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간 소득·분배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연간 및 4·4분기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전국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22만4천800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전국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도 280만5천600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위 20% 가구의 평균소득을 하위 20% 가구 평균소득으로 나눈 소득5분위 배율은 지난해 7.66으로 전년의 7.64에 이어 또다시 최고기록을 경신, 5년 연속 소득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였다. 지난해 전국가구의 계층별 소득은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가 5.3% 증가한 반면 가장 높은 5분위 계층은 5.6%가 증가, 5분위 배율을 더 높였다. 2분위와 3분위, 4분위 계층은 각각 5.0%, 5.0%, 4.3% 증가했다. 수치가 높을수록 소득불평등이 심한 것을 의미하는 지니계수 역시 0.352로 전년보다 0.001 상승, 2003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도시근로자가구만 놓고 보았을 때도 2007년 연간 월평균
수입 농축산물의 국산 둔갑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설 대목을 노려 쇠고기, 돼지고기, 고춧가루 등 수입 농축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판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17일 이후 농식품 판매·가공업체 1만2천521곳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특별 단속을 진행한 결과, 모두 680곳에서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296곳은 형사입건됐고,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259곳에는 최하 5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까지, 모두 5억5천679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품목별 적발 건수는 돼지고기(55건), 쇠고기(26건), 고춧가루(24건), 떡류(14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유형별로는 미국 또는 벨기에산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호주산 쇠고기를 한우로, 중국산 냉동고추로 만든 고춧가루를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광주 북구 ‘G유통’은 미국산 목살 3천㎏, 벨기에산 삼겹살 2천200㎏을 1㎏당 2천650~4천150원에 구입, 국산 유명 축산브랜드가 찍힌 상자에 담아 팔다 적발됐다. 서울 강동구 ‘D식품’은 1㎏당 7천원짜리 중국산 냉동 마른고추 약 2만㎏으로 만든 고춧가루를 국산으로 속여 1kg당 1만원
‘휘영청 밝은 달과 함께 새해 소망 이루세요’ 우리 민족의 밝음 사상이 반영된 명절, 정월 대보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월 대보름 새벽에는 밤이나 호두 등 부럼을 까서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않도록 축원하고 저녁에는 오곡밥이나 약식을 지어먹으며 장수를 기원한다. 풍요의 상징 정원 대보름을 맞아 경기지역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민속놀이부터 부럼, 나물 기획전 등 풍성한 행사를 준비해 고객들의 한 해 운수대통을 기원한다. 그랜드백화점 영통점은 민족의 명절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한팔씨름협회, 한민족민속놀이협회 등과 함께 ‘2008 제1회 수원시팔씨름왕선발대회’를 오는 24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팔씨름 외 투호던지기대회와 제기차기대회, 벽돌많이 들기, 훌라후프대회, 가위바위보대회 등 다양한 민속놀이 시함이 함께 진행되고 총 400만원 상당의 경품과 부상이 걸려 있다. 신체 건강한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시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왼손대회와 외국인 대회 등도 마련돼 있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3일까지 사단법인 대한팔씨름협회 홈페이지(www.caa.or.kr)에 참가신청을
중국과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꿈을 쫓아 한국 땅을 밟는다. 코리아 드림. 우리들이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갔듯이 그들은 코리아 드림을 꿈꾸며 한국으로 넘어오고 있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결코 녹록치 않은 삶의 현장이다. 본보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삶의 현장을 통해 유린당하는 그들의 인권과 임금체불 실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여전히 높기만 한 행정의 실태를 3회에 걸쳐 긴급진단한다. <글 싣는 순서> 프롤로그 - 외국인근로자들의 코리아드림 상 - 임금체불 끊을 수 없는 굴레 중 - 불법체류자로 내몰리는 암울한 현실 하 - 다가가기 힘든 외국인근로자 지원 행정 외국인 지원 행정기관 ‘불가근 불가원’ 노동부의 고용지원센터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역 노동청 등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는데 있어 가장 가까운 동반자가 돼야 할 외국인지원 행정기관들이 정작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불가근불가원 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언어장벽 때문에 애로사항 해소가 쉽지 않은데다 언어통역을 지원하는 기관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언어소통문제는 임금체불이나 직장이동, 산업재해 등 외국인
식물 생식세포 발달과정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발견, 그 기능을 규명한 연구 성과가 발표됨에 따라 종자 연구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13일 원예생명공학과 유희주 박사의 ‘식물 생식세포 발달과정을 조절하는 유전자 발견과 기능 규명’ 논문이 국제적 학술지인 ‘플랜트 셀(The Plant Cell)’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의 순다르산(Sundaresan)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속씨식물인 ‘애기장대’의 배(胚) 형성과정 중 특이 유전자 발현으로 인해 알세포(난세포)의 수정을 도와주는 조세포가 또다른 알세포로 변화하는 과정을 규명했다. 정상적인 식물세포의 배(胚) 발달을 위해서는 알세포와 조세포의 발달이 먼저 이뤄져야 하는데 이들의 상호 발달이 어떻게 조절되는지는 지금까지 알려진 바 없었다. 그만큼 알세포와 조세포의 성숙이 어떻게 조절되었는지에 대한 비밀을 밝혀낸 이번 유 박사의 논문은 종자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만큼 종자 연구의 큰 성과라고 농촌진흥청은 밝혔다. 유 박사는 연구를 통해 배(胚) 형성 과정에 작용하는 ‘BLH1’이라는 유전자를 특이 발현시켜 알세포의 성숙에 도움을 주는 조
화성 남양뉴타운 도시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3일 화성 남양뉴타운 도시개발사업의 보상착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화성 남양뉴타운 도시개발지역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토공 경기본부는 ‘남양뉴타운’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환경·교통·인구 영향평가 초안 설명회를 진행했지만 변경된 개발계획과 명확하지 않은 보상절차에 불만을 품은 주민들의 퇴장으로 불발에 그쳤었다. 다음달 초 화성남양뉴타운사업소를 개소할 계획인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사업소 개소 시점에 맞춰 주민들에게 사업개요와 보상금 산정방법, 이주대책 등에 대한 보상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토공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사업소가 개소되면 바로 기본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이후 보상계획 공고와 열람, 토지 감정평가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성시 남양동, 북양동, 신남동 일원에 위치한 화성남양뉴타운은 현대와 기아자동차연구소, 마도산업단지 등 주변산업단지와 연계를 통해 남양생활권 거주민과 화성시 산업체 종사자들의 배후주거단지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12년까지 총 1만
“한 해 농사를 계획하고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농진청 폐지라는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13일 농민들이 봉기했다. 농촌지도자연합회와 생활개선연합회 등 농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전국 2만여 농민들은 13일 한미FTA국회비준반대와 농촌진흥청 폐지 철회를 위한 ‘213 지역별 동시집회’를 열었다. 이번 동시집회는 전국 159개 시군의회와 군청 앞, 지역민의 왕래가 많은 시설과 장소에서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경기지역은 이천과 화성, 의정부, 양평 등 9개 시군 655명의 농민들이 참가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농민은 “유류가와 비료값, 사료값은 끝없이 오르고 있는데 쌀값은 제 값도 받지 못하는 것이 농업의 현실”이라며 “이러한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 농촌진흥청마저 폐지하겠다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발상은 돈 안되는 농업기술연구를 생존의 정글로 모는 천박한 농업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돈만 되는 농업기술만 연구하고 이를 농민에게 돈을 받고 판다면 대다수 농민들은 소외될 것”이라며 “농진청 폐지
벼농사의 수익률이 해마다 낮아져 지난해 마침내 30% 밑으로 떨어졌다. 비료값과 농기계 사용비, 농지임대료 등 끊임없이 상승하는 생산비에 비해 수입 쌀 개방과 쌀 생산량 감소 등 벼농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입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07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단위면적 10a(약 300평)에서 벼농사를 지어 얻은 수입은 평균 85만4천241원으로 2006년의 89만2천67원보다 4.2% 줄었다. 반면 생산비는 60만121원에서 60만7천354원으로 1.2% 증가함에 따라 총수입에서 생산비를 뺀 순수익이 24만6천887원으로 15.4% 감소했다. 총수입대비 순수익의 비율인 순수익률도 32.7%에서 28.9%로 3.8%포인트 떨어졌다. 이같은 순수익률은 참깨(43.1%), 고추(37.8%), 마늘(34.6%), 양파(31.2%) 등 다른 주요 작물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쌀 생산비에서 자가노동비, 자가토지용역비, 자본용역비 등을 뺀 순수 경영비 역시 36만4천293원으로 4.2% 늘어 총수입에서 경영비를 제외한 소득과 소득률은 각각 48만9천948원과 57.4%로 9.7%, 3.
중국과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꿈을 쫓아 한국 땅을 밟는다. 코리아 드림. 우리들이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갔듯이 그들은 코리아 드림을 꿈꾸며 한국으로 넘어오고 있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결코 녹록치 않은 삶의 현장이다. 본보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삶의 현장을 통해 유린당하는 그들의 인권과 임금체불 실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여전히 높기만 한 행정의 실태를 3회에 걸쳐 긴급진단한다. <글 싣는 순서> 프롤로그 - 외국인근로자들의 코리아드림 상 - 임금체불 끊을 수 없는 굴레 중 - 불법체류자로 내몰리는 암울한 현실 하 - 다가가기 힘든 외국인근로자 지원 행정 법과 현실의 괴리 불법체류자 양산 외국인 근로자. 우리 사회의 영원한 이방인인 이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져 있다. 합법적으로 노동활동이 가능한 등록 외국인과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불법체류자. 현재 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약 40만여명이다. 이 중 합법적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불법체류자는 2007년 22만3천464명으로 지난 2006년보다 5.4%인 1만1천476명이 증가했다. 이는 곧 우리나라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
홈에버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밸런타인데이 선물’ 코너를 마련, 초콜릿 선물세트와 와인, 커플 머그잔 등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을 판매한다.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는 초콜릿을 7천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스크래치를 증정, 1등에게는 5만원 상품권(전점 550명)을 선물한다. 2등은 2만원권 상품권(전점 2천750명), 3등에게도 각 매장당 6천명에게 인형을 선물한다. 특히 홈에버 각 매장의 문화센터에서는 ‘수제 초콜릿 만들기’ 등 밸런타인데이 특강도 실시한다. 홈에버 마케팅 김현정 실장은 “다양한 밸런타인 선물과 커플 이벤트가 마련된 만큼 남자친구에게 특별한 선물을 실속 있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초콜릿 제작방법을 배워 선물을 직접 준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홈에버에서 준비한 밸런타인데이 선물상품가격은 포장형 초콜릿류의 경우 1천990원~3만3천원, 초코 쉬폰 케이크 1만5천800원, 선물용 바구니는 크기별로 3천900원~1만4천900원으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