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의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걷는 운동의 효용을 극찬한 인물로서 이렇게 말했다. “걸음이 문제를 해결한다.” 비만에 시달린 것도 아닐성 싶은데 왜 그런 말을 남겼을까. 걷기는 신진대사를 발생시키고 두뇌에 좋은 최고의 건뇌술(健腦術)이라 해서 만들어 낸 말이 아닌가 싶다. 복잡한 문제에서 탈피, 일정한 심리적 간격을 만들어 탄탄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의 발로로서 행선(行禪)을 향한 불교의 맥락과 통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나의 방식대로라면 걷기는 평화다. 걸어서 불편한 진실로 이루어진 경인선의 출발점이자 종착지인 인천역으로 나는 간다. 중구와 동구의 경계선이었던 철도 건널목이 없어지고 지금은 고가교가 설치되어 동구로 밀려오던 수많은 인파의 흔적은 찾을 길이 없지만, 동구는 경제개발 시기 인천의 젖줄 같은 곳이었다. 햇살이 쇠잔한 오후의 인천역은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 두기로 더욱더 쓸쓸하다. 뒤쪽 월미도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과 차이나타운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자유공원(응봉산, 鷹鳳山)의 바람이 마주쳐 체감온도는 한겨울 못지않다. 이 가을날 동시다발로 느껴지는 시가 머리를 스친다. 도쿄제국대 국문과 출신 나가노 시게하루(中野重治)의 ‘비내리는 시나
광역단체장 오늘의 일정 <인천시장> ▲ 오전 9시 도서 주민과의 현장소통을 위한 덕적 방문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1일 자월도를 방문해 장정민 옹진군수 등 관계자들과 함께 달빛바람 천문공원 조성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 = 인천시 제공 ]
인천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의 첫 분양 단지가 선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11월 중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1-1블록 1단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대 4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6㎡에 총 1131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55가구, 77㎡ 265가구, 84㎡A 406가구, 84㎡B 168가구, 102㎡ 133가구, 117㎡ 2가구, 126㎡ 2가구 등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88%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단지는 남향위주(남동, 남서) 배치에 4-Bay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다. 실내에는주방과 거실이 연결되는 구조로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안방의 독립적인 파우더공간과 드레스룸, 다용도실, 펜트리, 알파룸(일부타입) 등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 잠금장치가 설치된 개별창고도 전 세대에 제공된다. 주차장은 100% 지하로 들어가며 단지 중앙에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여기에 캠핑 및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캠핑존’과 ‘펫 놀이터’가 설치되고 어린와 유아놀이터, 부속정원, 주민운동시설 등의
광역단체장 오늘의 일정 <인천시장> ▲ 오전 9시 도서주민과의 현장소통을 위한 덕적도 방문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30일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2020 로컬크리에이터 Local UP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2020년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의 자원과 특성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창업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선정,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 선정된 인천지역 7개 기업은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 간 로컬 탐방을 포함한 지역전문가 연계 교육, 희망분야 밀착 멘토링 및 기업별 사업계획에 따른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각 선발 기업별 지역연계 활용사항은 ▲(주)밸리스(대표 서정남) 반려동물 관련 인천 내 공원과 연계한 지역사회 기여 ▲협동조합 청풍(대표 유명상) 강화여행자 대상 로컬 커뮤니티 투어 ▲(주)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 인천 드론아트쇼 정기공연을 통한 관광명소화 ▲올웨이즈코퍼레이션(대표 김대용) 지역 인프라 활용 차세대 치킨 밀키트 공급 ▲스튜디오 제이제이(대표 김진영) VR·AR활용 인천 내 다양한 촬영지 소개 ▲(주)생태경영연구원(대표 심용주)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증류주 개발 ▲모플레이(대표 김승희) 스마트 전자드럼 교육솔루션 교육취약지역 제공 등이다. 이날 성과공
광역단체장 오늘의 일정 <인천시장> ▲ 오전 10시 인천시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식 ▲ 오후 3시 인천시 민관 기후환경자문회의 ▲ 오후 4시30분 영상메시지 촬영 ▲ 오후 5시 코로나19 일일상황 점검회의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백령도는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을 타고 약 4시간 정도 걸리는 서해 최북서단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8번 째로 큰 섬이다. 백령도 용기포항 여객터미널 광장에 들어서는 순간 커다란 태극기와 함께 백령도를 상징하는 심청이상, 점박이물범, 두무진 모형이 한눈에 들어온다. 백령도는 약 10억 년 전 바다에서 퇴적돼 형성된 신원생대의 상원누층군이 산출되는 남한의 유일한 지역으로, 해상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하고 강한 북서풍의 영향을 받아 북서쪽해안을 비롯한 해안가에는 기암괴석들이 만들어내는 비경이 그지없이 아름답다. 때문에 지질학적 보고인 백령도는 인근 대청도, 소청도와 함께 2019년 7월 우리나라에서 11번 째의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됐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과 차별성이 있는 지질명소 10곳이 있어야 하는데 백령도 5곳, 대청도 4곳, 소청도에 1곳의 지질명소가 있다. 이번에는 백령도가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지질명소를 하나씩 소개하고자 한다. 백령도의 지질명소 1은 북서쪽 해안에 노출돼 있는 국가명승 제8호 두무진이다. 두무진이란 투구를 쓴 장군들이 모여 회의하는 모습과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두무진은 50~60m의 해식절벽과 시
▲ 신기원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인천지회 회장, 인사차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인천교통공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정보공개 관련 학회 추천 전문가와 각 기관 정보공개심의회 민간위원, 일반 시민 등으로 구성된 40여 명의 ‘정보공개 평가단’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580개 주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실적을 평가해 기관 유형별로 4개 등급(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으로 분류,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는 각 기관이 정보공개 포털에 등록한 사전정보공표, 공공기관에서 생산한 문서를 원문 그대로 공개하는 원문정보 공개, 비공개 세부기준 및 청구처리 적정성의 정보공개 청구처리, 고객 수요분석과 고객만족도의 고객관리 등 총 4개 분야로 나누어 실시됐으며, 지난 27일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기관, 시·도,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 기관별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공사는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정희윤 사장은 “이번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전정보 확대는 물론 정보의 질적 향상에 노력, 고객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운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