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벤처기업청(경기중기청)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도내 전통시장 38곳에서 ‘2019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일제히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장하시죠?,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을 주제로 마련됐다.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전통시장에서 즐기면서 ‘가을 여행 주간’(9월 12~29일)과 연계해 전통시장을 즐겁게 찾아가자는 취지로 전통시장만의 특색과 테마를 살린 문화 공연, 체험 행사, 경품 이벤트, 특가 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가을여행 관광지, 지역 테마 축제 등 경기지역 전통시장 38곳이 축제기간 중 자율적으로 행사기간을 정해 참여한다. 특히 거점시장인 의정부 제일전통시장은 오는 20~22일 동안 ‘Market in Asia(마켓 인 아시아) 2019’를 개최해 이주민과 다국적 문화를 주제로 하는 이주민 어린이 동반 고객 한줌 덤주기, 아시아 먹거리 마당(먹거리 마차 7개국), 아시아 전통춤 공연, 전통의상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기중기청은 이같은 축제 분위기가 ‘확산시장’ 37곳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달 20~27일 군포 산본시장에서는 경품이벤트 행사 ‘금수저를 잡아라’를 진행
농협중앙회가 17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범농협 ASF 비상방역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김병원 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집행간부와 주요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파주시 5천두 사육 규모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확진 판정으로 긴급 비상방역회의를 개최했다. 범 농협 임원 및 부서장을 대상으로 ASF발생 현황 보고와 농협 전 부문별 방역사항 협의가 진행됐다. 또 회장 주재 회의에 이어 김태환 축산경제대표 주재로 전국 지역본부, 시·군지부장을 대상으로 화상회의를 열어 조직별 심각단계에 따른 역할과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회의를 직접 주재한 김병원 회장은 “국가 단위의 강력한 방역대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협에서도 정부 방역대책에 적극적이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김 회장은 “시·군지부에서도 지역단위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농협은 총력을 다해 철저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태환 축산경제대표 주재로 전국 지역본부, 시군지부장을 대상으로 화상회의에서는 조직별 심각단계에 따른 역할, 조치 사항을 점검했다. 김 대표이사는 화상회의에서 “지역별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서 이번 파주 ASF가 조기 종식될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첫날 신청 금액이 2015년 1차 안심전환대출 당시 30%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페이스라면 자격 요건만 충족하면 신청자 모두가 안심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흘러나온다. 17일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 첫날인 1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주택금융공사(온라인 접수)와 14개 은행 창구(오프라인 접수)에 접수된 안심대출 신청 완료 건수는 7천222건, 8천337억원 어치였다. 장기·고정금리인 안심전환대출의 금리가 연 1.85∼2.10%(전자약정 우대금리 적용시)로 현재 금융권에서 받을 수 있는 주택대출 금리 중 가장 낮은 수준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1차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됐던 2015년과 비교해보면 당시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1차 안심대출 출시 첫날이었던 2015년 3월 2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이미 대출 승인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전국 16개 은행에서 이뤄진 승인 건수가 1만7천20건, 승인액은 2조1천502억원이었다. 같은 날 오후 6시 기준으로는 2만6천877건의 승인이 이뤄졌고, 승인액은 3조3천36억원에 달했다. 오후 2시와 오후 6시 수치를 감안하면 오후 4시 기준으로 2조
우리나라 고액 체납자 명단이 발표된 이후 15년간 명단 제일 앞줄에 있던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최근 리스트에서 사라졌다. 남미 에콰도르에서 지병으로 사망한 사실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국세청이 그의 이름을 명단에서 지운 것이다. 하지만 그가 사망했다고 해서 세금 납부 의무가 소멸되는 것은 아니어서 국세청은 은닉 재산을 계속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께 정 전 회장을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서 삭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세청은 국세기본법에 따라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원 이상인 고액 상습 체납자의 이름과 주소, 체납액 등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관할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한다. 하지만 체납자가 사망한 경우 명단에서 이름을 뺀다. 그러나 고액 체납자가 사망해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다고 해서 체납 세금 추징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재산이 누군가에게 상속됐다면 상속자에게 추징이 이뤄지고 은닉됐다면 사후라도 찾아내 환수한다. 정 전 회장은 국세 2천225억원을 체납해 국세청이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를 시작한 2004년부터 고액 체납자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정 전 회장이 갑자기 고액 체납자 명단에서 사라짐에 따라 명단 1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발병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국 14개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1㎏당 6천62원으로 전날(4천558원)보다 32.9%나 급등했다. 특히 ASF가 발생한 파주에서 가까운 수도권 도매시장의 경매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수도권에 있는 도드람 공판장에서 돼지고기 경매가는 전날보다 1㎏당 59.8%나 폭등한 6천658원이었고,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에서 경매된 돼지고기 가격은 전날보다 48.8% 오른 5천995원이었다. 도드람과 농협부천 등 축산물 공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된 돼지고기는 중간 도매상을 거쳐 1∼2일 뒤에 일선 대형마트나 정육점, 식당 등 소매업체로 유통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와 같은 대규모 업체는 1∼2주 정도의 재고 물량이 있기 때문에 도매가 상승분이 소비자가 반영되려면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지만 재고가 없는 소규모 식당 같은 경우는 곧바로 소비자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도매가 상승이 바
삼성전자가 연내 메모리 반도체 경기가 저점을 지난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 평택 2라인을 가동해 새로운 초격차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D램 메모리는 EUV(극자외선) 공정을 도입해 10나노(nm·10억 분의 1m) 이하 초미세공정에 진입하고, 낸드플래시는 300단 이상 초고적층 3D 낸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메모리 세계 1위 굳히기에 들어가면서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말 완공 예정인 평택 2라인의 세부 설계에 메모리 초격차 기술 공정을 반영하는 등 마무리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해 평택 2라인 마감공사 비용도 기존 7천700억원에서 1조1천억원으로 3천300억원이나 증액했다. 지난해 10월 착공 당시 7천억원이었던 공사비용은 올 4월 7천700억원으로 10% 늘어난데 이어 이달 1조 1천100억원으로 다시 43% 가량 더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공장인 평택 1라인을 2017년 7월 가동한 이후 3년여 만에, 2라인 완공 시기를 구체화하고 있는 이유는 메모리 업황이 연내에 바닥을 지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국세청이 올해 종합부동산세 정기고지에 앞서 합산 배제 및 과세특례 대상 부동산을 12월 정기 고지에 반영하기 위해 32만여 명에게 신고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합산배제 신고 대상은 요건을 갖춘 임대주택, 미분양 주택을 포함한 사원용 주택, 주택 건설 사업자가 취득한 토지이다. 해당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납세자가 이날부터 30일까지 신고해야 12월 정기고지 때 과세대상에서 제외하고 정확한 세액을 부과하게 된다. 과세특례 부동산은 공부상 명의자인 향교 재단 및 종교 단체가 실질 소유자인 개별 향교 및 개별 종교단체를 신고하면, 정기고지 때 개별단체를 기준으로 부과한다. 그동안 합산배제 신고서를 제출한 적이 있는 납세자는 소유권·면적 등 물건 변동사항이 있는 경우 변동사항을 반영해 신고해야 하며, 변동사항이 없는 경우에는 신고할 필요가 없다. 올해부터 임대료증액(5%) 제한 및 조정대상지역 신규 취득 매입임대주택 합산배제 제외 등 요건이 강화돼, 해당 요건을 상세히 확인한 뒤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작년 9·13 부동산 대책 때 등록임대에 대한 혜택을 축소했다. 임대 등록 장려정책이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사면서 절세하는 수단으로 악용됐기 때문이
한국무역협회는 기업별 맞춤형 무역정보 서비스인 ‘마이 트레이드’(My Trade)를 17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이 트레이드는 무역협회가 보유한 무역통계, 보고서 등 무역정보 자료, 협회 지원사업 등을 선별·분석·가공해 개별 기업에 중요한 정보만 맞춤형으로 주는 서비스다. 특히 협회 회원사에는 수출입 실적, 지원사업 신청내역 등 ‘자사 정보’를 제공해 교역국 및 품목, 수출입 추이와 같은 해당 기업의 무역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역국과 품목이 겹치는 국내 타기업의 수출입 실적, 증가율과 자사 현황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맞춤형 무역정보’ 메뉴에서는 수출하고자 하는 품목의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S) 코드 6자리만 입력하면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인구, 신용도, 수입 규모, 점유율, 세율 등을 종합해 가장 유망한 시장을 추천해준다. 추천 시장에서 해당 품목의 경쟁국, 경쟁국과 한국의 시장 점유율 등의 정보도 알 수 있다. ‘추천 서비스’는 연간 1천200여건에 달하는 국내 수출 유관기관의 지원사업 중 관심 있는 품목 및 국가 정보를 선별해 알려준다. 무역 현장에서 30여년 간 해외 마케팅을 전담했던 73명의 멘토링&컨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16일 평택대학교와 대학생 주거안정지원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LH 경기지역본부와 평택대가 공동으로 대학생들에게 저렴하고 쾌적한 주거를 제공하기 위해 체결된 이날 협약에 따라 평택대는 LH가 보유 중인 임대주택을 교내 저소득층 학생들의 기숙사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장충모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사는 청년주택 등 다양한 임대주택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거복지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에게도 주거 안정을 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 첫 날인 16일 신청이 폭주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안심전환대출 신청 건수는 모두 7천200건(8천억원)이었다. 이날 오전 주금공 홈페이지(www.hf.go.kr)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대기자가 수만명에 달하고 있다. 대기 번호를 받고 기다리면 수분이 지나야 접속이 됐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0.1%포인트 금리 우대 혜택을 볼 수 있는데다 주금공 홈페이지에서 상품 세부내용을 확인하려는 수요까지 몰리면서 접속자가 폭주한 것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온라인 신청이 원활하지 않을 상황에 대비해 계속 점검하고 있다”며 “주택시장이 얼어붙어 대환(갈아타기 대출)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은 10~30년 만기 연 1.85~2.1%(우대금리 적용시) 고정금리로 기존 대출은 최대 5억원 바꿔준다. 주택가격 9억원 1하, 1주택 가구, 부부합산 소득 연 8천500만원 이하 등의 조건이 붙지만, 장기·저리 고정금리라는 게 특장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