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교급 전환기 자녀를 둔 학부모 지원을 위해 ‘입학 전‧후 신입생 학부모교육’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자녀 성장단계에 따른 학부모 역할 이해와 자녀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신입생 학부모교육은 학교급 전환기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역별 맞춤형 프로그램 및 학교 입학식, 학부모총회, 교육공동체 만남의 날 등 학교별 계획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교육제도 및 경기교육 정책 방향 안내 ▲학부모 교육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에 학부모에게 올바른 자녀교육 정보 제공, 학교와 학부모가 건강하게 소통하는 방법, 가정 내 인성교육 중요성 인식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월말 올해 초‧중‧고등학교 신입생 학부모를 위한 ‘부모, 학부모가 되다’ 안내서를 개발해 배포한 바 있다. 또 관련 동영상을 도교육청 유튜브에 탑재해 학부모교육 지원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교육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학부모는 경기학부모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학부모교육 참여 및 자녀교육 관련 정보를 검색하면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순이 도교육청 인재개발국 행정역량정책과장은 “학부모님은 학생의 성장과 학교 교육을 지원하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세종시에서 주재한 제1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름 이상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물론 의료계, 종교계, 환자단체, 장애인 단체를 비롯한 많은 국민의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는 모습이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또 “우리 헌법과 법률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국가와 의사에게 아주 강한 공적 책무를 부과하고 있다”며 “국가는 헌법 제36조에 따라 국민 보건을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고, 의사는 국민 보건에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가 의사에게 면허를 부여하고 법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일”이라며 “그렇기에 의사의 자유와 권리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행위에 대한 독점적 권한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함께 부여된
정부가 집단사직 후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언제쯤 실제 면허정지 처분이 진행될지 주목된다. 통상적인 절차만 따지면 이달 안에 면허정지 사례가 생길 수 있지만, 전공의들이 사전통지서 수신을 거부하거나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다툼이 이어진다면 이보다 훨씬 늦어질 수도 있다. 6일 보건복지부와 법조계의 설명을 종합하면 복지부는 전날부터 의료현장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의사면허 3개월 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수련병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이탈 전공의를 확인하고 있다. 발송 대상은 8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지난달 29일까지 100개 주요 수련병원으로부터 전공의 7854명에 대해 업무개시(복귀)명령을 불이행했다는 확인서를 받았다. 또 이들 중 수십 명에게 먼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했으며, 이날 본격적인 발송을 시작했다. 대상자가 많아 1달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사전통지를 통해 이들에게 특정일까지 의견을 달라고 요청하는데, 접수한 의견을 고려해 면허정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당사자에게 통지서를 보낸다. 당사자 의견 청취 기한
5일 오후 4시 35분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한 이면도로 사거리에서 중형 승용차와 태권도 도장의 어린이용 스타렉스 승합차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사고 충격으로 승합차는 인근 상가 건물 1층의 휴대전화 판매점으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40대 A씨와 해당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초등학생 등 어린이 5명, 휴대전화 판매점 관계자와 손님 등 총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거리에서 직진하던 승용차가 다른 방향에서 직진해오던 승합차의 운전석 부분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쌍방울의 경기도지사 방북 비용 대납 의혹 관련한 보고를 했다고 자백한 내용을 검찰이 재판에서 공개했다. 검찰은 5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 전 부지사에 대한 특가법상 뇌물 등 사건 56차 공판에서 서증조사를 진행하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6월 이뤄진 이 전 부지사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제시하며 피고인이 쌍방울에 경기도지사 방북 비용 대납을 부탁한 사실, 이재명 당시 도지사에게 현대아산을 예로 들며 방북 비용이 필요하다고 보고한 사실 등이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방북 비용 대납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다가 지난해 6월 검찰 조사에서 ‘북한에서 방북 의전 비용을 요구하는데 비즈니스적으로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처리할 거다’라고 (도지사에게) 보고했고, 이재명 도지사가 ‘그렇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사가 묻지 않았는데도 먼저 2019년 12월 김성태가 도지사 방북을 위해 북한에 100만∼200만 달러를 보내고 계약서 쓰는 등 일이 잘되는 것 같으며, 2020년 초엔 방북이 성사될 것 같다고 보고했다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과 공간 확보로 학원보다 늘봄을 가게 만들어야 합니다.” 5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파주 동패초등학교를 찾아 늘봄학교 운영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임 교육감은 “정책이 성공하려면 학원 가는 아이들이 늘봄을 와야 한다. 그래야 부모가 안심한다”며 “그러려면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과 공간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공간 확보 방안과 관련해 "학교 공간이 부족하면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자원을 공유하고,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 밖 공간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 강사비가 부족하면 강사비를 인상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교육청이 학교 안 프로그램을 아파트 등 밖에서 진행해 분교 개념으로 쓸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특히 지자체의 청소년 시설이나 교회 등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제언했다. 동패초는 공간부족 문제 때문에 아직까지 37명의 돌봄 수요 대기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임 교육감은 농촌형부터 밀집형 등 다양한 학교모델이 있는 파주 특성을 토대로 학교 밖으로 공간을 연장시켜서 진행하는 방법 등을 제언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주선해서 위탁형 모델을 만들어야
경기도교육청은 인성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책무성과 가정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급별 맞춤형 인성교육자료를 개발·보급했다고 5일 밝혔다. 자료는 초·중·고 학부모 인성교육 연수자료 6종과 영상자료 3종으로 구성됐다. 학교 상황에 맞게 편집할 수 있는 강의 자료 및 시나리오, 수어 통역 영상자료도 제공된다. 세부내용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가정의 인성교육 필요성 ▲올해 경기도교육청 인성교육 정책 안내 ▲학생 특징을 반영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인성교육 관련 정보 등을 담았다. 아울러 자료를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인성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학부모와 학교가 인성교육 계획을 공유하고 가정과 학교가 인성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학교에서는 해당 자료를 입학식, 학부모 교육과정 설명회 등 학부모 대상 연수에서 활용할 수 있다. 자료는 도교육청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 ‘GO3’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이지명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새로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와 가정의 인성교육이 중요한 때”라며 “학부모의 인성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부모와 학교가 건강한 협력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
“월요일은 보드게임, 화요일은 전래놀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위주로 꾸몄어요.” 봄기운이 완연한 4일, 경기도 내 늘봄학교 현장에는 입학식을 맞아 첫 등교를 마친 초등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경기도교육청이 늘봄학교 시행 첫날을 맞아 공개한 수원 능실초등학교 늘봄교실(구 돌봄교실)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환한 표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부터 도내 975개교에서 늘봄교실을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정규수업 외 2시간 동안 돌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능실초 1층에 위치한 늘봄교실에서는 방과후교사가 학생과 눈높이를 맞추며 그림책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3층에는 A·B반으로 분리된 늘봄교실 2곳이 존재했다. 이곳은 놀이와 교육,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공간이다. A·B반 모두 ‘지역거점형 돌봄교실’로, 학교가 지역 심리센터 등 외부 기관에 프로그램 위탁을 맡겨 전문성 있는 강사가 수업을 지도한다. 그중 비교적 넓은 A반에서는 10여 명의 아이들이 전담 강사의 지도하에 주도적으로 의견을 내며 질서 있게 게임에 참여했다. B반의 경우 예절실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아이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온돌난방 시
경기도교육청은 공평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2024년 교육급여·교육비 지원 집중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은 저소득층 학생 대상으로 연중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집중신청 기간에 신청하면 학기 초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게 ▲교육활동지원비 ▲고등학교 교과서 대금 ▲입학금 및 수업료를 지원한다.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한부모가족보호대상, 법정차상위 대상자는 도교육청 기준에 따라 ▲학교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교육 정보화지원 ▲고교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급여 또는 교육비 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보호자)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하거나 누리집인 ‘복지로’ 또는 ‘교육비원클릭’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예산을 약 455억 원 편성했다. 전년 대비 평균 11.1% 인상한 수치며 ▲초등학생 46만 1000원 ▲중학생 65만 4000원 ▲고등학생 72만 7000원으로 연간 바우처를 제공한다. 지난해 교육급여 바우처를 지급받은 경우 올해 교육급여 바우처는 자동으로 신청된다. 엄신옥 도교육청 교육
경기도교육청은 정당한 교육활동 중 발생한 법적 분쟁에서 교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경기 에듀-키퍼(Edu-Keeper) 법률 지원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안정적 교육활동을 위한 보호망 강화를 위해 지난 1일자로 행정법무담당관에 교직원법률지원 담당을 신설했다. 교직원법률지원 담당은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받을 시 법률상담 ▲정당한 교육활동 침해하는 중대사안 수사·조사 시 지원 확대 ▲악의적인 악성민원 법적 대응 등을 지원한다. 해당 팀은 장학사 1명, 변호사 2명, 행정직 3명 총 6명으로 구성했다. 도교육청은 정당한 직무수행 중 발생한 법적 분쟁 시 교직원을 보호하는 ‘경기 에듀-키퍼(Edu-Keeper) 법률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안정적 교육활동을 위한 행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 아동학대 등 사안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한다. 따라 신고 즉시 피신고인 희망에 따라 사안 수사·조사 시 법률상담 지원을 위해 담당자를 현장에 출동시킨다. 아울러 지역에 변호사 인력풀을 구축해 갑작스러운 아동학대 혐의 수사·조사 시 변호인 선임 등 현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실질적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정은지 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