자는 “최근 건물주인 기아자동차(주)가 갑작스럽게 임대차 계약 연장을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의 임대차 계약 연장 통보에 따라 사장될 뻔 했던 경기도와 수원시의 벤처빌딩사업 이관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어 “기아자동차(주)의 갑작스런 계약연장 통보를 받고 현재 경기도와 벤처빌딩 사업 이관에 대해 협의중에 있다”며 “경기도의 사업만료일이 11월로 예정돼 있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며 주택 전세가격이 불안한 가운데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을 이용하는 서민들이 크게 늘어났다. 1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주신보)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의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1조5천733억원으로 지난해 1~8월(9천964억원)에 비해 약 58% 가량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전세자금 보증 이용자 수도 5만8천914명에서 8만7천168명으로 2만8천254명(48%)이 늘었다. 주신보의 월별 전세자금 보증액은 올 1월, 1천290억원에 머물렀으나 봄 이사철인 3월(2천192억원)에 2천억원을 넘어선 뒤 소폭 등락하다 비수기인 8월에도 2천233억원을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근 두달새 0.5%p 오르며 연 8%대에 근접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이용실적이 2개월 연속 3천억원을 넘어서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8월 중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은 3천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판매액 3천602억원보다 10.4%(373억원) 가량 줄어든 것이지만 7월 30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가 인상됐고 8월이 장마와 휴가철이 겹친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계속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상승세와 감소세가 반복됐던 올해 보금자리론 월별 판매액은 5월(2천501억원)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며 7월에는 2년 만에 처음으로 3천억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보금자리론의 강세에 대해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상승으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장기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8월 중 금융회사별 공급실적은 하나은행이 1천514억원(46.9%)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560억원(17.3%), 우리은행 258억원(8.0%), 삼성생명 240억원(7.4%), S
경기지역 전자·IT기업들의 축제인 ‘2007 한국전자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되는 전자·IT 분야 최대 종합전시회인 ‘2007 한국전자전’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와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600개 기업이 참가하고 25만 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전자·IT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에 기여해 참여기업들에게 100억원대의 매출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7 한국전자전’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200여 해외기업이 참가하고 일본, 홍콩, 대만 등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전자전과 일정 연계 등으로 5천여 명에 이르는 해외 바이어를 유치하는 등 세계규모의 글로벌 전시회이다. 전시회 부대행사로는 세계 유명인사를 초청한 기조연설과 국제 첨단학술대회 및 기술 컨퍼런스, 참가업체 신기술 신제품 발표회, 그리고 글로벌 IT기업 바이어초청 무역상담회 등이 함께 개최된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강성덕 팀장은 “지난해는 151개 기업이 참가해 8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약 1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