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누구나 돌봄 서비스 지역을 기존 15개 시군에서 내년 28개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생활돌봄, 주거 안전, 심리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돌봄의 공백을 보완해 모든 도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서비스 종류에 따라 기본형과 확대형으로 구분된다. 기본형 서비스는 신체·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생활돌봄, 이동을 지원하는 동행돌봄, 간단한 수리 등을 지원하는 주거안전, 맞춤형 식사지원, 시설에 단기 입소하는 일시보호 5개 분야다. 확대형은 기본형 5개 서비스에 맞춤형 운동재활 등을 지원하는 재활돌봄과 심리정서적인 안정을 지원하는 심리상담 등 2개 분야가 추가된다. 기본형은 용인, 평택, 화성, 부천, 광명, 양평, 과천, 가평, 연천 등 9곳에서 시행중이며 확대형은 시흥, 이천, 안성, 파주, 포천, 남양주 등 6곳에서 실시하고 있다. 내년에는 수원, 고양, 안산, 안양, 김포, 광주, 군포, 양주, 오산, 구리, 의왕, 여주, 동두천 등 13개 시군이 기본형과 확대형 중 선택해 참여한다. 누구나 돌봄서비스는 관할 지자체 행정복지센터, 경기도 콜센터(031-120)·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 경기민원24 누리
비상계엄 선포·해제 여파로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해지자 지자체마다 긴급 수습에 나섰다. 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슈밥 WEF(세계경제포럼) 회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비상계엄 관련 긴급서한에 답장 서신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4일 김 지사는 비상계엄사태와 관련해 외국정상, 주지사, 국제기구수장, 주한대사, 외국의 투자기업들에게 2500여 통의 긴급서한을 보낸 바 있다. 슈밥 회장은 김 지사에게 여전히 공고한 경기도와 세계경제포럼의 관계성을 확인해주며 “글로벌경제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서신을 전달한 이주옥 WEF 아시아·태평양 국장에게 “WEF를 통해 한국 경제의 건실한 잠재력이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여러 가지 혼란이 있지만 빠른 시간 내에 정비를 해서 경제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실국장 현안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때문에 내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대 저성장이 예측되는 등 비상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3고 현상 심화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만큼 서민경제가 잘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9일 “‘윤석열이 시켰다’. 긴급체포 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진술이 나왔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계엄을 사전 준비했다는 방첩사 문건도 나왔따, 공범들의 진술과 증거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탄핵이 먼저냐 내란 수괴의 긴급체포가 먼저냐의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질서 있는 퇴진은 사실상 탄핵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탄핵 반대해도 1년 후면 또 찍어준다며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술 더 떠 한동훈 대표는 한덕수 총리와 밀실 야합으로 권력 잡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그들에게 나라와 국민은 애초부터 안중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의 마지막 기회다. 더 늦기 전에 탄핵에 동참하라”며 “그것이 유일한 당신들의 생명줄”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개혁신당은 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국정 수습’ 담화에 대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법을 파괴한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개혁신당 지도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헌정 파괴를 방조한 공범으로서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위법 행위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탄핵과 법적 심판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다. 탄핵 이외 우회로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한 대표를 향해 “대통령 권한을 대리하거나 직무를 대행할 법적 근거가 없음에도 무책임한 발언과 행보로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헌법을 부정하는 중대한 위법행위이자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전면 훼손하는 행위”라고 일갈했다. 한 총리에 대해선 “대통령 대리인을 자처하며 국민을 향한 경고를 남발하고 헌법적 권한을 넘어서는 독단적 발언으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9일 “친위 쿠데타에 가담해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게 한 자들이 여전히 기사 딸린 자가용을 타고 출퇴근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과 군사반란 피의자 윤석열 씨가 이 시간에도 전쟁을 시작할 수 있는 대통령 자리에 앉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단 1초라도 빨리 이들을 법의 심판대에 올려야 하지만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검찰, 공수처까지 나서 내란죄 수사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또 “검찰은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 법에 그렇게 돼있다”며 “검찰도 그걸 아니까 직권남용으로 걸고 있지만 직권남용으로는 현직 대통령을 형사소추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불완전한 수사권을 가진 검찰이 이번 사건을 오염시키면 법원에서 수사 권한 문제로 공소기각을 당할 수도 있다. 일부러 공소기각을 당하려고 이러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국수본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는 귀띔을 받은 김용현은 그 새벽에 검찰청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갔다”며 “검찰은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검찰에 국가수사본부와 공수처 수사에 적극 협조,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와 피의자 신병을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대령)은 9일 “12시 반경 정문에서 몸싸움 중 사령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뉘앙스는 국회의원들이 모이고 있다는데 150명이 되면 안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령 선포 당시 지시사항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단장은 “김용현 전 장관이 국회의원을 빨리 끌어내리라고 했다는 내용을 계속 전달 받았다”며 “사령관으로부터 첫 전화를 받고 끝날 때까지 30통 이상 받았다”고 했다. 이어 “다른 여단장들까지 1시간 반 동안 100통 이상 했다”며 “지휘통제실에 전 국방장관이 계속 전화했고 들은 것을 지통실에서 전달하기 급급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단장은 이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부대원들에 대해선 용서를 구했다. 김 단장은 “707부대원들은 모두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게 이용당한 가장 안타까운 피해자”라며 “부대원들은 죄가 없다. 국민 여러분, 부대원들을 용서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모든 잘못은 제가 지고 가겠다. 민주주의, 법치주의 국가 군인으로서 모든 책임을 다하고 스스로 죄를 물어 군을 떠날 것”이라며 “꼭 그렇게 되도록 국민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9일 “국민의힘은 건국의 아버지로 떠받들던 이승만 뒤를 따라가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은 내란과 군사반란죄 동조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 소멸, 야당 의지와 결속 강화, 깨어있는 시민 조직을 열거하며 “권한 이행이라니, 조기 퇴진이라니 잔꾀를 내고 있지만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은 국민 신뢰를 잃었다. 정상적인 인지, 사고 능력을 잃었다고 보인다”며 “윤씨는 모든 일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해놓고 인사 결재는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쟁 개시, 계엄을 결정할 권한도 여전히 갖고 있다. 매우 위험한 자”라며 “윤석열이, 자신이 했다는 약속을 지킬지도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야당의 의지는 더 강해지고 결속도 단단해지고 있다. 야당은 토요일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 처리를 시도할 것”이라며 “반면 여당은 지리멸렬, 분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정치권이 관여하지 않은 시위가 국회 앞에서 열렸다”며 “2030대 청춘, 유모차를 미는 젊은 부부, 자제들 손을 잡은 부모님 등 다양했다”고 전했다
야권의 탄핵 작업용 수단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전략이 윤 대통령의 태도 변화로 여당의 국면 전환용 수단이 됐다. 야당은 탄핵소추안 가결까지 윤 대통령의 돌발행동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구속수사를 주장해왔지만 윤 대통령이 입건에 앞서 여당에 임기·정국 안정을 일임, 여당은 탄핵에 찬성할 이유가 없어졌다.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할 수 있는 상황인지 헌법 해석을 두고 정당 간 논쟁이 뜨거울 전망인데 논쟁 승패에 따라 퇴진 시기와 방식은 물론 차기 대선 시기와 유력 인물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불성립 부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재발의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매주 소추안을 올리겠다는 입장인데 일사부재의 원칙에 따라 매번 내용 바꿔 올려야 한다. 쓸 수 있는 탄핵 사유를 다 담았다가 또 부결되면 다음 발의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미흡하게 작성했다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기각되면 탄핵 기회를 날리게 된다(관련기사: 2024.12.04. ‘내란’ 탄핵, 野 자충수?…尹 체포로 탄핵시계 돌린다). 이에 민주당은 72시간 방지법을 발의하기도 했지만 시간을 끌수록 국민 여론이 가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대국민담화에 대해 “내란 및 군사 반란 수괴 윤석열과 통모해 2차 친위 쿠데타를 도모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8일 입장문을 내고 “한 대표의 담화는 그 어떤 법적 근거도 없이 국민의 바람과 정반대의 해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한 대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조 대표는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의 주1회 회동으로 대통령의 직무를 대신하겠다는데 어떤 헌법·법률적 근거가 있나 ▲내란 및 군사반란 수괴를 대통령 자리에 두고 어떻게 엄정하고 성역 없는, 투명한 수사가 가능한가 ▲한덕수 국무총리, 법무부 장관 등 탄핵에 동의하나 등을 질문했다. 그는 “윤석열의 탄핵, 체포, 구속 수사는 헌법과 법률의 절차에 완벽히 부합한다. 한 대표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국민으로부터 국정 운영 권한을 위임받은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 대표는 오늘 담화에서 ‘윤석열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주장했다. 지금 불법적인 중대범죄, 내란, 군사반란 쿠데타에 이은 국가적 혼란을 가장 이용하고자 하는 자들은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지금 가장 큰 리스크는 윤석열이라는 중대범죄 피의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언급하며 사실상 대통령 직무 대행을 선언하자 여야 불문 단체장들도 일제히 비판 메시지를 쏟아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SNS에서 “정부와 여당은 국정을 주도할 능력도 자격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대표가 만난다고 경제도 국격도 회복되지 않는다”며 “시간 끌기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도 이날 “한동훈-한덕수의 발표는 무효이고 위헌”이라며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국정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냐. 탄핵만이 헌정 회복”이라고 주장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국민의 분노가 더 커질 텐데 그 끝이 어디일지 예단키 어렵다”며 “탄핵통과로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홍준표 대구시장도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위헌’ 행보를 비판했다. 홍 시장은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대표 둘이서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 아니냐. 그러지 말고 너도 내려와라”며 윤 대통령과 한 대표를 동시 직격했다. 그는 “네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냐. 그건 탄핵절차 밖에 없다”며 “탄핵도 오락가락하면서 국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