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성 경기도의원(민주·광명4)는 23일 “최근 용산 전쟁기념관과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 잠실·안국역에 있던 독도 조형물이 ‘통행 방해’, ‘안전’ 등 사유로 남모르게 철거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3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서면으로 내고 “역사 내 시설물 중 오직 독도 조형물만 사라진 것으로 밝혀져 논란만 가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독도 문제는 정부 부처 곳곳에서도 발생했다”며 “지난해 말 국방부가 발간한 장병 정훈교재에는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기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부의 ‘해외 안전여행’ 누리집에는 독도를 재외(在外)대한민국 공관으로 표기했고 행정안전부의 민반위 교육영사에는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일도 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개인의 실수나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엔 반복적이고 ‘독도’라는 공통 분모가 있어 의혹만 짙어진다”며 “정부는 당장 대일 굴종외교를 멈춰달라”고 힘줘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도청 내 독도 조형물설치, 독도의 날 행사 개최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도민이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청 내부에 독도 조형물을 설치하고 항일투쟁의 역사적
경기도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총 37조 1744억 원 규모로 23일 도의회를 통과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36조 1210억 원보다 1조 534억 원(2.9%)이 늘어난 규모로 민생회복 촉진, 도민편익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사업들로 편성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도의회 제378회 임시회에서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민생 어려움으로 많은 도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 현장과 가장 가까운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결된 소중한 예산은 도민 한분 한분에게 실질적 혜택이 고르게, 빠르게 전달되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통과한 제1회 추경예산을 보면 본예산은 36조 1210억 원보다 1조 534억 원이 늘어난 37조 1744억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1조 1127억 원 증액, 특별회계는 593억 원이 감액됐다. 민생회복 사업으로는 ▲기존주택 임대·행복주택 건설 1355억 원 ▲청년월세 한시 지원 146억 원 ▲주거급여 259억 원 ▲노인장기요양 시설·재가 급여 208억 원 ▲지역화폐 발행 339억 원 ▲노란우산 가입 지원 10억 원 ▲도립의료원 손실 지원 20억 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원으로부터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조직의 반부패 정책과 실행, 유지, 모니터링, 개선 활동을 평가하는 제도다. 경과원은 ▲기관장의 부패방지 경영 의지 ▲노사 협력을 통한 부패 취약분야 개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리더 협의체 운영 등 부패방지경영체계 구축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 3월에는 전 직원이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구현, 공정한 직장문화 조성, 지속 가능한 인권경영 조직문화 구현, 이해충돌방지법 준수 등을 서약하는 GBSA임직원 청렴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내부감사시스템, 청렴마일리지제도, 임직원 반부패 청렴 교육, 찾아가는 청렴간담회, 청렴시민감사관제도, 내부 신고센터 운영 등 다양한 반부패, 청렴, 인권경영 정책도 도입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ISO 37001 인증은 우리 기관 임직원들의 부패 방지와 윤리경영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 중소벤처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 13일 제13회 도 청렴
경기도는 전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모이는 ‘경기 스타트업 서밋 South Summit Korea’를 오는 25~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사전등록을 마친 100개 이상의 투자사가 참여하고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상담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사전경연 등을 통해 1000개 이상 스타트업에게 IR 기회가 주어졌으며 일반 관람객 1만여 명 이상이 현장을 찾을 전망이다. 250여 개 전시부스에서는 글로벌 스타트업 경연을 통과한 30개의 최종 진출팀 등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리벨리온, 뤼튼테크놀리지 등 국내외 테크기업이 제품과 기술을 홍보한다. 총 8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50개 이상 강연 세션과 엔비디아, 아마존 웹서비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네이버클라우드 등 빅테크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별도 운영되는 투자상담 부스, 비즈니스 라운지, 곳곳의 상설 네트워킹 공간에서는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투자자와 1대 1 밋업 상담이 수시 진행된다. 이밖에 판교 테크노밸리 투어, 리셉션 등 별도 네트워킹 세션부터 자율주행
치매 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5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치매 정기적성검사를 시행 중인 가운데 조발성 치매(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 환자 증가에 따라 제도 보완이 요구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예방 조치인 정기적성검사는 현행을 유지하고 이미 치매가 발병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시적성검사를 손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탈락 대상을 걸러내기 힘든 검사 형태가 아닌 의사에게 치매판정 시 운전면허 박탈 권한을 부여하거나 의료-운전면허 시스템 통합으로 즉각적인 면허 박탈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22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미만 치매(F00-F03, G30) 환자는 전국 1만 5212명, 도내 3857명으로 집계됐다. 도의 경우 65세 미만 치매(F00-F03,자01) 환자가 2019년 2720명, 2020년 3007명, 2021년 3288명, 2022년 341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치매가 발병한 운전자를 대상으로는 수시적성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지만 연기가 가능하거나 검사 통보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어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57조는 해외에 체류 중인 경우, 재해 또는 재난을 당한 경우,
경기북부의 미래상을 선보이겠다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작 미래세대 출산·보호를 위한 공공인프라 관련 내용이 빠진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김 지사가 후보시절 약속한 공공산후조리원 확대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추진, 경기북부 주민들은 여전히 조리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민간 산후조리원이 전무하거나 초고가인 경기북부 지역의 고질적 산후 돌봄 부담을 남은 2년 임기 내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추석 이후 공공기관 이전, 철도·도로·하천 건설, 첨단산업 기반 조성 등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에 본격 박차를 가한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자도가 됐든 9월에 발표하는 정책(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이 됐든 북부에 산업화, 기업과 외자유치가 된다면 지방소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기북부 인구감소지역 등의 각종 인프라를 ‘개조’해 지역 소멸을 막겠다는 구상인데 정작 출산과 신생아 보호를 위한 공공인프라 확보 방안은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북부 주민으로 추정되는 한 도민은 SNS에 고액인 산후조리원 이용료를 호소하면서 시군마다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2022년도
신용보증기금은 신임 감사로 민좌홍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선임됐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6년 9월 18일까지 2년이다. 민 신임 감사는 “신보는 기업 지원의 최일선에서 국가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라며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감사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 신임 감사는 서울대 국제경영학 학사와 국제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고 1989년 한국은행에 입사, 정책보좌관, 금융결제국장, 금융안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에는 인사교류를 통해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으로 근무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북부 기술혁신통합지원단’ 일환으로 외국인 노동자 고용사업장 현장방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과원은 전날 가평군 소재 ㈜녹선에서 임문영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노동자 관련, 도내 중소기업 정책 현장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녹선은 생산제조부문에서 20~30대 네팔,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국가 출신 노동자를 중심으로 외국인 노동자 20명을 고용하고 있다. 송금희 ㈜녹선 대표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채용 과정의 복잡성, 문화적 차이로 인한 작업장 내 의사소통 문제, 생산제조 부문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교육 실시의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경과원은 ▲외국인 노동자 채용 절차 법률 서비스 제공 ▲사업장 환경 개선을 위한 컨설팅·지원 프로그램 확대 ▲한국어 교육 지원 강화, 국적·종교별 문화 교육·인식 개선 프로그램 도입을 제시했다. 또 사업장 안전점검·긴급대응 매뉴얼 제작 등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기업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컨설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임 상임이사는 “외국인 노동자 고용 사업장의 실제 애로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 지속적인 현장방문과 맞춤형 지원으로 경기북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2일 광주시 경안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김선영(민주·비례)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이홍재 경안시장 상인회장, 박명식 도 중소기업CEO연합회 광주지부 회장, 구평회 농협은행 광주시지부장, 강기석 우리은행 광주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전통시장 경안시장 곳곳에서 지역 농산물, 식료품, 제수용품 등을 직접 구입하며 상인들과 유대감을 강화했다. 또 고물가와 고금리가 지속되며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 확산 등 변화하는 유통환경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시 이사장은 도 소상공인 지원정책, 경기신보 보증상품과 컨설팅 서비스를 적극 안내하며 소상공인들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상인들을 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기신보는 도의 유일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소상공인들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 부위원장도 “전통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팔(8)로우 더 그린 프로젝트’ 일환으로 12일 화성시 실리천에서 하천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재단은 유용미생물군(EM) 발효액과 황토를 혼합한 EM 흙공을 제작해 하천에 투척, 하천 정화에 나섰다. 팔로우 더 그린 프로젝트는 재단 창립 8주년을 기념,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탄탄대로 활동 참여 ▲분리배출 바로알기 특강 ▲친환경 기업 홍보로 구성됐다. 재단은 1365 자원봉사센터와 텀블러·손수건·장바구니 사용, 잔반 남기지 않기 등 일상 속 실천과 임직원 대상 ESG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하며 ESG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또 일자리 사업 참여 기업·직원을 대상으로 ‘분리배출 바로알기’ 특강을 열고, 친환경 물품 생산 창업기업을 홍보하는 기획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도내 기업과 ESG 경영에 힘쓸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