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ITS 아태총회’를 유치한 수원시는 ‘2026 ITS 세계총회’를 유치한 강릉시와 각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지난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강릉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국내외에서 열리는 ITS(지능형교통체계) 행사에서 강릉시와 아태·세계총회를 함께 홍보하고, 각 총회 기간에 두 도시의 시민 참여·교류 행사를 열기로 했다. 또 ITS 기술 시연·시찰에 협조하고, 컨벤션센터 효율적 운영·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기로 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ITS 아태총회, 세계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두 도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하자”며 “두 총회를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ITS 아태총회, 세계총회가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수원시와 강릉시가 지혜를 서로 나누며 총회를 준비하자”고 전했다. 이어 “수원시와 강릉시는 가까운 사이인데, 이번 총회가 두 도시가 더 협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수원시가 공동주최하는 2025년 ITS 아태총회는 2025년 5월 수원컨벤션센터 에서 열릴 예
경기도교육청은 다문화 특별학급을 88개 학급으로 확대하고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적응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다문화 특별학급은 초‧중등교육법에 근거한 별도 학급이며 정규 교원이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주당 10시간 내외의 개별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한국어교육, 한국 문화교육 등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의 지속적 상승과 밀집에 따라 올해 15개 다문화 특별학급을 확대해 다문화 밀집학교 총 61교 88개 학급을 운영한다. 이어 특별학급 학생의 심리·정서 지원, 학습격차 해소로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2024 다문화 특별학급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초·중등 다문화교육 현장 전문가 15명이 참여해 ▲학습 단계별 한국어 교육과정 ▲심리․정서 기반 생활적응 교육과정 ▲다문화 특별학급 교육과정 평가 및 환류 방안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 2024 경기도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방향을 담아 다문화학생의 생활 한국어교육과 학습 한국어교육을 단계별로 안내했다. 또 생활적응 교육과정을 추가해 이주와 적응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해 다문화학생이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한다. 조영민 도교
이재준 수원시장은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비해 시기별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대응 방안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3일 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보건의료 재난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응급환자, 수술이 시급한 환자가 제때 치료·수술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며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비해 시기별 시나리오를 만들고, 그에 맞는 대응 방안을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또 “각 보건소는 민원대응센터를 만들고, 의료 현장을 지원하라”며 “뒤늦게 대응하는 것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는 것을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증 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동네 병원을 이용해 달라는 내용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보건소에서 시민들에게 홍보할 내용을 준비하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이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응을 강화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종합반 ▲비상대응반 ▲홍보지원반 ▲구조구급반 ▲지원반 등 5개 반 22명으로 구성됐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또 각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전국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한 가운데 증원된 정원을 각 의대에 배정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배정하되,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증원된 정원을 할당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2일 전국 40개 의대에 다음 달 4일까지 증원을 신청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현재 증원된 정원과 관련해선 ▲ 비수도권 의대 중심 집중 배정 ▲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 소규모 의과대학 교육역량 강화 필요성 ▲ 지역 의료 및 필수 의료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한다는 원칙만 제시된 상태다. 교육부는 수요 조사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배정 세부 원칙을 조율하고, 각 대학에 증원된 정원을 할당할 배정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복지부가 다음 달까지 의대 증원분의 학교별 배분을 마쳐 4월 총선 전에 확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배정 작업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비수도권 의대 집중 배정’ 원칙을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비수도권 의대에 배정될 증원분이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 정원 3058명 가운데 비수도권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발한 경기도 내 의대생들이 동맹휴학 등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각 대학들은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아주대학교 의과대학만 모든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이들 두고 아주대 의대가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에 대해 방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2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도내 의대는 아주대 의과대학,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등 3곳이다. 차의과대는 의대증원에 반발해 휴학계를 낸 학생이 121명이지만 휴학계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접수를 반려하고 있으며 대책마련을 위한 회의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균관대 의대는 아직 전산망으로 접수된 휴학계는 없지만 만일 수업거부 사태 등이 발생한다면 학사 일정을 뒤로 미뤄주는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주대 의대는 휴학계를 낸 의대생 수와 동맹휴학에 대한 대비책 등 의대증원과 관련된 모든 정보에 대해 사실여부조차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도내 의대들이 동맹휴학에 대비해 대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인 반면 아주대 의대는 이에 대한 답변을 극단적으로 회피하고 있어 동맹휴학을 방관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에 일각에선 아주대
수원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운동장이 폐쇄된 채 정밀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22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문승호 의원에 따르면, 수원 A고등학교 운동장의 마사토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이뤄진 5차례의 유해성 간이검사에서 비소가 검출됐다. 도교육청은 마사토 운동장이 설치된 학교는 5년마다 유해성 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A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검출된 비소의 양은 적게는 기준치(25㎎/㎏)의 1.27배, 많게는 기준치의 1.78배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비소는 피부암과 폐암 발병의 원인물질 중 하나이다. 학교 측은 비소가 검출되자 학생 피해를 막기 위해 여름방학을 앞둔 지난해 7월 운동장을 자체 폐쇄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전문업체에 토양정밀조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는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 의원은 학교 운동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주장했다. 문 의원은 “학생들의 건강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도교육청이 나서서 학교 운동장 실태를 조사하고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비롯해 할 수 있는 조치를 적극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사안 처리 신뢰성 확보를 위해 북부청사에서 소위원장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학교폭력의 예방 및 대책에 관련한 사항을 심의하는 교육지원청 법정위원회다. 위원회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피해학생 보호 ▲가해학생에 대한 교육, 선도 및 징계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간의 분쟁 조정 등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등을 위한 사항을 심의한다. 올해 교육지원청별 심의위원은 교원, 학부모, 경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2년간이다. 이번 연수는 25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소위원장 및 간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4 개정 학교폭력예방법 강의 ▲법률전문가 특강 등을 지원한다. 또 ▲학교폭력전담조사관 도입 및 학교폭력제로센터 기능 ▲구체척 사안 처리 절차 안내 ▲조치결정의 판단 기준 및 실효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법률전문가(검사, 변호사) 특강에서는 학교폭력 처리 절차상 쟁점 및 효과적 대응 방안, 피․가해 학생에 대해 합리적인 조치를 강조한다. 이어 관계회복 프로그램의 실효성 확보로 학교폭력 해결과 회복적 사법
경기도교육청은 기존 초등 방과후와 돌봄을 늘봄학교로 통합·개선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 누구나 늘봄학교를 이용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초1 맞춤형 프로그램(방과후 2시간 무료 프로그램) ▲무료 방과후 프로그램 ▲초등돌봄교실을 제공한다. 또 올해 학교 희망에 따라 ▲늘봄 집중 지원교(975교) ▲선택 지원교(357교)를 운영해 안정적 늘봄학교 운영을 지원한다. 늘봄 집중 지원교는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가 늘봄 업무를 전담하고, 선택 지원교는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에서 업무를 지원한다. 이에 ▲늘봄전담제 추진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 배치 ▲늘봄지원센터 인력 추가 배치 ▲지자체 협력·지역자원으로 늘봄학교 업무를 경감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154교 시범운영으로 발굴한 과대 과밀형, 지자체 협력형, 소규모 학교형 지역자원 활용형 등 학교와 지역 특색에 맞는 늘봄 지원 방안을 마련해왔다. 이날 이경희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성남 불정초를 방문해 늘봄학교 공간, 인력, 지원 사항 점검과 현장 참관, 간담회에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수원시는 공직자들이 AI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수원시 정보화교육장에서 시작된 교육은 오는 2월 26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생성형 AI 기본개념과 실무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기본과정과 AI를 활용한 쇼츠(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심화 과정으로 구성된다. 전대호 캔로봇(CanRoBot) 대표가 ▲ChatGPT(챗지피티) 기본 활용 방법과 실습 ▲ChatGPT의 할루시네이션(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 줄이는 방법 등을 주제로 교육한다. 또 송근숙 시 디지털정책과 행정정보팀장이 공공기관의 생성형AI 활용 업무 혁신과 프롬프트 경진대회 사례를 설명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회에 걸쳐 ChatGPT 교육·강연을 추진했고, 총 1309명이 참여했다. ChatGPT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으로 사용자가 채팅하듯이 질문을 입력하면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신 정보까지 답한다. 실제 시에서는 ChatGPT 활용 엑셀VBA로 초과근무 매식비 자동선정 프로그램을 작성·배부해 30분가량 소요되는 업무를 1분으로 단축한 사례가 있다. 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활
수원시는 텍스트 형식의 행정정보 데이터를 GIS(지리정보시스템)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간정보 그래픽으로 구현했다고 21일 밝혔다. 각 부서에서 텍스트 데이터를 시 토지정보과에 보내면 담당자가 GIS를 활용해 정보를 추출하고, 위치정보가 포함된 ‘행정정보 그래픽스’로 만들어 다시 부서에 제공하는 형식이다. 텍스트 데이터를 그래픽스로 구현하면 복잡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치안안전 위험 구간도, 지구단위계획 협의도, 복지사각지대 발굴도, 고령화 인구 분포도, 공유재산 현황도, 눈길 위험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 행정정보 그래픽스는 데이터 기반 앱으로도 볼 수 있어 업무 담당자가 현장 조사를 할 때 스마트폰을 활용해 편리하게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복잡한 텍스트 형식의 데이터를 지도 형태로 시각화해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며 “행정정보 그래픽스를 활용해 효율적인 디지털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