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5일부터 생활숙박시설(생숙) 용도변경 사전검토제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생숙 용도변경 사전검토제는 생숙의 소유자, 수분양자, 사업시행자 등이 쉽게 용도변경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불법전용 등을 방지하는 제도다. 생숙은 일반숙박시설과 달리 장기투숙자 대상 취사 시설을 갖춘 숙박시설이나 개별 분양에 따라 주택 용도로 사용되면서 학교 학생 수 과밀, 주차장 부족 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21년 5월 생숙의 숙박업 신고를 의무화하고 당해 10월부터 2년간 오피스텔 건축 기준을 완화,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을 통해 적법한 사용을 유도했다.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생숙 소유자가 숙박업을 신고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생숙 불법 용도변경에 대한 이행강제금 처분을 유예 중이다. 내년부터는 생숙을 숙박용이 아닌 주거용으로 사용할 경우 건축물 시가표준액 10분의 1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 부과 대상이 된다. 생숙 소유자는 숙박업을 신고해 숙박시설로 적법하게 사용하거나 오피스텔 등으로 용도변경을 해야 한다. 생숙 용도변경 사전검토제는 용도변경 시 전체 소유자의 80%(수분양자는 100%) 동의 요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용도변경
경기도가 폐기물 불법 매립 및 미신고 폐기물 이용 영업 행위 제보 등 총26건에 대해 포상금 1670만 원을 지급한다. 도는 지난 12일 2024년도 제2차 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위원회는 환경 분야 주요 법령인 폐기물관리법, 대기환경보전법, 물환경보전법 등을 위반했던 공익침해행위에 대해 집중 심의했다. 제보된 환경오염행위의 심각성, 환경 보전 등 공익에 기여한 정도, 제보 난이도, 타 지급 건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제보 21건에 포상금 총 1505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지급 사례는 위탁받은 폐섬유를 수차례에 걸쳐 별다른 재활용 과정 없이 그대로 재위탁 처리한 폐기물 종합재활용업체 위법 행위 신고에 포상금 482만 원을 지급한다. 또 폐기물 무단 방류를 제보한 내부 공익제보자는 신고 없이는 공익침해행위 적발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 용기 있게 제보했다는 점, 국민건강 및 환경 위해를 예방하는 등 공익 증진 효과가 큰 점을 고려해 당초 심의 기준보다 증액된 포상금 15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환경 분야 21건 외에도 ▲동물의약품 판매 관련 약사법 위반 제보 2건 ▲자가용 화물자동차 유송운송행위
경기도는 다함께돌봄센터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시행 지역을 올여름 방학부터 기존 23개 시군에서 30개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과 무관하게 6~12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기(오후 1~8시)와 방학(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하는 초등돌봄시설로 도내 310개 운영하고 있다. 도는 학교에서 중식이 제공되는 학기와 달리 자부담으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방학 중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지난 1월 겨울방학부터 중식 비용 절반을 지원 중이다. 올해 1월 겨울방학에는 용인식 등 23개 시군 다함께돌봄센터 198개소 4550명을 지원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수원, 부천, 안양, 의정부, 오산, 안성, 연천 등 7개 시군까지 30개 시군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7465명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한다. 성남시는 자체 사업을 시행한다. 아울러 교내 초등돌봄교실인 학교돌봄터에서도 중식비용 지원이 이뤄져 7개 시군 11개교 학교돌봄터 이용 472명까지 총 7937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총예산은 22억 2700만 원이다. 지원은 1식 기준 급식비 9000원에서 도·시군이 50%를 보조하고 이용 가정이 50%를 자부담하는 방식이다.
The(더) 경기패스가 최근 두 달 새 최소 245만 6300kg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이는 나무 25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이다. 특히 기존 알뜰교통카드 시스템에서 불편했던 점을 보완, 실사용자들의 대중교통 지속 이용을 독려하고 있어 향후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확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더 경기패스 환급금 인증 이벤트에는 2만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이벤트는 6~7월 더 경기패스 환급금을 인증하는 내용으로 도는 29일 경품 당첨자 통보를 위해 인증 내용을 검토 중인 한편 6~7월 환급 실적도 파악 중이다. 더 경기패스 시행 첫 달인 5월 실적은 1인당 평균 1만 8000원 환급된 것으로 파악된다. 일반 환급율(20%) 기준 5월 한 달간 9만 원의 교통비를 지출한 셈인데 이를 단순 시내버스 이용만으로 환산하면 62회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이다. 가격 부담이 큰 신분당선 최대 이용요금(4100원)을 기준으로 가정해도 22회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리워드 기준에 따르면 인당 최소 121kgCO2eq, 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2일 안산시를 시작으로 남서권역 내 소상공인 대상 ‘소상공인 스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스쿨은 일선 현장에 있는 상인회 리더들을 대상으로 조직 역량 강화 및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교육 내용은 ▲상권 브랜드화 공동마케팅 전략 ▲조직 및 갈등 관리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스킬 ▲상권활성화 우수사례 연구 ▲도 소상공인 정책 지원사업 방향 공유 등이다. 이날 진행된 안산시 소상공인 스쿨은 안산시 33개 상인회 대표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보다 많은 소상공인 참여할 수 있도록 시군별 주요 상권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교육 외 지역 상권 발전을 주제로 지역 상생 기반 마련을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 교류도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안산 도리섬상점가 마성권 상인회장은 “최근 상권 트렌드 및 발전 방향을 파악하고 상권 활성화 우수사례를 통해 우리 상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경상원장 직무대행은 “소상공인 스쿨은 단순 교육을 넘어 민-관이 더 긴밀하게 협력하기 위한 상생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산시를 시작으로 도내 전역으로 소상공인 스쿨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기업SOS넷 홈페이지를 새 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SOS넷은 도가 2009년부터 기업의 다양한 경영 애로사항을 온라인으로 접수받아 신속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운영 중인 중소기업 지원 플랫폼이다. 경과원은 리뉴얼을 통해 ▲전문가 상담 ▲유관기관 연계 ▲맞춤형 정보 제공 등 중소기업의 파트너 역할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직관적인 디자인과 레이아웃으로 기업애로 신청, 기업애로 정보마당 등 주요 메뉴를 메인화면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성을 대폭 개선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업 및 예비 창업자는 기업SOS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장 설립, 주변 인프라, 자금 지원, 판로, 노무, 수출, 창업 등 기업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기업인들이 자주 찾는 예약상담, 바로상담, 이메일 상담 안내 메뉴를 따로 분리해 화면 우측 상단에 배치했다. 경과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홈페이지 방문객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내·외부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기업 현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도내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사업성공 지원 등 맞춤형 컨설팅 성과를 인정받았다. 22일 경기신보 ‘2024년 1차 소상공인 컨설팅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경기신보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사업에 대한 고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90.8점으로 집계됐다. 컨설팅 세부항목에 대한 만족도는 신용관리(35.5%), 정책안내(28.2%), 교육안내(13.5%), 상권분석(12.7%), 손익분석(10.1%)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관리에 대해 만족도를 나타낸 고객들 중 61.9%가 컨설팅 지원 이후 신용점수 향상 등 신용관리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또 컨설팅이 사업 성공에 도움이 된 부분에서는 31.3%가 경기신보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유관기관의 다양한 지원정책 활용이 사업 운영에 도움 됐다고 응답했다. 영세점포 리스토어링 컨설팅을 받은 안양시 한 소상공인은 ”9년째 슈퍼마켓을 운영하면서 정책자금 소상공인 대출 지원을 몇 차례 받은 데 이어 현장 컨설팅 지원을 받았다”며 “경기신보는 소상공인에게 버팀목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업점 컨설팅 기능을 다각화 및 고도화해 도민 눈높이에 맞
고기교가 준공 후 40여 년 만에 확장·재가설된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와 용인시, 성남시는 최근 고기교 주변 도로 교통영향분석 개선 대책(안)에 대한 최종보고를 받고 협의안에 합의했다. 이번 고기교 주변 도로 교통영향분석 개선 대책(안)은 고기교 주변 도로 교통개선 대책 추진 방안과 시별 구체적 역할 및 계획이 골자다. 대책안은 고기교 주변 도로 개선을 단기 1구간, 단기 2구간 및 중장기안으로 구분해 담았다. 용인시는 단기 1구간 고기교와 중로 1-140호선, 단기 2구간의 고기교 우회도로인 중로 3-177호선의 신설을 동시 추진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단기 1구간의 북측 교차로 개선을 한다. 도는 이번 교통개선(안) 합의로 내년부터 관련 예산 확보 등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날 SNS에서 “성남과 용인시가 최종 합의하면서 고기교가 왕복 4차선 다리로 확장·재가설 설치를 밟게 됐다”며 “2026년 사업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기교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과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을 잇는 길이 25m, 폭 8m 다리로 지난 1986년 용인시가 최초 건설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올해 상반기 전국 대졸자 비경제활동인구가 조사 이래 상반기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도는 감소세를 그려 청년 구직자 지원사업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 나온다. 도는 어학·자격시험 응시·수강료에 대한 지원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등 구직활동을 돕고 있는데 진로를 정하지 못해 구직활동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는 비경제활동인구에 대해선 보다 신속하고 세분화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대졸 이상 학력자 중 비경제활동인구는 405만 8000명으로 지난 1999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상반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만 2000명 증가한 규모다. 반면 도는 올해 상반기 102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107만 5000명)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청년층 대상 취업 지원사업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인 가운데 1인당 연간 최대 30만 원의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실비를 신청횟수에 상관없이 지원한 점이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외 거주 중인 20대 구직자 A씨는 “구직 중인 청년 입장에서 가장 큰 부담은 경제적인 부분”이라며 거주지 기준 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1일 “2차선 고기교의 확장과 재가설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서 “도의 3차례 현장 방문과 2022년 9월 경기도-용인시-성남시의 상생협약 체결 등 적극 중재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17일 도의 고기교 인근 교통영향평가 용역 결과에 성남시와 용인시가 최종 합의하면서 고기교가 왕복 4차선 다리로 확장·재가설 절차를 밟게 됐다. 앞서 지난 1986년 건설된 고기교는 용인 고기동과 성남 대장동을 잇는 좁은 다리로, 여름철 동막천 범람 위험으로 상습 정체 문제를 빚어왔다. 도는 고기교를 둘러싼 성남시와 용인시 간 입장 차로 오랜 기간 확장에 갈등을 빚어왔으나 이번 합의로 오는 2026년까지 확장·재가설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