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0월 민간통제구역 내 옛 미군기지 캠프그리브스의 개방구역을 확대, 총 부지면적 11만 8395㎡ 중 3만 9000㎡(33%)를 관광객에게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는 총 부지면적의 2%만 개방하고 있으며 개방구역 확대 시 탄약고 등 전시관 10개동에 임진각 곤돌라를 타고 방문할 수 있다. 도는 이를 위해 상수공급시설, 오수처리시설, 상하수도 관로를 설치하는 등 기반시설 공사와 편의시설 설치, 운영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탄약고는 미디어아트·설치예술 전시 공간으로, 중대사무실과 하사관숙소는 중립국감독위원회 관련 전시공간으로, 중대본부사무실은 당시 군 장교 사무실 등 재현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 비품실과 화장실은 한국전쟁의 역사 및 주한미군 관련 전시·체험 공간으로, 미군이 군용차 정비고로 사용하던 공간은 휴게공간으로 활용하며 매표소, 안내소, 공공화장실을 신설한다. 조창범 도 평화협력국장은 “도민에게 캠프그리브스라는 특수한 공간 문을 열기 위해 노후시설 정리,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심하게 준비해 캠프그리브스 여행이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공감하는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로 발표한 ‘기후위성 발사’ 추진을 위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인공위성 활용 기후위기 대응 현황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도는 오는 27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이같은 내용의 ‘뉴스페이스 시대, 기후위성 포럼’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후위성 포럼은 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궤도’의 ‘인공위성이 주는 현재와 미래’ 강연을 시작으로 전문가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패널토론은 정수종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장, 김경근 국방과학연구소 위성체계단장, 이상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오현웅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장, 남명용 루미르 대표이사, 최범규 ㈜에스아이에이 지구정보사업부문 서비스연구팀장이 참여한다. 토론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인공위성 활용과 지자체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탄소 배출·흡수량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도시와 산림 모니터링, RE100플랫폼과 연계할 것”이라며 “관련 산업 발전에 큰 성과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이번 포럼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기후위성 방향 및 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가평군, 의정부시, 양평군 등 캠핑장 집중 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야영장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 수사내용은 ▲야영장 오폐수 방류 등 시설·설비, 놀이시설 안전 운영 적정 여부 ▲소비기한·원산지 표시, 보관기준 준수 등 식품의 안전성 적정 여부 ▲산지·그린벨트 구역 내 무단 영업장면적 확장 등 캠핑장 주변 훼손 관련 법령 위반사항이다. 기이도 도특사경단장은 “불법 야영장은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수사로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야영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특사경은 이달 말까지 도내 하천·계곡 360개소를 대상으로 하천 및 공유수면 불법점용, 미등록 식품접객업·야영장 운영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도는 누리집, 도 콜센터, 카카오톡 채널 등으로 도민제보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형 시내버스 준공영제인 경기도 공공관리제가 올해부터 일부 노선에서 시행됐지만 현재까지도 종사자의 근무환경이 제대로 개선되지 않으면서 버스 파업이 또다시 거론되고 있다. 도가 버스업체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면 버스업체는 종사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하는데 인력난을 이유로 정작 공공관리제 핵심인 1일2교대제가 유예된 것이다. 도의 조례는 1년째 답보 상태고, 운전인력 양성센터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 노조는 이번 임금협상을 새로운 인력난 탈출구로 보고 있다. 2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오는 28일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의 노동쟁의 조정신청사건에 대한 1차 조정회의가 개최된다. 노조 측은 올해 일부 업체부터 순차적으로 도 공공관리제가 시행됐음에도 공공관리제 핵심인 시내버스의 1일2교대제가 유예된 점을 문제 삼으며 조정회의 이후 파업까지 거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버스 노사는 주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노선버스 종사자 1일2교대제 전환이 인력난으로 불가능한 상황에 한시적으로 2주 단위 탄력근로제를 도입키로 최초 합의했다. 이후 매년 탄력근로제 시행기간 연장을 두고 노사 간 대립이 이어져왔는데 노조 측은 사용자 측이 한시적 합의를 고착화된 합의로 착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엔비디아와 도내 혁신 창업가 양성을 위한 ‘AI 스타트업 과정’ 교육생 총510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경기창업허브 운영 사업 중 하나로 도내 예비·초기 창업자들에게 인공지능(AI) 분야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9~11월 엔비디아 DLI(Deep Learning Institute) 과정과 전문교육 과정 총17회 진행된다. DLI 프로그램은 전 세계 40만 명 이상의 개발자를 배출한 엔비디아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AI, 딥러닝 기술과 다양한 산업 분야 프로젝트 구축 능력 향상을 교육한다. DLI 과정은 ▲GPU 기반 딥러닝 ▲가속화 컴퓨팅 ▲데이터 사이언스 실습 ▲딥러닝 응용 등 AI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술을 다루며 수료 시 엔비디아 공식 인증서를 받게 된다. 전문교육 과정은 AI 기초 지식 습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DLI 과정에 선행학습 역할을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딥러닝의 이해 ▲생성형 AI의 이해와 활용 등이 포함된다. 교육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Zoom 앱 활용)을 통한 실시간 수업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
경기도가 국가 차원의 간병지원체계를 견인하기 위해 저소득층 노인 간병비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간병 인력 확보가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외국인 간병인을 양성해야 한다는 지적인데 국내 돌봄 정책을 선도하겠다던 도는 정작 서울시가 이끄는 제도화만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2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간병SOS 프로젝트 시행을 준비 중이다. 도는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65세 이상 저소득층 도민 1인당 연간 최대 120만 원 간병비를 지원, 국가 간병지원체계 마련을 견인하겠다는 복안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54.1%가 향후 늘려야 할 복지서비스로 노인 돌봄 서비스를 꼽아 적잖은 간병 수요를 시사했다. 그러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실제 65세 이상 입원환자는 대부분 간병인이 없거나(48.3%) 가족(42.1%)이 간병했다. 간병인의 도움을 받은 비율은 8.9%에 불과했다(2021). 현장에선 간병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란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초고령 사회 진입 시 간병서비스 공급난의 심화가 전망되면서 외국인 간병인 육성사업에 대한 필요성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0일 오전 수원 중부센터 교육장에서 중부권역 전통시장 매니저 역량 강화 및 소통·교류를 위한 정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하반기 정담회는 중부권역(수원시, 용인시, 군포시, 의왕시) 전통시장 매니저를 대상으로 하반기 전통시장 지원사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이 중요해짐에 따라 한국소비자원 경기인천지원과 협업해 피해 구제 사례, 판매자·구매자 간 분쟁조정 절차 등을 안내했다. 김경호 경상원장 직무대행은 “경기침체로 위축된 민생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현장 최일선에서 힘쓰는 매니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민생경제와 소상공인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매니저의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밀접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과 여주시 도자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피재성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도자조합은 전국 최초의 민속도자기 협동조합으로 1985년 설립돼 135개 회원사와 도자기 축제 개최, 온라인몰 입점, 판로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도내 도자업체 900여 개 중 65%가 이천, 여주, 광주 등 도자클러스터에 집중돼 있다. 이번 협약은 여주시 제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자업체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여주시 도자업체 지원사업 개발을 통한 상생·협력 관계 구축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 제공 ▲우수기업 발굴·홍보 ▲ESG경영 강화를 위한 사회적 책임경영 공동 추진 등에 협력한다. 경과원과 도자조합은 여주 도자업체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맞춤형 기업 지원 서비스와 여주도자기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여주 도자기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개척에 나선다. 또 여주 도자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클리닉 및 애
22대 국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 특별법안이 4건 발의된 가운데 법 통과에 강한 동력을 실어줄 주민투표를 건의한지 1년 만에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답변을 체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달 말까지를 행안부 답변 기한 ‘최종 마지노선’으로 제시, 북부특자도에 준하는 경기북부 지역 발전부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취지지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법을 통과 시키겠다’던 앞선 행보와 모순되는 이번 계획으로 민선8기 도의 북부특자도 역시 정치적 구호에 그친 수십 년 역사 중 하나가 될 위기에 놓였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이달 말을 기점으로 북부특자도 주민투표 요청에 대한 행안부 답변이 없을 경우 경기북부 대개발에 집중하는 ‘플랜C’로 넘어간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민선8기 후반기 중점과제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말까지 어떤 답이 없다면 도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9월 제가 직접 총리까지 방문해서 요청했는데 거의 1년이 다 돼가도록 아무런 답이 없다”며 “북부특자도가 교착 상태에 빠진 책임은 전적으로 중앙정부에 있다”고 비판했다. ◇막히고 밀려도 멈추지 않던 ‘플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19일 양평 본원에서 김경호 원장 직무대행과 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행동 기회소득’ 애플리케이션을 홍보하고 ESG경영을 실천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한 경기도민에게 실천 활동 실적에 따라 연 6만 원(올해 시범사업 3만 원) 한도로 리워드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기후행동은 교통, 에너지, 자원순환, 인식 제고 등 4개 분야 15개 활동으로 구성됐다. 경상원은 도내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가입 및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통해 연말에 우수부서를 포상하는 등 환경친화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김 원장 직무대행은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에 주목해 평가와 보상을 하는 정책”이라며 “경상원은 일상생활 속 탄소감축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상호 독려해 도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지난달 30일 0시 기준 올해 목표치 10만 명을 넘긴 13만여 명의 가입자를 기록한 데 따라 예산 70억 원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