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에 여야 대권주자들의 셈법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지옥들을 막기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은 이제 자리에서 내려오시라”며 사실상 하야를 권고했다. 이 대표는 “당신의 그 알량한 자존심과 고집 때문에 5200만 대한민국 국민이 왜 고통을 겪어야 하느냐”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말고 이제 다 내려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는 14일 탄핵소추안 가결의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면서도 윤 대통령의 ‘즉각 사퇴’, ‘즉각 퇴진’을 언급하며 하야를 우회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지난 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윤 대통열은 본인의 안위와 영화를 위해 대한민국 미래와 국민의 삶을 망치지 말고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도 “윤석열은 이른 시일 내에 자진해 사퇴하거나 탄핵이 돼야 한다”며 “오는 14일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그를 탄핵하겠다”고 탄핵과 하야를 동시 언급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해온 민주당도 12·3 계엄 사태 이후 하야를 본격 거론하기 시작했다. 반면 야권 차기 대선주자 중, 단체장 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실형 확정으로 당의 새로운 생존 전략이 절실해진 가운데 여당 이탈표 확대가 예상되면서 오는 14일 탄핵소추안 가결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2년, 600만 원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조 전 대표는 이번 판결 확정으로 의원직이 박탈되며 정당법상 당원 자격도 없어져 조국혁신당 당대표에서도 사퇴했다. 향후 당대표 권한대행은 김선민 최고위원이 맡고 조 대표의 비례대표 의원직은 총선 당시 13번 후보자였던 백선희 당 복지국가특별위원장이 승계한다. 조 전 대표는 “법원에서 국회로, 선거관리위원회로 이어지는 비례대표직 승계 절차가 빨리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이전 비례대표직 승계 절차를 마무리해 당초 조 전 대표 몫이던 한 표가 포함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여당 이탈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당측 찬성표가 한 표 사라지더라도 가결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질서 있는 퇴진’을 주장해온 한동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연구원·경기도여성가족재단 노조는 12일 경기도청사 앞에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북부 이전 반대 집회를 열었다. 권혁규 경과원 노조위원장은 “2021년 기관 이전지가 결정, 갑자기 지난 9월 임차로라도 기관을 옮기라는 도지사 발표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노동자 목소리는 한 번도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연히 공익을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의 희생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공익이라는 것이 하나도 검증되지 않았다”며 “기관 이전에 대한 명분과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경과원, 경기연구원, 여성가족재단 이전 관련 예산이 100억 정도 될 것”이라며 “이 세금이 진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이양주 경기연구원 노조위원장은 “경기연구원이 의정부로 1차 수뇌부만 이전하는 데 35억이 든다고 한다. 다 옮기면 700억 가까이 든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35억이면 경기북부연구센터 환경·교통·경제 1명씩 북부 전문가를 뽑아 10년간 운영할 수 있는 예산”이라며 “10년 연구하면 최소한 경기·국제 발전에 초석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35억이면 DMZ 생태연구소를 만들 수도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대해 “내란 수괴의 광기”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법적 다툼에 대비해 부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며 “나라를 쪼개고 광장을 오염시켜 극도의 혼란을 부추기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수사기관은 지금 즉시 체포, 격리하길 엄중히 촉구한다”고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답 없는 윤석열”이라며 “지금 당장 체포하고 국회는 토요일이 아니라 당장 탄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윤석열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윤석열을 오늘자로 대통령직위에서 파면한다!’고 선언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윤 대통령의 담화를 ‘몰염치의 극치’, ‘대국민 선전포고’, ‘국민을 내전으로 몰고나가려는 정신나간 기자회견’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불행과 고통을 하루빨리 막기 위해선 즉각 탄핵하고 체포해야 한다”며 “국회가 토요일 탄핵이 아닌 즉각 탄핵을 추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역시 “스스로 반국가 반헌법 세력임을 자인했다. 탄핵의 시급성과 당위성만 확인하는 불법적인 담화”라며 “예정된 14일 전에도 바로 탄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국민을 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2일 대법원 ‘의원직 상실형’ 선고에 대해 “민주주의와 선진 경제를 이뤄낸 주권자 국민과 함께라면 혁신의 불꽃은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당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법원의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하고 싶은 말은 있으나 접어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저는 국회에서 그 불씨에 숨을 불어넣지는 못하더라도 불씨를 지키는 5000만 국민 중 한 사람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욱 탄탄하고 맑은 사람이 돼 돌아오겠다. 그때는 분명 더 나은 대한민국이 돼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과 조국혁신당과 대한민국 국민을 믿는다. 지지치 말고 이뤄내자”고 했다. 앞서 이날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2년, 600만 원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조 대표는 이번 판결 확정으로 의원직이 박탈되고 정당법상 당원 자격도 없어져 조국혁신당 당대표에서도 사퇴했다. 또 공직선거법과 국회법 등에 따라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다음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졌다. [ 경기신문
조국혁신당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두고 ‘망상장애와 편집증이 심한 이의 헛소리’, ‘모두 거짓말’이라고 규정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내란수괴 윤석열은 헛소리 말고 수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마지막까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실제로는 ‘마지막까지 국민을 상대로 싸우겠다’고 선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대통령실 압수수색에도 응하지 않았다. 국가수사본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소환조사하려 해도 긴급체포가 두려워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권력으로 국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댄 자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자신에게 표를 준 유권자들 마음을 손톱만큼이라도 생각한다면 스스로 내려오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이 가야 할 곳은 대통령실이 아니라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도 주최 2024 경기창업혁신공간 오픈그라운드(동부권역) 최종 성과공유회를 지난 10일 하남 창업혁신공간 동부권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남, 광주, 여주, 이천, 양평 등 경기동부 5개 시군을 중심으로 진행된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를 알리고 지역 스타트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창업혁신공간 오픈그라운드’는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대·중견기업과 협업 및 기술 실증(PoC)을 통해 도내 우수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8개 참여기업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6개 파트너사와 기술협력 과제를 추진했다. 이중 6개 스타트업이 4개 파트너사와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빈 경과원 스타트업본부장을 비롯해 하남도시공사, 청강문화산업교, 여주대,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SK하이닉스, 코오롱LSI 등 파트너사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는 25개 참여기업 중 우수 스타트업 10개사가 전문 투자자들 앞에서 IR피칭을 진행했다. 투자 라운드에는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이노브릿지파트너스 등 5개 투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던 광역단체장들은 12·3 계엄 사태 이후 서로 다른 전략으로 중앙 정치권으로부터 멀어지지 않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국회에서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장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고 국회는 탄핵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안 그래도 어려운 우리 경제에 직격탄이 됐다”며 “윤석열에 대한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이 경제를 살리는 데 있어 첫 번째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SNS에서도 연일 “즉각 체포”, “즉각 탄핵”, “경제 재건의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은 즉시 탄핵뿐” 등 메시지를 내며 탄핵을 촉구하는 동시에 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를 비추고 있다. 12·3 계엄 사태에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며 민주당의 ‘플랜B’로 급부상했었지만 정국이 혼란스러워지자 이 대표와 궤를 맞추는 모양새다. 앞서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사퇴하지 않고 버티면 환율과 증권시장,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분야에 돌이킬 수 없는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도 12·3 계엄 사태 직후 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10일 오후 양평 본원에서 김민철 원장과 전 임직원들이 ‘2024년 합동소방 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양평소방서 공흥 119안전센터와 함께 ▲재난상황훈련 시나리오 훈련 ▲화재발신기 작동점검 ▲비상대피훈련 ▲소화기 사용법 훈련 등이 진행됐다. 경상원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합동훈련을 통해 보다 심화된 훈련이 가능했고 실제로 훈련을 마치고 평가를 청취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양평소방서 공흥 119안전센터 관계자는 “경상원 본원은 사무실 내 스프링 쿨러도 설치돼 있고 건물이 잘 유지돼 있어 화재 발생 시 대응에 용이해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2024년은 화성 1차전지 제조공장 화재사고를 비롯해 도에서 많은 화재사고가 발생한 해라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8기를 맞아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도의 정책방향에 발맞춰 경상원도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