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비협조로 답보 상태에 빠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어떻게 해서든 관철시키기 위한 전략들을 선보이면서 실제 출범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신이 ‘직접’ 실현하는 전략, 지금은 반대 입장인 다른 이의 정부가 되더라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실현될 수 있는 전략 등 여러 방식으로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이 나온다. 김 지사는 11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답 없는 중앙정부 때문에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가 모든 노력을 기울여온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진전 없는 상태에 있는 것은 전적으로 중앙정부의 책임”이라며 “오늘부터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구체적 실천 단계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인프라 확충, 투자 유치, 규제 개선 3대 분야 8개 핵심과제를 ‘차곡차곡’ 실천해나가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관철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이번 정부 임기 내 실현 불가능해진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다음 정부에서나마 실현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개조 프로젝트를 투트랙 추진하는 것이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이날 “특별법이 통과되려면 주민투표가 필
경기도 내 신체기능저하 노인 증가에 따라 노인 돌봄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양기관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지만 낮은 임금으로 인해 요양 인력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도내 생활임금 적용 대상에 요양기관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도는 시군별 여건에 따라 별도로 조례를 제정해 적용 대상이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1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임기 후반기 키워드로 휴머노믹스(사람중심경제)를 제시하고 다양한 돌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달 민선8기 후반기 중점과제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360도 돌봄(누구나·어디나·언제나)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어르신들의 입원과 간병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노인 돌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도는 인공지능(AI)을 노인 돌봄에 도입하고 있지만 질병 악화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질 경우 AI만으로는 노인 돌봄에 한계가 있어 요양기관의 역할이 중시되고 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도내 신체기능저하 노인은 지난 2021년 4만 1825명에서 2022년 5만 1553명으로 1년 새 약 1만 명이 증가했다. 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통큰 세일’ 기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골목상권과 60~70대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상원은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통큰 세일 행사를 열고 있다. 경상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2024년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 소비 촉진과 상생의 장’을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통큰 세일 행사 이후 지역 소상공인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카드 매출 분석이 가능한 26개 시군 전통시장 58곳, 골목상권 39곳(골목형 상점가 2곳 포함), 상점가 11곳 총 108개 상권이다. 매출 데이터는 KB카드(시장점유율 15.6%) 사용액을 활용했다. 행사에 참여한 상권의 매출액은 전월 대비 평균 3.20%, 전년 동월 대비 평균 1.38% 증가했다. 상권별로는 전월 대비 매출 증가율은 골목상권이 평균 4.93%로 가장 높았고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증가율은 상점가에서 평균 2.34%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70대(19.38%), 60대(6.61%)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고 10대(-15.84%)와 20대(-3.02%)의 매출은 감소했다. 경상원은 전통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기업의 성공적 실증을 통해 기술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과원은 ‘경기도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 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미코파워, ㈜예스티, ㈜아르고스다인과 실증화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는 혁신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일정 기간 규제를 유예하거나 면제하는 제도다. 경과원은 2019년부터 신산업분야 규제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규제샌드박스 전문 컨설팅과 실증지원 등을 통해 규제해소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AI, 모빌리티, 친환경, 바이오비료 등 분야에서 6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1억 원의 지원금을 제공, 기업의 성공적 사업화를 위한 분야별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협약을 체결한 3개사는 올해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은 기업으로 경과원으로부터 기업별 최대 1억 원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 내용은 ▲규제샌드박스 실증비용(시제품 설계·제작, 시험분석, 마케팅) ▲책임보험료 ▲조기실증컨설팅·사업화(실증 시행에 따른 법률·기술 검토, 컨설팅, 국내외 규격인증 비용) 등이다. 강성천 경
경기 북부지역 공공의료원 설립 최종 선정 발표가 임박했지만 후보지 공모에 참여했던 시군 사이에서 때 아닌 편 가르기가 펼쳐지고 있다. 공공의료원을 잃을 위기에 놓인 의정부시와 동일 권역인 양주시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경쟁지인 남양주시 인근 지자체들은 ‘편 들기’에 나서면서 유치 경쟁이 권역 간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이에 도가 신설과 이전 중 유치 방식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로 후보지 공모에 나선 것을 두고 시군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남양주, 양주에 대한 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현장실사를 마치고 평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도는 지역 의료체계 개선 차원에서 공모지 8개 시군 가운데 미선정지에 대한 보완점까지 아울러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는 의정부, 동두천, 양주, 연천, 남양주, 구리, 양평, 가평을 대상으로 경기 북부지역 공공의료원 설립 신청서를 받아 남양주, 양주로 설립 후보지를 좁혔다. 현재 최종 후보지 발표를 목전에 둔 가운데 시군 간 입장에 따라 권역별로 갈등을 빚고 있어 구체적인 유치 방식조차 정하지 않고 공모를 추진한 도 책임론이 제기된다. 도는 당초 공공의료원 후보지 공모에 앞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9일 광주 경안시장을 방문,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와 친환경 장바구니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경상원 남동센터, 경안시장 상인회는 이날 시장 곳곳을 돌며 한가위 상차림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고 현장 상인들과 소통했다. 또 고객들에게 경상원 로고가 새겨진 친환경 장바구니를 전달하며 탄소중립 실천과 기관 홍보에 나섰다. 이홍재 경안시장 상인회장은 “광주 유일의 전통시장인 경안시장이 경상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돈이 돌고 상인들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신뢰와 정직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김경수 경상원 남동센터장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경상원은 도내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상권 모두가 365일 한가위 명절처럼 손님들로 북적일 수 있도록 상인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5일까지 경안시장에서 ‘2024 추석맞이 소상공인 민생회복 프로젝트’ 영수증 인증 온라인상품권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6일 서울회생법원과 ‘회생절차 조기종결기업의 성공적 재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한 기업의 생산·영업활동에 필요한 신규 자금을 지원,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돕는 것이 골자다. 서울회생법원은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기업을 보증 지원 대상으로 추천하고 신보는 재도전 재기지원보증 대상 여부를 검토한 후 충족 시 사전승인하고 확인서를 법원 제출한다. 사전승인을 받은 기업이 회생절차 조기종결, 변제예정액의 25% 이상 상환 등 요건을 충족할 경우 본심사를 거쳐 신보 잔여 채무상환금과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최대 100%의 보증비율을 적용하고 보증료율은 1.2% 이내로 우대한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신보는 서울회생법원과 협력을 통해 회생 절차 조기종결기업의 성공적 재기를 지원하고 금융지원이 절실한 위기기업과 실패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11·12일 양일간 광교테크노밸리에서 ‘2024 바이오커넥트;이음(Bio Connect)’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도내 산·학·연·병·관 혁신주체 간 역량을 연결, 확장해 바이오산업의 정책·기술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전문 네트워킹 행사다. 행사 첫째 날인 11일에는 정책포럼과 기술포럼으로 구성된 광교 바이오헬스 포럼이 개최된다. 도 바이오 클러스터 전략과 AI 기반의 미래 바이오 혁신 기술, 특히 디지털헬스와 신약개발 분야에서의 AI 융합에 대한 심층 논의와 경기 의료기기 협의체 발족식도 진행된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도내 바이오기업에게 기술 파트너링, 투자·사업화 자금 지원, R&D 전략 컨설팅을 위한 설명회와 상담회가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G-펀트 투자유치와 전문가 상담회 ▲경기 바이오기술 바자회 ▲신용보증 지원제도 설명회 ▲바이오 R&D 전략 무료 컨설팅 ▲최신 분석 기술 세미나 등이다. 특히 경기 바이오기술 바자회에서는 도내 8개 대학과 4개 연구기관의 약 600건 특허를 소액이나 무상으로 기술 나눔을 진행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신기술 사업회 지원제도 소개와 1대 1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정치적 경험과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동시에 내놓으면서 보다 노골적으로 대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선 정치적인 메시지보다 도지사로서 구체적인 정책 제안이 우선이라고 제언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CBS라디오 ‘이철희의 주말 뉴스쇼’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철학과 비전을 계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노무현 정부 때 비전 2030을 총괄했는데 대통령은 이 보고서의 비전과 전략, 정책대로만 하면 대한민국이 성공한다고 평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그걸(비전 2030) 만들면서 25년 뒤 대한민국 비전과 전략, 달성하기 위한 재정정책까지 만들었는데 제 정치의 연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보고서를 내자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세금 폭탄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좌초시켰다”며 “아주 아쉽다”고 했다. ‘장관, 부총리, 총장, 도지사 중 어떤 것이 가장 좋느냐’는 질문에는 “항상 지금 하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평가하면서 도정에 대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6일 의정부시에 위치한 제일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 나눔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최병선(국힘·의정부3) 도의원, 이상백 도 소상공인연합회장, 조진식 의정부 제일시장 번영회장, 임홍순 도 중소기업CEO연합회 북부권역회장, 사유철 의정부시 지역상권 상인연합회장, 안호현 국민은행 북부지역본부장, 노현수 농협은행 의정부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장 곳곳을 살피면서 명절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등을 구입하고 e-커머스 산업 성장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객 감소, 매출 하락 등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정책자금 ‘경기도 소상공인지원자금’과 스마트폰으로 당일 보증과 당일 대출이 가능한 경기신보 모바일 앱 ‘이지원’ 등을 안내했다. 최 의원은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에 다시 활력이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도의회는 경기신보와 협력해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소통으로 도민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