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2분 대국민담화’를 두고 “쿠데타 주범에게 단축할 임기도 일임할 거취도 없다”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사과가 아니라 사퇴만 남았다. 즉시 퇴진, 즉시 탄핵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이와 관련해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며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민주당은 부결 시 즉각 임시국회에서 재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한밤중 계엄령 선포·해제로 정치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에 불이 붙었다. 야권에서는 탄핵뿐 아니라 ‘내란죄’를 들어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는 주장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탄핵소추안 작업이 이뤄질 동안 윤 대통령의 또다른 ‘돌발행동’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이번 쿠데타(비상계엄 선포)의 모의, 기획, 실행을 통해 가담한 자들을 전원 체포하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 체포 당위성을 주장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윤석열은 탄핵의 대상일 뿐 아니라 강제수사의 대상”이라며 “수사기관은 윤석열을 즉각 체포해서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야권 곳곳에서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한 강한 요구가 나오는 것은 ▲탄핵심판 가능 기간이 한시적이라서 ▲소추안 내용 논의에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대통령 탄핵이 이뤄지기 위해선 최종적으로 헌법재판관 7인 이상 출석으로 심리가 진행되고 6인 이상 찬성으로 탄핵이 결정돼야 하는데 현재 헌법재판관은 6명뿐으로 국회에서 의결돼도 심판이 불가능하다. 다만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심판을 위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현재 헌재체제로도 임시로 탄핵심판이 가능한 상태다. 이 임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5개 광역단체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즉시 퇴진뿐”이라고 비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공동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계엄의 밤은 저물고, 심판의 날이 밝았다”며 “지난밤 대통령의 실패한 ‘쿠데타 시도’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질 자격과 능력이 없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했다. 이어 “80년 5월엔 목숨을 걸고 전두환 군부 쿠데타에 맞섰고, 박근혜 정권 당시엔 촛불을 들어 대통령 탄핵을 이끌었던 민주시민들이 지난밤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또 한 번 ‘쿠데타 시도’를 막아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80년 5월 광주의 아픔이 대한민국 민주화로 승화됐던 것처럼 지난밤 위기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숙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장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명백한 위헌이자 무효다 ▲윤석열 대통령은 헌정 질서 파괴의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해야 한다 ▲우리는 시도민의 일상의 안정과 민생을 더욱 든든히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4일 “하야가 이뤄지더라도, 탄핵이 이뤄지더라도 형사 고발은 돼야 하고 윤석열 대통령 및 비상계엄에 공모하고 역할 분담했던 모두 처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탄핵추진위원회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 노태우 군사반란 사건 판례에서 이미 나와있는 바”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오늘 오후 2~3시경 윤 대통령과 공범들, 즉 내란죄 및 군사반란의 공범들에 대한 형사처벌 고발이 있을 것”이라며 “고발문도 거의 작성 상태”라고 전했다. 조 대표는 이날 탄핵소추문 내용도 발표했다. 그는 “어젯밤 일은 모든 국민이 윤 대통령의 범죄 행위를 다 본 사안이기 때문에 묻고 따질 필요도 없다”며 “불법적 비상계엄을 탄핵 소유로 하는 탄핵소추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만든 탄핵소추문은 민주당 포함 다른 야당에 다 공유됐다”며 “민주당에는 이미 공유됐고 개혁신당까지 포함해 탄핵소추문은 다 공유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이날 조국혁신당이 작성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윤 대통령이 헌법 제77조 요건과 절차를 모두 위배한 위헌·위법적 비상계엄을 선포, 내란행위와 군형법상 반란죄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또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이제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대상이 아닌 체포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의 ‘2시간 쿠데타’가 나라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원화 가치가 급락했다. 야간주식과 선물, 코인시장은 곤두박질쳤다”며 “국제 신용도 하락도 불 보듯 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단 몇 시간 만에 우리 경제는 크게 요동쳤다”며 “나락에 빠진 경제, 혼란에 빠진 사회, 무너져 내린 민주주의.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며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