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발표된 동탄2신도시 내 이전기업대책방안에도 불구하고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여전히 기업들과 경기도, 한국토지공사 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신도시 개발에 난항이 예상된다. 15일 건설교통부와 경기도,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건설교통부가 동탄2 신도시 내 이전 기업들을 위한 기업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함에 따라 동탄2신도시 개발의 ‘뜨거운 감자’였던 동탄2신도시내 이전기업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전 대상 기업인들은 이날 발표된 기업종합대책이 동탄2 신도시 예정지 안에 있는 기업에 대한 기업 이전 방안과 기업 존치 방안 등을 포함하고는 있지만 정작 기업인들이 궁금해 하는 용지공급가 인하방안과 토지보상, 영업보상에 대한 세부사항이 빠진 ‘속 빈 강정’과 같은 대책방안이라고 비난했다. 이러한 비난에 따라 경기도와 한국토지공사는 15일 동탄2신도시 내 이전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이전대책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동탄2신도시 기업체 이전대책 설명회’를 열었다. 하지만 설명회 개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업인들과 시행사 간 의견차는 좁히지 못했다. 이전예정기업인들은 이번 설명회에 앞서 지난 10일 대책회의를 통해
지난해 11월 도내 여·수신은 10월과 비교해 증가폭이 축소되거나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7년 11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213조955억원으로 월중 2조9천747억원이 증가했지만 지난달과 비교해 4천500억여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165조9천513억원을 기록, 이달에만 4천123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대출취급기준 강화로 기업자금대출과 주택관련 신규 가계자금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증가폭이 오히려 축소됐다. 비은행권 여신도 상호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여신은 지난해 10월 2조8천150억원 증가세를 보였지만 11월에는 2조3천616억원을 기록, 4천500억여원이 줄었다. 비은행권도 지난해 10월 7천897억원이 늘어난 반면 11월에는 6천130억원 상승에 그쳤다. 은행권 수신은 정기예금이 특판예금 중심으로 확대되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수시입출식예금과 시장성수신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10월 -885억원에서 11월에는 -6천40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6.9㎏으로 전년의 78.8㎏보다 1.9㎏(-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2006년 11월 1일부터 지난해 10월31일까지 전국 1천639가구를 대상으로 2007양곡년도 양곡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품목은 쌀, 보리쌀, 밀가루, 잡곡류, 두류, 서류등으로 가구별, 품목별, 용도별 양곡 소비량을 조사했다. 2007양곡년도 양곡소비량이 줄어든 것은 참살이(well-being), 맞벌이 부부 증가로 인한 대체식품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쌀 소비량이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농가·비농가별 쌀 소비량 조사에서는 대체식품 소비가 적은 농가에서 전년대비 0.4㎏(-0.3%) 감소한 127.6㎏인 반면 비농가는 1.9㎏(-2.5%) 감소한 73.3㎏으로 조사됐다. 용도별 소비량 조사에서는 전체 쌀 소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식용 쌀이 75.5㎏으로 전년대비 1.9㎏(-2.5%) 감소했다. 1인 하루 쌀 소비량은 210.9g으로 전년에 비해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하루 2공기 정도의 쌀을 소비하고 있었다. 월별 1인당 1일 소비량은 제수용 떡 소비
내 방에 앉아서 미국과 러시아,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함께 얘기도 나누고 게임을 즐긴다. 네트워크만 연결돼 있다면 언제 어디든 갈 수 있다. 그만큼 온라인 세상에서 국경이 사라진지 오래다. 국경없는 온라인 세상, 게임업체들은 한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세계 각 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제는 한국 유저뿐 아니라 세계 게임유저들도 한국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레퀴엠, 러시아 CBT 실시 해외 첫 진출 온라인 게임기업인 ㈜그라비티(대표 류일영, www.gravity.co.kr)는 하드코어 MMORPG ‘레퀴엠 온라인’(이하 레퀴엠)이 국내 성공적인 런칭에 힘입어 러시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하드코어라는 개성 있는 컨셉과 비주얼을 가진 레퀴엡은 MMORPG로는 세계 최초로 물리 엔진을 도입해 화끈한 액션과 실감나는 전투가 돋보이는 등 차별화된 게임성을 선보였다. (주)그라비티 관계자는 “레퀴엠의 경우 지난해 런칭 이후 흥행게임 돌풍을 일으키며 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며 “국내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으로 그라비티 해외법인인 ‘그라비티 CIS’를 통해 올해부터 러시아 서비스를 시작, 해외 진출의
수출입은행과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들은 올해 정부 배당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기업 대출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천800억원 규모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수출입은행은 2005년 2천245억원, 2006년 1천683억원 순익을 내는 등 매년 2천억원 내외의 순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3·4분기까지 누적순익이 1조628억원에 달했던 기업은행의 경우 증권가에서는 1조4천억원 정도 순익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상향 조정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변경된 내용이 적용되면 순익 규모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산업은행도 2006년 2조1천8억원의 순익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도 2조원 정도 순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국책은행의 실적규모가 일정수준을 유지한만큼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배당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은행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익의 14.2%인 2천992억원을 정부에 배당했으나 정부는 올해 7천억원대의 배당을 요구한 것
새정부의 조직개편안에 따라 농촌진흥청이 농림부에 흡수·통합될 위기에 처하자 농민단체 등 농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농민단체협의회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조직개편안을 통해 농촌진흥청을 농림부에 흡수·통합하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전국농민단체협의회에는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와 대한양돈협회,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 대한양계협회 등 20여개 농민 단체가 가입해 있다. 협의회는 “농진청은 한 세기가 넘는 기간 우리 농축산업의 선구자인 동시에 교육자였다”며 “앞으로의 역할 비중 역시 그 어떤 정부기관보다 못하다 할 수 없는 농축산업의 개척자”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어 “비록 최근 농축산업 현장으로의 기술 보급기능이 약화돼 농업인들의 불만이 있지만 이는 존재에 대한 불만이 아닌 활성화되지 못하는 역할 부족에 대한 불만”이라며 “시장개방에 따른 우리 농축산물의 경쟁력 보유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연구 개발 강화가 필요한만큼 농진청에 더욱 확대된 예산 지원과 고급인력 유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지난 10일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등 32개 농민단체는 ‘농민이 살 길은 오직 기술농업 실현! 탁상공
국제유가와 곡물가격 급등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인상 여파가 국내 각종 물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물가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입물가 상승률은 10월 7.5%, 11월 13.7%로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2006년 12월에 비해 5.1% 올라 2004년 12월의 5.3%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동안 2%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던 소비자물가도 지난해 10월 전년동기대비 3% 상승한 후 12월에는 3.6%로 껑충 뛰어 한은의 중기 물가 목표인 2.5~3.5%를 넘어섰다. 각종 물가가 이처럼 치솟은 것은 국제유가와 곡물가격 앙등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측면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국제유가는 연초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기준으로 장중 1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세계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WTI가 배럴당 92달러까지 하락했지만,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고유가 정책과
지난해부터 추진된 중소·벤처기업 시제품개발비 지원사업이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가 지난해 도내 중소·벤처기업 시제품개발비 지원사업에 참여한 3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업 참여를 통해 총 200억 원의 매출성과를 거뒀고 올해까지 총 620억여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집계됐다. 또 금형개발에 따른 제품 상품화로 32개사에서 총 89명의 신규 채용이 발생해 고용창출에도 크게 공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해 시제품개발을 통해 성공을 거둔 천열에너지(주)(대표 김두년, 남양주시 소재)는 바닥일체형 시스템 보일러 개발로 현재 미국, 캐나다, 중국 등 10여개 국가의 해외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세계 각국에 시제품 샘플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천열에너지(주) 김두년 대표는 “올해 1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는 올해 매출액 100억 이하의 자금력이 취약한 도내 소재 기업 중 제품개발을 완료하고 금형제작 도면을 보유한 중소·벤처 기업에게 업체당 최고 1천만 원의 금형개발비를 지원하는데 총 3억원을 지원키로
14일 경기도 정창섭 행정부지사가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농업농촌을 위해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기도 정창섭 행정부지사는 14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방문, 농업·농촌을 위해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정 부지사는 이날 농업기술원 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농업은 FTA에 대응한 생산성 향상과 품질고급화에 최선을 다하고 미래 지향적 환경친화형 농업을 위해 새로운 영농기술을 개발하여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농촌진흥청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가축 사육단계 HACCP 시범농가인 포천 유밀원목장(대표 조성달)과 노곡목장(대표 최명회)이 축산물HACCP기준원으로부터 젖소 사육단계HACCP인증 농가로 최초 인증됐다. HACCP는 가축의 사육·도축·가공·포장·유통의 전과정에서 축산식품의 위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이러한 위해 요소를 방지·제거하거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단계에 중요관리점을 설정하여 과학적·체계적으로 중점관리 하는 사전위해관리 기법이다. 포천지역의 젖소 사육 7농가는 수입축산물에 대응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유 생산을 위해 2006년도부터 농촌진흥청과 함께 시범사업을 해 왔다. 시범사업은 HACCP에 대한 교육과 우수농장견학 현장컨설팅 평가로 진행됐으며, 농장별 HACCP를 위해 착유장, 원유냉각기, 소몰이시설, 차단방역시설, 약품보관함 등을 보완했다. 또한, HACCP 인증을 위한 농장의 선행 계획과 기록관리에 대한 축산과학원과 한경대학교의 전문가로부터 현장컨설팅이 심도 있게 진행됐다. 이번에 지정받은 농가 이외의 5농가도 이미 HACCP 인증을 신청한 상태로 1월 중에는 시범사업 농가 전원이 HACCP인증을 받을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