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하는 것은 ‘분도’가 아니라 ‘특별자치도’입니다. 특별자치도가 설치되면 수도권 규제에서 벗어나, 잠재력의 무한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평화누리자치도(경기북도 분도)를 반대합니다’ 청원 답변 만료 기일인 전날 도민청원 홈페이지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는 부산보다 많고 광주, 전남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363만 명의 인구가 살고 면적은 서울의 7배”라며 “여기에 DMZ를 비롯해 잘 보전된 생태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적까지 보유해 대한민국 미래를 견인할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수도권 규제, 군사보호구역, 상수원 보호, 기업 입지규제, 토지이용규제 등 8중 규제로 성장보다 쇠퇴의 위기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별자치도는 ‘행정·재정·규제 특례’를 보장받는 것이 핵심”이라며 “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을 통해 재정과 규제를 한 번에 해소하면 경기북부 잠재력은 현실이 되고 북부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연구원 연구자료 등을 토대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 기대되는 구체적인 효과도 설명했다. 그는 “4년제 대학 신·증설, 상급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SNS 실시간 방송을 통해 도민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관심 밖으로 밀려 더 낙후될까’ 우려하는 북부주민들의 입장을 확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당초 취지부터 다시 짚어가며 도민과 지속 소통할 전망이다. 우선 40년 전부터 논의된 분도(북부특자도)가 비수도권 지역의 반대 등으로 번번이 고배를 마셔온 배경을 공유해 북부특자도의 당위성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은 경기북부가 ‘특별자치도’라는 이름하에 규제완화 특례를 갖게 되면 기업·대학 등 격차가 심화된다는 논리다. 이는 북부특자도가 40년 전 수준에 머물러있는 경기북부의 중첩규제를 한 방에 해소할 방법이라는 김 지사 전략과 일맥상통하면서도 향후 도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으로 꼽힌다. 3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당초 계획했던 1시간을 훌쩍 넘겨 3시간이 지난 이날 0시 30분에서야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은 북부특자도의 새 이름(평화누리특별자치도), 추진 배경, 의의, 주민투표, 도민청원 등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채워졌다. (관련기사 : 경기신문 24.05.30 김동연 “평화누리는 태명…북부특자도는 게임체인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 초부터 시행한 종이 없는 행정과 일회용품 제로화로 1분기에 약 3000만 원의 예산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경과원은 ‘경기 RE100’에 발맞춰 올해부터 종이 없는 회계 행정, 디지털 전광판 도입(고효율 LED), 일회용품 제로화 등 탄소중립 실천을 추진, 매년 1억 2000만 원 예산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부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로 업무처리가 가능한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해 전 직원의 디지털 회의 기반 구축이 완성될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는 종이 없는 회계 행정 차원에서 회계 처리의 전자적 검증·완료를 위해 시스템을 개편, 도 공공기관 최초로 종이서류를 일체 출력하지 않고 전자로 생산·보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출납 및 회계처리 행정 소요일이 2022년 대비 6.4일에서 3.5일로 단축, 종이 사용량은 63% 감소하는 등 1분기에 인쇄비(종이 포함)로 약 25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지난해부터 광교·판교 7개 건물에 디지털 전광판 9개를 신규 도입해 이달 본격 운영에 나섰다. 이를 통해 건물에 방문하는 고객 편의 증진, 시인성 향상, ESG경영 효과를 증진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양평 본원 대교육장에서 김경호 경상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회용품 제로화 실천선언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상원 모든 청사 내 1회용품 사용 및 반입 금지 ▲행사 및 회의 진행 시 1회용품 사용 금지 ▲주기적 자체 점검 실시 ▲텀블러 이용 활성화 시설 설치 등을 선언했다. 참석자 전원은 개인 텀블러를 지참해 의미를 더했다. 경상원 관계자는 “보여주기를 위한 일회성 단순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 행동으로 1회용품 제로화를 실천하겠다는 임직원 의지가 드러난 것”이라고 전했다. 김 경상원장 직무대행은 “1회용품 저감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민선8기 경기도 정책방향에 발맞춰 경상원도 도 공공기관으로서 탄소중립 실현과 ESG 경영실천을 다짐했다”고 했다. 한편 경상원은 이날 텀블러 세척기 1대를 본원에 설치하는 등 실질적 후속조치에 나섰으며 하반기에는 공유컵 스테이션 설치도 추진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청년 노동자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이 ‘더 많은 기회’를 위해 가구당 1명으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면서 일부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기 근로자 대비 소득이 낮은 사회초년생 형제로 구성된 가구가 전체 가구소득기준이 조건을 크게 하회하는 경우에도 1명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도는 동일 가구 내 기참여자로 인해 사업에 신청하지 못하는 청년 노동자는 중소기업 청년노동자 지원사업, 청년 복지포인트 등 유사사업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2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2024년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13기 인원을 모집한다.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은 상용직, 아르바이트, 자영업 등 근로 중인 19~39세 도민을 대상으로 2년간 매월 10만 원 만기저축 시 580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원인 청년 노동자의 근로의지를 고취시키고 금융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가구당 1인으로 제한돼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를 들어 공고일 당시 직장가입자인 아버지의 피부양자로 어머니, 본인, 동생이 등록된 4인 가구의 경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저녁 2시간 30분가량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을 키고 우선 북부특자도 새 이름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평화누리특별자치도’에 대해 확정된 명칭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식 이름은) 국회에서 특별법 심의 과정에서 확정된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훌륭한 이름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름 공모는 주의를 끌기 위해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진 배경에 대한 질문에는 “북부지역은 중첩규제로 피해를 받았는데 역으로 잘 보존된 생태와 360만의 엄청난 인적자원이 있다”며 “이 무한한 잠재력을 살린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또 “많은 어르신, 아이들에게 의료와 교육의 기회를 줄 수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해 북부특자도 만들고 싶고 일부 부동산 등 자산의 가치를 올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오히려 낙후될 것 같다’는 의견에는 “발전시킨 후 북부특자도를 만들자고 해왔지만 지금 상태로 쭉 가면 투자유치 등 노력을 해도 불균형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천 95%, 파주 88%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 공사를 하려해도 제약을 많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9일 양평 본원 대교육장에서 자녀를 가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육아소통 토크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일과 가정을 양립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리고 출산 및 양육 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개최됐으며 김경호 경상원장 직무대행과 임직원 35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육아 스트레스 해소방안 강연 ▲육아 고충 및 정보 공유 토크 ▲육아친화적 조직문화 및 제도 강연 ▲다자녀·육아 포토 콘테스트 ▲육아친화 제안 포상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특히 육아친화적 조직문화 조성 및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직원들의 제도 제안과 기관장이 즉석 답변하는 직문즉답 시간을 가져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출산 예정이거나 자녀를 가진 직원들은 남성 임직원 육아시간제도 활성화, 경기도 4·6·1 육아응원근무제 벤치마킹, 학자금 지원제도 도입 등 제안했다. 경기도 4·6·1 육아응원근무제는 ‘주4일 출근·6시간 근무·1일 재택근무’라는 뜻으로 임신기 직원부터 0~10세 양육자가 아이를 직접 돌볼 수 있는 육아응원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제도다. 김 경상원장 직무대행은 “경상원 임직원 중 30% 이상 임직원이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으며 본원 양평 이전에 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지난 4년간 총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금촌통일상권진흥구역사업을 마무리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상원은 전날 금촌전통시장 고객센터에서 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2020년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정·지원사업의 4년간 사업성과를 공유했다.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정·지원사업은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을 하나의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해 시설환경개선, 거리정비·디자인, 상인조직 역량강화, 관광네트워크 등 지원사업이다. 경상원은 상권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자생력 강화와 지속적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금촌통일상권진흥구역은 ▲보행환경개선 ▲DMZ야생화 꽃길 조성 ▲문화거리, 어울림장터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및 탄소중립 캠페인 ▲고객쉼터 조성 등을 추진했다. 특히 상권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지역상인 및 고객이 가장 원했던 사업으로 문화로, 명동로, 전통시장 내 보행환경을 정비해 손님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파주 상권진흥구역 문화로 보행환경 개선공사 이후 해당 지역 교통사고 발생률이 27%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회에 참석한 이용욱 도의원은 “도의회는 도, 경상원, 지자체와 도민의 경제 활성화 염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오후 9시 30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도민 질문에 직접 답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라이브 방송을 1시간가량 진행하며 도민 의견을 청취하고 오는 31일까지 서면 등 방식으로 도민 청원에 답변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튜브, 트위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도 도민 댓글을 받는다. 앞서 지난 1일 도는 대국민 공모전을 거쳐 선정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발표했다. 같은 날 경기도민 청원 홈페이지에는 ‘평화누리자치도(경기북도 분도)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반대 청원이 올라와 28일 오후 기준 4만 7000여 건의 동의를 기록했다. 경기도민 청원은 30일간 의견을 수렴하며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누리집 답글 게재, 동영상 게시, 현장 방문 등 방식으로 도지사가 답변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사업의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월패드, 현관 도어록, 커튼, 조명, 가스밸브, 침입감지 등 인터넷과 연결돼 외부에서 제어 가능한 장치가 설치된 아파트가 스스로 점검하고 문제점을 조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아파트 보안점검 지원사업과 연계해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통해 무료 기술 자문을 제공, 더 많은 도민이 보안점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공동주택 유지보수 시 공사 운영의 투명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2014년에 선도적으로 도입했으며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 혜택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원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상반기 중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9일 공동주택관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앞으로 관리주체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의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을 규약과 안전관리 계획에 반영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도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와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에 대한 관리주체의 기본지식 함양, 관리능력 향상 교육 편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교육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오는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