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으로 AI 특화 맞춤형 반도체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 경기도 팹리스 육성을 위한 판교 중심 AI반도체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차세대 AI 반도체 주요 이슈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는 AI반도체 기술 이슈와 산업계 대응 현황을 분석하고 글로벌 시장 전망, 도의 대응 전략을 다뤘다. 챗GPT 등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AI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존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중심의 반도체 시장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는 병렬 연산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AI 모델 구현에 강점을 보이기 때문이다. 경과원은 그래픽처리장치 중심 시장의 주요 과제로 전력 소비 문제, 메모리 벽(Memory Wall) 문제를 꼽았다. 인공지능 데이터 학습과 추론에는 많은 전력이 소모되는데 챗GPT의 질문 1건당 전력 소모량은 구글 검색의 10배에 달한다. 메모리 벽 문제는 인공지능 연산의 특성상 그래픽처리장치와 메모리 간 대량의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데 프로세서와 메모리의 속도 차이로 성능 저
파주시 소재 기업들이 중국 최대 무역박람회에서 총 97건의 상담과 123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3~27일 파주시 우수 중소기업 4개사와 ‘2024 중국 광저우 캔톤페어 추계2기’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추계 1~2기에는 212개국 1만 1703개 업체 전 세계 19만여 바이어가 참가했다. 앞서 지난달 경과원은 기업별 시장성 평가와 현지 수요 분석을 통해 중국 시장에 적합한 잠재 바이어를 발굴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통합한국관에서 파주시 우수 중소기업 4개사와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전시 업무 대행과 통역 서비스 등 종합적인 현장 지원에 나섰다. 친환경 치약제조기업 ㈜세정메디컬은 유해성분을 완전히 배제한 오가닉 치약으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병조 ㈜세정메디컬 대표는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중국 주요 유통업체들이 우리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모듈형 가구 제조업체 ㈜마켓비는 공간 효율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보여 동남아 대형 유통업체들과 상담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마켓비 관계자는 “공간 제약이 큰 현지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가구 제품이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민생경제·내수시장 극복과 지역경제 소비 진작을 위해 ‘2024년 연말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참여 상권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은 도 민생회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도내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지역 축제와 관광을 연계한 공모사업이다. 행사기간은 다음 달 13일부터 오는 12월 16일까지며 ▲문화공연·이벤트 행사 ▲라이브커머스 ▲구매 영수증 인증 이벤트 ▲경품추첨 행사 ▲배달비 지원 등 500~10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배달비 지원 항목을 신설해 배달비 지원을 희망하는 골목상권 공동체를 대상으로 최대 2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단, 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플랫폼에 한해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도 단위 소상공인·전통시장 분야 연합 단체와 개별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상점가 포함), 골목상권 공동체 총 200개소 내외다. 참여를 희망하는 상권은 다음 달 7일까지 시군을 통해 공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바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지난 8일 경기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정담회에서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에 대한 현장의 긍정적인 평가와 재추진 요구가 많아 도와 협의해 하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9일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발전유공 포용금융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발전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신보는 일시적 경영 위기 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실패를 경험한 기업의 재기지원을 위한 재도전·재창업지원프로그램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보는 최근 5년간 경영위기·실패 중소기업에 약 4000억 원 규모의 맞춤형 정책금융을 지원하며 이들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에 기여했다. 또 재도전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실시해 경영개선 솔루션을 제공하고 경영관리, 노무, 전략기획 등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와 높이 평가됐다. 신보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맞춤형 금융정책을 성실히 지원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위기와 실패를 겪은 기업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국민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가 장애인 등 스포츠 소외계층도 직·간접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금전적인 지원을 확대한 가운데 운동 장소 등 실질적 지원이 요구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점사업인 장애인 기회소득은 신체활동에 대한 대가성 지원이 골자인데 지급 인원과 액수를 확대하면서도 정작 장애인 체육시설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까지 최소 10곳 준공 목표였던 반다비 체육센터(장애인 생활밀착형 체육관)도 2곳 준공, 개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장애인 기회소득 추가 참여자 3000명을 상시 모집 중이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장애인복지법상 ‘심한 장애인’이 매주 2회 1시간 이상 신체활동을 인증하면 월 10만 원을 현금 지급하는 사업으로 당초 7000명, 5만 원에서 확대 지원한다. 이밖에도 모든 등록 장애인과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에게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 비용을 지원하는 기회경기관람권 등 스포츠 소외계층이 없도록 금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 지사는 “도는 다문화 가족, 장애인, 어르신을 포함해 전 도민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고 건전한 몸과 마음으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경기도가 29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2024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도내 유망중소기업 212개사에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앞서 도는 공모한 총 894개사에 대해 서류평가, 현장실태조사, 법위반 조회, 인증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초인증 109개사, 새싹기업(스타트업) 63개사, 재인증 40개사를 선정했다. 올해는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 요소인 새싹기업을 더 많이 발굴, 선정하기 위해 평가지표를 개선해 전년 대비 약 50개사를 더 선정했다. 이날 도는 인증기업에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서와 인증현판, 유망중소기업 인증마크 사용권을 수여했다. 또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시 우대금리와 지원사업 신청 가점 등 9개 기관에서 운영 중인 66개 항목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증유지기업은 ‘유망중소기업 인증마크’를 활용한 포장재·홍보물 제작, 온라인 마케팅 등 ‘브랜드 확산 지원금’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브랜드 확산 지원의 자부담 비율을 기존 50%에서 20%로 낮췄다. 인증기간은 신규 인증은 오는 2029년까지 5년, 재인증은 2027년까지 3년이다. 명단은 도 누리집 고시·공고, 유망중소
경기도는 29일 파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파주시 주민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 파주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과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오 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단순 분도가 아니라 그동안 국가안보, 수도권 규제 등으로 묶여 있던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깨우는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중앙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했으나 정부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현 상황에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도가 현재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추진해나가고자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적극 지지를 요청했다. 시민들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재정 문제, 파주발 KTX 추진 계획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대한 범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각계각층의 도민을 직접 찾아 특강, 설명회 등 소통하고 있다. 다음 달 1일 신한대에서 ‘경기북부 지역대학과 함께 하는 세미나’, 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시군 주민자치협의회 위원과 경기북부 발전 소통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
경기도는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공동 정책협의회를 열고 팹리스(반도체 설계) 산업의 중요성과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팹리스 산업은 반도체 설계 분야를 담당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중소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다. 특히 반도체 팹리스(설계)-파운드리(제조) 분업화로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대만의 성공 사례를 통해 산업 잠재력이 조명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반도체 설계 중소기업 현황 및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로 시작한 이날 협의회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국내외 팹리스 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중소기업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팹리스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용성 가천대 반도체교육원장은 “대학에서 산업계 출신 교수의 채용과 실무 중심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며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분야의 핵심 인력인 시스템 아키텍트(설계자)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정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국내 팹리스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설계 기반 및 판로 개척, 해외 고급인력 확보 지원 등 체계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
신용보증기금은 메인비즈 대구경북연합회와 함께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마음재단이 운영하는 ‘대구 희망의 집’ 실내급식소를 찾아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신보 이주영 이사, 임직원들과 메인비즈 대구경북연합회 회원들은 지역의 소외계층 어르신 350여 명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라면, 빵 등 후원 물품도 전달했다. 이 이사는 “신보 고객인 메인비즈 대구경북연합회 회원들이 이번 봉사활동에 함께해준 덕에 더 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지역주민들과 공감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보는 지방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노사 공동 도시락 배달, 추석맞이 명절 음식 전달, ‘코딧투게더’ 대학생 봉사단 금융교육 등 대구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이자 새로운 트렌드의 테스트베드로 주목받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지원으로 이천시 중소기업들이 570만 달러 수출 상담을 거뒀다. 경과원은 지난 21~26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2024 이천시 아세안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성장 잠재력이 큰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이천시 수출 유망 중소기업 8개사가 총 52건의 현지 수출상담회, 방문 상담을 병행했다. 경과원은 현지 전문 무역기관과 협력해 시장성 평가와 상담품목에 맞는 진성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는 한편, 1대 1 맞춤형 수출상담, 통역 서비스, 현지 이동 차량, 항공료도 제공했다. 참여사들은 농업용 관수시스템(신진켐텍), 기초화장품(브에노메디텍), 건축용 방수제(스마트씰) 등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박형석 신진켐텍 대표는 “말레이시아 스마트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였다.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미중 갈등 등 불안한 국제정세의 장기화로 인해 아세안은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