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로 인한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중은행들도 동참한다. 긴급 자금 공급과 대출 연장, 금리 인하 등으로 비가 올 때 우산을 뺏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르면 5일부터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중견기업에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2%포인트 깎아주는 등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금융당국의 즉각 지원 방침과 보조를 맞춘 것이다. 통상 은행들은 수익성과 건전성을 우선으로 하지만 일본의 부당함에 대한 국민 차원의 공분은 물론 이번 사태가 구조적이 문제로 인한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아니라 일시적인 외부 충격으로 보고 있다. 신한은행도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업체당 10억원까지 모두 1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일본 수출 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설치해 기업에 관련 정부 지원 정책 등 각종 정보와 재무 컨설팅도 제공한다. NH농협은행도 5일부터 일본산 소재·부품 수입기업에 할부상환금 납입을 최대 12개월 유예해 준다. 해당 기업은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상환기한을 연기할 수 있고, 신규 대출이나 상환을 연기할 금리를 0.3%포인트 낮춰주기로 했다.
무더위와 열대야가 소비 패턴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저녁 이후에야 쇼핑을 위해 외출하거나 한밤중에 온라인으로 필요한 물건을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후 6∼8시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초저녁 시간대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오후 6시 이후 마케팅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현대백화점은 풀이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더운 오후 2∼6시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가량 줄었다. 여름밤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은 부피가 크고 무거운 식료품 쇼핑은 매장을 직접 찾기보다 온라인 주문을 택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밤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신선식품 매출은 전월 동요일(6월 19∼25일) 대비 10.2%, 가공식품 매출은 10.1%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 신장률은 삼겹살이 732%로 가장 높았고 아이스크림이 518%, 봉지라면이 475%, 스낵이 356% 신장했다. ‘올빼미 쇼핑족’이 늘면서 유통업체들도 앞다퉈 영업시간을 연장하거나 밤 시간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이달 18일까지 일부 점
삼성전자는 전국 9개 삼성 디지털프라자 매장에서 ‘QLED 8K로 만나는 간송 문화 강연’ 이벤트를 23일까지 순차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3일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에서 열린 첫번째 행사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훈민정음 해례본’과 혜원 신윤복의 대표적인 풍속화인 ‘미인도’ 등 국보급 미술 문화재 10여점이 소개됐다. 행사에는 간송미술문화재단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QLED 8K TV를 통해 이들 문화재에 관해 설명했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1938년 최초의 근대 사립미술관인 보화각(간송미술관 전신)을 세운 간송 전형필(1906~1962) 선생의 뜻을 기려 2013년 설립됐다. 삼성전자는 문화 강연을 개최하는 매장에서 이달 한달간 QLED 8K TV를 사는 소비자에게 최대 10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주철기자 jc38@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복숭아 산지를 방문해 농업인과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소비촉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본부는 지난 3일 햇사레 복숭아 대표 산지농협인 장호원농협과 동부과수농협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복숭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숭아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듣고 햇사레 복숭아 상표 가치를 높이고 판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풍부한 햇살을 받고 탐스럽게 영근’을 뜻하는 ‘햇사레’ 복숭아는 이천시와 충북 음성군 지역 산지농협이 연합한 광역 상표로,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 농협경제지주 남창현 경기지역본부장은 “휴일에도 여름철 제철과일인 복숭아가 신선하고 안전하게 소비자의 식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애쓴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해외 수출과 판로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중소기업중앙회는 영세 소상공인의 국내 여름휴가 지원을 위해 500명에게 국민관광상품권(10만원)을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중기중앙회가 ‘민경(서민경제)아 힘내! 우리가 함께할게’라는 슬로건으로 추진하는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전에 신청한 영세 소상공인 중 추첨을 통해 지급자를 정한다. 아울러 중기중앙회는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노란우산공제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관람권 무료 제공 이벤트도 실시한다. 국내 여름휴가 중 방문한 지역 소상공인 맛집 등에 대한 인증샷과 이용후기를 올리면 500명을 선정해 영화관람권 2매를 지급한다. /이주철기자 jc38@
경기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일본 수출규제 확대와 관련한 설명회가 마련된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7일 오후 수원상공회의소 지하 교육장에서 경기지역에서 일본 수출·입과 관련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산자원부, 한국무역협회, 전략물자관리원, 대산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전략물자관리원에서 일본 수출규제 주요 내용, 포괄·개별허가 제도 및 캐치올 허가 제도 등 일본 수출통제 강화 조치에 따른 변동사항, 기업 지원 방안, 유의사항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궁금한 사항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사전 등록없이 참여할 수 있으니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내용과 대응 방향에 대해 관심이 있는 기업들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경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 연속 0%대에 머물렀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년 7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1로 지난해 7월보다 0.7%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 1%를 밑돌고 있다. 올해 들어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월 0.7%, 2월 0.4%, 3월 0.4%, 4월 0.6%, 5월 0.8%, 6월 0.8%에 이어 1% 미만의 상승률 행진은 2015년 2~11월(10개월) 이후 최장이다. 품목 성질별로는 전년동월 대비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0.6% 상승해 7월 도내 전체 물가를 0.04%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해보다 기상 여건이 나아지면서 도내 채소류 가격이 7.2% 내렸고 축산물도 2.2% 하락했다. 무 가격이 31.9% 떨어졌고 고구마(-18.8%)와 시금치(-18%), 마늘(-17.2%), 배추(-13.2%) 가격 모두 작년 7월보다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다. 고구마 가격 하락 폭은 2016년 7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마늘은 2017년(-17%), 양파는 올해 3월(-30.3%) 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8월 중 경기지역에 보유한 토지 23필지, 17만㎡를 추첨·경쟁 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세부 계획을 보면 공동주택용지 1필지(10만4천㎡),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1필지(2만5천㎡), 상업업무용지 14필지(1만6천㎡), 주차장·문화시설용지 등 기타 용지 7필지(2만5천㎡)이다. 이달에는 화성동탄2지구 공동주택용지 A58블록이 신규 출시될 예정이다. A58블록은 공급면적 10만4천㎡, 용적률 150%로 전용면적 60~85㎡와 85㎡ 초과 분양주택을 1천924세대까지 지을 수 있다. 병봉산 앞에 있어 여가·운동을 즐기기 좋다. 또 A58블록을 포함한 1만5천여세대가 ‘신주거문화타운’으로 지정돼 미래형 전원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8월 화성동탄2지구 블록형 주거전용단독주택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BD19블록은 91세대를 건설할 수 있고, 지구 중심에는 동탄순환도로에 인접해 지구 안팎으로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며 호수공원도 가깝다. 화성병점복합타운에서 매각될 예정인 상업·업무용지 12필지도 눈여겨볼만 하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서쪽에 38만여㎡, 1천437호 규모로 교통·상업·공공행정·문화시설 등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표준약정서 발급과 현금성 결제 확대 등을 통해 공정한 수탁·위탁거래 질서를 확립하는데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수탁·위탁거래 우수기업’ 신청 접수한다. 신청은 이달 23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신청 대상은 2018년도 수탁·위탁거래 실적이 있는 위탁기업으로 2018년도 매출액 중 위탁거래액이 100분의 20 이상이고,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 또는 어음대체결제 방식으로 결제한 기업이다. 또 상생협력법을 위한반 사실이 없고 같은 법 시행규칙에 따른 표준약정서 사용 등의 선정요건을 갖춘 기업이어야 한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우수기업 확인서 발급과 함께 ▲상생협력법 위반으로 부과된 벌점에 대한 경감(2점, 최초 1회) ▲정기 수탁·위탁거래 실태 조사 면제(2년간) ▲병역지정업체 추천 평가 시 가점(1점) 부여 ▲신용평가 기관(신보, 기보)의 신용평가 시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탁·위탁거래 우수기업’ 선정은 공정거래 문화 확산을 위해 2008년부터 도입됐으며 지난해까지 도내 12개 업체(전국 74개 업체)가 선정됐다.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장은 “이번 수탁·위탁거래 우수기업 선정은 공정한 시장 경제질서 확산 및
삼성전자가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와 반도체 수요 부진 등에도 불구하고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생산라인 최적화·효율화 전략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특히 올 상반기에 일부 낸드플래시 생산공정을 연구개발(R&D) 설비로 전환하는 등 일찌감치 시장 수요에 대응했으며,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도 실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삼성전자가 어제 올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인위적 감산이 없다고 밝혔지만 시장 수요 등 상황 변화에 대응한 전략은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웨이퍼 투입을 줄이는 방식의 인위적 생산물량 감축은 없지만 생산공정 전환 등을 통해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품목에서는 사실상 생산량 조절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메모리사업부의 전세원 부사장은 전날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반도체 감산 여부에 대한 질문에 “반도체 수요 변동에 따라 생산라인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리더로서 기술 전환과 시장 수요 등에 따른 생산라인 효율화는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