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에 빠진 도내 경제계 ‘첩첩산중’ 600년만에 한 번 찾아온다는 황금돼지해 정해년(丁亥年) 한 해는 기나긴 다음 해를 기다리는 게 힘겨운 듯 도내 경제 풍향계도 참으로 힘겹게 돌았다. 올 한 해 도내 경제계의 화두는 한마디로 ‘위기’였다. 건설사들의 연쇄부도 위기와 소비심리 위축 등에 따른 밀리오레 등 유통업계의 고전, 삼성전자 기흥반도체의 정전사고, 군포 반값아파트 논란 등은 도내 경제계의 핵이었다.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일어난 이들 사건들은 도내 경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며 지축을 흔들었다. 하지만 동탄2 신도시의 지구지정과 동탄1 신도시 주민들의 입주시작 등의 반가운 소식도 경제계의 이슈로 등장했다. 황금돼지해의 시작을 알리는 벅찬 감동과 함께 힘찬 시동을 걸었다는 얘기다. 아직도 미약하지만 성장엔진은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다. 특히 17대 대통령선거가 마무리되면서 경제대통령을 내세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행보로 반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도심을 중심으로 개발계획을 준비하고 IT업계의 지원강화 등 경제계를 뜨겁게 달굴 새 이슈도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고유가, 환율하락
공시 열풍 등 공무원 취업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청소년들에게도 ‘국가기관’이 최고의 직장으로 꼽혔다. 27일 경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7 경기지역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15~24세의 경기지역 청소년 중 30.3%가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 ‘국가기관’을 꼽았다. 뒤를 이어 대기업 18.5%, 전문직기업 16.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사 등 공기업을 선호하는 청소년 비율은 대기업, 전문직기업, 자영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가장 인기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15~18세(34.1%)가 19~24세(27.8%)보다 ‘국가기관’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상대적으로 ‘공기업(공사 등)’을 선호하는 비율은 19~24세(12.0%)가 15~18세(5.9%)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지난해 경기지역 청소년(15∼24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3.4%로 전년 37.3%에 비해 3.9%p 감소해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참가율을 보였다. 15∼19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8.5%로 2005년(10.0%)에 비해 1.5%p 감소했다. 이러한 낮은 경제활동참가율은 비경제활동인구 증가로 나타났다. 지난해 15~24세 청소
겨울이라 하기에 무색할 정도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올해 겨울이 1908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후 가장 포근한 겨울로 기록됐던 지난 겨울보다 평균 2도 이상 높다고 밝혔다. 이런 겨울같지 않은 따뜻한 초 봄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겨울 옷 매출에 비상이 걸린 유통업체들은 울상을 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 겨울매출 뚝 =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중 가장 큰 대목 중 하나인 연말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겨울날씨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의 겨울 옷 매출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수도권 13개 점포의 매출이 작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여성 트랜드캐주얼 부문의 매출은 2% 감소했다. 디자이너부티크 브랜드들의 매출도 8%나 줄었고 모피는 5%, 커리어캐주얼은 3% 각각 떨어졌다. 여성의류 제품군 중에서 매출이 늘어난 부문은 젊은층을 겨냥한 영캐주얼(8% 증가) 밖에 없었다. 남성의류에서도 정장은 4%, 셔츠류는 2% 각각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 늘어난 반면
10년동안 경기도는 많은 기업들이 몰리며 종사자 수와 취업자수가 함께 증가해 대한민국 경제 거점으로의 면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노령화지수 증가와 경제활동률 감소, 실업자수 증가 등 부정적인 면도 함께 나타났다. 26일 경기지방통계청은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0년의 경기도를 정리한 ‘통계로 본 경기도의 어제와 오늘 2007’을 발표했다. ◇경기도, 핵가족화 가속 2006년말 경기도의 주민등록인구는 지난 1996년에 비해 35.6%(291만6천명) 증가한 1천110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4천962만4천명)의 22.4%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인구와 함께 세대수도 함께 증가했다. 2006년말 경기도의 세대수는 지난1996년(266만6천세대)에 비해 52.6%(140만3천세대) 증가한 406만9천세대로 나타났다. 10년의 세월동안 경기도의 인구와 세대수는 증가한 반면 세대 당 인구는 감소해 핵가족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였다. 경기도의 세대 당 인구는 지난 1996년 3.1명에서 2006년 2.7명으로 0.4명 감소했다. ◇경기도, 출생아는 감소, 노년인구는 늘어 경기도의 2006년 총 출생아수는 11만4천136명으로 1996년(14만1천782명)에
“농업인의 애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은 24일 본청과 지방농촌진흥기관에서 고객들로부터 ‘칭찬’을 받은 공무원 60명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인공을 격려했다고 26일 밝혔다. 간담회는 농업인을 비롯한 고객들로부터 칭찬받은 공무원을 초청해 격려하고 칭찬받는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칭찬내용은 영농현장에서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준 것부터 경영비즈니스과정 교육과 정보화 촉진대회, 고객지원센터의 친절한 상담과 자료제공 등이 주를 이루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부터 연 2회 칭찬공무원 간담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지방농촌진흥기관 소속 공무원까지 확대해 격려를 하고 있다. 칭찬공무원 간담회에 참석한 주인공의 대부분은 “칭찬을 받을 만한 특별한 선행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초청받아 송구스러우며 앞으로 농업인의 애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은 “칭찬을 받는 사람은 항상 남을 배려하는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분위기를 주위의 동료에게 확산하여 농업인이 원하는 어려움을 나의 일같이 해결해 주고 나아가 농촌진흥청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전직원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LPG 가격이 브레이크 없는 폭주기관차처럼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택시업계와 장애인 차량 등 LPG차량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내년 1월 LPG가격은 kg당 130원 이상의 인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국내 LPG가격에 빨간불이 켜졌다. 26일 한국석유공사가 조사한 ‘LPG가격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경우 올해 2월 ℓ당 약 760원에 판매되던 자동차용부탄은 12월 현재 ℓ당 약 870원에 거래돼 10개월만에 100원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 ℓ당 760원에서 3월 ℓ당 750원으로 10원 가량 하락한 후 꾸준히 상승, 7월 ℓ당 796원으로 4개월만에 46원 상승했다. 8월 LPG가격은 다시 ℓ당 760원으로 36원 하락한 이후 9월 ℓ당 783원으로 23원 상승했다가 10월 다시 ℓ당 778원으로 5원 가량 하락한 후 11월 ℓ당 812원으로 34원이 오르며 하락폭의 몇 배의 상승을 거듭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러한 LPG가격의 고공행진은 12월까지 이어져 ℓ당 870원을 기록, 한달만에 무려 50원이상 상승했다. 브레이크 없는 LPG 가격 상승에 LPG차량을 이용하는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창연)는 26일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참사랑양로원을 방문, 어르신들과 함께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손길이 줄어들면서 복지단체들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토지공사는 참사랑양로원 뿐 아니라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경기정신재활센터, 적십자 경기지역본부, 그리고 학대아동 보호기관인 좋은이웃 좋은친구, 아동양육시설인 나섬의 집과 나자레 집 등 6곳에 총 73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날 전달된 기부금은 직원들의 급여에서 매월 일정액을 공제하여 마련한 것이며, 기부에 참여한 직원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모든 국가통계정보를 국민 모두가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통계포털사이트(KOSIS.kr)’라는 통합DB를 구축, 서비스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통합DB 국가통계포털사이트는 과거 통계작성기관별로 이용하던 불편함을 없애고 필요로 하는 통계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국가통계를 한 곳에 모았다. 통계청의 국가통계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은 지난해부터 2008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 7월부터 40개 기관의 통계정보 246종에 대한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해 새롭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47개기관 97종의 통계정보도 12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며, 2008년도에는 300여개 통계작성 기관의 900여종의 모든 국가통계가 KOSIS를 통해 서비스 된다. KOSIS통계서비스는 국내통계와 국제통계를 분류하고 각 주제별, 기관별, 명칭별로 분리 축적하고 있으며, 통계고객의 시의성과 접근 편의성을 고려해 최신통계와 인기통계를 별도로 분리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통계청은 또 KOSIS통계서비스와 함께 또 하나의 통계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맞춤형 공간적 통계서비스인 ‘통계내비게이터(http://gis.nso.go.k
농진청, 농약잔률량 조사…사과·배·포도 허용기준 미만 농촌진흥청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탑프루트 과일들의 농약잔류량이 모두 잔류허용기준 미만을 기록,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업과학기술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과 등 4개 과종 30개 시범단지를 대상으로 단지별 2~5개 농가의 시료를 임의 채취해 농약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사과, 배, 포도는 모두 잔류허용기준 미만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조사결과보다 낮은 수치인데다 농약 검출농도도 0.01~0.29mg/kg으로 잔류허용기준 대비 77분의1~7분의1 수준에 해당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은 수확시기가 늦어 현재 분석 중에 있으며 분석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과일은 탑프루트에서 배제하도록 할 계획이다. 탑프루트는 지난해부터 수입과일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품질 좋고 안전한 과일을 공급하고자 추진된 사업으로 크기와 당도, 착색도, 외형상태 등 품질분야와 안전성 분야로 구분해 면밀한 검토를 받게 된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류갑희 농산물안전성부장은 “탑프루트에 대한 농약 잔류량 조사결과 매우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난 것은 무엇보다 시범농가의 철저한 농약안전사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3년간 전국 7개 주요 산업단지에서 추진해 온 수요자 맞춤형의 한국형 산업 클러스터 구축시스템이 지난 18일 국제인증원으로부터 ISO9001 인증을 첫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ISO9001’인증은 품질관리체계와 경영전략 및 책임, 자원관리, 서비스 실현, 고객만족 측정 및 개선 등 5개 부문 프로세스 운영 체계에 대해 검증하며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이나 서비스 실현체계가 규정된 요구사항을 만족하고 있음을 제3자 인증기관을 통해 객관적으로 평가해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이번 ISO 인증은 방대한 클러스터 업무 및 7천만건의 산학연관 DB 분석과 사업메뉴얼의 표준화 등의 작업을 거쳐 이뤄졌다. 이번 ISO인증 획득으로 ‘한국형 산업클러스터 표준모델’이 국내는 물론 해외 산업단지에서 적용이 용이해지고, 미니클러스터 등 클러스터 네트워크 활동 및 산학연 협력 성과물 등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달 27일 클러스터 사업 대상단지로 추가 지정된 인천 남동산업단지 등 5곳의 산업단지에도 ISO 인증을 받은 표준화된 클러스터 업무프로세스를 적용해 사업을 조기에 정착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산업단지 공단 김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